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와서 더 좋았던 숲속 나들이, 함안 입곡군립공원비가 와서 더 좋았던 숲속 나들이, 함안 입곡군립공원

Posted at 2016. 6. 16. 12:35 | Posted in 『HerE & TherE』


방쌤의 여행이야기


함안입곡군립공원 / 출렁다리

함안 가볼만한곳 / 입곡군립공원

함안 입곡군립공원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모두 아름다운 곳

자연이 그대로 살아 숨쉬는 듯 편안한 느낌이 드는 곳

함안군 함안면에 자리한 입곡군립공원이다.


봄과 여름에는 따스하고 볕이 좋은 날, 나무 그늘 아래 자리를 펴고 봄나들이를 즐기기 좋은 곳이고, 가을에는 울긋불긋 물들어가는 아름다운 단풍들을 만나볼 수 있는 곳이다.



안 입곡군립공원



지난 주말, 오전에는 출근을 했다. 이른 오후 퇴근을 하고 하늘을 올려다 보니 봄비가 주륵주륵. 물론 반가운 봄비이지만 주말만 되면 흐린 하늘을 보여주는 요즘에는 썩 반갑게 느껴지지가 않는다. 왜 하필 주말에만,,,ㅜㅠ


그냥 바로 집으로 들어갈까? 아니면 동네 카페에 가서 커피나 한 잔 할까? 차에 앉아있는데 이런저런 고민들이 잠시 머리 속에 이어졌다. 조금 답답한 마음이 들어서 산책을 잠시 즐기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근처에 가볼만한 곳들을 하나 둘 떠올려보기 시작한다. 그러다 문득 떠오른 곳이 바로 함안 입곡군립공원이다. 침엽수림 & 활엽수림이 빽빽하게 우거진 곳이라 어느 정도의 비는 우산 없이도 걸을 수 있을 만큼 막아주는 곳이라 이정도의 비는 문제가 되지 않을것 같았다. 그럼,, 한 번 가볼까?^^





빗방울이 점점 굵어진다


입곡군립공원에 도착을 했는데 비가 잦아들기는 커녕 빗방울이 점점 더 굵어진다. 어떻할까? 우산을 들고 나갈까? 그런데 차 오디오에서 내가 너무 좋아하는, 또 비와 너무 잘 어울리는 음악이 흘러나온다. 나는 혼자서 여행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여행을 떠나기 전 항상 이번 여행에서는 어떤 음악들과 함께할지 미리 정해두는 편이다. 최근에는 Old Pop에 조금 꽂혀있는 편이라 내가 좋아하는 노래들을 따로 모아서 200곡 정도 들어있는 폴더를 만들었다. 


BGM : The end of the world - Skeeter Davis





차에서 음악을 들으며 30분 정도 시간을 보냈을까? 비가 조금씩 잦아들기 시작한다. 우산이 없어도 걷기에 불편하지 않을 정도? 카메라를 들고 움직이기는 조금 불편할 것 같아서 폰 하나만 들고 천천히 주위를 둘러보기 시작했다. 입곡군립공원은 주차장도 꽤 넓은 편이고 이 곳이 아니라도 다리 건너편에 소형차 몇 대 정도는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주차는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 다만 가을 단풍시즌이나 날씨가 아주 화창한 주말에는 어느 정도의 혼잡함은 각오를 해야한다.





곡산림욕장 입구


비가 내려서 그런지 나무와 잎의 색이 평소보다 훨씬 더 짙게 느껴진다. 사진으로 봐도 너무 좋은 곳이지만 불어오는 바람, 나뭇잎에 떨어지는 빗소리, 그리고 재잘재잘 대화를 나누는 듯한 새소리를 직접 들으며 걷는 이 길의 매력은 절대 사진이나 글로 전달할 수가 없는 것들이다. 


그래서 항상 다시 찾게 되는 것이다.





산책로 안으로 들어서니 나무 위로 떨어지는 빗소리는 더 크게 들리지만 머리 위로는 빗방울이 하나도 떨어지지 않는다. 빗소리는 크게 들려오는데 비는 내리지 않는 길,, 그저 신기하기만 하다.





