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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노란 봄꽃향기 가득한 돌담길과 계곡 구례 반곡마을


방쌤의 여행이야기


구례여행 / 산수유마을 / 구례반곡마을

구례산수유축제 / 구례산수유마을

구례 산수유축제 반곡마을


정겨운 돌담길과 시원한 계곡을 함께 만날수 있는 곳

바로 구례 반곡마을이다.

구례 산수유마을에는 총 4개의 마을이 있다. 마을 제일 위에 자리한 상위마을, 그 아래에 있는 하위마을. 3km정도 떨어진 거리에 있는 반곡마을, 그리고 마지막으로 차로 8km정도 이동을 해야하는 현천마을이 그 4개의 마을들이다. 제일 먼저 마을 꼭대기에 있는 상위마을을 둘러보고 내려오는 길에 오늘의 두번째 목적지인 반곡마을을 찾아갔다. 산수유꽃담길만 걸어도 좋고, 시원하게 물이 흘러가는 계곡길만 걸어도 좋다. 하지만 여유가 있다면 마을 구석구석 모든 길을 걸어보는 것이 누가 뭐래도 가장 좋다.


자~ 그럼 반곡마을을 한 번 둘러볼까~

출발이다!^^





구례 반곡마을


그냥 보고만 있어도 눈이 정화되는 기분이 드는 곳이다.





대략적인 위치는 이렇게~

시간이 조금 걸리기는 하지만 상위마을과 반곡마을은 걸어서도 충분히 이동이 가능한 거리이다. 나 역시 예전에는 모두 걸어서 이동을 했던 곳들이다.





예전과 다르게 마을 길이 많이 넓어졌다. 갓길에 주차를 하고도 차들이 충분히 지나갈 수 있는 곳이라 마을 입구 바로 옆에 주차를 할 수 있었다. 마을 곳곳에 주차나 차량통행을 도와주는 분들이 계셨는데 그분들 덕분에 혼잡스럽지 않게 이동과 주차가 가능했다. 다른 축제들에서도 이런 부분은 조금 배워야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축제라는 이름만 걸어놓고 막상 가보면 무법천지에 가까운 곳들이 너무 많아서 아마 그런 생각이 든게 아니었나 여겨진다.





난 여기가 너무 좋다.


길지는 않지만 허리춤 만큼 오는 돌담을 따라 마을로 걸어가는 길





사진을 찍는 분들도 많지만 반곡마을에서는 그림을 그리시는 분들도 많이 만나볼 수 있다. 사진이든 그림이든 지금의 이 아름다운 봄의 풍경을 소중한 기억으로 남겨두려는 마음은 매 한가지인것 같다.





오랜 세월의 흔적 가득한 기와지붕 위로 드리운 노란 산수유 꽃. 얼마나 오랜 시간 이 아이들은 이런 모습을 지켜온 것일까?





골목골목 깊숙한 곳들을 살짝 들여다 보는 재미도 참 좋은 곳이다. 





담장 위로 탐스럽게 피어있는 산수유





짧은 골목길을 지나 도착한 반곡마을의 산수유군락지. 다른곳들과 다르게 반곡마을은 가운데 계곡을 사이에 두고 그 양 옆으로 길게 산수유군락지가 형성되어 있다. 계곡에 물이 많지 않기 때문에 내려가서 사진을 찍거나 자리를 펴고 휴식을 취하기에도 딱 좋은 곳이라 최근에는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계곡 위를 가로지르는 다리를 기준으로 위, 아래가 조금 나뉘는 편인데 나는 항상 그 아래쪽을 먼저 둘러보는 편이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언젠가부터 자연스럽게 그렇게 움직였던것 같다. 물론 내 눈에는 그 쪽이 더 이쁘게 보여서 그렇겠지?^^





샛노랗게 꽃망울을 터트린 산수유. 색도 곱고 모양도 참 앙증맞은 모습이다. 하나하나로 보면 굉장히 작은 크기의 꽃이지만 이렇게 함께 모아두고 보니 그 화사함이 다른 어떤 꽃에도 뒤지지 않는다는 생각이 든다. 


일단! 색이 너무 마음에 든다~^^


노랑노랑~








계곡 양 옆으로는 이렇게 걷기 좋은 데크길이 설치되어 있어서 남녀노소 누구든 편안하게 마을을 둘러볼 수 있게 되어있다. 





