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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고성 만화방초 깊은 숲 속에서 펼쳐진 수국들의 여름축제


방쌤의 여행이야기


고성여행 / 고성 만화방초 / 만화방초

경남 고성 가볼만한곳 / 수국 / 산수국

경남 고성 만화방초



화방초

경남 고성IC 바로 옆에 자리잡은 작은 숲 속의 비밀정원 같은 느낌이 드는 곳이다. 계절이 바뀔 때 마다 그 계절에 어울리는 다양한 꽃들이 피어나는 곳이라 봄, 여름 그리고 가을 계절마다 꼭 한 번씩은 찾아가는 곳이기도 하다. 매년 6월 말, 수국이 화려하게 꽃을 피우는 시기가 되면 만화방초에서도 수많은 수국들이 길게 이어지는 숲길을 따라 화사하게 미소짓는 수국들이 반겨주는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부산, 경남지역을 대표하는 수국축제는 거제와 부산 태종사에서 열리지만 항상 그보다 먼저 나는 이 곳 '만화방초'를 찾아간다. 다른 곳들과 달리 사람들이 붐비지 않아 더 좋은 곳, 아름다운 숲 속에서 즐기는 나만의 산책을 이제 시작해본다.





잔디처럼 촘촘하게 피어있는 산수국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만화방초로 올라가는 길





성 만화방초





만화방초 개구쟁이 똘똘이


우와,, 정말 많이 컸구나!!! 어느새 약간은 듬직한 모습도~





에구 더워라,,,


똘똘이의 엄마, 아빠로 추정되는 아이들. 지난 봄에 왔을 때는 똘똘이가 너무 작아서 흰둥이가 굉장히 예민한 모습을 보였는데, 이제는 내 할 일 다 했으니 알아서 잘 살아라,,, 라는 듯한 표정으로 똘똘이를 바라보고 있다.





수국의 가장 큰 매력은 뭐니뭐니해도 화려한 색감이다.





올해는 유독 만나기 어려웠던 분홍색 수국들도 만화방초에서는 수도 없이 만날 수 있었다.





국의 매력에 흠뻑~

쉴 새 없이 날아드는 벌들





입구 바로 옆 연못에 피어있는 랑어리연꽃. 실제로 만난건 올해 처음이다. 잎 끝의 독특한 모양이 매력적인 꽃.





조금 더 자세히 들여다 보는 산수국꽃. 꽃이 꼭 열매처럼 영글어있는 모습이다.





꽃밭에서 신난 똘똘이





똘이 독샷!

듬직하게 잘 자랐구나~^^

자~~~알 생겼다!





산 위로 길게 이어지는 숲길

걷는 길 곳곳에서 활짝 피어있는 수국들을 만나게 된다.








어쩜 이렇게 곱게 꽃을 피웠을까?





숨은 벌 찾기

나 찾아봐라~~~^^





음식도 판매하는 것 같은데 무엇을 어떻게 파는지는 사실 잘 모른다. 항상 만화방초를 찾으면 사모님께서 내려오는 길에 들러서 꼭 시원한 차 한 잔 마시고 가라고 이야기를 하시는데 늘 그냥 지나치기만 했다. 이 날은 꼭 한 잔 마시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도 나눠보고 싶었는데 수국의 매력에 흠뻑 취해서 한 동안 사진들을 담다보니 약 1시간 후인 4시 반에 '선자리' 약속이 있다는 것도 깜빡 잊고있었다. 나중에 시계를 보고 얼마나 놀랐던지,, 간만에 신나게 달렸던,, 기억이 난다.ㅡ.ㅡ;


다행히 늦지는 않았다.ㅎ





에 떠있는 수국


물론 이뻐서 담아오기는 했지만,,, 

사진을 담기 위해서 누군가가 물에 이렇게 빠트려놓은 모양이다. 하지만 일부러 꺾어서 이렇게 연출까지 할 필요가 있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냥 눈으로만 즐기시길^^








날씨가 더워서 그런지 유독 푸른색 수국들에게 더 시선이 가서 닿는다.





화려함은 물론 무성화인 수국이 더해 보이지만


가까이 들여다 보면 조금은 도도한듯, 하지만 화려한 그 모습을 보여주는 산수국의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산수국의 거부할 수 없는 화려한 유혹





아직 잎이 다 피지 않은 수국들도 보인다.








수국들이 가득 반겨주는 숲길

게다가 이 길에 지금은 나 혼자

느리게 느리게 걸으며 숲 속에서의 나만의 시간을 맘껏 즐겨본다.











과 향기로 가득한

만화방초


저 표지판을 따라 가면 언던 아래쪽 또 다른 아름다운 만화방초의 야생화 가득한 숲길을 만나게 된다. 








붉은색이 유난히 돋보이던 산수국





이런 좁은 숲 오솔길을 걷는 기분

그 동안 쌓였던 스트레스가 싹 날아가는 느낌이 든다.





최근 흙길을 걸어보신적 있으세요?


살짝살짝 발이 폭폭 빠지는 푹신한 숲길을 걷는 그 느낌이 너무 좋다.





형형색색 수국들의 잔치











나무 그늘이 너무 좋아 볕이 뜨거운 무더운 날씨였지만 쾌적한 기분으로 둘러볼 수 있었다.





내려오는 길에는 사람들이 하나 둘 보이기 시작하고





나무 다리





어푸어푸~

챙이들

어릴 때는 개구리도, 올챙이도 참 많이 만났던 것 같은데,, 사실 이게 얼마만에 보는 올챙이인지 정확하게 기억도 나질 않는다.





프레임 속에 담겨있던 수국


이것 또한 누군가의 연출일듯,,,


이쁘기는 이쁘다만,,,ㅡ.ㅡ;





거운 숲 속에서의 산책


화사하게 피어있는 수국들과 함께하는 산책이라 더 특별하고 즐거웠던 것 같다. 혼자 가도 충분히 아름답고 즐거운 곳이지만 가족들이나 연인들이 함께 찾기에 더 좋은 곳이다. 사진 찍기 이쁜 장소들이 너무 많아서 가끔은 셀프웨딩? 비슷한 촬영을 나온 사람들도 만나게 된다. 오르막 길이 가파른 곳이 아니라서 부모님이나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찾기에도 참 좋은 곳! 입구에서는 화분이나 꽃을 판매하기도 하니 만화방초의 꽃향기를 집으로 함께 담아가고 싶으신 분들은 참고하시길~^^


주말에 태종사도 다녀왔지만,,,

저는 여기가 훨씬 더 좋네요^^ㅎ

          

인스타, 스토리, 페북에서도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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