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미포철길을 따라 청사포까지 바다와 함께 걷는 길해운대 미포철길을 따라 청사포까지 바다와 함께 걷는 길

Posted at 2016. 3. 2. 10:24 | Posted in 『HerE & TherE』
반응형


방쌤의 여행이야기


부산여행 / 동해여행 / 겨울여행

미포철길 / 부산 미포철길 / 해운대 미포철길

부산 해운대 미포철길


부산은 매력적인 여행지들이 참 많은 곳이다. 

바다를 바로 옆에 끼고 있어서 아름다운 해변이 많을 뿐 아니라 높은 언덕 구석구석 자리잡은 추억이 가득 깃든 문화마을들, 그리고 맛있고 신선한 먹거리들이 넘쳐나는 전통시장들도 아주 많이 있다. 그래도 부산을 떠올리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은 바로 푸른 동해의 바다일 것 이다. 해변가에 앉아 햇살 아래 반짝이는 동해바다를 즐겨보는 것도 물론 좋겠지만 나는 아무래도 그런 정적인 휴식보다는 동적인 활동을 선호하는 편이다 보니 걷거나 활동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곳들을 더 즐겨서 찾아가는 편이다. 이번 부산여행에서 내가 찾아간 곳은 '미포철길'이다.





미포철길, 동해남부선 폐선부지


원래는 열차가 달리던 바다와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철길이었지만 지난 2013년 도심을 가로지르는 '우동-기장' 구간의 복선화가 완료되면서 이제는 더 이상 기차가 달리지 않는 길이 되었다. 그 결과 지금은 철길을 따라 걸으며 주변의 아름다운 풍광을 즐길수 있는 멋진 여행지들 중 하나로 자리매김을 하고있다.





미포철길의 코스는 어떻게?

미포건널목 - 청사포 : 2.4km / 50분

청사포 - 송정마을 : 2.4km / 50분


이렇게 코스를 나누어서 가볍게 걸어보는 것도 좋고 두 코스를 합해서 한 번에 걸어보는 것도 좋다. 지난번 부산 미포철길을 찾았을 때는 전 코스를 모두 걸었었는데 이번에는 해가 질 시간이 거의 다 되어서 청사포까지만 둘러보고 청사포에서 일몰을 만나보기로 했다.





담장 위에 자연이 그려놓은 그림





바닥이 이렇듯 불규칙적으로 작은 돌들이 깔려있는 길이라 편안하지 않은 신발로는 걷는 길이 꽤 불편할 수도 있다. 미포철길을 찾으시는 분들께 편안한 신발은 필수라고 생각된다. 운동화를 신고 걸어도 송정까지 가게되면 발이 불편하다는 느낌을 여러번 받게되는 코스이니까.





날씨가 좋은 날이라 오늘도 많은 사람들이 미포철길을 찾았다. 친구끼리, 연인끼리 또는 가족끼리 찾은 모습도 모두 제각각이다.





절대 들어가지 마세요

기본적으로 지킬 것은 반드시 지켜주시길~ 사진을 찍는다고 안으로 들어가시는 분들도 봤는데 그러지 않으셨으면 좋겠다. 블로그에 글을 쓰면서 늘 하는 말이지만 여기는 관광지이기 이전에 누군가의 소중한 삶의 터전이기 때문이다. 





추운 겨울울 뚫고 새초롬 피어있는 노란 꽃도 만나고


그런데 혹시 개나리인가?








옆으로 드리워진 그물망이 가끔은 거추장스럽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었는데 지금은 이렇게 멋진 액자가 되어주고 있다.





저 멀리 광안대교

해가 천천히 넘어가기 시작한다.








늘 오전이나 점심시간 즈음에 이 길을 걸었었는데 해가 질 시간에 만나는 미포철길의 모습도 상당히 매력적이다. 아마도 앞으로는 항상 이 시간에 이곳을 찾게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핫 포토 존

미포 - 청사포 구간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곳

역시나 오늘도 많은 사람들이 모여 여행의 추억을 담고있는 모습이다.





먼저 다녀간 사람들의 흔적들











바로 옆에 바다를 끼고 걸어가는 길

겨울이지만 고맙게도 오늘은 바람도 차지 않다.서울에는 지금 눈이 내린다는데,,, 이 좁은 나라에서 참 신기하다는 생각이 든다.








쉬엄쉬엄 주변을 둘러보며 천천히 걷다보니 어느새 해가 저만큼이나 내려와있다. 이러다가는 청사포에서 해지는 모습을 만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이제서야 발걸음이 조금씩 빨라진다.





