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가을 꼭 걸어보고 싶은 곳, 담양 메타세콰이어 길늦은 가을 꼭 걸어보고 싶은 곳, 담양 메타세콰이어 길

Posted at 2015. 12. 3. 09:30 | Posted in 『HerE & TherE』


방쌤의 여행이야기


담양여행 / 메타세콰이어길

관방제림 / 담양 메타프로방스

담양 메타세콰이어길 


담양에서 순창으로 이어지는 24번 국도

그렇게 길지 않은 길이지만 양 옆으로 가득 자라있는

메타세콰이어 나무들이 환상적인 경치를 보여주는 곳이다.

지금은 이미 잎들이 거의 다 떨어진 시기라,,

조금 휑한 느낌이 강한 가로수 길이었지만

그 모습 역시도 내게는 마냥 멋지게만 보이는 곳이다





관방제림에서 멀지 않은 거리에 이웃하고 있는 메타세콰이어 길. 관방제림을 따라 걷다보면 어느 순간 저 멀리 메타세콰이어 길이 시야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그 속을 걸어가는 것도 물론 멋지지만 이렇게 멀리 밖에서 바라보는 가로수 길의 풍경도 정말 매력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렇게 10여분을 더 걸어서 도착한 담양의 메타세콰이어 길. 이미 가을이 많이 지나간 시기라 잎들이 많이 떨어진 나무들의 모습이지만 그 모습이라도 눈으로 직접 즐기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이 곳을 찾은 모습이다.





입장료 2.000원이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지금처럼 잘 관리만 해준다면 전혀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는다. 저마다의 방식으로 메타세콰이어 길을 즐기는 모습들이 보인다. 천천히 걸으면서 눈으로 아름다운 길을 즐기는 분들, 또 나처럼 이 모습을 그대로 사진으로 담아 추억으로 간직하기 위해서 카메라 앵글 속을 뚫어져러 바라보는 사람, 또 연인 가족들과 함께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즐거운 늦가을 한 때를 즐기는 사람들, 모양은 다 제 각각이지만 모두들 얼굴에 즐거운 표정이 가득한 것에는 전혀 다름이 없다








그저 바라만 보고 있어도 마음이 즐거워지는 풍경

그 속을 걷는 기분도 즐겁기는 매 한가지다











망원렌즈가 하나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간절해지는 순간이다 ㅡ.ㅡ;; 이노무 지름신은 정말,, 시도 때도 없이 주구장창 내 머리 위에 놀러와서 나를 놀리다 간다





늘 빨리빨리라는 말이 일상 속의 너무 흔한 단어가 되어버린 지금 이렇게 천천히 또 편안하게 '그냥 걸을수 있다는 것' 그 자체가 그냥 감사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잠시나마 잊고있었던 그 마음 속의 여유까지도 다시 찾아주는 듯한 느낌이 드는 곳이라 더 많은 사람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이 곳을 찾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이번에 담양으로 여행을 오기 전에 잠시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봤는데 메타세콰이어 길 바로 옆에 '메타 프로방스'라는 작은 마을이 하나 새롭게 생겼다는 이야기들을 만나 볼 수 있었다. 사진으로는 미리 봤었기 때문에 그 모습은 대충 알고 있었지만 어떻게 꾸며진 마을이길래 이렇게 빠르게 소문이 날까? 라는 궁금함에 나오는 길에 살짝 한 번 들러보기로 했다.





led장식 장미들


이건 ddp의 밤 풍경 사진들을 보면 가끔 눈에 띄던 것들인데 여기 메타 프로방스에도 규모는 작지만 아기자기하게 꾸며져있는 모습이다. 과연 밤에 불이 들어오면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살짝 궁금하기도 하다





폭주 오리!!!


