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OUNTAINS』

[38번째산행/100대명산26] 구름다리와 삼선하늘계단, 대둔산(878m)

 

 

 

 

[ 아찔한 구름다리, 하늘로 오르는 하늘계단 ]

 

 

 

  

★ 38번째 산행

 

● 대한민국 100대명산. 인기명산 6위

    대둔산(878m)

● 위치: 전라북도 완주군 운주면 산북리 611-34

● 산행일: 2013.06.02(일)

● 날씨: 맑음+무더위

● 산행경로: 대둔산관광단지 - 케이블카탑승장 - 동심바위 - 금강구름다리 - 삼선하늘계단 - 마천대(정상) - 용문굴 - 칠성봉전망대 - 장군봉 - 케이블카하차장 - 대둔산관광단지

● 산행거리: 약13km

● 산행시간: 약4시간30분

● ★★★★★★급

 

대한민국 100대 명산에서 그 6위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는 대둔산.

오늘 드디어 그 산을 오른다.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어있는 대둔산은 한국8경의 하나로 엄청난 기암괴석들로 둘러싸여있어 그 아름다움은 말로 표현하기가 어려울 정도다.

 

정상인 마천대까지는 그리 길지 않은 3km정도의 길이지만 생각보다 가파른 돌계단길이 많아 서두르지 않고 체력안배를 하며 오르는 것이 좋다. 대둔산 관광단지 입구에는 당연히 유명한 산이니 만큼 많은 식당들과 가게들이 자리를 잡고있다. 등산을 싫어하시는 분들은 케이블카를 이용해서 구름다리까지 어렵지 않게 올라가볼수도 있다.

초반 조금 가파른 아스팔트 길을 오르다보면 케이블카 승강장이 왼쪽에 보인다. 화장실 등 시설이 잘 되어있고 물이나 간식등을 준비할 수 있는 매점도 있으니 활용하면 좋을 듯하다. 승강장을 지나서 잘 닦인 길을 조금 더 오르다보면 등산로 입구가 보이고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대둔산(진안)자연휴양림...

밤에 대둔산관광단지에서 1박 야영을 하고 아침에 일찍 산행을 하려고했는데

근처 사설야영장 비용이 터무니 없이 비싸다..왠만한 모텔보다 비싸니...ㅡㅡ^

그래서 찾고찾다가 자연휴양림을 찾아왔는데

늦은 시간에는 예약없이는 들어가는것이 불가능 하다는...

결국에는 여기 매장 사장님께 부득이하게 잘곳이 없다고 말씀을 드리니...

그분께서 하시는 말씀이...

"야영을 한다면서요?...그런데 무슨 그런 좋은 자리를 찾아 고민을 하십니까?

길 반반하고 잘만하면 그냥 깔고 자면되지요...

그냥 여기 주차장 옆에서 자리 펴시고 주무시면되지..."

명답이다...  우문현답!

그래서 그냥 주차장에서 비박을 했다...

굉장히 유쾌한 마음으로~ㅋ많은 생각들을 머리속에서 풀어가면서...

 

 

아침에 일어나보니 부지런한 사장님께서는 벌써

분주하게 하루를 준비중이시고

 

 

휴양림으로 들어가는길

오니편에 있는 건물은 커피전문점이다

한잔 하고싶었으나 출발하기 전까지는 오픈을 하지 않았다는...

 

 

여기에서 산행을 시작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았다

내가 본 관광버스만 해도 3대가 넘었으니...

알고보니 초반은 조금 가파르지만 길은 좋은 코스라고 ...

저~~기 삼각뿔이 솟아있는 문이 등산로 입구다

 

 

바로 옆처럼 가까이 보이는 암릉들...

대둔산관광단지는 여기에서 차로 10분 남짓 걸리는 거리다

 

호남의 금강...

대둔산이다

 

 

휴게소 옆에 조성되어있는 멋진 물레방아

 

 

이른 아침 출발해서 주차장에 도착하니

아직 와있는 사람들이 하나도 없다.

