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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UNTAINS』

[54번째산행/100대명산39] 아름다운 담양호를 품은 추월산(729m)

 

 

 

 

 

 

 

 

  

★ 54번째 산행

 

● 대한민국 100대명산. 인기명산 87위

    추월산(729m)

● 위치: 전라북도 순창군 복흥면 대방리

● 산행일: 2013년 8월 24일(토)

● 날씨: 무더위

● 산행경로: 추월산 관광단지 - 2등산로 - 보리암갈림길 - 보리암정상(상봉) - 능선길 - 추월산정상 - 4등산로 - 월계리마을 - 주차장회귀

● 산행거리: 약 5km

● 산행시간: 약 4시간

● ★★★★급

 

 

 

 

호남정맥이 지나가는 추월산은 전라남도 5대 명산 중 하나로 1972년 1월 29일 전라남도 기념물 제4호로 지정되었다. 험준한 봉우리가 달에 닿을 정도로 높게 보여 추월산이란 이름이 생겼다고 하는데 담양읍에서 바라보면 스님이 누워있는 형상 같다고 해서 와불산(臥佛山)이라고도 부른다.
추월산에는 절벽 끝에 아슬아슬 매달린 듯한 모습이 인상적인 암자 보리암이 있다. 수행자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 보조국사 지눌이 지리산 천왕봉에서 나무로 깎은 세 마리의 새 중 한 마리가 날아와 앉은 곳이 추월산 보리암이라는 전설을 간직하고 있다. 월계리, 밀재, 쌍태리를 기점으로 등산로가 나 있는데, 어느 코스든 3시간이면 충분하다. 추월산에는 단풍나무가 많아 가을이면 1년 중 최고의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이번에는 아름다운 담양호를 옆에 품고있는 담양의 명산 추월산을 찾았다.

유명한 장소이니만큼 주차장도 상당히 넗은 편이고

주차장 맞은편에 목재 데크로 산책로도 상당히 잘 조성되어있는 편이다.

산행을 마치고 간단하게 산책을 했었는데 사람도 많이 없고 조용히 혼자 걷는 길을 즐기기에는 최고였다고 생각했다.

또 화장실 등 부대시설들이나 가게나 식당들도 근처에 자리잡고 있어서 간단하게 요기하는 데에도 큰 무리가 없다.

 

 

 

 

 

 

주차장은 넓게 잘 조성되어있다

 

 

등산안내도도 깔끔하게 잘 비치되어있고~ 와우~^^

 

 

주차장 옆으로 난 길을 따라 올라가면

 

 

칼로리 계산대가 보인다...

너무 복잡하고 힘들어서 그냥 열심히 걷자~하면서 통과...ㅋ

 

 

초반 등산로 옆에는 소풍온 관광객들을 위한 정자나 쉼터도 잘 마련되어있다

 

 

약수터도 있지만...

시원하지는 않다...ㅡㅡ^ 컥~죄송...

 

 

추월산에 대한 소개들도 보이고...

잘 읽어들 보세요~~

 

 

전적비도 지납니다~

 

 

요기.. 첫 갈림길에서 고민하지 마시고

왼쪽편...등산로 같은 길로 들어서시면 됩니다.

 

 

 

갈림길이 나오면

왼편 보리암 쪽으로 올라섭니다

 

 

하산하시는 분들 같아 보입니다...

부럽...ㅜㅜ

 

 

올라갑시다...산이니까...ㅋ

 

 

군데군데 이런 쉼터들이 너무 고맙습니다...

한참을 가파른 오름길을 달려왔거든요...ㅜㅜ

 

 

쉼터 뒤에는 요렇게 항상 빡쎈 오름계단이 기다려줍니다...

 

 

하나로 끝난다면 너무 아쉽지요...ㅋ

 

 

 

아...감사합니다...만드신다고 얼마나 힘드셨을까요...

 

 

쉬고나면 일단은 치고 오르는거죠...ㅋ

 

 

 

앗... 철계단이다...

 

 

오르니 나즈막한 산자락에서 조망이 펼쳐지고

 

 

조금만 더 올라오라고 재촉합니다...

 

 

보세요...산이 웃고 있다네요...