비가 내리는 날이라 찾은 사람들이 거의 없었다. 편안하게, 또 느릿하게 즐겨보는 오후의 산책








저수지로 조금 더 가까이


저수지 가득 떠있는 잎들을 조금 더 가까이에서 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산책로 중간중간에 저수지 아래쪽으로 내려갈 수 있는 길이 만들어져 있어서 편안하게 아래쪽으로 내려가 볼 수 있다.





공원으로 들어오면서 지나온 다리가 벌써 저만치 멀어졌다.





그 반대쪽 끝 부분에는 입곡군립공원의 명물인 출렁다리가 어렴풋이 보인다.


그냥 하나의 공원이지만 저수지를 그 속에 품고있어서 그런지 주변에서 흔히 보던 공원들과는 참 많이 다르다는 생각이 드는 곳이다. 얼마 전에 다녀온 우포늪의 모습이 잠시 스쳐지나가기도 한다. 자연이 살아 숨쉬고 있는 듯한 모습. 가만히 보고만 있어도 기분이 좋아지는 풍경이다.





중간중간에는 이렇게 쉴 수 있는 데크들이 있다. 야영은 금지한다는 현수막이 걸려있는데 지키는 사람들이 거의 없다는 것이 항상 제일 아쉽다. 이 날도 이 옆 데크 위에는 눈에도 확 띄는 주황색 텐트가 하나 떡,,,ㅡ.ㅡ; 마인드가 참 대~단한 사람이다.








은 날은 맑은대로

흐린 날은 흐린대로

비오는 날은 비오는대로


그 나름의 매력을 보여주는 곳이다.





단풍잎 끝에는 빗방울이 대롱대롱








데크마다 이렇게 내려갈 수 있는 길이 연결되어있다.





나는 다시 원래의 길에서 산책을 계속~~~





털래털래 걷다보니 어느새 가까워진 출렁다리





걷다보면 잠시지만 이런 흙길도 지나게 된다. 스물스물 올라오는 비오는 날 특유의 그 흙냄새를 맡으며 걷는 길도 정말 매력적이다.





입곡군립공원 출렁다리


드디어 도착~^^





출렁다리 위에서 바라본 입곡군립공원 & 저수지





출렁다리의 비주얼과 사이즈는 이 정도???





하,,, 좋구나,,,^O^





출렁다리 그리고 그 옆 벼랑 위 정자 하나. 저 곳에서 내려다 보는 출렁다리의 모습도 나름 멋지다. 이번에는 올라가지 않았는데 평소에는 항상 들렀다 오는 곳이다. 지금은 나무들이 많이 가려서 조금 아쉬운 뷰이지만 가을에는 정말 멋진 풍경을 만나볼 수 있는 곳이다. 가을에는 꼭 한 번 올라가보길~^^





중간중간 쉬어갈 수 있는 곳들이 많아서 좋다.





예전에는 보이지 않던 길들이 부쩍 눈에 많이 띈다. 아래쪽에서 저수지의 반영사진을 담고싶은 날이면 항상 아슬아슬 비탈길을 따라 내려가야 했는데 이제는 훨씬 더 편안하게 아래쪽도 둘러볼 수 있을 것 같다. 아싸~





개구리 밥? 맞나?


공원 주차장으로 들어가는 다리 위에서 내려다 본 입곡저수지. 이렇게 초록으로 가득 뒤덮인 저수지의 모습은 나도 정말 오랫만에 보는것 같아 괜히 혼자 신기하기만 하다. 괜히 중간에 돌 하나 던져보고 싶은,,,^^ㅎㅎ





생명력 최강,,, 버섯 하나





곱게 피어있는 붉은 장미도 만나고




내 여행 파트너 곰탱이s

핑크방댕이,,는 짤렸는데 총 4마리다.

얘들 웃는거 보고있으면 나도 괜히 한 번 씨~익 미소를 짓게 된다. 그것만으로도 충분!ㅎ . 얘네들과 함께 여행을 다닌지도 벌써 5년이다,, 우와~ 시간 참 빠르다. 앞으로 얼마나 더 오래 여행을 다니게 될지는 모르겠지만,,^^ㅎㅎ


오는 날 즐긴 공원에서의 상쾌한 산책

그냥 집으로 들어갔으면 후회할 뻔 했다. 


집 근처의 가까운 공원

아무곳에나 잠시 들리셔서 가볍게 산책을 한 번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평소에는 하지 못했던 다양한 생각들을 정리하는 소중한 재충전의 시간을 가져볼 수 있을 것이다.


