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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inesS』

[책] 청혼 - 배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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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와 인간, 사랑과 외로움에 관한 아름다운 소설『청혼』. 《타워》,《신의궤도》,《은닉》등 작품들을 통해 세계와 존재에 대한 고민, 촌철살인의 현실풍자를 기발한 상상력으로 그려온 배명훈 작가의 신작이다. 우주에서 지구의 연인에게 띄우는 한 통의 편지로 이루어진 작품으로 우주와 인간, 사랑과 외로움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막막한 우주공간에서 정체불명의 적과 대치하고 있는 궤도연합군의 작전장교인 ‘나’는 지구인 여자 친구와 함께 하기만을 바라고 있다. 적의 공격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함대를 정비하는 동안 휴가를 받은 ‘나’는 여자 친구를 만나기 위해 170시간을 날아 지구로 가지만 그녀에게 마음을 제대로 전하지 못한 채 아쉬움을 느끼며 귀환한다. 누구와 싸우고 있는지 알 수 없는 전쟁에 대해 회의를 품게 될 무렵 먼 거리를 날아 지구에서 여자 친구가 찾아오는데…….

 

 

"보고 싶었어," 하고 내가 너에게 말했을 때

네가 나에게 "나도." 하고 대답해주기까지의 시간이

단 1초도 걸리지 않았던 그 순간을.

나는 행복이라고 기억해.

네가 사랑한다고 말할 때 단 한 순간도 망설임 없이

대답해줘도 너에게 당ㅎ는 데 17분 44초가 걸리고

또 거기에 대한 너의 대답이 돌아오는 데

17분 44초가 더 걸리는 지금의 이 거리를 두고

내가 가장 숨막히는 게 뭔지 아니?

그건 대답이 돌아오기 전까지의

그 짧은 시간 동안 무슨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전혀 알 수 없는 데서 오는 갑갑함이야.』

 

본문중에서...

 

처음에 제목만 보고서는 조금은 더 달달한 이야기들이 있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내가 생각했던 것과는 이야기가 많이 달랐다.

우주에서의 생활과 그 속에서 가질 수 있는 고민과 생각들을 지구에 있는 사람에게

들려주는 이야기 형식의 스토리 전개, 또 이어지는 여러차례의 전투에 관한 이야기가

주가 되어 책이 전개된다.

그 내용이 내게는 조금 낮설기도 하고 어렵기도 하고..

 

꼭 달콤한 미사어구들로 포장을 해야

그 말이 가지는 의미가 깊어지는 것은 아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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