방쌤의 여행이야기
내장산국립공원 백양사 겨울 여행
가을 단풍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장성 백양사, 하지만 겨울에 눈이 내린 풍경 또한 가을의 그 백양사에 절대 뒤지지 않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준다. 그래서 나는 겨울 전라도 지역에 눈 소식이 들려오면 백양사 인근의 기상이 더 궁금해진다. 혹시라도 백양사에도 눈에 내리지 않았나? 하는 마음에 그런 생각이 든다.
얼마 전에 전라도 지역에 꽤 많은 양의 눈이 내렸다. 나도 당장 달려가고 싶은 마음은 가득했지만 평일에는 직장에 메여있는 어쩔 수 없는 신세라 그럴 수는 없었다. 겨울이 되고 바람이 점점 차가워지니 예전에 만났던 백양사 겨울 눈 내리는 풍경이 머릿속에 떠오른다. 당연히 강원도 지역이 겨울 설경 여행지로는 가장 인기가 많지만 전라도 지역에는 겨울 설경이 아름다운 곳들이 정말 많이 있다. 내장산 국립공원에 속해있는 백양사 또한 겨울 설경이 아름답기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운 곳이기도 하다.
백양사 겨울 여행, 겨울 풍경도 아름다운 백양사
백양사로 들어가는 길. 눈이 너무 많이 내린 날이어서 그런가? 도로 위에는 차가 한 대도 보이지 않는다. 내 앞에 차가 지나갔다는 흔적조차 보이지 않는 온통 하얀 길이다.
백양사에 도착했는데도 사람들의 모습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 이렇게 아름다운 공간을 나 혼자 모두 독차지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너무 행복한 순간.
백양사 입구에 있는 쌍계루. 아마도 백양사에서는 가장 인기 있는 사진 촬영 장소가 아닐까 생각한다. 예전에는 여기 이 연못을 가로지르는 다리가 너무 좁아서 사진을 찍으면서도 약간은 불안한 기분이 들 때가 있었는데 지금은 공사를 거쳐서 꽤 넓은 다리가 놓여 있다. 사진을 찍기에도 훨씬 더 편해졌다.
앗!!!
잠시 멈췄던 눈이 다시 내리기 시작한다. 꽁꽁 언 손으로 급하게 카메라 가방에서 스트로보를 꺼내 카메라에 결합을 하고 다시 백양사 쌍계루 앞 눈 내리는 풍경을 사진으로 담아본다.
갑자기 폭설 수준의 눈이 백양사에 쏟아지기 시작한다.
정말 아름다운 겨울 풍경을 선물처럼 보여주는 백양사.
스트로보를 카메라에 결합하고 사진을 찍으면 이렇게 내리는 눈의 모습도 예쁘게 사진에 담을 수 있다.
그래서 겨울 눈 내리는 풍경, 설경을 촬영하러 나가는 경우 카메라 가방에 꼭 스트로보를 챙겨서 간다. 요즘에는 게을러서 빠트리고 가는 경우도 많지만.^^;
뒤로 돌아봐도 이렇게 멋진 풍경을 보여주는 백양사의 겨울.
가을 단풍 시즌의 백양사 사진도 몇 장 소개한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연못에 비친 백암산의 모습과 쌍계루의 모습도 반영으로 함께 담을 수 있다. 가을 여행지로도 정말 매력적인 백양사이다.
아기 손바닥만큼이나 그 크기가 작다고 해서 아기단풍이라고 불리는 작은 크기의 단풍이 아주 많은 곳이다. 그래서 백양사 단풍을 아기단풍이라는 이름으로 부르기도 한다.
그럼 이제 백양사 안도 한 번 둘러볼까?
눈이 점점 더 많이 내리면서 쌓여가는 눈의 깊이 또한 계속 깊어지고 있다.
눈도 많이 내리고, 바람도 많이 불어서 그런지 백양사 안에서도 사람들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
백양사 내부에도 천천히 걸으면서 둘러보면 볼거리가 아주 많다.
저렇게 얇은 대나무 잎 위에도 눈이 조금씩 쌓이고 있다.
으아~ 추워!
나도 오늘의 백양사 겨울 산책은 여기까지.