앞에 키보드는 뭐지? 혹시 작동을!!!ㅡ.ㅡ;ㅎ





와,, 복잡하다

벌써 입점한 가게들이 꽤 많이 있구나~


먹을거리 걱정은 전혀 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다. 예전에는 메타세콰이어 길로 여행을 오면 가까이에 파는 음식은 작은 노점들이 전부였는제 이제는 이렇게 규모가 큰 상가단지가 들어섰으니,,, 여행객들에게는 아주 반가운 소식이 될 것 같다. 물론 예전의 노점이라고 부르기도 좀 그런,, 작은 점포들에서 파는 음식들을 사먹는 재미도 나름 쏠쏠했는데,, 아마도 앞으로는 그런 가게들도 하나 둘씩 사라지지 않을까? 약간은 아쉬운 생각도 든다





아기자기한 장식품들도 많이 보인다





메타 프로방스 입구


쭉 늘어선 많은 가게들을 지나고 나면 그 가게들 사이로 이런 모양의 입구를 만나게 된다. 따로 입장료가 있는 곳도 아닌데 나름 멋지게 잘 꾸며놓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마을도 이쁜데 거기다 먹을거리들도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으니 여행자들에게는 그저 반가운 소식 일 수 밖에 없다. 겨울에는 차가운 바람을 피해서 잠시 몸을 녹이기에도 딱 좋을 것 같다.





파우치 2개 만원!


다시 한 번 지름신이 머리 위에서 신나게 춤을 추는 순간이다. 다행히도 지금 내게는 이미 많은 짐들이 함께하고 있어서 다른 그 어떤 것도 구입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그래서 별 어려움 없이 지름신의 유혹을 뿌리칠 수 있었지만 만약 내 양 손에 약간의 여유라도 있었다면 저 파우치들 중 4-6개는 아마 지금 내 방 어딘가에서 개봉도 되지 못한채 어둠의 터널 속에서 깊은 잠을 자고 있었을 것이다ㅡ.ㅡ;;





창문의 색이 참 이쁜 건물





마을의 중심부에 있는 조각상? 분수

뭘 저렇게 격하게 느끼고 있는건지,,,ㅡ.ㅡ;; 따로 설명이 없어서 자세한 작품에 대한 내용은 알 수가 없었다





꽃이 내린다~





갤러리 다연


이쁜 갤러리들도 꽤 여러 곳이 보였는데 이번 여행에서는 시간이 그렇게 넉넉하지 않아서 안으로 들어가서 보지는 못했다. 만약 다음에 다시 넉넉하게 시간적인 여유를 가지고 다시 메타프로방스를 방문할 기회가 생긴다면 이 마을에 입점해있는 카페나 갤러리들도 모두 한 번 둘러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The Phantom of the Opera

오페라의 유령의 한 장면이 생각나던 가면 조형물





삐쭉삐쭉 제각각, 제멋대로 솟아있는 건물들이 아니라 뭔지 모를 통일감이 느껴지는 마을의 모습이 참 정겹게 느껴졌다. 가게의 간판들도 나름 규칙을 가지고 통일된 모습이고 그 크기도 지나치게 크거나 화려하지 않아서 이쁘게 꾸며놓은 가게들의 외관을 전혀 해치지 않는것 같다. 그래서 더 이쁘게 보였던 메타 프로방스!





잠시 쉬어갈까요?


앞에 보이는 카페의 야외 테라스처럼 보이는 곳이었는데 그냥 지나다 잠시 앉아 쉬어가도 누가 와서 뭐라고 하지는 않았다. 만약 누군가가 가게 안에서 나와 메뉴판을 내 앞에 내밀었다면 조금 뻘쭘,,,할 수도 있었는데 다행히도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잠시나마 앉아 쉬면서 나름 오늘 많이 걸었던 불쌍한 두 다리에 조금 쉬어갈 수 있는 시간을 주기도 하고





이쁘게 꾸며놓은 마을 곳곳에서 즐거운 여행의 기억을 사진으로 남기느라 분주한,, 아니 행복한 사람들^^. 눈에 잘 보이지 않는 골목 구석구석까지 깔끔하고 이쁘게 꾸며져있는 모습에 괜히 나도 그 골목 속을 한 번 걸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이제 다시 발걸음을 돌려 나오는 길

