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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창원여행] 우리동네! 마산 산호공원에서 만난 꽃무릇


방쌤의 여행이야기


창원여행 / 마산산호공원 / 산호공원 꽃무릇

창원 가볼만한곳 / 산호공원

마산 산호공원 꽃무릇


마산 산호공원

지금은 마산과 진해가 창원으로 통합이 되었으니 창원 산호공원이라고 불러야하나? 그래도 난 아직 마산 산호공원이라는 이름이 더 익숙하다. 가을 본격적은 꽃잔치가 시작되면서 이번에도 역시나 항상 너무 먼곳만 찾아서 다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가까운 곳들을 둘러보면 아름다운 곳들이 너무 많은데,,, 항상 나는 여행지를 너무 멀리서만 찾는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가을

작년에 놓쳤던 아름다운 꽃무릇들을 만나기 위해 창원에서 약 300km 가까이 떨어져있는 전북 고창과 영광 그리고 함평을 다녀왔다. 그런데 내가 잠시 잊고있었던 사실이 하나 있었다. 지금 내가 살고있는 마산에도, 내가 살고있는 집에서 불과 10분도 되지 않는 거리에 25만송이에 가까운 꽃무릇들이 심어져있는 군락지가 있다는 사실을 말이다. 작년에도 까맣게 잊고있었다가 꽃무릇이 거의 다 진 시기에 찾아가 안타까움에 발만 동동 굴렀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이번에도 놓칠수는 없지!

산호공원에도 꽃무릇이 가득하다는 이야기를 전해듣고 출근 전 이른 시간에 그 모습을 직접 만나보기 위해 마산 산호공원을 찾았다




날 두고 어디까지 다녀오셨나요?





산호공원으로 들어오는 입구


따로 주차장은 없기때문에 갓길에 주차를 해야한다. 길이 생각보다 넓기 때문에 잘만 고르면 주차는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다





전망대로 올라가는 길


군락지는 아니지만 공원 곳곳에 피어있는 화사한 색의 꽃무릇들을 어렵지 않게 만나볼 수 있다


전망대에 올라서면 마산시 전체를 내려다 볼 수 있기때문에 언젠가는 마산의 야경을 담기위해 꼭 다시 한 번 올라가보고싶은 곳이다





꽃무릇 군락지로 내려가는 길


그리 오래 걸리지 않고 약 1-2분 정도만 내려가면 바로 군락지를 만나게 된다


저 멀리 서서히 보이기 시작하는 붉은빛 





점점 그 색이 선명하게 시야에 들어온다




마산 산호공원 꽃무릇


다행히 올해는 늦지 않았구나,,,^^




붉은빛 융단이 가득 깔렸다





아침햇살을 가득 머금고

반짝반짝 빛이나는 꽃무릇들





역시,,,

꽃무릇은 내리쬐는 빛과 함께했을때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는것 같다





내년부터는 그냥,,

마산에서 만나는 꽃무릇으로 만족을 할까? 충분히 그래도 될 것 같다


꽃무릇의 수를 조금씩 늘려서 2016년에는 지금의 약 2배인 50만 송이의 꽃무릇을 심을 계획을 세우고있다고 하니 내년과 내후년의 모습이 더 기대되는 것이 사실이다. 지금도 충분히 아름답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더 멋진 모습을 보여줄 마산 산호공원의 모습을 한 번 상상해본다





꽃무릇을 만나기 위해 찾은 곳이지만

산책로도 참 이쁜 곳이다


봄, 가을에는 가끔 찾는곳인데 요즘에는 여유가 없어서 그런지 거의 찾지를 못했었다. 예전에는 친구들과 전망대에 올라서 맥주 한 잔 하는 재미도 있었는데,, 요즘에는 너무 바쁘게만 살고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가운데 혼자 하얀 너는 누구니?


최대한 당겨봤지만,, 뭔지 정확하게 알아볼수가 없다. 그렇다고 금줄을 넘는 그런 무식한 짓을 자행하는 방쌤은 더더욱 아니다. 멀리서 바라보면서 그 이름을 혼자 궁금해하고 고민해보는 것도 나름 재밌는 시간이 되어주었다. 계속 걷기만하던 걸음을 잠시 멈추고 숨을 고르고 쉬어가는 시간을 가지기도 하고





언덕길을 가득 메우고 피어있는 꽃무릇들


영광, 고창의 꽃무릇들이 대부분 평지에 있다면

산호공원의 꽃무릇들은 대부분 이렇게 비탈길에서 자라고있다




볕이 너무 따가웠니?


혼자 그늘에 살짝 숨어있던 아이


그 고운 모습을 감추려고 그랬나보다





꽃과 잎이 서로 만날수 없어 외로운 아이들. 그래서 자기들끼리 이렇게 가까이 옹기종기 모여있나보다







둘은 짝꿍?


둘이서 하나인양 꼭 붙어있던 아이들




우리는 셋이지롱~~~


너무 먼곳만 찾아다니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괸심을 가지고 둘러보면 가까이에도 이렇게나 멋진 곳들이 많이 있는데 말이다. 마산 산호공원을 둘러보고 나오면서 잠시 벤치에 걸터 앉아서 생각에 잠겼다. 내가 살고있는 창원에는 또 어떤 곳들이 있었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아 머리속에 하나 둘씩 떠오르는 장소들이 너무 많았다. 가끔은 여유를 가지고 가까이에 있는 곳들을 다시 한 번 하나씩 찾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아침이다


마산, 창원에 계시는 분들

이번주가 마지막이랍니다~~

늦기 전에 어서 서두르세요~^^

인스타, 페북, 스토리에서도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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