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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서울여행] 북촌한옥마을, 눈이 번~쩍!

 

방쌤의 서울여행


서울여행 / 서울 추천여행지 / 서울 가볼만한곳

중앙고등학교

북촌한옥마을


 

 

계속 이어지는 방쌤의 서울여행 이야기

종묘를 지나 광장시장에서 고팠던 배를 채우고 나니, 몸에 다시 에너지가 샘솟는 느낌이 든다

그래서 이번에는 어디를 가볼까? 지도를 보며 잠시 고민을 하다가 시간이 이미 너무 늦어서 먼 곳은 힘들 것 같고 가까이에 있는 곳들 중에서 고민을 하다가 다음 목적지로 늘 말로만 들어오던 '북촌한옥마을' 을 한 번 찾아보기로 결정했다. 늘 티비나 뉴스에서 사진과 이야기로만 들어오던 바로 그 곳, 북촌한옥마을 운전해서 가는 동안 내내 마음이 콩닥콩닥 설레어 오는 것을 감출 수가 없었다

역시나 지방에서 힘들게 상경해서 그런지 그 마음이 더 두근거렸던 것 같다

 

 

 

 

  북촌한옥마을

 

생각보다 너무 가까워서 깜~짝 놀랐다. 20분도 채 달라지 않은 것 같은데 어느새 북촌에 도착을 했다는 네비의 안내음성을 들을 수가 있었다. 역시나 혼자 하는 초행길의 여행이다 보니 습관적으로 지도를 제일 먼저 바라보게 된다. 그런데... 이거는 뭐 본다고 이해가 되거나 외워지는 그런 수준의 지도가 절대 아니다. 잠시 멍...하니 바라보다가 그냥 평소대로 닥치는대로 한 번 걸어보자! 라는 마음으로 아무런 준비와 계획 없이 마을로 발걸음을 들여놓았다

 

 

 

 

다리가 유난이 짧아보이던 구염이와 한가로운 산책을 즐기고 계시던 아저씨 한 분, 당연히 저 분은 서울시민이시겠지?

서울턱~별시 시민들만 봐도 마냥 신기한 지방청년의 순박한 시전이다

 

 

 

 

한옥과 양옥의 동거?

 

 

 

 

여기도 정말 맛이 괜찮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이미 나의 배 속에는 다른 어떤 음식물들이 들어갈 공간도 남아있질 않다

별다른 큰 감흥과 유혹을 느끼지 않으며 과감하고 시크하게 통과

 

 

 

 

쳇!!!

크리스마스는 이미 지나갔단 말이다!!!

 

적어도 앞으로 1년 동안은 평화로운 하루하루를 보내고 싶다

 

 

 

 

한옥마을 맞구나~

게스트하우스로 보이는 곳

 

 

 

 

길을 걸으면서 만나는 이쁜 가게들

나는 한옥들이 더 많을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한옥보다는 이렇게 이쁜 가게들과 식당들이 더 많이 자리잡고 있는 곳이었다

맛있는 음식을 먹으러 오거나, 연인들 끼리 데이트 하러 오기에 더 좋았던 곳으로 생각된다

 

 

 

 

떡볶이에도 삼청동... 이라는 이름을 붙여 놓으니 괜히 더 럭셔뤼하게 느껴진다

과연 서울 삼청동 명품 떡볶이는 어떤 맛일까?

 

 

 

 

고로케 조차도 청담이다

 

 

 

 

나도 이제는 이런 옷들을 챙겨서 입을 나이가 되었는데

과연 언제쯤에나 가능할지...ㅜㅠ

유난히 행복하게 보이던 곰돌이 가족이었다

 

 

 

 

 

 

 

커피보다는 차 한 잔과 다과가 더 어울릴 것만 같은 카페

 

 

 

 

길을 걸으면서 계속 만나게 되는 너무 이쁜 카페들

 

 

 

 

 

 

 

 

 

 

 

 

 

역시나 한옥마을이니 당연히 이런 모습들도 보여줘야지~

내가 길을 잘 못 들어선 것일까? 이름은 한옥마을인데 생각보다 한옥 건물들이 많이 보이지가 않는다

내가 생각한 한옥마을의 분위기는 사실 이런 것이 아니었는데...

 

 

 

 

 

 

 

마을을 한참 둘러보다가 만난 중앙고등학교

정확한 이야기는 모르지만 얼핏 어딘가에서 들어본 적이 있는 것 같다. 영화가 촬영된 곳이기도 하고 100년이 넘는 그 역사로 나름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곳이라고 한다

 

 

 

 

  중앙고등학교

 

 

일제시대에 민족말살정책의 역할을 하던 곳은 아닐까...하는 생각에 조금 알아보니 최초에는 기호흥학회에서 학문으로 나라를 구하자! 라는 의로운 뜻을 가지신 애국지사들이 중심이 되어 세운 학교라고 한다. 가운데 보이는 동상의 주인공은 김성수다. 다름아닌 동아일보의 설립자이고 현 동아일보 사장의 할아버지인 사람...뭐 큰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괜히 한숨이 나오는 것은 나 뿐일까? 학교가 재정난에 심각하게 허덕이던 1915년에 김성수가 이 학교를 인수했다고 한다

 

 

 

 

건물은 보존이 잘 되어서 참 아름답게 보였다

 

 

 

 

북촌을 들른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는 아주 좋을 것 같다

 

 

 

 

중앙고등학교를 정면으로 바라봤을 때 왼쪽으로 나있는 길로 들어섰다

갤러리로 보이는 곳이었는데 건물이 참 이쁘다는 생각이 들어서 사진으로 담아왔다

 

 

 

 

잠시 5분 정도 마을 길을 따라 걷다보니 담장 너머로 이런 풍경이 펼쳐진다

사실 이번 북촌마을에서 만난 풍경 중에서는 가장 마음에 드는 모습이었다

 

 

 

 

길게 이어지는 기와지붕의 선이 정말 아름답다

이게 바로 한옥마을이지~

 

 

 

 

 

 

한옥 대문과 빨간 우체통

은근 잘 어울린다

 

 

 

 

 

 

 

과거와 현재의 소통?

