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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 TherE』

[순천여행] 선암사, 언제 걸어도 좋은.. 봄이 오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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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쌤의 여행이야기


순천여행 / 순천 가볼만한곳 / 선암사매화

순천 선암사 / 선암매 / 순천 데이트코스

선암사


 

 

 

순천 선암사. 내가 참 좋아하는 곳이다. 가끔 머리가 복잡하거나, 혼자 조용히 걷고 싶거나... 그럴 때면 항상 제일 먼저 생각나는 곳이 바로 이 곳 선암사이다. 나는 불교신자도 아니고 사찰에 대해서 특별하게 관심이 있는 사람도 아니다. 하지만 산 깊숙한 곳에 자리한 사찰들이 주는 평화로움과 고즈넉함을 아주 좋아하는 편이다. 머리가 조금 복잡했고 약간의 휴식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던 지난 봄의 주말, 다시 또 그런 선암사를 다녀왔다

 

 

 

 

대한민국 100대명산인 조계산의 자락에 자리한 선암사. 조계산 산행의 들머리로도 많이 알려진 곳이다. 또 정호승 시인의 시에서도 언급된 적이 있는 곳이라 굉장히 많은 분들이 알고계시고 또 찾는 곳이기도 하다

 

 

 

 

나는 선암사로 걸어서 들어가는 3km남짓의 길을 참 좋아한다. 그 길 옆으로는 이렇게 계곡이 자리하고 있는데 시원하게 흘러가는 물소리를 들으며 걸어가는 그 숲길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부도밭

 

 

 

 

길 옆에 자리한 부도밭으로 11기의 부도와 8기의 비가 줄지어 서 있는데 그중 화산대사 부도는 네 마리의 사자가 삼층석탑을 지고 있는 듯한 형상을 하고 있어 특이하다

 

 

 

 

야생차체험관도 너무 좋아하는 곳인데 항상 나오는 길에 들르게 되는 곳이라 오늘도 가는 길에는 그냥 지나치고 돌아서 나오는 길에 들러보기로 한다

 

 

 

 

승선교 아래에서 올려다 본 강선루

나름 유명한 포토존인데 올 때 마다 꼭 한 장씩은 찍어보게 된다

 

 

 

 

선암사로 들어가는 길목에서 입구 역할을 하고 있는 곳이 바로 이 곳 강선루다

선암사, 승선교, 강선루······. 그러고 보면 선암사는 선녀와 단단한 줄이 닿아 있는 게 틀림없는 듯하다. 이름에서부터 선녀가 내려와 계곡에서 목욕하고 놀다가 하늘로 올라가는 선경이 떠올려지고, 그 이미지가 풍경으로 되살아난 듯하여 신비롭다.

 

 

 

 

 

 

 

 

 

 

삼인당

길다란 타원형 못 가운데 알 모양의 둥근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경내 못에서 발원한 물줄기가 일주문 못미처 왼쪽으로 작은 폭포를 이루며 경내 밖으로 나와 인공수로를 타고 이곳 삼인당으로 흘러든다

 

 

 

 

 

 

 

조계산선암사

 

 

 

 

 

 

 

 

 

 

바닥에서 다소곳이 다시 한 번 꽃을 피우고 있는 붉은 동백

 

 

 

 

 

 

 

 

 

 

선암사 경내의 모습

 

 

 

 

세개의 당간지주와 2개의 3층 석탑

두 석탑은 외관상 모양과 크기가 거의 같다. 지붕돌 위에는 호형과 각형 두 단으로 이루어진 몸돌 받침이 있는데 이는 다른 탑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모습이다. 사진 앞쪽의 탑이 서탑이다

 

 

 

 

 

 

 

순천은 광양과 가까운 곳이지만 선암사의 매화는 개화는 아주 느린 편이다. 이번에는 선암매의 모습을 볼 수 있을까? 조금 궁금해진다

 

 

 

 

 

 

 

 

 

 

 

 

 

 

 

 

선암사를 찾았으니 당연히 매화들과도 오랫만에 반가운 인사를 나눈다

 

 

 

 

 

 

 

새초롬 수줍은 듯 고개를 돌리고 있는 목련과도 잠시 눈맞춤을 나누고

 

 

 

 

 

 

 

 

 

 

뭐랄까? 무성하게 피어있지는 않지만 항상 조금은 다른 느낌을 전해주는 선암사의 매화나무이다

 

 

 

 

 

 

 

 

 

 

역시나 오늘도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독차지 하고있는 선암매

 

 

 

 

 

 

 

그냥 조용히 둘러보는 이 길을 나는 참 좋아한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크고 아름다운 절집 화장실로 손꼽힌다. 자형으로 지어진 이 건물 안쪽에 앉아 용변을 보면 살창 너머 숲속 경관이 한눈에 들어온다. 뒷간 입구에는 오래된 표기법으로 쓴 ‘뒤’이라는 현판이 걸려 있는데 사람들은 애교스럽게 ‘깐뒤’라 부른다

 

 

 

 

 

 

 

 

 

 

 

 

 

선암사일주문을 마주보고 서있으면 오른쪽으로 나있는 샛길이 하나 보인다. 그 길을 따라 조금만 걸어가면 울창한 숲을 하나 지나게 되고 그 숲은 지나고 나면 야생차체험관을 만나게 된다. 체험관까지 이어지는 길도 정말 아름다운 곳이니 절대 놓치지 않으시길 바란다

 

 

 

 

조금은 무거운 마음으로 찾은 여행자를 반겨주는 걸까? 나무들이 하트모양의 하늘을 선물로 보여준다

 

 

 

 

야생차체험관으로 들어가는 뒷문

 

 

 

 

할미꽃은 올 해 처음 만나는 것 같다. 사진으로는 여러번 봤었는데 괜히 반가운 마음에 사진으로 담아보기에 바쁘다

 

 

 

 

 

 

 

저 앞에 보이는 정자는 내가 정말 좋아하는 곳이다. 초여름 조금 무더운 날에는 시원한 바람과 함께 잠시 쉬어가기에 너무 좋은 곳이고, 가을에는 주위로 코스모스와 온갖 야생화들이 가득 피어있는데 잠시 그 속에 누워있으면 정말 천국의 그 어디에 와있는 듯한 기분이 들기도 한다

 

 

 

 

곰발바닥? 개발바닥?

지난번 왔을 때는 동글동글한 돌들로 너무 귀엽게 돌들이 놓여져 있었는데 이번에는 뭔가 조금 둔탁한 것 같다ㅜㅠ

 

오랫만에 다시 찾은 선암사 나들이. 거리가 그렇게 가까운 것도 아니고 뭔가 특별한 것이 나를 기다리고 있는 곳도 아닌데 항상 다녀오면 맘이 편안해지는 느낌이 든다. 역시나 이번에도 그러했고... 머리가 복잡하고 마음이 이리저리 뒤엉킨 것 같은 기분이 들 때 꼭 한 번 찾아보시길. 천천히 걸어가는 개울물소리 가득한 숲길에서 분명 마음의 평화로움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다

 

마음이 복잡한 봄날

숲길을 걸으며 만나는 평화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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