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여행] 노랗게 물들어가는 산수유마을[구례여행] 노랗게 물들어가는 산수유마을

Posted at 2015. 3. 25. 11:47 | Posted in 『HerE & TherE』

 

방쌤의 여행이야기


전남여행 / 구례여행 / 봄꽃여행

산수유꽃축제

구례 산수유축제



해마다 한 번은 찾게 되는 구례의 대표적인 축제인 산수유꽃축제를 지난 주에 다녀왔다. 길이 굉장히 막히는 곳이라 항상 출발이 고민되는 곳이기는 하지만 어찌됐든 한 번은 꼭 가게 되는 것 같다. 마법에 이끌리듯 나도 모르게 다시 찾게 된 구례산수유축제, 설레이기도 하지만 사실 조금 걱정이 되는 것도 사실이다. 과연 오늘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한 마음을 가득 안고서 축제가 열리고 있는 지리산 자락으로 살짝 들어가본다

 

 

 

 

역시나.. 차는 굉장히 막힌다

 

늘 나와 여행을 함께하는 친구들. 이제는 가족같이 생각되는 아이들이다. 가끔은 혼자 여행을 다니면서 저 아이들이랑 알 수 없는 대화를 나누는 경우도 생기는데 조금은 위험한 증상이라는 생각도 든다ㅡ.ㅡ;;ㅎ

 

산수유가 과연 피어있을까 조금 걱정이 되기도 했었는데 창밖으로 길게 이어지는 활짝 이어있는 산수유나무들의 행렬을 마주하고나니 괜히 얼굴에 웃음꽃이 피어오르기 시작한다

 

 

 

 

겨우...

주차...

ㅡ.ㅡ;; 시작부터 조금 김빠지는 상황전개. 차들이 거의 움직이지를 않는 수준이었다. 주차장까지 어떻게 들어왔는지 잘 기억도 나질 않는다. 이번 주에는 더 심할 것으로 예상되니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시길 바란다

 

 

 

 

역시나 축제는 먹거리 잔치. 축제장으로 이동하는 길에는 이렇게 간이 풍물시장이 가득 들어서있다. 먹을거리도 많고 구경거리도 많은 활기 넘치는 거리

 

 

 

 

공연도 한창이고

 

 

 

 

10분 정도 걸어서 도착한 마을. 하천을 따라 고운 빛깔을 자랑하며 가득 피어있는 산수유들이 반겨주는 아름다운 길이다

 

 

 

 

 

 

 

 

 

 

 

 

 

 

 

 

흙 냄새, 흙 밟는 소리와 느낌, 또 정겨운 시골길의 느낌이 가득한 아름다운 길

 

 

 

 

 

 

 

마을을 가득 뒤덮고 있는 노란 산수유의 물결

 

 

 

 

 

 

 

연인의 길?

이따위 길은 필요없다. 과감하게 버리고 다른 길을 선택!

 

 

 

 

언약의 길...ㅡ.ㅡ;;

뭐 거의 비슷한 느낌의 길이지만 그래도 어감이 이쪽이 조금 더 나은 것 같다. 그래서 나는 오늘 이 길을 걸어보기로 결정

 

 

 

 

방호정으로 들어가는 입구

 

 

 

 

 

 

 

산수유 사랑공원

이름이 참 이쁘다. 괜히 없던 사랑도 싹트게 될 것만 같은 분위기다

 

 

 

 

방호정으로 들어가는 입구 바로 옆에 윗쪽 전망대로 올라가는 길이 좁게 열려있다. 그 곳이 주력코스이니 방호정은 들리지 않고 바로 올라가셔도 괜찮을 것 같다. 잠시 앉아 쉬어가기에는 좋지만 방호정에서 딱히 멋진 경치가 열리는 장소는 없으니 크게 상관은 없을 것 같다

 

 

 

 

전망대로 올라가는 길에 만나는 마을의 풍경

점점 더 짙은 노란색으로 물들어가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

 

 

 

 

정겨운 시골마을의 풍경

뭔가 설명할 수 없는 여유로움이 느껴지는 것 같다

 

 

 

 