 

 

 

 

천천히 해가 저무는 북촌한옥마을의 골목길

 

 

 

 

 

 

 

 

 

 

한옥건물이 주는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그 어떤 편안함이 느껴진다

 

 

 

 

 

 

 

이게 제일 중요한 점이라고 생각한다

요즘에 이름이 알려지면서 정말 많은 사람들이 찾게되는 마을드이 많이 있다. 유명한 관광지가 되는 것이 반가운 사람들도 물론 있겠지만. 이 곳은 유원지가 아닌 일반 시민들이 생활하고 살아가는 소중한 삶의 공간이라는 것이다. 주민들이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조금은 조용히, 또 이동 가능한 곳으로만 관람을 즐기는 것이 여행객으로서 가져야 할 최소한의 예의가 아닐까?

 

 

 

 

 

 

 

마을을 다 내려와서 다시 한 번 올려다 본 한옥마을의 골목길

내가 오늘 본 한옥마을이 제대로 된 한옥마을의 모습인지는 잘 모르겠다

내가 모르는 다른 길이 있는 것은 아닌지 조금 찝찝한 마음이 들기도 하고...

 

 

 

 

처음 오는 북촌한옥마을이니 당연히 가본 적도 없는 곳이지만 괜히 분위기가 좋아보이는 곳이었다

가격도 나름 착한 편이라 다음에 지인과 함께 이 곳을 찾게 되면 꼭 밥 한끼 먹어보고 싶은 곳이다

 

 

 

 

문어꼬지의 열풍은 이 곳에서도 계속되는 것인가?

전주한옥마을에서도 가장 긴 줄을 자랑하던 문어꼬지였는데...

 

 

 

 

연기가 모락모락~

이제는 슬슬 저녁을 준비 할 시간이 되었나보다

 

 

 

 

안을 살짝 들여다 보니 생각보다 규모도 컸던 북카페

시간이 여유롭다면 잠시 들러서 1-2시간 쉬어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던 곳이다

서울 시민들이 살짝 부러워지는 순간이었다

 

 

 

 

굉장히 신선하게 보였던 벽의 장식

숟가락, 포크, 나이프로 벽을 완전 도배를 해 놓았다

살짝 낡은 듯 보이는 의자도 참 편안하게 보였지만 겨울에는 조금 버거울 것 같다

봄, 가을에는 정말 최고의 자리들 중 하나일 듯~^^

 

 

 

 

 

 

 

공차... 처음 들었을 때 나는 이게 무슨 차의 한 종류인 줄 알았다

알고보니 가게의 이름이었다는...소문은 많이 들었는데 아직 한 번도 가본 적은 없다

맛있나요?

 

 

 

 

그렇게 많이 먹었으면서도 아직도 계속 먹을거리들이 눈에 들어온다

여기도 맛나게 보였는데...다음에 서울 가면 광장시장이 아니라 북촌한옥마을에서 먹방투어를 한 번 진행해 볼 계획이다

 

다...

먹어버리겠다

 

 

 

 

북촌한옥마을 구경을 마치고 다시 첫 출발지로 돌아가는 길

북촌은 경복궁과 창덕궁, 종묘 사이에 위치한 곳으로 전통한옥들이 가득 모여있는 수울의 대표적인 전통 주거지역이다. 그리고 많은 문화재들과 자료들도 남아있어 도심 한 가운데 위치한 거리 박물관이라고도 불리는 곳이다. 청계천과 종로보다 위에 있는 지역이라 '북촌'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이 지역에는 송현동과 안국동, 또 삼청동이 있다.

 

사실 내가 기대한 한옥마을의 분위기와는 조금 다른 모습에 당황하기도 햇었지만 그 나름의 매력을 가지고 있는 곳임에는 틀림 없는 곳 같다. 주변 주민들께 여쭈어보니 한옥마을의 매력을 찾아서 이 곳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은 많지만 한국인 관광객들을 그리 많지 않다고 한다. 오히려 점심, 저녁시간에 맛있는 음식을 찾아서 오시는 직장인들이 더 많다고 하고, 데이트 코스의 하나로 마을을 찾는 젊은 연인들 역시 꽤 많다고 한다

 

그 동안 소문으로만 들어왔던 북촌한옥마을을 직접 만났다는 사실 만으로도 지방에서 올라온 방쌤은 마냥 즐거울 따름이었다

슬슬 해가 내려 앉기 시작하는 시간, 이제는 오늘의 마지막 목적지를 찾아서 출발 해야 할 시간이 된 것 같다

 

오늘 여행의 계획

서울의 일출과 함께 시작해서, 일몰과 함께 마무리하는 여행, 바로 그것이 나의 계획이었다

이제는 서울의 아름다운 일몰을 찾아서 다시 출발한다

과연 어디에서 서울의 일몰을 맞이하게 될까? 또 벌써부터 마음이 설레어오기 시작한다

 

소중한 공감 하나

서울여행의 마무리까지 함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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