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ASTY』

[창원/마산맛집 중앙동] 친구와 맥주 한 잔 & My Birthday in "헐~~ㅋ"

 

이 동네에 살아온지 언 20여년이 지났지만

살아오면서 정말 큰 불만은 없었다.

동네 조용한 편이고 관공서들 다 가까이에 모여있고, 댓거리도 가깝고

그렇다고 합성동 방향이 그렇게 먼 것도 아니고

 

다만!

단 하나!

근처에 가볍게 맥주 한 잔 할 곳이 없었다는 것이 항상 조금은 불만이었다.

그런데!

우리동네에 요런요런 요물스런 가게가 오픈을~ㅋ

위치는 중부경찰서와 합포구청의 중간지점.

애경병원 올라가는 길 옆에 보이는 카페베네가 위치하고있는 건물 1층이다

 

나름 열심히 담아본 사진들로 간단히 포스팅 시작!

 

 

 

간판 한 번 마음에 든다

헐~~ㅋ

 

 

 

가게 정면샷

개인적으로 왼편 테라스자리가 제일 마음에 든다

비가 와도 앉을 수 있는 자리라 술이 땡기는 날은 언제든 야외에서 한 잔이 가능하게 되었다.

 

완전!! 땡큐베리감솨다!!

 

 

 

테라스에 앉아서 내다보는 모습

버스 정류장도 바로 코앞이라 접근성도 상당히!!! 용이하다.

비까지 부슬부슬 내려주니 분위기 완전 최강!

 

 

 

시작은 가볍게

 

하이네켄을 최근에 시작했다길래..

나쁘지 않은 맥주이니 스타트로 가볍게 초이스~

 

벽에 적힌 낙서들과 메모지들이 정겹다

 

 

 

 

참..

맥주는 즐기지 않는다...라고 외치며 오랜시간 살아왔는데

저기있는 아이들은 모조리 다 먹어본..ㅡㅡㅋ

 

두번째 잔은 어떤 녀석으로 채워볼까 고민중

 

 

 

 

 

가격이 상당히 저렴하다

양은 중요하지 않다

 

어차피

먹을 것도 아니니...ㅋ

 

 

 

 

두둥..

 

오늘 전하고픈 나의 메세지!

 

사장님의 허락을 받고 바로 벽에 작업을 시작했다

 

"Cheers for your life!"

 

"Amor fati"

 

나의 작은 흔적

 

 

 

와우~~~

 

두번째 잔은 고심끝에 선택한 파울러너 헤페바이스!

 

내가 완전 좋아라하는 완소맥주로

달리기 모드 돌입!!!

 

 

 

 

하이네켄이랑 비교를 해봐도 색이 전혀 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따!

내가 느끼는 맛의 깊이는 더 큰듯~

이건 단순히 개인의 취향!

입이 저렴한 편이라 세밀한 맛의 구분은 못하는 사람이라 생각한다.

그냥 목을 넘어가는 느낌이나 입에 남는 느낌이 좋은 맥주는 다 좋아하는 편이다

 

그다지 싫어하는 맥주는 없으나

싱거운 물맛이 강하게 나는 대부분의 한국맥주들은 개인적으로 별로다.

내 입맛이니 뭐...ㅋ

 

 

 

 

 

ㅎㅎ

뚜껑까지 이뿌다

내눈에 안경~

 

 

 

 

다음 잔은 XXXX

 

찌~~~~인 하기로는 이 아이도 한 방 한다

 

맛도 구수함이 입에 끝까지 남아서 혼자 돌아 댕기는 기분~

 

 

 

왼쪽은 파울러너 헤페바이스

 

오픈쪽은 XXXX

 

색의 차이가 선명하다

 

끝맛은 말 할 것고 없고

 

 

 

내 소중한 술 친구

...뭐라 얘기해야할지 모르겠다

 

그냥

 

친구

 

 

 

그렇게 가게가 넓은 편은 아니지만

이렇게 오밀조밀 아기자기한 가게들이 나는 괜히 더 끌린다

 

혼자 한 잔 하면서 다른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들을

살짝 엿들어보기도 하고

 

다들 똑같은 생각과 고민들을 나누며 살아가는구나...

라는 생각들로 자신을 위로하기도 하고

 

 

 

 

술자리는 계속 이어지고

우리들의 이야기도 끊이지 않고 이어진다

 

자리가 깊어가는 만큼 이야기도 점점 깊어지고..

 

 

 

 

 

끝까지 아무것도 안 쓸거라고 뻐티더니

화장실에 다녀오니 저렇게 혼자 몰래 글을 남겨놓은 녀석

 

그래

딱 너에게 어울리는 모습이다

그냥 얘기해도 되는데 항상 이런식으로 표현하는 친구녀석

"어느날 문든 이유없이 생각나는 사람이 진정한 너의 벗이고

당신이 살아가는 의미인 것이다"

 

무슨 개똥철학 같지만 친구녀석 얼굴을 보며 읽어보니 괜히 마음에 크게 와 닿는다.

 

 

 

그제서야

 

둘러보는

 

가게 안의 모습

 

 

 

 

 

애연가 분들은 조~~기서 쏙~딱하게 흡연도 가능합니다

 

허락없이 사진찍어서 죄송합니다. 꾸뻑!!!

 

 

 

 

오른쪽 구석 보드에 있는 이야기가

 

별로 마음에 들지가 않는다

 

그래서

 

바로 작업 돌입!!!

 

나의 불타는 의지를 보신 직원분들께서

 

형형색색

 

다양한 색의 분필과 지우개를 가져다 주신다

 

Ok! 바로 작업돌입!!

 

 

 

Better ThanYeserday!

 

this is just what i want exactely!

 

나의 유일한 서명이자 사인인

ㅂ ㅏ ㅇ 도 남겼다.ㅋㅋ

 

 

 

 

우리가 많이 불쌍해 보였나

써비스 안주들~

 

과일은 원래 안 좋아라 하지만 조기 저 수박은 정말 시원했다

 

오랫만에 정말 즐거운 마음으로 술잔을 기울인 날

마음, 대화가 통하는 사람들이 이렇게 곁에 있다는 것이 너무도 감사한 날이었다

 

생일 선물로 받은 하루인것 같은 느낌

 

하루하루 늘 오늘만 같아라~^^

 

 

 

 

 

창원시 마산합포구 중앙동2가 3-38

 

 

 

 

728x90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