내장산국립공원 백양사, 겨울 여행지 추천
손, 발이 다 꽁꽁 얼어붙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도 절대 쉽게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는, 계속 뒤를 돌아보게 되는 겨울 백양사 눈 내린 아름다운 풍경이다. 이때 이후로 이렇게 눈이 많이 온 백양사는 아직 만나보지 못했다. 이번 1월에는 또 한번 큰 눈 소식이 들려오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만약 반가운 눈 소식이 백양사에서 들여온다면 정말 따뜻하게, 든든하게 옷, 신발 등을 챙겨서 다시 한 번 이 아름다웠던 백양사의 겨울을 다시 만나보고 싶다.
겨울 여행지 추천, 가을에만 아름다운 백양사가 아니다. 겨울에도 이렇게나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는 백양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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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하얀 백양사를 독차지 하셨었군요 ..
맛진 풍경 다시 만나실 수 있길 바랍니다.
사람이 정말 하나도 없었어요.
너무 신기한 날이었습니다.
백양사는 내장산을 갈때 많이들 들리곤 하는데 하얀 눈이 내린 겨울도 아주 멋지네요.
올해는 편하게 단풍구경을 할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ㅎㅎ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내장산도 좋아요.
저는 두 곳 모두 갔었는데 그래도 여기가 조금 더 좋았던 것 같아요.
캬~~~ 눈이 넘 이쁜걸요
여기 눈 오면 정말 좋아요.
우와~~ 눈이 엄청 내렸네요~~ 눈덮힌 백양사.. 한폭의 그림 같아요~~^^
그래서 200km가 넘는 거리를 단숨에 달려갔죠.^^
단풍으로 물든 백양사도 아름답지만, 하얀 눈으로 뒤덮인 백양사도 넘 운치 있네요.^*^
가을, 겨울 모두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햐!
가을 단풍으로 유명한 백양사의 눈오는날의
풍경은 정말 또다른 세상을 만나는것 같습니다..
덕분에 백양사의 설경들 잘보고 갑니다.
겨울에는 또 전혀 다른 매력을 보여주는 것 같아요.
오와.. 하얀눈이 너무 멋지게 내린 백양사의 풍경이 정말 아름답네요^^
중간에 가을에 찍은 백양사와는 사뭇 다른 느낌이어서 사진 보는 재미가 상당했습니다!
역시 매번 걸작 찍어서 올려주시니 감탄하고 갑니다!
늘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워낙 예쁜 곳이라 막 찍어도 예쁘네요.ㅎ
와..눈내릴때 가셨네요.. 설경이 너무 아름다워요
눈 내리면 정말 좋다는 것을 알고 있었거든요.
가을에 백양사 다녀왔었는데 너무 좋았어요
눈 내린 백양사도 직접 보고 싶네요
구경 잘 하고 갑니다~~
저도 폭설 소식 들리면 다시 가고 싶은 곳입니다.
우와 너무 멋있네요 ~ 진짜 너무 멋있네요
정말 예뻤습니다. 사람이 없어서 더 좋았구요.
눈 내린 백양사 멋집니다
이번에 다녀 오신 건 아니시군요 ㅎ
네, 예전 폭설 왔을 때 다녀왔습니다.
겨울풍경도 멋지군요.
새하얗게 뒤덮힌 모습..
잘 보고갑니다.
겨울에는 이렇게 눈 내린 풍경이 가끔 그립거든요.
영화 속 한 장면 같아서 너무 멋지네요
눈 오니까 너무 좋더라구요.
백양사의 설경이 그야말로 장관이네요
붉게 물든 가을단풍과 비교가 되네요
아름다운 설경 잘 보고 갑니다.. ^^
가을도 예쁘지만 겨울도 너무 좋았거든요.
설경이 멋지네요
즐감하고 갑니다. ^^
감사합니다.
덕분에 눈 힐링하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저도 감사합니다.
장소가 외진곳이라 그런지 눈이 살벌하게 쌓이네요.
저도 작년에 눈 엄청왔을 때 집 복도 난간 손잡이에 정말 거짓 없이 눈이 20센치쌓여있더군요.
이렇게 눈이 많이 내린 건 오랜만에 봐서 너무 신났었습니다.
지난 주중에 전남 담양까지 일때문에 내려갔다가 왔어요.
호남고속도로를 이용하니 당연히 여기 백양사를 거쳤는데, 이런 풍경이었군요~
언제고 들릴 기회가 있겠죠?^^
와....백설공주가 나올법한 백양사 풍경
차가 없어 더 멋진 풍경이 나오네요 ㅎㅎ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