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OUNTAINS』

[22번째산행/100대명산15] 숨겨놓은 아찔한 풍경 가야산 만물상(1430m)

 

방쌤의 산행이야기


100대명산 / 가야산국립공원

가야산 만물상 / 합천가야산

가야산국립공원 만물상


대한민국의 100대 명산

그 한 가운데 당당히 이름을 올려놓은

가야산국립공원

그 중에서도 절대 쉽게 속살을 보여주지 않던

가야산의 만물상을 드디어 직접 걷는


 

 


★22번째 산행

 

●대한민국 100대명산. 인기명산 14위

   가야산 만물상(1430m)

●위치 : 경상남도 합천군 가야면

●산행일: 2013년 3월 31일(일) 

●날씨: 맑음

●산행경로: 백운동주차장 - 만물상 - 서성재 - 칠불봉 - 상왕봉(정상) - 서성재 - 용기골계곡 - 백운동주차장

●산행거리: 약 10km

●산행시간:  약 6시간

●★★★★★급

 

경상남도 합천군과 경상북도 성주군 경계에 있는 산으로 높이 1,430m이다. 소의 머리와 모습이 비슷하다고 하여 우두산(牛頭山)이라고 불렀으며, 상왕산(象王山)·중향산(衆香山)·지달산·설산이라고도 한다. 가야산이라는 이름은 이 산이 옛날 가야국이 있던 이 지역에서 가장 높고 훌륭한 산이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가야의 산'이라는 뜻으로 부른 것이라고 전해진다.

한국 12대 명산의 하나로서 예로부터 조선 8경에 속하였다. 주봉(主峰)인 우두봉(상왕봉)을 중심으로 암봉인 두리봉과 남산·비계산·북두산 등 해발고도 1,000m가 넘는 높은 산들이 이어져 있으며, 합천군 쪽으로는 산세가 부드러운 편이지만 성주군 쪽은 가파르고 험하다.

수려한 경치로 소백산맥 중의 명산으로 꼽히고, 산중에 해인사를 비롯한 사찰·고적들이 많아, 가야산을 중심으로 가야산 국립공원이 지정되었다. 가야산 국립공원 입구에서 해인사의 입구까지 이르는 4km의 홍류동(紅流洞) 계곡은 가을단풍이 붉어서 물이 붉게 보인다고 하여 그런 이름이 붙었다.

남산 제일봉(1,010m) 아래에 있는 청량사는 신라의 최치원이 지었거나 즐겨찾았다고 추정되는 신라시대의 사찰이다. 남산 제일봉은 1,000개의 불상이 능선을 뒤덮고 있는 듯하다고 하여 불가에서는 천불산이라 부르고 있다. 그밖에 산중에 삼원사지 삼층석탑(경북문화재자료 116)이 있고, 성주읍 방면으로 법수사지 삼층석탑(경북유형문화재 86)이 있다.

출처 : 한국의 산하

 

 

 

 

 

 

소백산종주 이후로 오랫만에 찾은 큰 산이다

만물상의 멋진 모습은 소문으로 너무 많이 들었었기 때문에

그에 따른 기대감 역시 상당한 상황!!!

부푼가슴을 진정시키며

오늘 산행의 들머리인 백운동주차장에 도착했다

집에서는 약 2시간 거리...그렇게 먼 곳에 있는 산은 아니었다

 

 

 

백운동주차장에서 산행 들머리로 들어서는길

야생화박물관도 있고

관광호텔도 들어서있고...

인기만큼이나 부대시설들도 많이 준비되어있는 편이다

꼭 산행이 아니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찾는듯...

 

 

 

 

오늘은 만물상으로 올라서 상왕봉까지 갔다가

다시 서성재로 돌아와서 용기골 방향으로 하산하는 것이

예정된 산행루트이다

 

정상에서 해인사방향으로 하산하시는 분들도 많고

힘드신 분들은 만물상코스만 지나서 서성재에서

바로 용기골쪽으로 하산하는 경우도 많이 보았다

 

만물상쪽으로 올라 용기골로 내려오는 코스는

4시간도 채 걸리지 않으니 만물상을 경험해보고 싶으신 분들은

그 코스도 좋을 듯 보인다

 

 

 

만물상탐방로 입구

30여년간 출입이 통제되었다가

수년전에 그 통제가 풀린구간이다...

 

그러니 그 아름다움과 웅장함이란 두 번 말해서 무엇할까...