잠시 올려다 본 하늘에는 이렇게 이쁜 구름들이 마치 장식인양 아기자기한 모습으로 하늘에 촘촘히 박혀있는 듯한 모습이다





다시 아까 오늘 여행의 출발점이었던 관방제림에 도착을 하고





해질녘 아름다운 관방천과 그 옆으로 심어져있는 나무들의 모습에 다시 한 번 눈길을 빼앗긴다. 가만히 들여다 보고 있으면 꼭 외국 어딘가 유명 휴양지의 모습이 떠오르기도 하는 풍경. 우리나라에도 이렇듯 아름다운 곳들이 곳곳에 숨겨져있다는 사실에 다시 한 번 감사하다는 생각이 밀려올 뿐이다. 


이제 꼬박 1년을 더 기다려야 다시 만날 수 있는 가을의 멋진 풍경을 자랑하는 담양의 관방제림과 메타세콰이어 길이지만 오늘의 이 아름다운 모습을 마음 속에 고이 간직하고 있는다면 그 1년이 그렇게 길게 느껴지지도 않을 것 같다. 겨울에 눈이 가득 쌓인 길도 너무 아름다운 곳이 바로 관방제림과 메타세콰이어 길이다. 기회가 된다면 올해에도 2011년 겨울에 만났던 그 그림같은 관방제림의 겨울 풍경을 꼭 다시 만나보고 싶다.


늦가을의 풍경도 너무 아름답죠?

