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여행] 고창 선운사 그리고 배롱나무 꽃[고창여행] 고창 선운사 그리고 배롱나무 꽃

Posted at 2015. 9. 21. 12:42 | Posted in 『HerE & TherE』


방쌤의 여행이야기


고창여행 / 고창 선운사 / 선운사꽃무릇

선운사 배롱나무꽃 / 선운사 배롱나무

선운사 배롱나무 꽃과 가을



고창 선운사

지금은 꽃무릇이 만개한 시기라 화사하고 그 유난히 붉은 빛을 자랑하는 꽃무릇들을 만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고있는 곳이다. 하지만 이 선운사는 사실 꽃무릇보다는 수령이 500년이 넘은 동백나무와 대웅보전 옆에 곱고 화사하게 자라있는 배롱나무 꽃으로 더 유명한 곳이다


천년고찰 선운사

그 이름도 경건한 그 사찰에 또 무슨 이야기가 얽혀있길래 이렇게 꽃들이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것일까?

2년만에 다시 그 모습을 만나러 선운사로 떠나본다




이제 가을이구나


졸졸 흐르는 도솔천을 따라 선운사로 들어가는 길




아직은 땅까지 닿기는 아쉬운걸까?


내려가는 길 돌담 위에 살짝 쉬어가는 아이들





하늘을 올려다보니 여기도 어느새 가을이다




선운사 배롱나무


꽃이 가득 피어있는 모습은 아니었지만

그 모습이 곱기는 이전과 다름이 없다




대웅보전 옆 배롱나무 꽃





그 아래를 지나면서도 혹시나 꽃잎이 떨어질까 걸음이 괜히 조심스럽다


화사한 색도, 앙증맞게 작고 귀여운 꽃도 참 이쁜 배롱나무 꽃이다





선운사 경내에서도 꽃무릇들을 가끔 만나게 된다

선운사로 들어오는 길에는 꽃무릇들이 셀수도 없이 피어있지만 사실 선운사 경내에는 그렇게 꽃무릇들이 많이 피어있지는 않다


꽃무릇 vs 상사화

같은 꽃이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들도 있고, 엄연히 다른 꽃이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나는 후자의 입장이다. 상사화는 잎이 먼저 지고 그 다음에 꽃이 피는 아이이고, 꽃무릇은 꽃이 먼저 지고 그 다음 잎이 돋아나게 된다. 함께 필수는 없다는 공통된 운명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같지만 그래도 엄연히 다른 꽃들이다. 또 상사화는 색이 연보랏빛이거나 대부분이 노란색이다


함께 꽃과 잎을 피우지는 못하기 때문에 그 꽃이름의 뜻도 "꽃은 잎을 그리워하고, 잎은 꽃을 그리워한다" 라고 하고, 꽃말도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이라 한다. 참 슬픈 운명을 가지고 태어난 아이이다. 그래서 그 모양과 색은 더 화려하게만 느껴지는지도 모르겠다




대웅보전 앞 배롱나무 꽃




나무 옆 다정하게 피어있던 꽃무릇


꽃과 잎은 함께할 수 없는 사이지만

너희 둘은 이렇게 함께 있으니 외롭지는 않겠다^^


한국의 대표적인 꽃무릇축제

영광 불갑사, 함평 용천사, 고창 선운사

공통적인 특징이 하나 있는데 바로 사찰 바로 옆에 꽃무릇의 군락지가 함께 있다는 것이다. 그 이유가 궁금해서 이야기를 조금 찾아보니 꽃무릇에는 아주 강력한 독성 성분이 있다고 한다. 인도에서는 코끼리를 사냥하는 화살촉 끝에 꽃무릇을 찧어서 그 액을 발라서 사용했다고 하니 그 독성이 얼마나 강한지는 다시 얘기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그런데 왜 사찰 주변에 독성물질이???

단청에 문양을 그려넣거나 탱화를 그릴때 꽃무릇을 찧어서 함께 조금 묻혀두면 쉽게 삮거나 벌레들이 꼬이질 않는다고 한다. 가끔 꽃무릇 군락지에 가면 '손대지 마시오!!!' 라는 문구가 적힌 안내판들을 보게되는데 절대 허투루 하는 이야기가 아니니 각별히 조심하셔야겠다


PS : 가끔 들어가지 말라는데,, 계속 기어들어가서 꽃들을 막 짙밟고,, 얼굴 바로 옆에 꽃무릇을 마구마구 들이대면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있던데,, 그러다 한 방에 훅,,, 갑니다. 제발,, 제발,, 하지말라는건 좀 하지 맙시다. 들어가지 말라고 계속 애원하듯 소리치는 안내하시는 분들과 그분들께 괜히 눈을 흘기고 인간이라면 해선 안되는 막말들을 내뱉던 XX들,, 애들도 함께 즐기는 장소에서 내가 다 부끄럽고 화가 날 지경이었습니다


내가 뽑아본 진상 & 망언 Best 3

1. 뭐? 이거 아저씨가 심었어?(아~니가 심었나보구나,,,)

2. 어차피 곧 질 꽃인데 좀 적당히 합시다~(너는 평생 살 것 같냐?)