공룡능선의 축소판이라고도 불리는 길이다

 

 

 

초입부터 오르는 길은 상당히 가파르다

처음 함께 오르던 가족이 있었는데

30분도 지나지 않아 다시 내려가는 모습을 보았으니...

준비없이 막 오르기에는 조금 버거운 구간이다

 

 

 

 

그 후에도 급경사구간은 한동안 계속 이어진다

추운날씨에도 슬슬 땀이 차오르기 시작하고

 

 

 

올려다 본 가야산 능선의 모습...

 

 

 

다시 바위오름길은 시작되고

 

 

 

잠시후에는 바위계단이 목조계단으로 이어진다

 

 

 

올라서니 한층 가까이 다가오는 가야산의 능선

 

 

 

바위위에서 뿌리를 내리고있는 명품송 한 그루

 

 

 

바위 사이로 열려있는 길로 또 올라서고

 

 

 

이어지는 긴 계단도 하나 올라선다

 

 

 

아... 그 위에서 펼쳐지는

아름다운 바위능선의 모습...

드디어 시작되는 만물상의 한 모습이다

 

 

 

멀리 넘겨 본 모습은 아름답게만 다가오고

 

 

 

 

솟아오른 암봉과 조화를 이룬 나무들...

그리고 멀리 내다보이는 마을의 모습

 

 

 

삐쭉삐죽 솟아오른 암봉들의 모습들이

마냥 신기하기만 하고

 

 

 

오늘 걸어가야 할 능선과 봉우리들

 

벌써부터 마음이 설레이기 시작한다

 

 

 

서성재까지 남은 거리는 2km정도...

그곳에서도 약 1.5km 정도 가파른 오름길을 더 이동해야한다

 

 

 

서성재로 넘어서는 길목에 버티고선

암봉의 위용...

자연이 빚어놓은 아름다운 작품이다!

 

 

 

조금 당겨보니 이런 모습이고

 

 

 

 

 

가운데 보이는 흙길로 오르는 사람들이 하나 둘 눈에 띈다

 

 

 

나도 그 길을 따라 신나게 오르고

 

 

 

한명씩 지나가야하는 길...

정체현상이 빈번한 곳일텐데...

오늘은 편안하게 혼자 지나가는 길이다

 

 

 

바위사이로 놓여진 아기자기한 계단길

 

 

 

 

아...오늘의 개인적인 베스트샷 되시겠다

바위능선에 걸터 앉아서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담아본 만물상의 모습...

자세히 보면 오르는 계단과 사람들이 여럿 보인다

심심하면 한 번 찾아보시고~^^ㅋ

 

 

저 멀리 왼쪽 맨 뒤에 보이는 봉우리가 서성재이다

 

 

 

잠시 휴식을 취하고 다시 오르는 길

 

 

 

정말 누군가가 섬세하게 빚어서

조심스럽게 하나하나 쌓아놓은 듯한 느낌이다...

 

 

 

넘어와서 뒤돌아본 모습

조금 전 아마 저기 많은 바위들 중 하나 위에 걸터 앉아서

내가 쉬고있었을텐데...

내가 봐도 어디인지 도무지 감이 오질 않는다

 

 

 

다들 이 멋진 만물상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느라 여념이 없다

 

 

 

 

한참 계단을 오르고 내려서

서성재로 가는 이정목을 만났다...

이제는 그 거리가 얼마 남지를 않았는데

 

 

 

계단길이 길게 이어지더니

 

 

 

꽤나 가파른 바위계단길도

바로 이어서 등장한다

 

 

 

 

아...

뒤돌아본 오늘 걸어온 만물상의 모습!!!

상상했던 모습의 이상을 보여주는 가야산의 만물상이다

 

늦봄이나 가을에 찾았으면 또 얼마나 황홀한 경치를 자랑하고 있었을지...

 

 

 

서성재를 지나서 잠시 편안한 목재 데크길이 이어지고

 

 

 

새파한 하늘을 보며 걷는 길이

전혀 힘들게 느껴지지 않는다

 

 

 

 

칠불봉으로 오르는 길에 만나는 꽤 긴 철계단

 

 

 

올라서니 이제는 만물상이 꽤 아래로 내려다보이고

저 멀리 합천의 모습도 이제는 눈에 들어온다

 

 

 

 

계속 이어지는 철계단 길

하지만 그렇게 힘들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바위길을 넘어 철계단을 하나 더 오르면

 

 

 

이렇게 가야산의 깊은 속살이 드러난다

 

 

 

 