오전 내내 먼지가 가득한 약간은 흐린 날씨였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해도 나오고 하늘도 점차 개이는 모습이다. 





약간 위에서 내려다 본 반곡마을의 전체적인 풍경. 그렇게 넓은 곳은 아니라 골목길까지 모두 둘러본다고 해도 1시간에서 1시간 30분이면 충분하다. 또 오르내림도 전혀 없는 곳이라 더 편안하게 봄나들이를 즐길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런 화사한 느낌이 너무 좋다

그래서 더 애타게 기다리게 되는 봄





마을 가득 온통 샛노란 물감을 풀어놓은듯한 모습





눈이 닿는 곳 마다 온통 샛노란 산수유의 물결








빛이 내려쬐기 시작하니 산수유의 그 화사함이 배가 되는 것 같다.


역시 꽃들은 빛빨,,,이다^^








봄날의 즐거운 한 때를 사진으로 남기는 사람들





사람들이 많이 몰려있는 곳

반곡마을의 대표적인 포토 존으로 불리는 곳인데 높지는 않지만 앵글을 낮게 잡으면 폭포에서 물이 떨어지는 듯한 느낌의 사진을 담을수 있는 곳이다. 어차피 나는 ND필터도 가져오지 않은 상황이라 사실 크게 욕심이 나지도 않았다. 자리만 잘 잡으면 작품사진 하나 건질수 있는 곳이니 생각 있으신 분들은 한 번 도전해보시길~^^





지금의 나는 이런 길을 둘러보는 것이 그 무엇보다 더 행복하게 느껴진다. 아직 이른 시간이라 사람들이 그렇게 많지는 않아서 작년보다는 조금 더 여유롭게 마을길을 걸어볼 수 있는것 같다.








하늘 위로 신나게 날아가는 드론도 보이고








시원한 계곡 물소리와 함께 걷는 걸음걸음이 그저 즐겁기만 하다.











여유로운 봄의 한때를 즐기는 많은 사람들. 오전시간이라 아직은 사람들이 그리 많이 붐비지는 않는 모습이다. 모든 축제들이 다 그렇지만 조금은 이른 시간에 서둘러서 방문하는 것이 좋다. 점심시간이 가까워지면 거의 발 딛을 곳도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곳이라 즐거운 여행의 기억보다는 밀리는 차와 수많은 사람들에 치인 힘든 기억만 가득 안고 돌아갈 수도 있는 곳이라 더 그렇다.





마을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었던 그림을 그리시는 분들


저분의 그림에서는 어떤 모습의 반곡마을이 그려질지 그 결과물이 내심 궁금하기도 했다.








흐르는 계곡 물 위에서 한 층 더 반짝이는 모습을 보여주는 산수유





























다시 돌아나오는 길에 지나는 돌담길


상위마을과 하위마을을 지나 돌아나오는 길에 들른 반곡마을. 구례산수유마을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그런 만큼 볼거리도 먹을거리도 나름 다양한 곳이라 시간적인 여유를 가지고 조금 천천히 둘러보는 것도 좋을것 같다. 음식을 사서 먹는 것도 좋지만 가까운 곳에 주차도 가능한 곳이기 때문에 돗자리 하나에 가벼운 간식이나 도시락을 준비해서 오시면 더 즐거운 봄나들이를 즐기실 수 있을것이다. 파는 음식도 물론 좋지만 내 기억으로는 집에서 준비해서 온 도시락들을 펼쳐놓고 계곡 한 가운데에서 먹었던 점심이 제일 맛이 좋았던 것 같다. 혼자서 도시락 까먹기는 조금,,, 그럴것 같아서 이번에는 준비를 하지 않았지만 내년에는 나도 꼭 이쁜 여자친구랑 볕 좋은 계곡 아래에 자리를 잡고 오순도순 알콩달콩 도시락을 나눠 먹는 모습도 한 번 상상을 해본다.^^


The Following story,,, in 현천마을

볕이 좋은날 즐거운 봄 나들이

집에만 있기엔 지금 이 계절이 너무 아까워요~

즐겁게 보셨다면 공감도 꾸~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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