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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 국화축제] 마산 가고파 국화축제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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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 가고파국화축제

 

 

드디어 오늘 가고파 국화축제가 개막을 했다

출근 전 오전에 잠시 들러 볼 생각이었으나 다른 일이 생겨서 그러지는 못하고...

퇴근하고 들러서 과연 올해는 어떤 모습으로 축제가 진행되고 있는지

그 궁금함을 해결하기로 했다

 

직장이 국화축제장 인근에 있어서 일을 하면서도 북적이는 사람들의 기운을 느낄 수가 있었다

조금은 들뜬 마음으로 일을 하면서 허둥지둥 하루를 보내고

퇴근하고 축제장이 문을 닫기 30분 전!!!

늦은 시간 국화축제장을 찾아보았다

 

 

 

 

 

 

어두운 밤 하늘 위로 축제가 한창임을 알리는

애드벌룬이 하늘에 뙇~~~^^

 

 

 

 

 

역시나 사람들은 대박이다

갓길에는 이미 주차된 차들로 가득해서 이동이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고

모든 길목마다 경찰분들께서 나와서 교통안내를 해주시고 계셨다

늘 수고하시는 분들께 항상 감사감사~^^

저분들도 사실 한창 때의 젊은 나이인데

얼마나 안에 들어가서 함께 즐기고 싶을까...

 

 

 

 

역시나 올해도 어마어마하게 늘어선 가게들이 먼저 눈에 보인다

먹을거리, 놀거리가 가득한 축제장의 모습

신나신나~~

 

 

 

 

 

반짝반짝 야광봉들

아이들이 보면 눈 돌아가게 생겼다

부모님들의 등골을 휘게 하는 축제장 & 야시장의 애기들 필수 아이템!!!

이거 하나 없으면 왠지 옆집 철수나 영희에게 뭔가 꿀리는 기분이 든다는...

 

 

 

 

 

군침이 줄줄...

역시 나는 닭꼬지와 핫바가 제일 좋다

가끔은 못난이핫도그가 더 땡기기도 하지만...

뭐...먹을 거는 다 좋다^^

멍2

 

 

 

 

 

늦은 시간임에도 끝없이 밀려드는 사람들

역시나 예상했던 대로 밤이 되니 더 많은 사람들이 축제장을 찾는 모습

아무래도 먹을거리나 놀거리들이 많다보니

젊은 사람들은 늦은 시간에 이곳을 더 많이 찾는 것 같다

 

 

 

 

벌써 14회를 맞이한 마산 가고파 국화축제

오늘 10월 24일에 시작해서 다음주인 11월2일 일요일까지 행사가 계속된다

 

그리고 관람시간도 밤 10시까지로 정해져있으니 꼭 염두에 두고 찾으시길~

그 시간이 되면 입구를 닫고 출입을 통제한다

괜히 술 한 잔 걸치신 분들이 왜 못 들어가게 하냐고 언성을 높이고

현장 진행자 분들이랑 몸싸움을 벌이는 모습도 봤는데... 정말 한심하게 보였다

아이들도 많은 축제의 장인에 정말 그런 모습들은 제발 사라졌으면 좋겠다

그래놓고 자기가 뭐가 그렇게 당당한지 축제가 엉망이라며...툴툴거리며 일행들과 사라지는 모습을 보고...

정말 뒤통수에다가 짱돌을 하나 제대로 투척하고 싶었다

악

 

 

 

 

 

사람이 너무 많아서 사람이 없는 사진을 건진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사진 정면에 커~~다랗게 지나가는 사람 머리나 안 나오면 다행이다

 

낮에 봤을 때와는 많이 다른 느낌

역시 조명을 넣어 놓으니까 아이들이 조금 살아나는 느낌

 

올해가 말의 해이다 보니 아무래도 입구에 말의 형상을 한 조형물을 세워 놓은 듯

 

 

 

 

 

앞다리가 조금 짧은 듯....ㅡㅅㅡㅎ

워~워~~ 놀리는 거 아냐~

진정진정~

 

 

 

 

 

조명이 조금 약하게 들어갔다

이전 포스팅에서도 올렸었는데

어서들 오시라고 격하게 환영하는 대형 알파벳 문구 'WELCOME'

설마 뜻을 모르시는 분들이 계시는 건 아니겠지만...