우리가 인상쓰게 만들면 안되겠죠~ㅋ 늘 고마워용~~

 

 

또 오름길을 오릅니다~

 

 

 

친절하기도 하고~ 색깔이 시원하기도 하고~

근데... 누가 저렇게 시간을 지워버렸을까요...제발 그러지 맙시다!!!

 

 

 

이쁜 길을 따라 오르다보니 이런 이정표가 나오네요...^^

 

 

옆으로 돌아보니 이런 멋진 암릉도 보입니다

"나는 이쁘기만한 흙산이 아니야~" 하듯이 말이죵...ㅋ

 

 

나무들 사이로 보이는 조망에

혼자서 탄성을 내지르고...ㅋ 이뿌다...

 

 

 

흐르는 물소리가 너무 궁금해 숲을 헤치고 찾아들어간 곳에는

이런 숨겨진 물이 흐르는 바위굴이 보이고...

 

 

돌 하나 떨어져 내 머리를 때릴까 겁이나서 급하게 지나가는

바위 아래 암를길도 건너갑니다...ㅋ

 

 

젖어서 미끄러운 오름길은 항상 힘들어요...

 

 

 

안 어울리게 잘 단장된 계단길이 급작스레 나타나고...

 

 

오르니 이런 풍광이...ㅜㅜ

 

 

정말 한폭의 그림 같습니다...ㅜㅜ

(지금 듣는 BGM...엄마 왜인가요-지예) 나이 있으신 분들은 아실듯...

 

 

 

보리암정상에 올라가면 정말 대박이겠다...

날씨가 너무 좋다...조망도... 라는 생각에 발검음이 바빠진다

 

 

돌아보니 남쪽으로 펼쳐지는 산능선들이 장난이 아니다...

이름을 정확히 몰라서 소개를 못드리니...죄송합니다..ㅜㅜ

알게되면 급 글수정하겠습니다!

 

 

요사진이... 대박이라고 생각합니다...

필요하신분들...그냥 마구마구 퍼가세요~^^

 

 

 

가끔씩 이런 모습들을 보게 되는데...정말 마음이 아픕니다...ㅜㅜ

체력 좋으신 분들!!! 공구 챙겨서 함 올라가시고...깔끔하이 다시 박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근데...요전에 본 이정표에서 보리암정상이 0.3km라고 했는데...

요기서...0.8km라고 하면 어떠케요...ㅡㅡ^

 

 

 

그래서 결국은 함참을...더 갑니다

0.3km는 절대...절대...잘못된겁니다...

 

 

 

드디어 왔습니다... 보리암정상~^^

 

 

이정표도 깔끔하고~지도도 깔끔하고~

 

 

요기가 보리암 정상입니다.

예전에 왔을 때는 이런 정상석이 아니었는데 아무래도 다시 만든 모양입니다.^^

요기서 보리암 강쉥이...보리도 만났는데...다른 아저씨들이 함께 놀고있어서..

사진으로 남기지는 못했네요...ㅋ 근데 신기합니다~

항상 보리암정상 근처에서 졸면서 놀고있는 누렁이 보리가요...ㅋ^^

 

 

한참을 아름다운 그림 삼매경에 빠져 비틀비틀하다가...

 

 

 

 

다시 발걸음을 옮깁니다

 

 

너무 푸르죠?

 

 

로프 바위길도 나오고~

근데 위험한 구간은 절대 아니에요~ 안전을 위한 것일뿐~

 

 

 

산행을 처음 시작했을 때에는 이런 길이 참 불편했었습니다...

그냥...괜히 좁고 쓸리고 부딪히고...

근데 갈수록 이런 길이 좋아지네요...ㅋ 죽길이라고 하나요?...

잘 모르겠네요...좀 알려주세요...ㅜㅜ

 

 

물통골이래요...

보리암과 추월산정상의 중간지점~

 

 

 

추월산 가는 길은 참 좋은 편인데...

가끔은 이런 너덜길도...그래야 산이죠~~ㅋ

 

 

약간 가파른 오름길이 나오자

이렇게 난간과 로프가 안전하게 잘 설치되어 있고

 

 

역쉬나...

힘들게 오르면 항상 그에 상응하는 보답이 주어집니다...