3. 즐겁게 여행 왔는데 기분 잡치게 만드네,,(누가???ㅡ.ㅡ;; 멀리서 진심 돌 던질뻔 했다,,)


사진정리가,,,사진정리가,,, 불가능하네요ㅜㅠ

1개도 정리가 잘 안되는데,, 

이번엔 단렌즈 하나 물리고 카메라 2개를 메고 다녔거든요,,

물론 몇장 건졌지만,, 내가 미쳤었지,,하면서 후회중입니다ㅡ.ㅡ;;

어제 장거리 운전으로 도착하자마자 기절,, 눈뜨고 바로 출근,,

내일은 꼭 선운사 꽃무릇이야기로 찾아뵙게 되기를,,,

근데 배롱나무 꽃도 너무 이쁘죠???^^


인스타, 페북, 스토리에서도 만나요~^^

  1. 이전 댓글 더보기
  2. 고창 선운사의 꽃무릇이 한창이라는데
    배롱나무도 멋지네요 ^^
  3. 여기 저기 낙엽이 하나둘 떨어지네요
  4. 배롱나무봐서 참으세요. ㅎㅎ
  5. 고찰과 베롱나무 정말 잘어울리죠
    덕분에 잘 보고 갑니다.
  6. 꽃무릇과 상사화가 같은 꽃이 아니군요.
    전 같은 꽃이라고 들어서 그렇게 알고 있었네요.

    선운사 배롱나무는 참 특별한 느낌을 줍니다.
    아직 꽃이 활짝 피지 않았는데도 예쁜데
    나중에 활짝 핀 꽃으로 가득한 나무를 보면 환상일 것 같네요.
    아닌게아니라 자연에서는 벌써 가을 느낌이 물씬 나네요..^^
    • 2015.09.22 14:46 신고 [Edit/Del]
      아이들이 제일 먼저 계절의 변화를 느끼니까요,,,
      이제는 정말 가을이구나,, 싶었어요
      배롱나무꽃은 색도 모양도 너무 이뻐서
      가을이면 꼭 한 번은 찾아가는 아이랍니다^^
  7. 배롱나무꽃 처음보는데 잘 보고 갑니다.
  8. 장거리 운전하셔서 넘 피곤하시겠어요.
    몸살나실까봐 걱정이됩니다.
    건강조심하세요^^

    꽃무릇과 상사화의 차이를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그동안 같은 꽃인줄
    알았네요.ㅎㅎ
    그리고 배롱나무는 제가 참 좋아하는 나무인데~
    이렇게 사진으로 보니 마음이 흐뭇합니다.

    • 2015.09.22 14:55 신고 [Edit/Del]
      배롱나무 너무 이쁘죠?
      선운사에서 만나는 아이는 괜히 더 이쁜것 같아요^^
      오랫만에 장거리라,, 조금 힘들더라구요
      예전에는 허구헌날 쏘다녔는데,, 체력관리 좀 해야겠어요ㅎ
  9. 이제 정말 가을이에요 ^^
  10. 다음달 중순경에 공주에 가는데 고창 선운사에 예전에 가본 기억이 있어 가 볼 생각을 하고 있어요
  11. 가을의 향기가 느겨집니다^^
  12. 선운사...
    꽃무릇도 이뿌지요.
    ㅎㅎ
    잘 보고갑니다.
  13. 선운사의 꽃무릇과 배롱나무꽃 잘 보고 갑니다.
    화요일을 화사하게 보내세요~
  14. 오늘 새로운 사실을 알았네요...^^
  15. 꽃무릇과 상사화 다른꽃이죠...

    배롱나무꽃이 백일은 더 가는것 같아요
    아직도 피어 있는것을 보니..
    오래 볼수 있어 더할 나위 없습니다
  16. 저도.. 마지막에 진상인들 카메라꾼들 때문에 부끄러워질때가 한두번이 아니랍니다.
    아주 그냥.. 신고해서.. 과태료를 매기고 싶을뿐입니다..ㅠㅠ

    그나저나.. 저도 꽃무릇을 담고 싶네요...
  17. 요즘 배롱나무 곷이 여기저기 아름답게 피어있네요~~
    잘보고 갑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18. 선운사도 이제 점점 가을이 무르익어 가는 것 같습니다.....
    선운사 못가본지도 참 오래된것 같네요~
  19. 진상은 어딜가나 있는것 같아요..... c8baby
  20. 선운사 언젠가 가봐야 하는데 사진으로만 보네요^^ 아름다운 곳인듯해요
  21. 꽃무릇에 그런 깊은 뜻이 있었군요.
    가까이 가서 담아 보려고 했는데, 안하길 잘한거 같아요.ㅎㅎㅎ
    꽃은 멀리서 봐야 더 예쁜 법이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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