아직 100% 만개하지는 않았지만 충분히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는 산수유마을이다. 마을 구석구석을 걸으며 따스한 봄기운을 만끽하고 있는 많은 사람들. 나도 얼른 저 속으로 달려 들어가 저 그림 속에 함께 섞이고 싶은 마음만 가득하다

 

 

 

 

조금 멀리 주차를 하고 들어오셔도 되지만 꾸역꾸역 마을 안쪽으로 차를 가지고 들어오셔도 된다. 마을 안에도 여러 곳에 주차장이 있기 때문에 쉽지는 않지만 주차가 아예 불가능 하지는 않다. 나는 그냥 걷는 것을 더 좋아하는 편이라 그냥 조금 멀리 주차를 한 것이고 상위마을 같이 조금 떨어진 곳이 첫 목적지라면 차를 가지고 들어오시는 것이 훨씬 편리할 것이다

 

 

 

 

 

 

 

공원 꼭대기에 만들어놓은 대형 산수유 조형물

이쁘다기 보다는 조금 징그...러운 생각도 들었다. 괜히 벌레... 같다는 생각도 들었고...ㅡ.ㅡ;;

죄송합니다...ㅜㅠ

 

 

 

 

영원한 사랑을 찾아서

음...

나 역시도 그런 사랑을 찾아서 이렇게 헤매이고 다니는 것일까? 그리 오래 전도 아닌데 마지막이었던 사랑이 한 없이 멀고 아득하게만 느껴진다. 이제는 다른 사랑을 찾아야지^^

 

 

 

 

 

 

 

바위 위에 신기하게 자라있던 나무 한 그루. 작기는 하지만 나무가 맞는 것 같다

 

 

 

 

축제가 열리고 있는 마을의 핵심장소, 중요한 공연들이 열리는 곳이다. 오늘 초대가수로 EXID가 온다고 하는데... 사실 잠시 고민했었다. 늘 음악으로만 듣던 '위아래' 라는 노래를 직접 가수들을 보면서 들을 수 있는 기회인데... 어떻하지... 저녁까지 그냥 이 곳에서 죽치고 있을까? 산수유막걸리나 한 잔 하면서...어떻하지...어떻하지... 예전 같았으면 분명 한 잔 하면서 죽치고 있었을 것 같은데 이제는 아이돌을 기다리면서 죽치고 있을 정도의 열정은 없는 듯 하다. 그냥 앞으로도 노래나 즐겁게 감상하기로 맘을 고쳐먹고 오늘 내가 주 목적지로 정해둔 반곡마을로 이동하기로 한다

 

 

 

 

 

 

 

 

 

 

날씨가 정말 더운 날이었는데 시원하게 쏟아지는 물소리만 들어도 흘렸던 땀들이 다 씻겨나가는 듯한 기분이 든다

 

 

 

 

시원하게 커피도 한 잔 하고

 

 

 

 

산수유문화관. 슬쩍 들어가볼까? 하는 고민이 들기도 했었지만 오늘 같이 볕이 좋은 날에 실내에서 이 아까운 시간을 보내고 싶지는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냥 오늘은 마을을 구석구석 돌아보는 길이 더 즐거울 것 같아서 다음을 기약하고 인사를 나눴다

 

빠이빠이

 

 

 

 

반곡마을로 들어가는 길

 

 

 

 

산수유꽃담길이라고 부르는 곳인데 내가 이 마을에서 제일 좋아하는 길이기도 하다. 걷는 길이 정말 아름다우니 산수유축제를 찾으시는 분들은 반곡마을로 이어지는 꽃담길은 꼭 걸어보시기를 권해드린다

 

강력추천!

 

 

 

 

드디어 도착!

양 옆으로는 산수유나무가 가득하고 그 사이로는 이렇게 개울이 흐르고 있다. 물에 비치는 반영도 굉장히 아름다운 곳이라 늘 엄청나게 많은 사진사 분들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항상 저기 바위 위에 엎드려서 사진 촬영에 열중이신 사진사 분들을 만나게 되는 곳인데 오늘은 그런 분들은 한 분도 보이질 않았다

 

 

 

 

 

 

 

 

 

 

 

 

 

자연스럽게 마을과 어우러지는 산수유들의 모습이 나는 가장 마음에 든다

 

 

 

 

즐거운 오후의 한 때를 보내고 있는 아이들

 

