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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 의림사 매화, 계곡 옆 숲 길을 따라 봄을 만나러 간다

 

방쌤의 여행이야기


창원 마산 의림사 매화, 바람꽃

 

 

2월 추천 여행지, 2월 가볼 만한 곳

날씨가 참 따뜻하다. 외투도 입지 않고 티셔츠 하나 입고 나갔는데도 춥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는다. 어느새 추웠던 겨울은 끝나고 따뜻한 봄이 곁에 성큼 다가와있는 느낌이다. 따뜻한 남쪽 마을에 살고 있어서 중부, 북부 지역에 살고 있는 사람들보다는 항상 조금 이르게 계절의 변화를 맞이하는 것 같다. 겨울이 끝나고 봄이 시작되면 제일 먼저 꽃을 피우는 것이 매화이다. 매화가 만개할 즈음이 되면 수선화도 피고, 벚꽃도 피어난다. 내가 살고 있는 경남 창원에는 벌써 길가에도 꽤 많은 매화들이 꽃을 피웠다. 오늘 마트에 다녀오는 길에 지난 마산 해안도로 변에도 이미 매화들이 꽤 많이 피어있었다. 내일은 거기로 카메라를 들고 잠시 산책을 나가볼 생각이다.

 

오늘 소개할 마산 의림사도 내가 정말 좋아하는 곳이다. 사람이 많지 않아서 방방이가 산책을 하기에도 좋다. 그래서 봄이 되면 아침 산책코스로 자주 찾게 되는 곳이 마산 의림사이다. 의림사에는 매화만? 아니다. 바람꽃도 만날 수 있고, 노루귀도 만날 수 있다. 그리고 3월 말이 되면 활짝 피어난 벚꽃도 만날 수 있는 곳이 바로 의림사이다. 그래서 내가 정말 애정 하는 곳이다. 그리고 집에서 차로 20분이면 갈 수 있는 가까운 거리에 있다는 것 또한 너무 좋다.

 

 

 

 

  창원 마산 의림사 매화, 바람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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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 의림사를 지나 입구 앞 다리 옆에 있는 오솔길을 따라 걸어간다.

 

 

 

 

저기 저 언덕만 넘어서면

 

 

 

 

학동저수지를 만나게 된다. 여기까지 왔으면 이미 반 이상 온 것이다.

 

저기 보이는 학동저수지 바로 왼쪽에 좁은 길이 하나 있다. 좁은 길 하나, 그리고 그 옆으로 임도가 하나 있는데 바람꽃을 만나고 싶으면 임도를 따라 올라가면 되고, 매화를 만나고 싶으면 임도 옆의 좁은 오솔길을 따라 걸어가면 된다.

 

 

 

 

우리는 매화를 만나러 가는 길. 방방이가 정말 좋아하는 산책코스이다. 동네나 아파트 안에서는 그렇게 신나게 달리지 않는데 여기 의림사 매화만 만나러 가면 신이 나서 여기저기로 뛰어다니는 모습을 보여준다.

 

 

 

 

따뜻한 봄 햇살이 참 좋은 날.

 

 

 

 

그 길을 따라 5분 정도 걸어서 들어가면 이렇게 매화들이 예쁘게 피어있는 군락을 만나게 된다.

 

 

 

 

 

 

아직은 그렇게 많이 피지 않았다. 아마도 1주 정도는 더 지나야, 20일 이후는 되어야 조금 더 풍성하게 피어있는 매화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지금은 몇 그루의 매화나무에서만 매화가 피어있을 것이다.

 

 

 

 

사람의 손이 거의 닿지 않는 곳이라 여기 매화는 항상 그 모양이 너무 곱다.

 

 

 

 

꽃을 좋아하는 우리 방방이. 

2월 말이 되면 또 즐거운 봄 산책을 가볼 생각이다.

 

 

 

 

2주만 지나면 여기도 온통 하얀색 매화 터널을 이루게 될 것이다.

 

 

 

 

생각보다 굉장히 넓은 곳! 3년 전만 해도 찾는 사람들이 거의 없었던 곳인데 작년에는 창원 지역 블로그에도 소개가 되면서 이제는 그 전보다는 조금 더 많은 사람들이 찾는 장소가 되었다.

 

 

 

 

앙증맞고 예쁜 모습의 작은 매화.

 

 

 

 

그리고 매화 군락 바로 옆 언덕 위에는 이렇게 바람꽃도 피어있다. 사람들이 꽤 많은 인기 포인트라 위치를 찾는 것은 그렇게 어렵지 않다. 작년에 담은 바람꽃의 모습인데 올해는 폈는지 안 폈는지 아직 구경을 해보지 못했다. 아마도 다음 주에는 구경을 할 수 있지 않을까?

 

 

 

 

 

 

바람꽃 군락 찾아가는 방법?

아까 저수지 옆에서 임도를 따라 쭉 걸어서 올라가면 오른쪽 언덕 아래로 위에 소개한 매화 군락이 보이기 시작할 것이다. 매화 군락 조금 못 간 위치에서 언덕 아래를 내려다보면 조금 너른 평평한 지대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주변에 바람꽃들이 피어있으니 잘 찾아보시길.^^

 

 

 

 

언제 봐도 그 모양이 참 곱다는 생각이 드는 바람꽃. 올해도 꼭 다시 만나고 싶은 친구이다.

 

 

 

 

  창원 마산 의림사 매화, 바람꽃

 

 

참 예쁜 봄이다. 어느새 다가온 반가운 봄.^^

이제 더 많은 곳에서 반가운 봄소식이 들려오기 시작할 것이다. 그리고 3월이 가까워지면 벚꽃 소식도 들려오기 시작하겠지? 멀리 가지 않아도 집 가까이에서 이렇게 계절의 변화를 몸으로 직접 느낄 수 있다는 사실이 참 좋다. 또 감사하다. 

 

나도, 옆지기도, 또 우리 방방이도, 우리 가족 모두 행복한 봄을 맞이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또 그 예쁜 봄의 장면 하나 놓치지 않고 모두 우리 두 눈에 가득, 또 우리 마음에 가득 담아둘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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