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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남해여행] 튤립엔딩 & 유채엔딩.. 이제 여름인가?

 

방쌤의 여행이야기


 

남해여행 / 장평소류지

남해튤립축제 / 남해두모마을

남해봄꽃 나들이


 

 

지난 밤에 예전에 다녀온 태종대 사진들을 정리하다가 갑자기 바다가 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동해로 갈까? 서해로 갈까? 남해로 갈까? 나라의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있는 아름다운 곳에서 살고있다보니 바다를 한 번 보러가는데도 이렇게 행복한 고민을 해야한다. 사실 같은 바다이지만 동해, 서해, 남해가 가지는 바다의 매력은 모두 색다르다. 서해는 잔잔함과 일몰이 아름다운 곳이고, 동해는 시원하게 부딪히는 파도소리와 끝도 없이 펼쳐지는 그 푸르름이 그리고 마지막 남해는 잔잔하면서도 색이 너무 곱고 주위의 크고 작은 섬들과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다.

 

오늘 삘이 꽂힌 곳은 다름아닌...

얼핏 보면 에메랄드빛을 살짝 자랑하는 잔잔하고 이쁜 바다가 어서 달려오라고 손짓하는 남해바다이다

 

 

 

 

드디어 남해에 도착!

바로 바다를 향해 달려가지는 않았다. 올해 꼭 와보고 싶었던 곳이 두군데 있었는데 아무리 시간을 쪼개어도 시간이 나지를 않았다. 그래서 조금 늦은 감이 없지않아 있지만 혹시나...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남해튤립축제를 찾았다.

 

 

 

 

아... 1주일 사이에 정말 많이 졌구나... 아쉬움은 남지만 그래도 날씨가 너무 좋아서 봄나들이 나왔다는 기분으로 즐겁게 한 바퀴 둘러보기로 했다.

 

 

 

 

남해에서는 해마다 마늘축제와 함께 튤립축제를 진행하고 있다. 장평소류지 주위로 튤립들이 가득 심어져있고 그 뒤로는 유채들이 가득하다. 이쁘게 가득 피었을 때는 튤립들과 유채들이 함께 만들어내는 풍경이 정말 장난이 아닌데.. 올해는 조금 늦어버렸다

 

그래도 지난주 남지에 다녀오면서 튤립들과 유채는 원없이 구경했으니 괜찮아~ 하면서 서운한 맘을 살짝 달래본다

 

 

 

 

꽃들 사이로 길이 나있어서 주위를 한 번 둘러보면서 꽃들과 사진을 찍으면서 놀기에도 좋은 곳이다

 

 

 

 

조금 늦었지만 그래도 이런 지각생들도 반갑게 맞이해주는 아이들이 그저 감사하기만 하다

 

 

 

 

돈키호테라는 이름의 아이

역시나 이름만큼이나 강한 아이인가? 제일 쌩쌩한 모습이었다. 이대로라면 왠지 이 아이는 가을까지도 피어있을 기세같다

 

 

 

 

 

 

 

 

 

 

 

 

 

유채꽃은 그래도 꽤 많이 남아있었다. 봄바람에 살랑살랑 흔들리는 유채꽃들의 모습이 괜히 흥겨운 봄노래처럼 느껴진다

 

 

 

 

혼자서 제목도 제대로 알수 없는 노래들을 계속 흥얼흥얼~~~

 

 

 

 

그래도...

이쁘다...

^^

 

 

 

 

나도 다음에는 꼭 쌍쌍이 와서 저런 아이들도 타면서 놀다 가야지!!!

 

 

 

 

유채가 많이 지기는 했지만 그래도 조금은 남아있는 모습에 불현듯 떠오르는 곳이 하나 있었다. 다른 블로거분이 작년에 소개해주셔서 알게 된 곳인데 계단식으로 만들어진 논에 유채꽃이 온 마을을 뒤덮고 있는 모습이 정말 장관이라고 한다. 물론 지금은 한 풀 꺾인 모습이겠지만 내년을 위한 답사 삼아 한 번 들러보기로 했다

 

다음 목적지는 두모마을이다

 

 

 

 

에헤.. 늦었네..^^ㅎ

 

ㅜㅠ

 

그래도 경치는 정말 장난이 아니다. 시리게 푸른 봄의 하늘과 뒤로는 금산이 우뚝 서있고 그 아래 폭 안긴듯한 모습의 두모마을이 보여주는 풍경은 상상 이상이었다

 

 

 

 

유채가 가득한 마을의 풍경은 얼마나 아름다웠을까

 

 

 

 

얼마 안되지만 남아있는 강인한 아이들과도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두모마을과의 짧았던 첫 만남을 뒤로 하고 내년에 다시 만나기로 약속을 남겨본다. 내년에는 꼭 시간 맞춰서 올께~^^

 

이제는 남해의 아름다운 바다를 만나러 떠날 시간이다

 

 

 

 

남해의 푸른바다

남해의 바다를 만나기 위해서 남쪽으로, 남쪽으로 차를 몰아 내려갔다

 

 

 

 

 

 

 

아...

가만히 보고만 있어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듯한 느낌이다. 그래, 이 모습이 그렇게도 보고 싶었던 건데... 드디어 만나게 되었다

 

 

 

마냥 바다가 보고싶다는 생각에 무작정 떠난 남해에서 만난 이쁜 바다와 하늘, 여행을 다니면서 행복을 느끼는 순간들이 바로 이런 때가 아닐까? 물론 화사하게 핀 꽃들은 이제 1년 이라는 시간을 더 기다려야 다시 만날수 있겠지만 또 이런 멋진 풍경들이 우리를 기다려주고 있으니까 전혀 외롭지도 서운하지도 않다. 그럼 더 아래쪽에는 또 어떤 모습들이 있는지 남쪽으로 계속 내려가볼까?^^

 

날씨가 요즘 장난 아니네요~

공감 꾹~ + 즐거운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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