 

 

 

나도 잠시 데크를 따라 걸으며 오후의 따뜻한 봄기운을 만끽하는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총총 뛰어서 나름 살벌했던 징검다리도 건너고

 

 

 

 

내가 제일 좋아하는 장소에 도착을 한다. 잘만 찍으면 정말 작품같은 사진이 나오는 곳인데 아직 나에게는 멀기만 한 길인것 같다. 아무리 열심히 찍어도 그 사진이 그 사진이다ㅜㅠ. 사진 찍느라 이런 저런 요상한 포즈들을 취하고 있으니 주위로 어마어마한 카메라를 장착하신 사진사 분들이 하나 둘씩 모여들기 시작한다. 뭔가 배울점이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으로 표는 나지 않게 벤치마킹을 실시!! 매의 곁눈질로 다른 분들은 어떤 사진을 찍는지 살펴보기 시작했다

 

 

 

 

뭐... 봐도 전혀 알 수가 없다...ㅡ.ㅡ;;

아마 내가 알아채지 못하는 심오한 차이가 있겠지? 라고 생각하면서 아쉬운 마음을 달래본다

 

 

 

 

외나무 다리의 결투?

농담입니다ㅡ.ㅡ;;

그림 같은 풍경 속에서 봄날의 여유를 즐기고있는 많은 사람들

 

 

 

 

아...

정말 봄이구나

그냥 주저 앉았다

주머니에서 주섬주섬 이어폰을 꺼내서 귀에다 끼워 넣고 Keren Ann의 Not going anywhere를 들으면서 한참 동안이나 이 곳에서 시간을 보냈다. 사실 자리 깔고 엎드려서 책도 한 권 꺼내 읽다가 가고 싶은 기분이 드는 곳이었다

 

 

 

 

 

 

 

 

 

 

나오는 길에 보니 캐러반도 보였는데 다음에 예약만 가능하다면 1박2일 일정으로 다시 한 번 찾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올해는 이렇게 보냈지만 내년에는 절대 혼자서는 다시 이 곳을 찾지 않으려고 독하게 마음을 먹었다ㅡ.ㅡ;;ㅎㅎ. 내년에 다시 이 곳을 찾게될 때에는 꼭 저 곳에 예약을 해두고 구례를 찾아 올 것이다!!! 아자아자!!! ㅡㅅㅡ^ 1박을 생각하시는 분들은 늘 가는 평범한 숙소보다는 이런 캐러반을 한 번 이용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작년에 동해여행을 하면서 강원도 망상해수욕장에서 캐러반을 이용한 적이 있었는데 생각보다 편리하고 좋았던 기억이 있어서 괜히 캐러반들은 보면 다 반가운 생각이 든다. 당연히 예약은 굉장히 힘들 것으로 예상이 되니 확실히 준비는 하시고~

 

길이 너무 막힐 것 같아서 나름 10여분의 긴 고민 끝에... 찾은 구례 산수유축제. 오는 길이 조금 힘들었던 만큼 즐거운 시간들과 기억들을 다시금 안겨준 아름다운 마을이었다. 산수유도 너무 좋았고, 돌담길을 따라 걸어가는 마을의 풍경도 너무 아름다웠고, 마을 사이를 가르며 흘러가는 개울의 물소리도 너무 좋았다. 즐거운 추억들 한 가득 안고 돌아온 구례로 떠났던 봄꽃 여행, 이제 다음에는 어디로 한 번 떠나볼까?

 