주차장에 1등으로 도착해보는 것도 처음인듯...ㅋ

기분은 좋다~~ㅋ

 

 

요전에 계룡산을 타던날...

속이 부담스러운것이 너무 싫어 간단하게 칼국수 한 그릇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산행을 한적이 있었는데...1시간도 지나지 않아 배가 고파 죽는줄 알았다...ㅜㅜ

역시... 결론은 밥!!!이다...ㅋ

 

 

김치찌개로 든든하게 아침속을 채우고

 

 

이 사진과 말 한마디가 너무 마음에 들었다...

네 영혼이 고독하거든...산으로 가라

훔쳐오고 싶었다는..ㅡㅡ^

그냥 말만임다...

 

 

인기만큼이나 쭉 늘어서있는 많은 상점들

 

 

여기가 아마도 관광안내소인가...

그랬던것 같다...

특산물 같은 것들도 판매하고...

 

 

관광호텔 옆으로 나있는 오르막길로 올라가면 됩니다~

 

 

 

대둔산케이블카 선착장~

마스코트들이 너무 귀엽다...ㅋ

얼굴이 꼭 곰돌이들 같다는...

요기 건물안에 화장실도 깔끔하게 사용할수 있고

간단한 물품들을 장만할 수 있는 편의점도 있답니다~

유용하게 사용하시고 산행을 준비하시길...

 

 

올래갈래...커피전문점~

이름이 이쁘다...ㅋ

내려올때 들러서 시원한 아메리카노 한잔 때려줬다는...ㅋ

 

 

임도길을 따라 가파르게 올라선다~

초반부터 종아리 헉헉~~ㅜㅜ

케이블카 선착장에는 사람들이 북적북적하는데...

걸어올라가는 길에는 개미새끼 한마리 보이질 않는다...

 

 

올려다 본 대둔산의 모습

첫인상이 만만치가 않다...ㅡㅡ^

기대감 폭발!!!

 

 

동심바위...

원효대사님과 관련한 이야기가 얽혀있는 곳...

나중에 더 알려드리겠음...ㅋ

계속 보시라는 이야기~~하핫^^

 

 

여기가 본격적인 등산로 입구~

 

 

요런 계단 몇개 올라서주시고

 

 

정말...감사하고 수고하셨습니다

 

 

초입부터 혼자 몸풀기에는 이코스가 딱이다~

 

 

슬슬 너덜계단길이 시작되는 느낌이...

 

 

 

 

시원하게 흘러내리는 계곡길을 가로지르는

약간은 부실해보이는 계단길

 

 

이어지는 난간을 따라 너덜길을 다시 올라서고

 

 

계단길 위로 이어지는 긴 오름길이 예사롭지 않다

 

 

굽이굽이 이어지는 오름길

 

 

평지를 보기가 정말 쉽지 않은 곳이다

그만큼 산이 크고 깊다는 것이 아니겠는가

 

 

어라...

저 위로 건물이 자리잡고있는 모습이 보인다

 

 

여기에서 잠시 스탑!!!

 

 

저 아래편으로는 화장실도 보이고

 

 

산중턱에 꽤 규모가 큰 상점하나가 자리를 잡고있다

나도 한숨돌리며 잠시 쉬어가기로...

가게를 경영하시는 아주머니와 잠시 이야기를 나누기도했지만

이곳이 유명한 곳이라는 것은 전혀 몰랐다.

산에 다녀오고 꽤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 tv에서 방송되는 영상을 보고서야 알았으니...

새들이 매번 먹이를 먹으러 찾아오는 새아주머니였다는...ㅋ

그때 싸인이라도 받아놓을것을...ㅋ

다음에 다시 가면 꼭 다시 아는척 하겠습니다~

 

 

다시 시작되는 오름길...

보기만 해도 아찔하다...ㅜㅜ

 

 

잠시 오르면 만나는 팔각정

길이 가파르다보니 짧게 쉬어가시는 분들이 많다

 

 

아하...

요것이 동심바위입니다!

