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여행] 창녕 우포늪 , 평화, 고요 그리고 명상의 길[창녕여행] 창녕 우포늪 , 평화, 고요 그리고 명상의 길

Posted at 2014.09.23 09:39 | Posted in 『HerE & TherE』

경남여행 / 창녕여행 / 우포늪생태관 / 우포늪둘레길

창녕우포늪

 

 

오랫만에 다시 찾은 창녕 우포늪

예전에 친구들과 또는 가족들과 함께 온적은 있었지만

이렇게 혼자 찾은 것은 나도 처음이다

그냥 여유롭게 혼자 사진이나 찍으면서 걷고 싶어서 찾아온 곳

 

그럼 창녕을 대표하는 여행지 '우포늪' 을 구석구석 둘러보러 출발~

 

 

 

주차장에 도착하니 그런대로 여유가 조금 있다

개별적으로 찾으신 분들은 꽤 많았는데

다행히도 단체관광객들의 수가 적은 편이었다

그래서 원래 계획한 대로 여유로운 산책이 가능해지는 아주 감사한 환경

일단 시작이 좋다^^

 

 

 

 

 

아무래도 창녕을 대표하는 여행지를 꼽으라면

'창녕 우포늪'

대한민국 100대 명산으로 뽑힌 '화왕산' 이다

가을에 억새가 춤추는 광활한 벌판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아름다움을 선사해준다

한 번은 꼭 보아야 할 장관이다

 

아직 못 보신 분들은 얼릉 얼릉 여행계획 잡으시고~

 

 

 

 

 

넓은 공원에 멋지게 자리잡은 조형물

괜히 옆으로 나있는 길을 한 번 걸어보기도 하고

 

 

 

 

 

 

이제 오늘의 코스를 선택해야 할 시간

뭐...

당연히 최장코스다

 

'8.4km 생명길탐방'

 

한 번 빡씨게 걸어보는 거다. 오늘 우포늪과 하나가 되는 경지에 도달해보리라..

라는 다짐과 함께 힘차게 오늘의 탐방을 시작!

 

 

 

 

 

가족들끼리 오신 분들이나, 연인과 함께 오신 분들에게는 강력하게 추천드리는

'자전거생태탐방'

가격도 저렴한 편이니 꼭 시원하게 한 번 달려보시길

걸어가면 은근히 거리가 꽤 되고

그늘이 거의 없는 편이라 여차하면 싸움나기 좋은 장소이니

꼭 염두에 두시길 바란다

 

 

 

 

 

요즘에는 어디를 가도 산악회 삘의 포스를 장착하신 분들이 계신다

나도 개인적으로 산행을 꽤나 했지만

그런 복장들을 비난할 생각은 없다

뭐니뭐니해도 야외에서는 본인에게 편안한 복장이 최고이다

너무 비싸서 그건 조금 안타깝기는 하지만

 

 

 

 

 

 

 

 

 

2011년 세계자연유산의 잠정 목록으로 등재

우리가 아껴주고 보호해야 할 소중한 자산이다

 

 

 

 

 

전망대 방향으로 들어가서 우포늪을 크게 한 바퀴 돈 다음에

대대제방을 거쳐서 생태관으로 돌아오는 것이

오늘의 코스~

 

 

 

 

 

전망대로 오르기 직전에 드디어 눈 앞에 펼져지는 우포늪

반갑게 첫 인사를 나눈다

 

혼자 이렇게 바라보고 있으니 이전과는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는 우포늪의 모습이다

 

 

 

 

 

전망대로 올라가는 계단

 

 

 

 

 

 

 

 

 

조금만 올라가면 도착이니 계단에 너무 겁먹으실 필요는 없다

전망대코스에서는 유일하게 우포늪을 구경할 수 있는 곳이니

아무리 힘들어도 이곳에는 꼭 올라와야한다

 

 

 

 

 

짜잔~

전망대 데크에서 바라보는 우포늪

다행히 하늘도 도와줘서 기분좋은 그림들을 많이 남기고, 담을 수 있었다

 

하늘의 구름들과 우포늪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풍경

 

 

 

 

 

 

전망대 내부에는 우포늪에 대한 다양한 설명들과

 

 

 

 

 

서식하고 있는 식물들에 대한 간단한 소개들이 있다

 

 

 

 

 

손녀의 유모차를 교대로 밀어주시며

오순도순 얘기를 나누시며 걷는 그 모습이 너무 보기가 좋았다

 

 

 

 

요기는 뭔가 무섭다

공포영화에서나 자주 보던 듯한 비주얼의 늪

슬퍼3

 

 

 

 

 

 

지나는 길에 팔각정이 하나 보여서 올라보았다

그 곳에서 바라본 우포늪의 풍경

 

워낙에 넓고 아름다운 원시의 모습을 간직한 곳이니 만큼

어디에서 바라봐도 하나의 아름다운 그림을 선사해준다

 

 

 

 

 

흰 나비 다음으로 내가 좋아라 하는 '노랑나비'

 

 

 

 

백로? 정확한 이름은 모르겠다

한 동안 혼자서 저렇게 멍때리고 있던데...

저 아이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을까?

