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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UNTAINS』

[56번째산행/100대명산41] 까칠한 암봉과 눈부신 억새밭! 천관산(724m)

  

 

 

 

 

    

★ 56번째 산행 - 100대명산 41차

 

● 대한민국 100대명산. 인기명산 40위

    호남의 5대 명산

    천관산(724m)

● 위치: 전라남도 장흥군 관산읍 천관산

● 산행일: 2013년 9월 7일(토)

● 날씨: 맑음

● 산행경로: 공원주차장  - 장천재 - 금강굴 - 구정봉 - 환희대 - 연대봉(정상) - 정원석 - 주차장

● 산행거리: 약 8.8km

● 산행시간: 약 5시간

● ★★★★급

 

 

 

 

 

지리산, 내장산, 월출산, 변산과 함께 호남 5대 명산으로 일컬어지는 천관산은 해발고도 723m로 온 산이 바위로 이루어져 기암괴석의 전시장을 방불케 하는 아름다운 산이다. 기바위, 사자바위, 부처바위 등 모양에 따라 이름을 가진 정상 부근의 수많은 바위들이 하늘을 향해 삐죽삐죽 솟은 모양이 마치 천자의 면류관을 닮았다 해서 천관산이라 이름 붙여졌으며, 신라시대 김유신과 사랑한 천관녀가 숨어 살았다는 전설도 전해 내려온다. 정상에 오르면 다도해의 풍광이 한눈에 들어오며, 가을이면 온통 억새 평원을 이루어 바람에 흔들리는 억새 너머로 다도해의 섬들이 동양화처럼 아름답게 펼쳐진다. 울창한 삼림 속에 89개의 암자와 천관사, 보현사 등의 사찰이 있었지만 남아 있는 절집은 신라 애장왕 때 영통화상이 창건한 천관사로 법당과 요사채, 칠성각뿐이며 삼층석탑과 석등, 오층석탑이 문화유적으로 남아 있다.

 

몇해 전 1박 2일이 천관산을 방문하면서 굉장이 큰 유명세를 치른 산이다. 이번에 산행을 하면서도 이정표가 강호동길, 이수근길, 은지원길, 이승기길...등으로 만들어져 있는 것을 보고 그 인기가 정말 대단했구나 라는 생각이 다시 한번 들기도 했다. 이번 산행로는 환희대쪽으로 올라가서 능선길을 걸어서 연대봉에 도착, 그곳에서 바로 하산하는 길로 코스를 잡았다.

 

 

 

 

 

 

 

천관산등산로 입구에 널~찌막한 주차장

 

 

화장실도 너무 이뿌고 깔끔하다

맞은편에 또 하나가 있으니 참고하시길...

 

 

등산로 입구로 들어서고

 

 

등산로 코스 안내문을 보면서 오늘의 산행을 다시 한 번 정리해본다...

솔직히 제대로 정리도 안되지만...ㅡㅡ^

이거...한번 보고 다 외울꺼면...내가 요기서 이러고 살지도 않는다...

 

 

와우...요거 대박!!!

요런 단순하고 깔끔한 등산안내도... 완전 사랑한다...ㅋ

 

 

일단 도로로 들어서고

 

 

등산안내소가 보인다...

근데...사람이나...정보...이런거는 전혀 없다...그냥 건물만 있다

 

 

지나서 조금만 걷다보면 갈림길이 하나 나오고

 

 

왼편은 장안사로 가는 길이고

오른편은 등산로로 들어가는 길이다

장안사길은 하산길에서 다시 한 번 소개하게 될 것이다

 

 

천관산에 대한 소개글

 

 

요거...디게 인상적이었다...

나무가 아니라 돌로 만들어진 육각정???ㅡㅡ^

 

 

예전에 1박2일이라는 프로를 디게 즐겨봤었다...

요즘은 뜸하지만...

그때의 생각이 난다...이승기는 짧은게 좋은거라면서 짧은길로 올랐고

강호동과 이수근은 조금더 긴 길로 올랐었다.

오늘을 당연히 원래 정해놓았던 조금 더 긴 길로 오른다.

그래야 환희대로 가는 길이 나오니까~^^

 

 

초입길은 너무 잘 단장된 산책로 같은...

 

 

한동안 그런 길을 걷는다

 

 

요런 이쁜 계곡도 나오고

 

 

우와...천관산 태고송도 만나게된다

나무의 모습이..어른이라는 느낌이 그냥 확!!! 씨게 와 닿는다

 

 

 

풀이 조금 많이 자라 어수선하지만 쉼터도 잘 만들어져있고

 

 

잘 단장된 길을 룰루랄라 걸어 올라간다

 

 

들어가보지는 않았지만 깔끔해보이는 화장실도 있고

 

 

갈림길에서 금강굴과 환희대로 오르는 길로 들어선다

 

 

흔들렸다...젠장...ㅡㅡ^

 

 

첫 오름길... 나무가 너무 푸르르다

 

 

가파른 오름길을 잠시 오르니

 

 

환희대 갈림길이 나오고...

