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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여행] 말들만 있는줄 알았나요? 부산경마공원


방쌤의 여행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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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 경마공원 / 경마공원 축제

부산 경마공원



부산경마공원


사실 이전에는 별로 관심도 없는 곳이었다. 경마...라고 하면 일단은 약간은 도박...ㅡ.ㅡ;; 같다는 생각도 들었고 마냥 경주를 즐기기 위한 곳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었다. 그런데 얼마 전에 들려온 소식 하나! 부산경마공원에서 봄꽃축제가 열린다는 이야기를 우연히 듣게 되었다. 그 이름도 아름답다! "꽃비가 내린다!" 더 고민할게 뭐가 있을까? 화사한 봄꽃들의 축제를 만나고 싶은 마음에 토요일만을 기다리다 주말이 되자마자 곧바로 차에 시동을 걸었다





보안관도 살고있을까?





주차장에 도착

너무 넓고 편안한 주차장에 편안하게 주차를 하고 공원으로 걸어 들어가는 길. 어떻게 사람이 이렇게 없을수가 있지? 제일 먼저 든 생각은 신기하다는 것이었다. 공원에는 입장료가 있는 것도 아닌데 너무 관리가, 지나칠 정도로 깔끔하게 관리가 잘되고 있었다





군데군데 이쁘게 피어있는 장미들

기대한 꽃축제의 모습은 아니지만 첫인상은 너무 좋은 곳이다








멋진 포토존들도 여러군데 설치가 되어있어서 가족끼리, 또는 연인들, 친구들끼리 함께 찾아도 너무 좋을것 같다








가로수 나무 아래에도 

환하게 피어있던 꽃들

색도 너무 고왔던 아이들이다





내가 제일 충격을 받았던 부분이다

경마장이 대부분일 것이라 생각했는데

부대시설들이 차지하는 공간들이 거의 전부였다

과연 나는 오늘 어디를 봐야하지?


잠시 고민을 하게 되었다





그 결과!

내가 선택한 곳은 호스토리랜드였다


그 이유는 호스아일랜드와도 바로 연결이 되는 곳이라

최간거리로 공원의 핵심지역들을 둘러보기에는 가장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입장료는 2천원

거의 공짜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나오는 순간에는 내가 오히려 돈을 벌어간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으니...


앞으로 펼쳐지는 모습들에 완전 기대를 하셔도 좋을것 같다





긴 터널을 지나서 도착한 

호스토리랜드


왠지 처음 펼쳐지는 모습 부터가 범상치가 않다


여기가 경마공원이 맞나???





어라... 어디에서 본적이 있는 건데

정확하게 기억이 나질 않는다

아마도 함안박물관에서 봤었던 가야시대 관련 유적에 관한 내용들을 구경하다가 봤었던 것 같다





와... 넓다

내 생에 처음 만나게 된 경마장이다


신기한 마음에 혼자 벤치 위에 올라서서 한참을 들여다 보고 있었다





가야시대...의 것으로 추정되는 모형





복슬복슬 이쁜 모양의 아이

예전에 강아지똥이라는 아이를 만난적이 있었는데

괜히 닮은것 같다


너는 이름이 뭐니?





호스토리랜드로 들어가는 길





김수로 왕의 첫 왕비이자 허씨의 시조모인 인도 공주 출신 허황옥

부산이지만 김해와 가까운 곳이다보니 역시나 가야와 관련된 이런 조형물들을 만나게 된다. 김수로왕은 신화적인 측면이 강하지만 금관가야, 가락국의 시조이며 김해 김씨의 시조이기도 하다





호스토리랜드로 들어가는 입구


두근두근


지금까지 펼쳐지는 모습이 내가 생각했던 그 경마공원의 것과 너무 달라서 기대되는 마음도 사실 너무도 컸다





사실 어디인지 정말 너무 헤매고 다녔다

드디어 그 축제의 장을 만났으니 그 기쁨이야...


상상을 초월하는 것이었다


과연 꽃비가 내릴까?