Photo with G5


잠시 짬내서 산책 한 번 즐겨보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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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비오는 날 걷는거 엄청 싫어했는데, 이제는 좋아하게 됐어요.
    맑은 날과 다른 매력이 있더군요.
    카메라가 걱정이 되긴 했지만, 방쌤님이 왜 좋아하는지 알거 같아요.
    아무래도 방수가 엄청 잘되는 카메라를 구입해야 할까봐요.ㅎㅎ
    • 2016.06.17 21:24 신고 [Edit/Del]
      그래도 비오는 날에는,, 조금 조심스럽죠
      후지 x-t1이 사실 조금 땡기기는 하는데,, 요즘 너무 많이 질러놔서요,,
      당분간은 참아야 할 것 같아요^^;
  3. 비가와서 그런지 뭔가 더 운치있어보이는데요 ㅎㅎ
    저도 이런 곳에서의 산책은 정말 좋을 것 같아요
    가고싶네요~~ㅎ
  4. 비오는날에 함안의 입곡 군립공원에 다녀 오셨군요..
    정말 이곳은 사계절 모두 다른 아름다움을 품고 있는 곳이라
    언제 가봐도 이런 아름다움을 만날수 있는것 같습니다..
    역시 이곳의 명물은 출렁다리 인것 같구요..
    몇년전 이곳을 들렸던 기억이 다시 나게 한답니다..
    덕분에 비오는날의 입곡군립공원 풍경 잘보고 갑니다..
  5. 정말좋네요..이런좋은곳이가까이있어산책하기좋겠네요
  6. 빗소리 들으면서 걷는 기분 .. 공기도 더 싱싱할 것 같고 ..
    뭔가 상쾌함이 더해지는 멋진 산책을 하고 오셨군요 .. 멋있습니다 ..
    개구리밥 위에는 저도 돌 하나 던져보고 싶어요 .. ㅋㅋ
  7. 햐~~~역시 초록빛의 숲속은 비가 와야 운치가 넘쳐 납니다..
    멋지네요~~^^
    편한밤 되시고요~~~^^
  8. 길이 나타난 사진들이 다 명사진인듯 합니다. 매우 아름다워요.
    약간의 비오는 날씨였기에 더 색감이 풍부해 보이기도 하구요

    개구리밥, 전 분명 돌을 던졌을거에요^^
  9. 날씨가 사진을 더욱 빛나게 해준거 같아요^^
    요새같이 더운날씨에 몸을 시원하게 만들어 주는 좋은 사진들
    감사합니다^^
    역시 한국에는 가볼곳이 많네요~
  10. 길이 참 예쁘네요 정말 걷고 싶게 만드는군요
  11. 제 고향 함안에도 명소가 많군요.
    입곡군립공원의 비내린 풍경이 절경입니다.

    벌써 금요일이로군요.
    주말을 멋지게 보내세요~
  12. 2년전 가을에 다녀 왔었던 기억이 납니다
    단풍이 참 고왔었던...
    그런데 뒤쪽 등산로에 축사 냄새가 좀 심해서 얼굴도 찡그렸었던 기억도..ㅎ

    다시 한번 가 보고 싶어지네요
  13. 멋있네요~~ 이런날 살짝 마음을 비우기 위해 떠나기 좋은 것 같아요^^
  14. 혼자서만 좋은곳 다니지말고 좀 델꼬 다녀주세요~ ㅎㅎ
  15. 비가와서 공기가 더 좋게 느껴지네요
    잘보고 갑니다.
  16. 감기는 안걸리셨는지요
  17. 비가 왔는데도 오히려 경치가 더 좋아보이네요 ^ ^
    정말 나들이하기 딱 좋은 장소 같아요!
  18. 비온뒤 청명한 풍경은 역시나 최고네요.
    피톤치드가 모니터 너머로 마구마구 느꼅니다.
  19. 비가 와서 참 싱그러웠을 것 같아요.
    아랫쪽의 버섯은 진짜 놀랍습니다. 포착하신 방쌤님도 대단하시구요^^
  20. 울창하고 푸르른 모습이 참 좋아요~
    정말 힐링이 제대로 될 것 같은 곳이네요ㅎㅎ
  21. 비가 내려서 그런지 산책할 때 더욱 좋았을 것 같네요~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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