'어서오세요~~~~' 라는~^^ㅎ

 

 

 

 

 

자연 빛이 물론 가장 좋겠지만

빛을 가득 받아 샤방샤방~

 

 

 

 

 

 

 

 

와~ 생각보다 굉장히 넓게 잘 만들어 놓았다

작년에도 그랬나??? 제대로 기억은 나질 않는데

올해가 더 넓고 구경할 거리들도 더 많이 생긴것 같이 느껴진다

 

 

 

 

 

 

 

 

로켓과 탱크

마산에서 진해로 넘어가는 길에 보면 로터리에 이런 조형물들이 있었다

아무래도 군수공장도 있고, 제조공업 관련한 공장들이 인근에 밀집해 있다보니

그런 특징을 표현하려 요런 아이들을 준비 해놓은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페장시간이 거의 다 되었는데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

다들 서로 좋아하는 사람들과 즐거운 한 때를 보내고 있는 모습이다

그래도 사람에 밀려가며 미어터지지는 않는 시간때라 조금 편안하게 둘러볼 수 있었다

 

 

 

 

 

 

 

 

색이 참 곱다

참 얌전하고 차분하게 생겼던 아이

 

근데 붉은색과 노란색이 섞였으니 이 아이는 꽃말이 뭐가 되지

붉은색은 사랑, 노란색은 실망과 짝사랑이니...

사랑하다가 실망???

짝사랑하다가 결국에는 사랑으로 골인???

 

 

 

 

 

요번 축제에는 말들이 참 많다

개인적으로 말띠라 그런지 괜히 격하게 반가운 마음이 들고

 

 

 

 

 

요번 축제에서는 사진을 찍을 만한 공간들을 참 많이 만들어 놓았다는게 눈에 확 들어왔다

가는 곳들 마다 거의 포토존을 만들어 놓은 듯 보였다

낮의 모습도 잠시 지나가며 봤었는데

밤에 친구나 가족들, 또 연인...들끼리 찾아서 이쁘게 추억을 남기기에

좋은 곳들이 얼핏 봐도 꽤나 많이 보였다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으니 꼭들 찾아보시길~^^

 

 

 

 

 

 

 

 

요 아이도 실제로 보면 꽤나 귀엽고 이뻤는데

사진으로는 그냥 둥글둥글 대충 뭉쳐놓은 뭉탱이처럼 나왔다ㅜㅠ

지못미...

 

 

 

 

 

 

 

 

 

 

 

형형색색 이쁜 곳들과

반짝반짝 아름다운 조명들이 함께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밤의 모습

축제장을 더 환하게 밝혀주고 있다

 

사람들의 마음도 밝게 밝혀주고...

 

 

 

 

 

 

 

 

한반도의 지형을 형상화 한 꽃밭

남쪽이 조금 찌그러지고 좁은 듯이 보이기는 하지만 요기도 너무 이뻤다^^

만약 나도 애기가 있었으면 요기 둘레로 잘 앉혀놓고 이쁘게 사진도 찍어줬을듯~ㅎ

아이들 사진 늘 이쁘게 담아주시는 블로거 분들이 여럿 계시는데

만약 그 분들이 이곳에 왔었으면 화보 몇개는 장난으로 나왔을 것이라는 생각...

 

 

 

 

 

 

 

 

 

 

 

어두운 밤 하늘과 아름다운 색의 다양한 꽃들, 그리고 조명이 만들어내는 그림이 은근 잘 어울린다

너무 북적거리지 않아 조금은 차분하다는 생각도 들고

 

 

 

 

 

이 아이들....

왠지...

무섭게 보인다ㅜㅠ

너무 눈을 부릅뜨고 나를 노려보는듯

납량특집이 이 순간 떠오르는 사람은 정녕 나 뿐이란 말인가...

 

 

 

 

 

 

 

 

무슨 생각을 하시면서 저렇게 한참이나 바라보고 계신걸까?

저 아이가 맘에 드시나보다

한 참 동안이나 저곳에 서셔서 눈을 떼지 못하시는 모습

 

 

 

 

 

요렇게 나무처럼 생긴 아이들도 있었다

국화는 중국에서 점점 퍼져나온 꽃이고

우리나라의 국화들은 줄기가 아주 얇아 바람에 하늘하늘 날리는 것이 특징이라 알고 있는데

이 아이는 그 모습이 참 특이하다. 분재로 약간 손을 본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

난 큰 아이들 보다 이런 소국들에 늘 더 눈이 가는 편이다

 

 

 

 

 

 

 

 

페장 시간이 점점 다가오면서 주위의 조명들이 하나 둘씩 꺼지기 시작한다

그리고 놀이공원에서만 줄기차게 들어왔던

'이제는 우리가~ 헤어져야 할 시간~ 다음에~...' 라는 노래가 무한반복

결코 밤에 젊은이들이 씨뻘건 눈으로 긴 시간을 지새우는 그런 업소에서 들었다고 이야기 하지는...