풍호대가 너무 궁금했지만...그냥 오늘은 통과!!!

 

 

길이 좋다...

 

 

다리도 하나 건너고

 

와...물이다...^^

세수도 한판하고...발도 함 헹구고...땀에 젖어 쉰내나는 손수건도 함 빨고...ㅋ

 

 

환희대 2km...ㅋ

 

 

돌로 되어있는 이정표가 새롭고 이쁘다

 

 

한동안 숲길을 걷고

 

 

 

와...걷다보니 이런 풍경이 옆으로 펼쳐진다

 

 

 

산능성 쪽으로도 시선을 한번 돌려보고...

슬슬 바위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하늘을 향해 솟은 부처님의 면류관이 가득한 산이 바로 이 천관산이라는데...

 

 

다시 환희대로~

 

 

바위길이 슬슬 보이기도 하고

 

 

 

멋진 조망터가 하나 등장한다

 

 

다시금 산능선쪽으로 눈을 돌리니 조금씩 그림이 달라지고

 

 

발걸음을 재촉해본다

 

 

요게...사람의 형상을 한 바위라는데...

내가 보기에는... 이뿐 강아지에 더 가까운듯...

어차피...바위에는 이름을 붙이기 나름이라니까...ㅋ

 

 

완전 와닿는다...

누구보고... 어떻게 하라고...응?응? 알아서 해라...제발 좀...

 

 

암봉들이 하나둘씩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또 잠시 오르니

 

 

이런 풍광을 선물로 보여주고...캬~

 

 

일부러 세울려고 해도 못 세울 이런 바위들도 만난다

마치 입구를 지키는 수문장처럼...

 

 

월출산과 호남과 2대 바위명산이라는 천관산...

이제서야 그 본모습을 드러낸다...

 

 

올라온 길을 한번 돌아보고

 

 

앞으로 발걸음을 내딪는다

 

 

금강굴에 도착하고

 

 

금강굴 안에서는 천년수가 나온다고 한다.

많이 말라있었지만 안으로 들어가보니 아직도 물이 남아있는 모습에...

신기한 마음에 한동안 들여다보고 있었다.

천관산은 아직도 정상에서 물이 솟아 나오고 있다고 항다. 우리나라에 그런 산이 5개 정도 있다는데

그래서 영산이라고도 불린다고한다.

 

 

 

솟아오른 천관산의 바위들

 

 

오름길이 만만치 않다

 

 

하지만 오르고나면 이런 보상이 항상 주어지고...

 

 

누가 저기다가 이렇게 잘도 쌓아놓았는지

 

 

 

너덜길 끝에 계단길을 오르고

 

 

장천재에 도착한다.

자세히 안봤으면 장천재인줄도 몰랐을 뻔..ㅋ

그런데 이런 자연스러움은 너무 좋다

 

 

오른편으로 고개를 돌려보니 이런 모습이...

바위암봉과...숲...다도해가 한눈에 들어온다. 어디에서 이런 풍경을 볼 수 있을까...

 

 

이제 환희대가 멀지 않았다

이정표도 너무 잘 되어있는 천관산...길을 잃을 염려는 접어두셔도 된다

 

 

눈을 뗄수가 없는 천관산의 암봉들

 

 

봤나...새도 못오른단다...

 

 

바위 옆으로 난 좁을 길을 조심조심...난 혼자니까...난 소중하니까...

더 조심조심...

 

 

돌아보는 곳 마다 그냥 다 그림이다!

 

 

 

다시 힘을 내서 나즈막한 오름길을 한동안 오르고

 

 

 

천주봉이다...

근데 설명이랑은 그다지...매치가 잘 되지를 않는다...나만 그런가...ㅡㅡ^

 

 

또 잠시 오르면

 

 

요런 모습들이...

맞은편 능선과 그 넘어 푸른 바다까지...

 

 

그 반대편 솟아오른 천관산의 아름다운 암봉들을 바라보고

 

 

당겨서도 담아본다

이런 애기들...이름 하나하나까지 알면 얼마나 좋을까...ㅜㅜ

알게되면 꼭 다시 다 소개시켜 드릴께요~^^ㅋ

 

 

요기서... 잠시만 더 오르면...

 

 

 

드디어 환희대다!

오르면 환희가 느껴져서 환희대라는데...올라보면 완전 제대로 느낄수있게 된다

이곳은 그냥...환희대...다!!!

 

 

잠시 휴식을 취하고...

우연히 만난 산객님과 물도 사이좋게 나눠마시고~(내꺼 드렸지롱~)

다시 연대봉으로 이동~

 

 

 

연대봉...연대봉...연대봉...연대봉...

 

 

돌아보니...와...미쳐버리겠당...ㅜㅜ

발검음이 안떨어진다...