사진은 잠시후에...커밍~순!

 

 

이런 오름길은 케이블카 선착장까지 계속 이어집니다

한번도 끊이지 않고~

 

 

용문굴은 하산길에 들르기로하고...

금강굴쪽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구름다리 방면~

 

 

역시나 오름길은 만만치 않습니다~

대둔산 오르는 길의 대부분이라고 보시면 될듯~

 

 

 

아...드디어 구름다리의 모습이 처음으로 시야에 들어오고

 

 

하지만 아직은 꽤 더 올라가야합니다~

 

 

 

요기를 올라서면 잠시 너른 터가 나오면서

길이 나누어집니다

사진으로 담지는 못했는데 구름다리로 오르는 길이있고

그냥 바로 지나치는 우회로가 있습니다!!!

조~~기 위에 노란 조형물이 보이는 곳에서~

 

 

여기는 구름다리로 올라가는길~

나는 길이 하나밖에 없는 줄 알고 그냥 줄기차게 올랐다면서...ㅡㅡ^

 

 

 

우측에 보이는 구름다리로 들어서는 길

 

 

요런 철계단 하나만 올라서면

 

 

웅성웅성하면서 모여있는 한 무리의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짜잔~~~

직접 마주한 대둔산 구름다리의 모습!!!

그 위로 보이는 하늘다리의 모습과 대둔산의 암봉들...

 

 

구름다리 입구에서 바라본 삼선 하늘다리와

대둔산 정상 마천대의 모습

오늘은 날씨마저 내편이다...^^

 

 

다리 입구에서

 

 

친절하신 어느 산객께서 담아주신 방쌤의 구름다리샷~ㅋ

쫌 웃어라....ㅡㅡ^

 

 

구름다리 왼편으로 바라본 암봉들의 우람한 모습!

 

 

오른편으로 보이는 섬세하고 조각처럼 새겨지고 쌓여진 암릉들의 모습!

자연...이기에 가능한 모습이다

 

 

다리 아래쪽으로도 한 번 내려다보고

 

 

 

지나와서 전망대에 올라 다시 돌아본 구름다리의 모습

 

 

곧 올라야할 삼선하늘다리의 모습만으로도

벌써 가슴이 쿵쾅거리기 시작한다

 

 

그 옆으로 펼쳐지는 암봉들이 모습에서는

한 순간도 눈을 뗄수가 없고...

 

 

 

이제는 전망대에서 내려서는 길

 

 

구름다리에서 하늘계단으로 가는 길도

생각보다는 꽤 길다.

바로 옆이라고 생각하시면 안될 듯...

 

 

다시 대둔산의 상징으로 다가오는...ㅡㅡ^

바위계단길을 한 동안 길게 오르고

 

 

 

구름다리에서 삼선계단으로 올라오는 길은 좁고 가파르기 때문에

일방통행으로 운영하고있다

하지만...

늘 그렇듯이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이 무시하고 지나시는 분들을 상당히 많이 보았다.

즐거운 마음으로 관광을 나오셔서 들뜬 기분은 알겠지만

그래도 다른 분들의 입장도 조금은 배려해주시는 것이 어떠실지...

얼굴 붉이시는 분들을 여럿 보았다.

 

 

이길이 아닌줄 알았었는데...

여기로 올라가는 것이 맞습니다.^^

 

 

드디어 마주한 삼선 하늘계단!

실제로 보니 그 위용이 더하다!!!

배경음악 하나 깔아주고 싶더라는...ㅋ

 

 

뒤돌아보니 이름모를 산들이 이런 그림을 만들어주고

 

 

 

나도 한걸음 한걸음 올라서기 시작한다

 

 

오르다 왼편으로 돌아보니

이런 눈을 뗄수 없는 그림이 펼쳐지고...

가야산, 금강산의 만물상이 전혀 부럽지 않은 모습이다!

