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고즈넉함이 가득 느껴지는 함안 무진정겨울 고즈넉함이 가득 느껴지는 함안 무진정

Posted at 2016. 1. 6. 10:28 | Posted in 『HerE & T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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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쌤의 여행이야기


함안여행 / 겨울여행 / 함안무진정

함안 가볼만한곳 / 무진정

함안 무진정


여행을 꽤 자주 다니다보니 근처에 이런 질문을 많이들 한다.

경주는 어디가 좋아요?

부산은 어디가 좋아요? 함안은,,,?

각 도시들마다 멋진 여행지들이 너무 많이 있고, 사람들마다 선호하는 여행지의 종류도 너무 다양하기 때문에 쉽게 어느 곳이 좋다! 라고 추천을 하기 힘든 경우가 굉장히 많다. 하지만 만약 누군가가 '함안에 가면 어디는 꼭 가봐야 하죠?' 라고 물어본다면 나는 자신있게 무진정을 추천 해드리고 싶다.


지난 봄에 찾은 이후로 9개월만에 다시 찾은 겨울의 무진정


이번에는 또 어떤 모습을 만나게 될까?





무진정 앞 작은 연못인 충노담

그리고 그 가운데 작은 정자 영송루


콘크리트로 만들어놓은 구조물들이라 전혀 어울리지 않는 모습이라고 비판하시는 분들도 꽤 계시는데 내가 보는 눈이 없는건지,, 내가 보기에는 어색함 없이 잘 어우러지는 모습인 것 같다.





남쪽마을에 있는 도시라 그런지 다른 지역 보다는 겨울이 느리게 찾아오는 느낌





뭔가 특별한 볼거리들이 가득한 곳은 아니지만 조용하고, 또 편안하게 주위를 한 바퀴 걸어보기에는 정말 이만한 곳도 또 없는것 같다. 집에서 40분이면 갈 수 있는 가까운 거리에 있는 곳이라 1년에 2-3번은 꼭 찾게 되는 것 같다. 또 다른 곳을 여행하면서 지나는 길에 잠시 들르게 되는 경우도 꽤 많아서 사실상 1년에 찾는 횟수를 따져보면 4-5번은 충분히 될 것 같다.








충노담에 비치는 나무들의 반영도 참 이쁜 곳이다. 하늘이 맑은 봄이나 초여름에는 푸른 하늘과 초록이 가득한 나무들의 모습이 무진정 주위를 온통 뒤덮고 있는데 그 모습 또한 정말 장관이다.








충노담 가운데에 있는 영송루로 두개의 돌다리가 연결이 되어있는데 그 옆 마을로 이어지는 길에는 목재 데크가 따로 설치되어있다. 내가 보기에는 돌다리도 좋아보이는데 목재로 다리가 만들어졌으면 또 어떤 모습이었을까? 괜히 조금 궁금해지기도 한다.루





춥지 않니?

그래서 옹기종기 모여있는건가?








나무들이 자라있는 모습도 참 멋스럽다








무진정


무진정은 조선시대 선비들이 풍류를 즐기던 곳이다. 무진 조삼선생이 세상을 떠난 후에 그의 후손들이 그의 덕을 기리기 위해서 조선 명종22년인 1567년에 세우고 선생의 호를 따서 무진정이라 이름을 지었다.








돌다리 위에서 바라본 무진정








연못 한 가운데 섬처럼 떠있는 영송루





무진정으로 이어지는 길


원래 있던 나무를 해치지 않은 모습으로 이어지는 다리가 괜히 더 정감있게 느껴진다.





옆 마을로 이어지는 목재 데크길





무진정으로 들어가는 입구인 동정문






무진정


전형적인 조선초기의 건축양식을 보여주는 곳으로 정면 3칸, 측면 2칸으로 이루어져있고 앞과 뒤로 툇마루를 길게 내어놓았고 지붕을 팔작지붕의 형태를 띠고있다. 그 장식이 화려하진 않고 소박한 모습이지만 맞배지붕이나 여타 다른 지붕들 보다 많은 자재들과 노력이 필요한 팔작지붕을 올려놓았다는 것만 봐도 후손들의 정성을 다시 한 번 느껴볼 수 있다.











늘 잠시 걸터 앉아 쉬어가는 곳


사람들로 많이 붐비는 곳은 아니지만 항상 2-3분의 방문자들은 항상 머물던 곳인데 오늘처럼 사람이 하나도 없는 경우는 나도 정말 오랫만인것 같다.











무진정 뒤쪽 툇마루에 걸터 앉아 내려다 보는 마을의 모습

이렇게 기와지붕들이 가득한 마을의 모습도 정말 오랫만에 보는것 같다.








