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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UNTAINS』

[81번째산행/청량산] 마산의 명산, 청량산

 

방쌤의 산행이야기


마산산행 / 인기명산 / 창원산행

마산 청량산


 

 

 

 

 

 

★ 81번째 산행


마산 청량산
● 위치: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현동
● 산행일: 2014.3.2(일)
● 날씨: 맑음(With 중국의 미췬 미세먼지...)
● 산행경로: 밤밭고개 - 청량산정상 - 덕동갈림길 -모산 - 현동 -시립요양병원 - 우산마을 - 밤밭고개 회귀

● 산행거리: 약 8.61km
● 산행시간: 약 2시간46분
● ★★

 

 

 

 

작년 80개에 가까운 산을 찾으며 정말 정신없이 바쁜 시간들을 보내고

올해는 잠시 산행을 접고있었다

근 2개월 정도... 물론 가까이의 무학산을 한 번씩 찾기는 하였지만

이번 청량산 산행도 솔직히 이야기하면 산행이라기 보다는 산책이라는 표현이 더 알맞을 듯 하다.

몸도 너무 뻐근하고 좀 걸으면서 바람을 쐬고 싶은데

마땅히 마산에서는 찾을 곳이 없었다.

그래서 검색결과 찾은 곳이 청량산!

주위 시민들이 가볍게 운동삼아서 찾기에는 그만인 곳이라는 소문이 많이 들린다

그래서 정말 간만에 카메라를 들쳐메고 청량산을 찾았다

 

 

 

정면으로 계속 넘어가면 고성, 통영으로 가는 길이고

 

 

반대쪽으로 보이는 곳은 남마산 방향이다

절묘하게 자리잡은 붕붕이...ㅋ

 

 

 

그래...

바르게 살아야한다!!!

 

 

 

들어가는 길목에도 주차 할 수 있는 자리들이 꽤 있으나

항상 붐비는 편이다

이곳을 밤밭고개 삼거리라고 부르는데

좁기는 하나 잘 찾아보면 주차할 수 있는 자리는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입구로 들어가는 길의 우측편에 화장실도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다

 

무거운 몸을 미리미리 비워내시고~

 

 

 

산행로 입구로 들어서는 길

 

먼지가 조금 있기는 하나 날씨는 상당히 좋은 편이다

볕도 따뜻한 편이어서 자켓은 벗어두고 가벼운 차림으로 출발한다

 

 

 

건강숲길 안내도

초입길에 안내도들도 상당히 많고 설명도 잘 되어있다

 

 

 

에어건도 나름 설치되어있고

 

 

 

한 번 걸어보니 정말 걷고 싶은 길인듯~^^

 

 

 

입구에는 우레탄으로 길의 반이 포장되어있다

하산길에 이쪽으로 방향을 잡는 것이 좋다

무릎의 충격도 많이 줄여주겠지?^^

 

 

 

이른 봄을 알리는 모습

색이 너무 고와서 한 번 담아보고~

 

다시 출발~

 

 

 

오르는...이라기 보다는 지나는 길 군데군데

운동기구나 쉼터들도 꽤나 많이 자리하고 있다

 

 

 

이곳 쉼터에서 산책로와 등산로가 나누어진다

 

 

 

길 오른편으로 나있는 등산로 입구

정상까지는 3.6km

짧은 거리는 아니지만 힘든 코스는 아니기 때문에

체감하는 거리는 꽤 짧은 편~

 

 

 

드디어 오르막 숲길이 시작된다

따뜻한 날씨에 몸에 쌓인 이스리들이 분출되기 시작하고...

 

 

 

2인용 호를 발견!!!

군대있을 때 수도 없이 파고 묻었던 2인용 호...

깊이가 많이 얕아진 것을 보니 최근에는 사용하지 않는 듯~

 

 

 

봄이 다가오고 있는 이쁜 길을 산책하듯 걸어본다

왼편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이 너무 상쾌하다

 

소리마저 담을수는 없어서 너무 안타깝기만 하고...

 

 

 

 

그래도 산이다 보니...

이런 식의 오르막 길도 만나게 된다

 

오르는 길에서는 그나마 제일 힘들게 느껴지는 구간

하지만 짧으니 걱정들은 마시고~

 

 

 

오호라~ 나름 바위들도 보이는 바위구간~

 

 

 

가다가 만나는 갈림길에서는 오른 편 오르길로~

 

 

 

잠시 후 만나게 되는 쉼터~

자전거가 하나 보인다.

산악자전거를 즐기시는 분이 한 분 계셨는데 나름 재미있어 보이더라는...

 

조만간 봄에 한 번 도전 해보기로 결심!!!ㅋ

 

 

 

산 넘어로 보이는 덕동 방향

 

 

 

어느새 1km 가까이 왔다

 

 

 

쉼터를 넘어서니 다시 야트막한 오름길이 나타나고

 

 

 

철탑이 보인다

나름 전망대 역할을 하는 곳이 나올 듯

 

 

 

역시나...