 

 

이제 어느듯 하늘계단의 끝이 보이고

 

 

올라서서 뒤돌아 본 모습

조~오기 아래 초록색 전망대에서 맨~~뒤쪽으로 기대어서 사진을 찍으면

하늘계단의 모습을 가장 멋지게 담을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나도 그렇게 담았지롱~ㅋ

전망대에서 우연히 만난

어느 사진작가님께서 알려주신 정보...^^

 

 

아직도 마천대까지 갈 길은 멀기만하다

허나 지금 기분으로는 단걸음에도 달려갈듯...ㅎ

저 암봉을 오른다는 기분...상상이나 할 수 있겠는가?...

 

 

 

하늘계단을 지나 다시 아까의 오름길이

복사해서 붙인 사진처럼 길게 이어진다

 

 

다들 정말 힘들게 올라가는 길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오셔도 여기는 이렇게 올라가야 정상에 도달할수 있다

만약 정상을 밟아보고 싶으신 분들은 간단한 물 정도와

편안한 복장...신발 정도는 꼭 챙겨오시길...

괜히 뽄쫌 내시려다 돌아가시는 수가 있습니다...ㅡㅡ^

 

 

실제로 보면 절대 만만치가 않은 길...

사진으로 봐도 어느정도는 느낌이 오시리라...

 

 

끝이 슬슬 보인다고 생각하실수도 있는데...

 

 

낙조산장으로 해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길

드디어 대둔산의 정상...

마천대 입구다

 

 

 

드디어 마천대 입구다!

복잡하게 얽혀있는 산행안내도

가까이 살면 저 길들을 모두 걸어보고 싶은 기분...

 

 

마천대로 오르는 마지막 짧은 오름길

 

 

올라서니 옆으로 이런 그림같은 모습이 펼쳐진다!!!

대포카메라를 가지고오지 못한것이 천추의 한으로 남는 순간이었다

똑딱이로 찍어도 이런 모습이니...

내가 생각해도 너무 잘찍었다...ㅜㅜ

ㅋㅋㅋ

 

 

저기 암봉위에 서계시는 분들은 어떻게 가신것인지...

혹시 또 내가 지나온 길은 아니겠지...ㅡㅡ^

솟아있는 능선의 봉우리들이 궁금하기만하다...

 

 

대둔산 정상!!!

마천대의 모습이다

수십장의 사진을 찍었지만...너무 많은 사람들로...

겨우 건질수 있었던 몇 안되는 사진들 중 하나...

그 중에 제일 마음에 드는 사진이다.

이 사진으로 정상 인증샷을 대신하고~

 

 

내리쬐는 뜨거운 뙤약볕에 바로 자리를 피한다

 

 

올라간 같은 길로 내려오기는 너무 싫어서

용문굴쪽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그래봤자 케이블카 하차장에서 합류~

거기서부터는 올랐던 길과 같은 길로 내려와야한다

 

 

그래도 이전과 달리 길이 많이 한적하다

새소리도...바람소리도 들리기 시작하고

 

 

용문굴까지는 멀지 않은 400m의 거리

 

 

내리는 길 역시 오르는 길과 마찬가지로 가파르다

 

 

 

이런 답도없는 너덜길도 지나고

 

 

갈림길에 도착하니 먼저 도착해서 쉬고있는

꽤 많은 산객들을 만나게 되고

 

 

이얼...용이 승천했답니다!!!

 

 

그 신비로운 바윗길로

한걸음씩 발걸음을 조심스레 들여놓고...

 

 

밝은 대낮이었음에도 그길과...

양옆으로 늘어서있는 암벽들의 모습이 결코 비범하지는 않았다...

 

 

용문굴을 지나고

 

 

칠성대전망대로 오르는 길

 

 

그 위에 화려하게 잎들을 펼쳐놓은 화려한 모습의 나무 한 그루

 

 

올라서서 뒤 돌아본 대둔산의 솟아오른 암봉들

하늘빛과...나무들과...함께 만들어내는 숨막히는 조화!

 

 

 

 

다시 돌아나오며 바라본 용문굴의 모습

 

 

다시 케이블카 하차장으로 돌아가는 길

길게 이어지는 너덜길의 연속이다

 

 

솔직히 이 구간에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이 찾지를 않아

이정표가 조금 인색한 편이다.