겨울에는 과연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요?^^

즐겁게 감상하셨으면 공감 꾸~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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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제가 직접 간 것 같은 느낌까지 드는 사진들입니다^^~
    너무너무 멋지네요,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3. 드라마나영화에서도 나온길이 에요
  4. 여기는 항상 사진으로만 봤는데 볼때마다 너무 이쁜것 같아요 ^^
  5. 담양 정말 괜찮은 곳이죠
    아 겨울의 담양 참 멋진데 한번 다녀와야겠네요
  6. 봄에 갔을땐 한창 정비중이었는데, 프로방스 마을의 모습이 제법 갖춰졌네요. 잘보고 갑니다. ^^
  7. 이젠 입장료를 받는군요.
    늘 한결같은 모습으로 관리를 하려면
    비용이 필요하긴 하겠지요.
    메타 프로방스라는 곳도 생겼군요.
    그러고 보니 이곳에 다녀온 지가 꽤 됐네요.
    다음에 다시 가면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올 것 같습니다.
    사진으로만 보아도 힐링이 되는 기분인데
    직접 가서 보면 얼마나 더 마음을 여유롭고 넉넉하게 해줄까 싶네요..^^
    • 2015.12.04 15:51 신고 [Edit/Del]
      이제는 가까운 곳에 먹을거리들도 많이 생겨서
      가족단위로 나들이를 나오시는 분들께는 더 좋은 여행지가 되어줄 것 같아요
      이른 아침 해가 뜨기 시작하는 시간에 정말 아름다운 곳인데
      늘 저의 게으름으로,,,ㅜㅠ 그 장면은 놓치고 마네요,,ㅎ
  8. 늦가을의 낭만이 팍팍 느껴지네요.
    예전에 갔을때, 작은 노점밖에 없어서 살짝 아쉬었는데, 드디어 생겼군요.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했으니, 저는 우선 먹고 시작할 거 같네요.
    그런데 담양 토속 음식점보다는 체인점 식당들이 더 많은 거 같아, 살짝 아쉽긴 하네요.ㅎㅎ
    • 2015.12.04 15:53 신고 [Edit/Del]
      양파님에게는 더 멋진 여행지로 거듭한 메타세콰이어길이 되겠네요
      지나가다 얼핏 봤는데 은근 맛있게 보이는 먹거리들이 많았거든요^^
      내년에는 남쪽으로 한 번 꼭 내려오세요~ㅎ
  9. 정말 걸어보고 싶은 곳이네요~~
    연인과 최고일것 같아요^^ 길이 폭신한 낙엽으로 덮어 졌어요^^
    잘보고 갑니다. ^^
  10. 담양의 메타쉐콰이어 가로수길은 계절마다 다른옷을 갈아입고 있으도 여전한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는 곳이군요..
    이곳을 거닐고 있는 사람들의 표정들이 한없이 행복감을 느끼는것 같구요..
    덕분에 늦가을의 담양 메타쉐콰이어 가로수길 같이 걷다온 기분이기도 하답니다..
    잘보고 갑니다..
    • 2015.12.04 15:54 신고 [Edit/Del]
      언제 찾아가도 정말 사계절 모두 아름다운 곳 같아요
      올해 벌써 세번째 다녀온 곳인데 이른 아침의 모습은 단 한 번도 만나질 못했네요ㅜㅠ
      다음 여행에서는 꼭 그 모습도 만나보고 싶습니다^^
  11. 늦봄 새벽소경을 담았던 초록초록 메타나무들이 저렇게 변했군요ㅋ
    덕분에 지난가을속에 퐁당 빠져봅니다~*
  12. 메타세콰이어길의 왼쪽은 그래도 나뭇잎이 무성한데, 오른쪽은 앙상한 가지들만 남아있어서 두 계절의 풍경을 동시에 보는 거 같은 착각이 드네요.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찰나가 사진 한장에 담긴 거 같아요.
    • 2015.12.04 15:59 신고 [Edit/Del]
      저도 사진을 다시 보니까 그런 느낌이 들기도 하네요
      사실 그 당시에는 그런 생각을 전혀 못했었거든요
      아무래도 차가 다니는 길가라 잎이 더 많이 떨어졌나봐요^^
  13. 아름다운 곳이네요. 느껴져요.
  14. 너무나 유명한 곳이죠 ㅎㅎ
  15. 담양 아직 가보지 못하였는데 가보고 싶어집니다^^
  16. 늦 가을의 쓸쓸함이 묻어나는군요.
    동장군이 기습한 주말을 잘 보내세요~
  17. 메타세콰이어길에 아름다운 마을 생겼군요^^

    한번은 보라야할 그런 멋진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 2015.12.04 16:02 신고 [Edit/Del]
      옆에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이쁜 마을이 하나 생겼더라구요
      근처에 마땅한 먹을거리가 없었는데 앞으로는 더 많은 사람들이 찾게 될 것 같아요^^
  18. 사람들이 너무 붐비는 시기에 가면
    구경도 대충하게 되는데 오히려
    지금가면 감상 잘 할수 있겠는데여~
    메타 프로방스는 처음이라 잘 보고 갑니다^^
    겨울 풍경도 기대하겠습니다.
    • 2015.12.04 16:05 신고 [Edit/Del]
      메타 프로방스는 이번에 새로 생긴곳이라 저도 처음 가봤어요
      이른 아침에 사람 하나 없는 길을 꼭 한 번 만나보고 싶은데,,,
      늘 저의 게으름이 걸림돌이 되네요ㅜㅠ
  19. 여름에만 다녀왔는데... 가을에도 함 찾아보고 푸내요^^
  20. 예전에 다녀왔던 추억이 떠오릅니다. 화보 촬영이 되는 아름다운 곳, 대리만족하고 갑니다.
    • 2015.12.05 12:30 신고 [Edit/Del]
      제가 살고있는 창원에서도 꽤 먼 거리라,,ㅜㅠ
      쉽게 가기는 힘든 곳이에요
      그래도 가을이 되면 한 번씩 생각이나서 가지 않곤 안되더라구요^^
  21. 너무나도 아름다운 광경이네요~
    사진 찍으면 다 작품이 될것 같아요~ 한번 출사하러 떠나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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