그게 또 산인듯..^^

 

 

추월산 정상이 이제는 멀지 않았고

 

 

 

어느새 추월산 정산에 도착합니다.

이전에 추월산을 찾았을때는 정상석이 없었습니다.

조금 아담하기도 하고 아직 시멘트가 제대로 자리잡지도 못했지만

정상석이 생긴 추월산 정상이 너무 이뻐 보이기만 하고...ㅋ

정성을 다해서 사진으로 한 번 담아봅니다.^^

 

 

잠시 휴식을 취하다가 월계리 방면으로 하산길을 잡고... 출발~

근데...삐딱한 이정표가...ㅡㅡ^

왠지...느낌이 안좋다...

 

 

초반부터 조금은 가파른 길이 ...

미끄럽기도 하고...

 

 

점점 더...ㅡㅡ^

 

 

월계리 삼거리에 도착해서...

월계리쪽으로 이동한다

 

 

그래도 계단은 좋다...

길이 아직 젖어있어 조금은 미끄럽다...

 

 

헉...완전 자빠링 조심...

 

 

 

정말 가파른 길이 한 동안 계속 이어진다...

월계리쪽이 가파르다는 말은 들었지만...이정도일줄이야...휴...ㅜㅜ

 

 

 

풀이 조금만 더 자랐으면 길도 안보일뻔 했다...

 

 

괜히 계곡길에 발도 한번 담가보고~

손수건도 함 행궈서 목도 닦아보고~

아이~ 좋아라...ㅋ

 

 

물이 정말 시원한 소리로 떨어진다...

소리를 못 들려주니...원...답답하네...ㅡㅡ^

 

 

다시 한참을 숲길을 걷고...

 

 

그러다 보니 숲길 끝으로 건물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추월산 관광단지쪽의 펜션지구로 들어선다...

다들 고기 꿉고...술먹구...노는데...

나혼자 땀범벅에 거의 폐인의 모습인게 조금은 위축되기도 했던...ㅡㅡ^

그래서 잽싸게 지나갔다...ㅋ

 

 

추월산 등산로 이정표가 보이고...

근데 이쪽으로 오르는 분들은 거의 안계실듯...

펜션 투숙객들이 아니라면..^^ㅋ

 

 

궁금한 마음에 뒤를 돌아보니 이런 모습이 펼쳐지며...

한 동안 또 나를 이 장소에 머물게 만든다

 

 

다시 주차장으로 차를 찾으러 내려가는 길

 

 

주차장으로 바로 들어가려다 아직은 체력이 남았는지 맞은 편의 산책로로 발길을 들여놓고...

이넘이 미쳤지...ㅡㅡ^ 얼릉 자빠져 쉬지...

 

 

한번 돌아보니 내가 왜 이쪽으로 나도모르게 발걸음을 옮겼는지 알게되고...

 

 

 

왼편에 만들어 놓은 전망대...가보면 꽤 넓다

 

 

우측으로 쫘~악 펼쳐지는 담양호

 

 

멋진 데크로드

 

 

 

해가지니 배가 너무 고파서 먹을거리를 검색하다보니...

이곳에서는 승일식당에서 숯불돼지를 먹어봐야 된다고하고...또 테이크아웃도 된다고하니...

아무런 고민없이 바로 출발했다.

 

 

식당 입구에서 바라본 식당내부

 

 

아주머니 세분이 이곳에서 계속 고기를 굽고계셨다...

요때는 마침 두분이 잠시 자리를 비우신...ㅡㅡㅋ

빨리... 먹고싶다...ㅜㅜ

 

 

오는 길에 국수골목이 너무 유명하다고해서 그 앞 주차장에 잠시 들렀다.

그곳에서 생각지도 못한 이쁜 호수길을 만나고...그 호수를 지나갈수 있는 징검다리를 발견했다.

아무도 없는 징검다리를 사진에 담으려 3-4번은 혼자 왔다갔다 했던듯...

사진도 너무 마음에 들고...그 물소리도 너무 마음에 들었고...

그 아래에서 물고기를 잡고있던 두 어린 소녀들의 맑은 웃음소리도 너무 아름다웠다.

 

눈도...귀도...입도...마음도... 너무도 아름다웠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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