청사포로 내려가는 길

길목에 맛있는 가게들도 많이 있으니 여기서 간단하게 식사를 하고 다시 송정으로 이어지는 길을 걸으셔도 좋을것 같다.





청사포 일몰 후 여명

오른쪽 산 너머로 해가 떨어져서 지는 해를 직접 보지는 못했다. 하지만 그 여명만으로도 청사포의 아름다운 풍경을 만끽하는데 전혀 부족함이 없었다. 최근 부산 인근에서 다대포를 제외하고 내가 가장 선호하는 여행지들 중 하나가 청사포이기도 하다.











저 멀리 오륙도가 있는 방향도 한 번 내다보고







달맞이고개에서 내려다 본 해운대 & 광안대교


그냥 돌아오기가 너무 아쉬워 근처에 있는 달맞이고개로 서둘로 올라갔다. 바로 옆에 있는 곳이라 이렇게 두군데의 일몰을 하루에 만나보는 것도 가능하다. 물론 떨어지는 해는 만날수 없겠지만 이렇게 일몰 후의 여명을 즐기는 것만 해도 충분히 여행의 즐거움을 더 키워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제는 날씨가 점점 따뜻해지고 여기저기서 봄꽃들이 피어난다는 소식들이 하나 둘 들려오기 시작한다. 혹시나 부산으로 여행을 떠나신다면 따뜻한 봄 햇살 아래에서 아름다운 바다를 바라보며 철길을 따라 한 번 걸어보는 것은 어떨까?


이번 봄에 강력하게 추천해드리는 부산의 여행코스이다.


길도, 터널도, 바다도 너무 아름답죠~

즐겁게 보셨다면 공감도 꾸~욱^^

          

인스타, 스토리, 페북에서도 만나요^^

반응형
  1. 이전 댓글 더보기
  2. 날씨 따뜻해지면 가족들과 함께 가보고싶네요 ^^
  3. 여기 폐선되기에 기차타고 가봤던 기억이 있는데 ...
    지금은 도보여행코스로 변신을 하였군요 .. 잘 된 일이라 봅니다 ...
    걷기 좋아하는 저에게 .. 기억해야 할 코스임에 틀림없습니다 .. ㅎㅎ
    • 2016.03.03 21:09 신고 [Edit/Del]
      봄에 철길 옆으로 야생화들이 조금씩 피기도 하거든요
      그러면 아마 걷는 재미가 더 좋으실거에요
      여름에는 너무 더워서,,, 꽤나 고생을 했던 기억도 있습니다ㅜㅠ
  4. 아하~ 여기가 어디지 했다가, 핫 포토존을 보고 알았어요.
    제가 잊을만하면 다시 알려주시고, 가물가물하게 되면 또 다시 알려주시고, 쌤이 맞으시네요.ㅎㅎ
    여기 혼자보다는 연인과 함께 걸으면 더 좋을 거 같아서, 잠시만 패스할게요.ㅋㅋ
    • 2016.03.03 21:08 신고 [Edit/Del]
      연인과 함께 걷는다면 몇 배는 더 즐거운 여행이 되겠죠?ㅎ
      저도 잊을만 하면 다시 찾아가는 곳입니다.
      사람도 물론 그렇지만, 여행지들도 그런 느낌을 주는 곳들이 여럿 있거든요^^ㅎ
  5. 이번에는 미포에서 청사포까지 동해남부선 폐선을 따라 걸어보는 시간을 가지셨군요..
    옛날 기차가 다닐때도 이 철길은 인기 코스였는데 지금은 펴선부지를 걷고 있는 사람들이
    계속 늘어난다고 하더군요...
    기찻길과 바다가 붙어있는 철길은 또다른 낭만과 즐거움을 느끼게 하는 곳이기도 하구요..
    덕분에 잘보고 갑니다..
    오늘도 편안하고 즐거운 하루가 되시기 바라면서...
    • 2016.03.03 21:07 신고 [Edit/Del]
      정말 말씀대로 색다른 낭만을 느낄수 있는곳 같아요
      물론 여러번 걸어봤지만 그때마다 그 느낌이 조금씩 다르거든요
      시간 선택이 가장 중요한 것 같은데 앞으로는 해질녘에만 일부러 찾아가게 될 것 같아요^^
  6. 저녁노을이 멋집니다^^
  7. 군산에도 철길이 있어서 한 번 걸어본 적이 있는데 은근 매력이 있더라고요.
    서울에 눈이 내릴 때 부산은 저렇게 고요했군요. ㅎㅎ
    일몰 참 멋져요.
    • 2016.03.03 21:06 신고 [Edit/Del]
      군산을 제가 아직 다녀오질 못해서 항상 사진으로만 보고있는데
      곧 시간이 허락한다면 군산도 꼭 가보고 싶어요
      철길을 따라 걷는 길, 은근 매력적이거든요^^
  8. 멋진 풍경과 함께 하고 갑니다.
  9. 앗.
    여기도 가보고 싶었던..
    으흣. 부산 한번 더 가야지 안 되겠네요.ㅋ
  10. 멋있어 보여요.. ㅎㅎ 잘보고갑니다~~~
  11. 해지는 모습과 너무 잘 어울리는것 같습니다
    지금은 소용이 다 되었다고 해도 이렇게 문화자원으로 잘 남겨졌으면 좋겠네요
    • 2016.03.03 21:04 신고 [Edit/Del]
      나름 여행지로 잘 자리를 잡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지금도 더 나은 환경으로 개선하기 위한 노력들이 진행되고 있다고 들었거든요
      어떤 모습으로 거듭날지 그 부분도 궁금합니다^^
  12. 철길이 꽤 기네요.
    마음먹고 걷기에 딱 좋을 것 같습니다.
    철길도 좋아하고 등대도 무척 좋아하는데,
    오늘 포스팅엔 두 개가 다 있어서
    특별히 기분이 좋아지네요.
    다음에 부산에 가게 되면
    꼭 들러보고 싶어지는 장소입니다.