사실 입구에서 만난 느낌은...

조금... 허~~~했다





화사하게 피어있는 이쁜 꽃들





드디어 입장!





여긴 도대체 어떤 곳이지?


경마공원이라는 이름만 듣고 온 곳인데

내가 생각했던 그림과는 전혀 다른 풍경이 끊임없이 이어진다


경마공원에 오두막이라니...

이게 말이 되나???


마냥 즐겁기만 하다





왕상록패랭이연지

이름은 조금 길고 어렵지만...ㅎ

너무 색이 고운 녀석이다





노랑숙근코스모스

초여름부터 가을까지 쭉 피어있는 아이이다

내가 지금까지 본 코스모스와는 조금 다른 모습에 한참을 들여다보고 있었다





샤스타데이지

하나의 줄기에 하나의 꽃을 피우는 아이이다

추위에도 강해서 평소에 쉽게 만날수 있는 꽃이기도 하다











꼭 풀잎이 꽃을 피운듯한 모습이었던 아이


이름이 혹시 뭔지 아시는 분들이 계신가요?


너무 신기했다





화려한 꽃밭을 지나니 갑자기 이런 동상들이 눈 앞에 나타난다


이게 뭐지?





그 길을 지나니





상상도 못했던 이런 풍경이 눈 앞에 펼쳐진다


경마공원인데...여기는...


내 눈 앞에 나타난 이 곳은 도대체 어디일까?

마냥 궁금한 마음만 커져간다





넓은 광장





뭔가 이국적인 느낌이 강한 곳인데..

정확하게 어느 곳의 풍경인지 선명하게 기억이 떠오르지는 않는다





아테네의 그것인듯 보이는 건물도 보이고





내려가는 계단길은 꼭 이탈리아의 풍경을 닮았다는 느낌도 든다





여기는 어디일까?

테마파크도 아닌데...

계속 눈 앞에 나타나는 낯설고 새로운 풍경에 맘은 쉴새 없이 두근거리기만 한다





그 계단을 내려서니





이런 모습의 건물이 눈에 들어온다


아...

이탈리아였구나!





콜로세움 모형





이제야 정확하게 감이 잡힌다


이곳은 이태리관이었다

아무래도 이곳은 각 나라별로 특색있는 공간들을 꾸며놓은 곳일거라는 생각이 든다


그럼 앞으로는 어떤 다양한 나라들을 만나게 될까?

괜히 반갑고 신나기만 한다





판테온(신전)

고대 로마의 유적이다. 사실 위에 적힌듯 포세이돈의 신전이라는 곳은 사실 들어본 적이 없고, 판테온이라는 곳은 신전을 의미하는 것인데 판테온이라는 명칭은 그리스어로 모두를 뜻하는 판(Pan)과 신을 뜻하는 테온(Theon)이 합쳐져 만들어 졌다









궁금한 마음에 그 안으로 들어가보니 이렇게 영화관의 모습과도 같은 멋진 모습이 펼쳐진다. 이렇게 멋지게 꾸며놓은 곳인데 사람이 너무 없어서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나도 대리석 의자에 잠시 앉아서 상영되는 역사에 관한 영상물을 감상하는 시간도 가졌다. 가족이나 조카들과 함게 왔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이 강하게 드는 순간이었다





트로이의 성?

많은 분들이 알고있는 이야기일 것이라 생각한다. BC13세기 트로이의 목마로 인해 붕괴된 트로이의 성을 의미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조금 생뚱맞은 느낌도 있었지만 그냥 구경하며 사진으로 추억으로 남기기에는 너무 좋은 장소였다


부산경마공원으로 나선 나들이


생각치도 못한 모습들이 이어지는 바람에 혼자 나선 나들이의 즐거움이 배가 되었던 날이다. 가까이에 이런 멋진 곳이 있다는 것을 왜 여태까지 몰랐을까?


여기를 지나면 또 어떤 곳들이 눈 앞에 펼쳐질까?


여기 경마공원 맞나요?

멋진 테마파크가 따로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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