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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함안 강주마을에서 즐긴 메밀꽃과의 가을 산책, 내년에 다시 만나!


방쌤의 여행이야기


함안여행 / 함안 강주마을 / 메밀꽃축제

함안 메밀꽃 / 함안 메밀꽃축제

함안 강주마을 메밀꽃



경남 함안의 한 작은 마을인 강주마을

지난 여름에는 해바라기들이 가득 피어서 뜨거운 여름을 더 뜨겁게 만들어 준 곳인데, 지금은 또 그 자리에 메밀꽃이 가득 피어있다는 소식이 멀리서 들려왔다. 정확한 정보는 잘 알 수 없었지만 일단 가까운 곳에서 메밀꽃 군락을 만날 수 있다고 하니 일단은 그 모습을 직접 눈으로 확인해보고 싶었다. 그래서 날씨가 조금 괜찮았던 지난 주말, 오후 시간에 함안 강주마을을 다시 찾아갔다.





강주마을에서 만난 메밀꽃





노랗게 익어가는 가을 


그 무게를 못이겨 점점 더 깊숙히 고개를 숙여가고 있다.





한 때는 힘찬 소리와 함께 논과 밭을, 마을 이 곳 저 곳을 누비며 다녔을 경운기





사람이 많지 않은 곳이라 그런가?

마을에서 여기 저기로 날아다니는 중대백로를 만나볼 수도 있었다. 따로 렌즈를 챙겨가지 않는 것이 그저 안타까울 따름,,,ㅜㅠ 늘 나의 게으름이 문제다.





완전 도도한 냥이

내가 아무리 옆에서 불러도 고개 한 번 돌려주질 않는다. 옆에서 계속 치근덕,,,거렸더니 귀찮았는지 그냥 자리를 슬금슬금 피해버리더라. 다음에는 꼭 정면샷을!!! 그 때 까지 건강하게 잘 지내야 해~^^





아이들의 동심을 파괴할 뽀로로,,,





페트병으로 만든 해바라기

처음 보는 형태였는데 아이디어가 참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역시 한국인의 창의력이란~~~^^





수명을 다한 타이어에서도 이렇게 새로운 생명이 꽃을 피우고





마을길을 걷다 지난 여름 해바라기들이 가득 피어있었던 언덕 위에 도착하니 그 자리에는 어느새 이렇게 메밀꽃들이 가득 자라있었다.





물론 이미 시들어버린 아이들이 대부분이었지만,,,





아직 생생하게 피어있는 메밀꽃들도 만나볼 수 있었다. 이 정도면 됐지 뭐~^^





작고 앙증맞은 모습이 매력적인 메밀꽃





조금 더 가까이에서 그 모습에 눈을 맞추어 본다.





조금만 더 일찍 찾았다면 더 멋진 모습을 만나볼 수 있었을 것 같다. 얼마 전 태풍의 영향도 있었는지 옆으로 누워버린 꽃들이 너무 많이 보여서 마음이 많이 아팠다. 물론 여기 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남부지방에서는 크고 작은 피해들이 많았는데,, 부디 잘 복구가 되었으면 좋겠다. 다시는 이런 피해들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한 번 해본다.





그냥 눈으로만 봤으면,,,

이렇게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생채기를 볼 때 마다 마음이 참 아프다. 그냥 눈으로만,,,^^





이렇게 구불구불 이어지는 정감 가득 느껴지는 길도 함안 강주마을의 매력들 중 하나이다.





이제 내년에 다시 만나~^^


잘 몰랐는데 마을 입구에는 '메밀꽃축제'를 알리는 현수막도 하나 걸려있었다. 나름 준비를 많이 한 듯 보였는데 아무래도 홍보가 조금 부족했던 것이 아닌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지난 일요일이 축제의 마지막 날이었는데 주말임에도 사람들의 모습은 거의 보이지 않았으니 말이다. 메밀꽃을 보고 싶어하는 남부지방 분들이 많이 계셨는데,,, 미리 알았다면 얼마나 좋았을 까 하는 생각도 든다. 


나도 내년에는 제대로 된 시기에 언덕 가득 피어있는 메밀꽃들을 만나러 다시 찾아올 계획이다.



즐겁게 보셨다면 공감도 꾸~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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