조금 더 빨리 다른 모습들을 구경하고싶은 마음에

발걸음은 저절로 빨라지고

 

 

 

뒤돌아본 오늘 걸어온 능선의 모습

저 멀리 삐쭉 솟은 서성재의 모습도 눈에 들어온다

 

 

 

펼쳐지는 조망에는 한 점 막힘이 없고

 

 

 

 

칠불봉으로 오르는 가파른 철계단

 

 

 

조심조심~~ㅡㅡ^

 

 

 

가파른 계단길은 계속 이어지고

숨이 슬슬 차오르려고 할때쯤

 

 

 

계단길이 끝남과 동시에

멋진 고사목 하나가 올라오는 산객을 반겨준다

 

 

 

칠불봉인증샷!

상왕봉보다 칠불봉이 3m가 더 높은데

상왕봉이 가야산의 정상노릇을 하고있다...

이유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칠불봉에서 펼쳐지는 조망도 정말 장난이 아니다!!!

 

 

 

내려오며 담아본 칠불봉정상터의 모습

 

 

 

칠불봉과 상왕봉은 올라서면 서로서로가 가까이서 보이는 거리이다

 

 

 

어이구...구염둥이들...ㅋ^^

 

 

 

상왕봉아래에 도착해서 올려다 본 정상부의 모습

 

 

 

상왕봉으로 오르는 마지막 철계단

 

 

 

상왕봉에 올라서서 내려다 본 모습

 

 

 

조심하세용~~~

 

자빠지믄...답도 없음다...ㅡㅡ^

 

 

 

가야산정상 상왕봉

역시나 배낭 인증샷~

 

 

 

상왕봉에서 내려다 본

가야산 만물상 능선의 모습

 

 

 

시간이 이미 조금 늦은지라

잠시 사진촬영시간만 가지고 바로 하산길에 올랐다

 

 

 

서성재에 도착~

생각보다 굉장이 너른 공간이다

매점도 하나 보였는데...

장사가 안되나...오늘은 쉬고있었다...

 

 

 

만물상과 용기골의 갈림길

왔던길과는 달리 용기골쪽으로 하산을 시작한다

 

 

 

와... 내려서는 길이 생각보다 너무 좋다

 

 

 

길은 너무 좋지만 조망이 전혀 없어서

조금 지루하기도 하고...

 

길 자체는 만물상길이 훨씬 나은듯 싶다

 

 

 

편안한 길을 따라 걸어내려오다보니 벌써 반이나 와버렸고

 

 

 

그리 힘들지 않은 길을 쉬엄쉬엄 내려간다

 

 

 

 

저 멀리 공원터가 시야에 들어오고

 

 

 

 

야영장에 도착하면서

사실상 오늘의 산행은 끝이 나게 된다

 

근데 이용료가 상당히 싼 편이다...사람은 없던데...ㅡㅡ^

 

 

 

왼쪽편에는 화장실과 쉼터도 보인다

 

 

 

마지막으로 다리를 하나 건너오니

 

 

 

아까 올랐던 만물상코스가 저 앞쪽에 보인다

 

시작부터 가파른 모습이 조금은 느껴지시나...ㅡㅡㅋ

 

 

 

주차장에 돌아오니 이미 주차장은 거의 다 비어있고

해도 늬엇늬엇 지고있다...

 

 

 

저 멀리 홀로 외로이 주인을 기다리고 있는

우리 착하고 이쁜 붕붕이가 보이고...ㅜㅜ

 

 

 

뒤쪽으로 솟아오른 가야산의 모습을 한 번 더 바라보며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한다.

 

역시나...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준 가야산 산행이었다.

암릉구간이 조금 위험하기는 하지만 조금만  조심한다면 초보산행자들도 무리없이 걸을 수 있는 구간이라고 생각된다. 만물상에서 펼쳐지던 정말 만가지 형상의 바위들의 장기자랑과 같은 향연! 늦봄과 가을의 모습이 더욱 아름답다고는 하지만 오늘 내 눈에 들어온 가야산의 모습도 이루 말할수 없이 아름다웠다. 가까이 있는산이라 계절이 바뀌고 난 후 꼭 다시 찾아보고싶은 산이다. 물론 그 길은 당연히 만물상이 될 것이다


보고있어도 또 보고싶은,,,

가야산의 만물상은 그런 곳이에요

꼭 다시 한 번 걸어보고 싶네요^^

          

인스타, 스토리, 페북에서도 만나요^^

728x90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