즐거운 봄꽃 여행

약간의 차막힘은 그러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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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꽃축제에 같이다니는 방쌤님 친구들이 부럽네요.
    산수유꽃담길을 걸으면 세상시름은 다 잊을 것 같은데요!!
    부러우면 지는건데 부럽습니다.ㅎㅎ
  3. 계절이 변하는 것이 이제 확연히 드러나네요. 어느새 봄..그리고 무더운 여름이 오겠지요 ^^
    • 2015.03.25 23:32 신고 [Edit/Del]
      생각도 못하고 있었는데 정말 얼마 전이 겨울이었네요
      지금은 애타게 봄을 기다리고 있는데 정말 곧 여름이겠죠?
      아직 남아있는 봄을 맘껏 즐겨보고 싶어요^^
  4. 전남 구례 산수유 축제...다른분 포스팅에도 봤는데..
    더욱 봄이 제곁에 다가오는 느낌입니다.
    정감있는 글 잘보고 갑니다
  5. 전 저번 주 비가 왕창 내릴 때 가서 사진도 잘 못찍고, 메롱했어요 흐흐흐
  6. 저 꽃이 산수유였군요! 지금까지 그냥 변종 개나리? 개나리 친구? 뭐 그런 것이라고만 생각했어요. 이제 여기도 조만간 꽃이 많이 필 것 같아요. 봄비 한 번만 내리면 꽃이 전부 만발할 것 같은데요^^
  7. 듣던 대로 구례산수유마을은 정말 장관이네요
    거리가 너무 멀어 갈 수 없어 아쉬워요
    목요일을 뜻깊게 보내세요
  8. 산수유 나무꽃은 아직 본적이 없는데 사진상으로만 보고 갑니다.
  9. 산수유조형물은 제가 봐도 좀 오바네요 ... ㅎㅎ
    전체적으로 사랑이라는 테마가 보이는군요 .. ㅋㅋ ..
    저도 멀리차를 두고 .. 꽃과 함께 걸어보고 싶은 곳입니다.. ^^
  10. 매화에 이어 산수유까지..
    봄은 정말 꽃들의 세상입니다
    조금 있으면 벚꽃이 피겠네요^^
  11. 꽤 유명한 축제인가봐요.
    많은 사람들이 가는거 보면...
    지역활성화도 되고 좋은거 같아요
  12. 산수유축제 갔다가 많은 사람들로 인해 고생만 하고 왔습니다.
    아름다운 모습을 보려면 그만큼 고생도 해야겠죠.
    잘 보고 갑니다. ^^
  13. 아름다운 산수유마을인데여~
    자연스럽게 마을과 산수유가 하나되어 천천히
    사진으로 감상하면서 참 편하게 느껴집니다.
    다만 길들의 이름이 방쌤을 많이 아프게(?) 하네요.ㅋㅋ
    어서 다음 사랑을 찾기 바랍니다^^
  14. 노란 봄의 세상속으로 다녀오셨네요.
    이젠 봄인것 같습니다^^
  15. 올해에도 역시 온통 노랗게 물든 산수유 축제가 구례에서 열렸군요~
    축제의 백미..먹을거리가 또 한번의 흥을 돋우는 축제마당이 즐겁기만 합니다!
  16. 작년에 조금 이르게 갔았는데 만개한 풍경과 너무 차이가 나네요. ㅜㅜ
  17. 구례 산수유마을로 더나고 싶네요^^
  18. 역시 이곳도 많은 차량들로 진입부터 모두를 힘들게 하는 것 같군요..
    그래도 산동마을의 산수유들은 아랑곳 않고 특유의 노오란 꽃 망울들을 트터리며
    아름다운 봄을 노래하는듯한 풍경들이구요..
    몇년전 가본 산수유 마을 생각이 새록개록 나게 한답니다..
    덕분에 잘보고 갑니다...
    • 2015.03.26 17:53 신고 [Edit/Del]
      길이 막히는건...
      그냥 마음을 비웠습니다ㅎㅎ
      항상 타이밍이 잘 맞질 않았는데 올해는 운이 좋았네요
      길이 조금 막혀도 좋으니 이쁜 아이들 많이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19. 공감 누르고 갑니다^^
  20. 저도 마을에 가서 신나게 꽃구경하다가 축제도 가고싶어요 ㅠ
  21. 와우~~>0< 산수유마을이라니! 처음 들어봤어요!!ㅎㅎ
    정말 너무 예쁘네요. 사진에서 본 마을 풍경만으로도 도시에서 지친 마음에 큰 위안이 되네요.
    정말 잘봤어요ㅎㅎ 꼭 한번 가봐야겠어요. 좋은 정보 감사해요^^
    http://blog.hi.co.kr/1120
    저는 요즘 떠오르는 어촌 여행지에 대해 소개해 드릴게요ㅎㅎ
    혹시 산수유마을에서 방쌤님이 가장 맛있게 드신 음식은 무엇인지 추천해주실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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