 

 

 

 

 

 

 

 

 

전망대를 지나고나면 사람들은 거의 없는 편이다

걷는 동안 3명 정도 만났던 것 같다

길이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기 때문에 '긴 옷과 편안한 신발' 은 필수다

 

 

 

 

 

친구가 한 마리 있었구나

아무래도 아까는 친구를 기다리고 있었나 보다

둘이 있으니 그림이 한 결 나아보인다

 

 

 

 

 

길이 좁은 편이라 유모차를 밀기에 힘에 부치시는 듯

점점 속도가 느려지신다

 

결국에는 저곳에서 다시 돌아서 오셨던 길을 나가셨다

손녀에게 소중한 구경 시켜주셨으니 분명히 나중에 감사 할겁니다^^

 

 

 

 

 

이노무 멧돼지는 가는 곳마다 출몰주의다

등산을 잠시 쉬면서 이제는 멧돼지 걱정은 안해도 되겠구나 했는데

여기에서 또 경고문을 만나게 될 줄이야

 

예전에 산에서 마주친 기억을 떠올리니 괜히 등골이 서늘..

멍2

 

 

 

 

 

여기 돌다리를 건너고 나면 좁은 숲길은 끝이 난다

 

 

 

 

 

시원하게 흘러가는 물살

 

근데...

생각보다 돌들의 간격이 넓다!!!

완전 조심조심 하면서 한발한발 슬로우모션으로 이동

 

 

 

 

 

예전에 왔을 때는 저 배를 타고 이동하던 어르신을 본적이 있었는데

오늘은 주인 없이 이렇게 혼자 쉬고있는 모습

깨끗한 상태를 보니 지금도 여전히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는 중인가 보다

 

 

 

 

 

생태관에서 정 반대쪽으로 넘어가서 바라보는 우포늪의 모습

 

 

 

 

 

 

 

 

이름은 모르겠지만 그 모양과 색이 참 이뻤던 아이

 

 

 

 

    

 

 

 

 

 

 

 

 

드디어 '소목마을' 에 도착

오늘 여정의 중간지점 쯤 되는 곳이다

 

 

 

 

 

소목마을에 도착하기 전에 '제2전망대' 도 있는데

풀과 나무들이 무성하게 자라서 아무것도 조망이 되지를 않는다

거리는 100m 정도 밖에 되질 않으니 들어가보셔도 상관없지만

굳이 큰 의미를 두는 곳이 아니라면 그냥 통과해도 될 듯 하다

 

 

 

 

 

소목마을에서 만난 색이 굉장히 이뻤던 코스모스들

 

 

 

 

 

 

 

 

 

 

 

 

 

 

이번에는 해바라기 구경도 따로 못했는데

여기서 이렇게 만나게 되었다

늦게라도 보게되어서 기분도 좋고, 너무 반갑기도 하고

 

 

 

 

 

 

 

 

임도를 따라 걸어가는 길이 조금은 지겨울 법도 한데

간간히 모습을 드러내는 이런 아이들 때문에 그럴 틈이 없다

고마운 자연의 선물

 

 

 

 

 

이 아이는 이름이 뭐지?

아시는 분들은 알려주세요^^

 

 

 

 

 

 

 

소목마을에서 400m 이동한 지점에서 만난 이정목

아직은 생태관까지 4km정도의 거리가 남아있다

 

날씨가 너무 덥고, 그늘이 전혀 없다보니 조금 지치는 것이 사실이다

이럴 줄 알았으면 물이라도 하나 사가지고 오는 건데ㅜㅠ

 

 

 

 

 

이 길도 9월말이 되면 억새들로 장관을 이루게 될 것 같다

그때 다시 오기는 힘들 것 같아

그냥 그 모습을 상상해보는 것으로 만족을 해야했다

 

 

 

 

 

 

 

 

자전거 라이딩을 위해 최적화 된 길이라고 생각한다

길도 고르고 그렇게 좁은 편도 아니라 좋은 추억거리 만들기에는 안성맞춤!

 

물론 저처럼 그냥 편안하게 걸어도 상관없지만

문제는 그 길이가 꽤 된다는 사실이다

 

 

 

 

 

천천히 걸어가야지만 만날수 있는

멈춰있는 듯한 모습의 우포늪

 

그래서 나는 천천히 걸어서 움직이는 것을 더 좋아한다

 

 

 

 

 

하늘의 구름들이 마치 춤을 추고있는 듯한 모습

 

 

 

 

 

오늘 꽤나 긴 길을 걷는다고 고생했다며

잘 가라고 손을 흔들어주는 듯한 모습의 코스모스들

그래도 너희들 덕분에 기분좋게 오늘 우포늪을 걸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왼편에 보이는 숲 한 가운데에 보이는 건물이 '제1전망대' 이다

이로서 오늘 계획한 '우포늪 한 바퀴' 는 성공적으로 마무리!

 

땀이 완전..

한 바가지는 흘린것 같다

그래도 다행히 긴옷을 입고와서 전혀 타지는 않았다는 것이 다행!

안 그랬으면 거의 African의 모습을 하고 있지 않을까

헉4

 

 

 

 

 

 

 

생태관으로 다시 걸어 나가는데 길 따라 나무 사이로

시원한 바람이 불어온다

 

여행

참 많이도 다녔고, 정말 좋아하기도 한다

'여행' 이라는 같은 모양을 가진 단어라 할 지라도

개개인들이 품고, 또 생각하고 있는 그 의미는 아마도 조금씩 다를 것이다

 

나는 요즘에서야 내가 생각하던 '여행' 의 의미 조금씩 찾아가고 있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