가끔 조용하게 혼자 걷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 찾아가는 함안 무진정

뭔가 화려한 구경거리가 있는 곳은 아니지만 항상 찾으면 맘을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곳이다. 봄, 가을에는 화려한 꽃축제가 많은 곳이 함안이라 항상 많은 사람들로 붐비기도 하지만 늦가을과 겨울에는 찾는 사람들이 평소보다는 많이 적은 편이다. 혹시나 함안이나 가까이에 있는 창원, 진주를 지나갈 일이 있으시다면 겨울의 한적하고 고즈넉한 무진정을 한 번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겨울에만 느낄수 있는 그 특유의 매력이 있으니 말이다.


저절로 시 한 수 읊어질 것 같은 분위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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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머무르고싶은 곳이예요~ 잘 보고 갑니다~
  3. 확실히 파릇파릇한 녹색의 다른 계절과 겨울에 찍은 사진의 분위기는 많이 다른것 같아요
    멋진 사진 멋진곳 덕분에 잘 보고갑니다 ^^
  4. 반영이 참 멋진 곳이네요.
    여기서 저도 시조 한가락 읊조리고 가고 싶어지네요.
    살어리 살어리랏다 청산에.....ㅎㅎㅎ

    늘 그렇지만, 특히 오늘 사진은 그림엽서로 만들어도 참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5. 곱게 담아오셨꾼요.

    잘 보고가요
  6. 선비들의 기운이 서려 있는 느낌이어서 참 좋네요.
    저곳에서는 나쁜 생각도 못할 것 같습니다.
    두 손 들고 벌받을 것 같아서요..ㅎㅎ
    특히 마음이 어지러울 때 가면
    어지러운 마음이 저절로 다스려질 것만 같기도 합니다.
    함안 무진정, 언제 가보게 될지는 모르지만
    마음에 잘 담아봅니다.
    방쌤님의 애정어린 눈길에 잡힌 풍광들이
    참 평온해 보여서 더욱 좋네요..
    • 2016.01.10 00:51 신고 [Edit/Del]
      나쁜 생각이나 행동을 하고있으면
      훈장선생님이 회초리를 들고 와서 종아리를 때려줄 것 같은 분위기죠~
      실제로 보면 더 편안한 분위기랍니다
      절대 그냥 지나칠 수는 없는,,^^
  7. 말씀처럼 큰 볼거리는 없지만, 가까운데 있다면 가끔씩 찾아보고 싶은 곳인 것 같아요. 파랗게 덮인 여름 풍경도, 울긋불긋한 가을풍경도, 눈 쌓인 겨울날의 풍경도 모두 보러 말이죠~ :)
  8. 분위기 좋은 연못이네요. ^^
    잘보고 갑니다. ㅎㅎ
  9. 사진을 보면서 느낀점은 이렇게 멋진 풍경이 아름답게 겨울의 멋을 더 해주는 것 같네요. 나중에 한국에 살게되면(어쩌면) 한옥도 괜찮을거 같은데요.
  10. 겨울의 풍경도 고즈넉하고 좋네요^^
  11. 참 아름답고 운치있는 무진정이죠.
    겨울철만의 낭만이 가득 묻어나는 것 같습니다.
    사색이 절로 떠오르는....ㅎㅎ
    잘보고 갑니다.
    행복한 날 되십시요^^
  12. 울고향에 몇 안되는 이름난곳이죠
    딱히 볼거리는 없지만...잘 봤습니다. ^^*
  13. 개인적으로 이런 분위기 아주 좋아합니다. 현지 동네분들만 아는 곳~
  14. 날씨가 쌀쌀해서 인지 사람들이 많이 보이지가 않네요
    그래도 한번 가보고 싶어지네요
  15. 겨울임에도 무진정의 풍경은 매우 좋군요.
    매서운 한파에 건강에 유의하세요~
  16. 드라마 세트장 같아요,~~ 사람이 없어 더욱 사진을 촬영하기 좋았겠어요
  17. 여기는 벌써 저도 사진으로만 대여섯번 보는곳이네요 ㅎ
    그만큼 좋다는 이야기이겠죠.

    겨울의 조용한 운치가 느껴집니다
    역시 사철마다 틀려 보인다는걸 알수가 있네요^^
  18. 무진정과 이수정... 저도 가끔 가보는 곳인데, 한적하니 4철 아름다운 곳이지만,
    이렇게 보면 더 운치있어 보이네요~~^^
  19. 그럼에도 반복해서 찾게되는 이유가
    같은 장소지만 계절따라 시간따라
    같은 모습을 볼 수가 없다는게
    고유의 매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인것 같아요.
    잎이 없는 앙상한 가지에도 제멋이 있듯이...
  20. 늦가을의 정취가 많이 남아 있네요. 이 곳에서 조용히 가만가만 혼자 거닐고 싶다는 생각도 들고요.
    연못과 정자 주변 길, 정자 사진들을 보면서, 풍경에 한 번, 사진의 구도에 또 한 번 감탄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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