슬퍼3

 

 

 

 

 

 

 

 

 

사랑의 터널

나도...

지나가고 싶다ㅜㅠ

 

실제로 보면 이 아이가 참 이쁘다

그리고 터널도 꽤 긴 편이라

연인끼리 손 꼭~잡고 걸어보면 참 좋을 듯^^

 

 

 

 

 

여기가 축제장의 반대쪽 끝이다

아까 입구로 들어와서 반대쪽 끝까지 한 번 다 둘러보았다

사랑의 터널 옆으로 저 멀리 풍차 같은 조형물이 하나 보인다

주위가 다 어두워져서 그런지 더 눈에 띄는 녀석

 

 

 

 

 

 

 

 

갖가지 체험활동들을 지원하는 곳들도 정말 많이 보였다

이전에 비해서 이런 곳들은 정말~정말~ 많이 추가된 모습이었다

낮 시간에 아이들과 함께 찾으면 볼거리들, 즐길거리들이 훨씬 더 풍부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뒤에 보이는 아파트 건물과 축제장의 모습이 묘하게 잘 어울린다

저기에서 내려다 보는 이곳의 모습은 또 어떨지 살짝 궁금하다

조기 사는 아이들한테 사진 좀 찍어오라고 시켜야겠다^^ㅎㅎㅎ

 

 

 

 

역쉬~

축제는 그 시작도 먹거리

그 마지막도 먹거리다

 

나도 너무 좋아라 하는 회오리 감자

 

 

 

 

 

헉... 핵폭탄...ㅡㅅㅡ^

취향에 맞게 소스의 맛이 조절 가능한

거의 레스토랑 급의 소스 종류를 자랑하는 길거리 닭꼬지!

거리음식들도 무궁무진한 변화와 발전을 겪는 중이다

 

 

 

 

 

어마어마하게 인기가 많았던 곳

아래쪽에는 사람들이 바글바글~~ 그래서 위쪽으로만 찰칵~

 

 

 

 

 

한국말도 너무 잘 하고 계속 웃으며 손님들을 반겨주던 아이스크림 아저씨~

괜히 한 잔 걸치신 어르신들이 힘자랑 겸 시비를 걸어도 웃으면서 다 받아 주시던~^^

터키 아이스크림도 꼭 드셔보세요~

 

 

 

 

 

 

빠샤빠샤~

내가 제일 좋아하는 곳이다

공 던져서 나무 넘어뜨리기 & 사격 & 다트 etc...

무궁무진한 게임들과 즐거움이 넘쳐나는곳~

 

 

 

 

 

사격장

군대 다녀오신 모든 예비역들이

눈빛들이 달라지며 일순 모두 '스나이퍼' 로 빙의하는 순간이다

언제 또 보겠는가... 우리 아버지들의 저렇게 진지한 눈빛과 후덜덜한 포스를...ㅎ

 

 

 

 

 

늦은 시간까지 이어지는 제 14회 가고파 국화축제

정말 많이 준비했다는 것이 느껴졌고, 이쁘게 꾸며 놓은 국화 정원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볼거리가 많고 축제이니 항상 기분 좋고 즐거워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

하지만 항상 문제가 되는 것은 그것을 제대로 즐길 줄 모르는 '사람' 이라고 생각한다

즐거운 마음에 술을 한 잔 하시는 것도 좋고, 조금은 흥을 내는 것도 좋지만

정말 많은 사람들이 함께하는 소중한 공간이라는 생각은 모두들 꼭 해주었으면 좋겠다^^

그러면 이 축제가 더 즐겁고 빛이 나지 않을까?

 

해를 거듭할수록 더 멋진, 더 많은 사람들이 찾아주는 '마산 가고파 국화축제' 가 되었으면 좋겠다

아직 1주일이나 행사가 남아있다

다들 많이많이 찾아오셔서 다들 즐거운 시간 & 추억

만들어서 돌아가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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