그냥 옆으로 나있는 길을 따라 계속 걷다보면 이런 이정표가 나온다

 

 

옆으로 나있는 반듯한 길을 따라 쭈~~욱 이동...

 

 

이게 어디있는 거였지...ㅡㅡ^

이런...췟!!!

 

 

용문굴과 케이블카 중간지점

해발고도가 같은것이 보이나???

그러니 능선길 같은 평지길을 따라 걸어오면 된다.

칠성대에서 내려오고 나서는...

 

 

잠시 이어지는 짧은 오름길을 오르고나면

 

 

머리위로 케이블카 하차장이 보인다.

저 머리위로 보이는 것이 혹시 장군봉인가....ㅡㅡ^

혹시 아시는 분이 계시면 답글좀...꾸뻑!!!

 

 

 

머리위로 지나가는 케이블카의 모습

 

난...솔직히...

 

케이블카를 반대하는 입장은 아니지만...

산은 그냥 있는 그래도 내버려뒀으면 하는 편에 서있는 사람이다.

세상의 혼란스러움...소란스러움...고민들...생각들...

그런것들을 잠시나마 잊고자 산을 찾은 분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있다.

그런데 여기에서마저 새소리, 물소리, 바람소리, 잎사귀들이 흔들리는 소리...들을

듣지 못하고 산행하는 내내 머리위로 기계들이 지나가는 윙..윙..소리를 듣게 된다면

누가 다시 이곳을 찾게 될까...

차라리 가까이에 있는 유원지를 찾게되지...

그냥...

안전을 위한 최소한의 간섭만 있었으면...하는것이 나의 작은 바람이다

 

 

하차장에서 내려서는 길

 

 

다시 올랐던 가파른 계단길을 내리고...

머리 위에서는 웅웅 소리가 끊이지 않고 들려온다...휴...

 

 

운좋게도 사람 하나 없는 이런 길을 혼자 걷는 호사를 누리기도...

대둔산에서 이러기가 쉽나~ㅋ

 

 

인기만큼이나 많은 시그널들~

이제 오늘의 산행이 거의 막바지에 다다랐음을 알려주고

 

 

초입에 올랐었던 계단길

 

 

등산로 입구를 다시 지나고

 

 

임도를 따라 내려선다

 

 

아침에 오르면서 내려올때 꼭 들러야지 생각했던

올래갈래 커피점에 들러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잔~

정말 그렇게 시원한 커피는 올해 처음이었던 듯...^^ㅋ

 

 

네~네~^^

다음에 꼭 다시 올께요~

그때는 제발 혼자가 아니길...ㅜㅜ

 

 

 

아침에는 분주했지만 한결 차분해진 식당가도 지나고

 

 

오늘 걸었던 길을 돌아보니...

조금더 많이 준비하고 여유있게 산행을 했더라면...

하는 후회가 많이 남는다...

하나하나 다 눈에 완전히 담지 못했다는 마음에...

 

 

주차장에 도착하니 아침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아침에 출발할때 주차장에는 붕붕이 혼자 외롭게 서있었는데

(그래도 빤질빤질 우리 붕붕이가 젤루 이뿌다~~ㅋ)

내려와보니 주차장에

빈 공간이 없을 정도다.

푸르른 나무들과 솟아오른 기암괴석들의 아름다운 조화!

또 중간중간 펼져지는 눈부신 풍경들이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불러모으는 것일거라 생각한다.

'전주식당'에서 먹은 푸짐한 묵은지김치찌개의 맛도 오래동안 잊지 못할것 같다.

산객들 사이에서도 같은 산에 대해서 호불호가 명확하게 갈리는 경우가 더러 있다.

남들이 뭐라하든 이번 산행을 마치면서 내 마음에 꼭 드는 산을 하나 만난듯한...

너무나 마음이 또 눈이 행복해지는 산행이었다.

 

 

 

728x90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