    잘 보고 갑니다.
    옷차림은 아직 겨울이지만
    봄기운이 느껴지는 포스팅입니다..^^
    • 2016.03.03 21:03 신고 [Edit/Del]
      남쪽은 이제 정말 많이 따뜻해졌어요
      거리에서 만나는 사람들의 옷차림도 많이 가벼워졌구요
      이번 주만 지나고 나면 본격적으로 봄이 시작될것 같아요^^
  13. 동해남부선이 추억의 길이 되었네요
    예전엔 부산에서 기차를 타고 송정을 갔었고
    주로 일광에도 많이 갔었답니다.
  14. 철길의 분위기가 색다르네요. 도심에서는 보기 힘든 풍경이라 더 그런가봐요
  15. 요번주만 지나면 완연한 봄 소식이 여기 저기서
    들려 올듯 하군요
    저도 기지개를 한번 켜 볼까요?

    여명이 참 보기 좋습니다
  16. 와ㅋㅋ오늘도 눈 호강ㅋㅋ근데 방쌤님 부산에서 가까운지역에 거주하시나용
  17. 포토 존에서 단렌즈로 사진 촬영하면 예술 일거 같네요 ㅎ
  18. 역시 먼저 가 보셨네요~~
    한번은 가야지 했는데 덕분에 어떤
    모습으로 되어 있는지 잘 보고 갑니다.
    따뜻한 봄날 거닐기 좋은 장소 같습니다^^
    저긴 유명한 조개구이 집들이 많지요..
    다만 가격이 좀 비싸죠...
    • 2016.03.03 20:09 신고 [Edit/Del]
      저도 예전에는 포장마차에 조개구이 먹으러 가끔 갔었는데
      요즘에는 그냥 여행만 즐기는 편이네요^^
      편안하게 걷기에 딱 좋은 곳입니다. 경치도 좋잖아요~ㅎ
  19. 아직 걸어보지 못한 곳인데, 한번 걸어보고 싶네요. ^^
  20. 해운대랑 송정은 갔었어도 이 철길은 한 번도 안가봤어요 ㅜㅜ 제가 갔을 땐 아직까지 열차가 운행중이던 때라..

    다음에 부산에 가면 한 번 가봐야겠네요 :)
  21. 우호!
    방쌤 넘 감상적이신듯 ㅎ
    저는 그 입구 달맞이 호텔에 매번 가는데 2키로를 걸어서 청사포까지 가기는 자갈길 걷기도 힘들고해서 경치는 눈에 잘 들어오지도 안던데 근데 청사포 맛집은 추천이염. 요즘에는 어떨지 모르겠는데 아직 20대때는 많이 싸서 친구들이랑 자주 가서 장어구워먹곤 했는데 기립네용

Name __

Password __

Link (Your Website)

Comment

SECRET | 비밀글로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