 

 

연대봉으로 향하는 능선길...

1km정도 되는 길인데 억새평야라고도 불린다.

아마 1달 정도만 지나면 억새들이 지들마다 아름다운 모습들을 맘껏 뽐내고 있을거다...

 

 

성질급한 애기들은 어디를 가도 있다..ㅡㅡ^

벌써 머리를 드러내고 흩날리는 아이들도 보이고

 

 

 

지금도 이렇게 충분히 아름다운데...

 

 

올라온 길과 바다쪽을 한 번 돌아보고

 

 

연대봉을 향해서 발걸음을 옮긴다...

그런데 이길도... 마냥 나를 어딘가 다른 세상으로 이끄는 길 같이만 보인다

 

 

ㅋ중간에 급하게 올라오는 은초딩길도 만나고...ㅋ

 

 

하늘의 구름이 마치 한 여름의 파도같다

 

 

정상 연대봉으로 향하는 이쁜 길

 

 

 

 

천관산 정상...

연대봉이다

배낭은 늘...나와 함께...ㅋ

 

 

ㅇㅋㅂㄹ?

 

 

연대봉으로 오르는 길

 

 

올라서서 내려다 본 다도해의 풍광

 

 

 

 

뒤쪽으로 오늘 걸어온 길...

저 멀리 환희대가 있겠지...보이는데 나만 모르는 것일수도...ㅜㅜ

 

 

 

 

장천재주차장쪽으로 하산길을 잡는다.

 

 

내려서는 길에 앞으로 펼쳐지는 조망

 

 

이뿌다...근데 뭔지 몰라서...ㅡㅡ^ 죄송...

 

 

아쉬운 마음에 오늘 넘어온 능선을 계속 돌아보게 된다

 

 

집에...가자...

 

 

내려서는 길에도 신기한 바위들은 가득하고...

역시...호남의 대표적인 바위산이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솔직히 떨어지면 어떻하지...라고

엄청 걱정하고...쫄아서 지나갔던 바위길...

 

 

조망은 한번씩 지칠때마다 펼쳐진다.

이것이 남도산행의 제일 큰 매력중의 하나가 아닐까...ㅋ

 

 

 

정원암이다...

왜인지는 그다지 깔끔하게 정리되지는 않고...ㅡㅡ..그냥..

 

 

멋지게 솟아오른 바위아래에...

쌓아놓은 돌탑들은...역시 우리나라 국민들의 돌쌓기 사랑이란...ㅋ대박임다~

 

 

 

바위길은 한동안 이어지고

또 꽤 미끄럽고 가파르니 조금 조심하기도 해야한다

 

 

편안한 계단길

 

 

 

와...길 바로 옆에 솟아오른 암봉...

멋지다...

 

 

지는 해를 받으니...

또 다른 색과 느낌을 보여주는 천관산의 암봉이다

 

 

가파른 너덜길도 내려서고

 

 

 

 

꽤 걷다보면 이런 편한 길이 시작된다

 

 

 

어느정도 걷다보면 장안사 갈림길을 만나게 되고

 

 

이승기길이라는 이정표도 보인다

여기가 중요하다!!!

이승기길을 지나서 직진하게되면 등산로 초입의 쉼터를 편안한 길로 만나게되고

장안사길로 내려서면 조금 더 짧기는 하지만...

좁고...미끄럽고...가파르고...

안좋은것은 다 갖춘 길을 만나게된다...

나는 당연히...

장안사길로 내려섰다...ㅜㅜ그냥...운이 없는거다...

 

 

딱!!! 보기만 해도...

길이 아닌것 같고...사람이 지나간지 오래되었고...미끄럽고...

느껴진다...ㅡㅡ^

 

 

 

한동안...꽤................한동안....건다보면

저런 수풀을 헤치고 나오게 된다...저게 어디 등산로로 보이나...

 

 

임도를 따라 마음을 달래며 잠시 걸어 내려가면

 

 

출발할때 만났던 갈림길에 도착하게 되고

 

 

도로길을 따라 다시 걸어내려가면

저 멀리 주차장이 시야에 들어온다

 

 

1박2일이 이 산을 먹여살리는구나...ㅋ

 

 

 

 

 

또...역시나...

주차장에서 홀로 외로이 주인을 기다리고 있는 우리 붕붕이를 만나면서

오늘의 천관산 산행을 마무리한다.

천관산이 별로 볼것이 없고 심심한 산이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그속에 숨어있는

하나하나를 찾고...보고...느끼면서 걷는다면

정말 신나는 산행을 할 수 있는 산이라고 생각한다.

솟아오른 암봉들의 모습은 정말 하늘을 향해 치솟아 오르는 듯한 형상을 하고 있어 볼수록

신기하고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그 옆으로는 아름다운 다도해의 풍광까지 펼쳐지니...

무엇이 더 필요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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