올라서니 마산쪽으로 부분적으로나마 조망이 열린다

 

이쪽 방향에서 보는 것은 처음이라 약간 새롭기도 하고

 

 

 

이곳이 포인트일진데...

마창대교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지점이다

 

밤에 사진으로 담으면 정말 이쁘겠구나.. 라는 생각에

다음에는 꼭 해지고 나서 한 번 찾아보기로 결심하고~

 

 

 

아까의 산악라이더와 다시 재회~

꽤나 나이가 있으시던데... 대단하십니다!!!^^

 

 

 

다시 정상을 향해서 출발하는 길~

가파르거나 길지는 않지만

오르내림이 꾸준히 반복되는 곳이다

 

 

 

항상 산에 가게되면 만나게 되는 돌탑

이제는 돌을 올리거나 하지는 않는다...

이미 너무 많이 올려서...ㅡㅡ^... 욕심내면 안된다...ㅋ

 

그래도 기운이 센 산에 가게되면 이상하게 꼭 하나씩 올리게 된다

월출산이나...마이산이나...

 

 

 

내가 제일 좋아하는 길~

바로 시원한 바람들이 불어오는 능선길이다

 

 

 

갑자기 눈 앞에 나타나는 정자 하나

 

아무래도 저곳이 정상터이지 싶다

 

 

 

 

청량산 정상석

그래도 왔으니 인증샷은 남겨주시고~^^

 

 

 

마창대교를 내려다보며 잠시 휴식을 취하다가

 

이후 진행할 길을 고민...

왔던 길로 하산을 할 것인가...덕동으로 내려갈 것인가...현동으로 넘어갈 것인가...

고민을 짧고...행동을 빠르다!

 

그냥 무작정 더 걷고싶은 생각에 현동으로 넘어가기로 결정~

 

 

 

잠시 산 너머로 펼쳐지는 그림들은

나름 최선을 다해 조심조심 담아본다

 

함 구경 해보시고~~

 

 

 

 

 

정자를 넘어서 현동 방향으로 진행한다

 

 

 

넘어가는 길이 좋지는 않다는데...

아직까지는 괜찮은 편이다

 

 

 

역시나 모든 산에는

그 산을 대표하는 나무들 한 그루씩은 있는듯~

오늘의 베스트샷... 되시겠다^^

 

 

 

 

덕동 갈림길

어차피 현동으로 넘어가기로 결정했으니 별 고민없이

계속 직진한다

 

 

 

낙엽이 가득 쌓인 사람 하나 없는 길이 너무 이쁘다

바스락 바르삭거리는 소리도 너무 좋고...

 

 

 

또 오름길이 이어지고...

근데 갑자기 폰의 트랭글이 길게 울리기 시작한다

 

어라 뭐지...하면서 폰을 확인해보니 이곳이 모산 정상이라고 나온다

전혀 몰랐던 곳을 한 군데 발견하게 되고~

 

 

 

모산 정상터에는 크게 웅덩이가 하나 있고

산불감시초소도 하나 보인다

 

 

 

 

모산에서 넘겨다 보는 모습...

날씨가 좋으면 거가대교도 보인다고 하는데...오늘은 어렵다...ㅡㅡ^

 

 

 

 

감시초소 왼편으로 나있는 샛길로 내려선다

 

 

 

현재온도 14도!!!

봄이다...

 

 

 

어이구...깜짝이야...

근데 이런 순둥이가 없다~짖지도 않고~일어나지도 않고~

그냥 멍...하니 쳐다만 본다...모산의 귀염둥이 마스코드로 임명!!!ㅋㅋ^^

 

잠시 아이컨택을 마치고 다시 이동~

 

 

 

담으로 쌓아놓은 돌들이 무너져내린듯...

길이 좋지는 않다.

조심조심~

 

 

 

이곳을 지나니 슬슬 길의 흔적들이 사라지기 시작하고...

 

 

 

땅도 단단하지 않고

잘 미끄러지는 모래들로 되어있는 길...

 

거기다 경사마저 급하다보니 조심하지 않으면 미끄러지기 쉽상이다

 

 

 

 

옛길인가...갈수록 흔적들이 옅어진다

 

 

 

하지만 한번씩 나타나는 이런 이쁜 길들이

약간을 지루해지는 나들이객의 마음을 즐겁게 해주고...

 

다시금 씨익~ 웃으며 힘을 내본다

 

 

터덜터덜 기분좋게 걷다보니 어느새 눈 앞에는 포장도로가 나타나고

 

 

 

 

현동로 버스정류장에 도착한다

 

 

 

버스를 탈까...잠시 고민하다가

아직은 조금 더 걷고싶다는 생각에 그냥 길을 따라 걸어가기로 결정했다

 

 

 

역시나...

천천히 걷다보면 만나게 되는 친구들이 참 많다

 

 

 

아마도 놀이터나 공원을 조성하기 위해 준비중인 부지로 보인다

 

한창 아파트들이 들어서기 위해 공사중인 모습을 보니...

이곳도 1-2년 후에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변해있겠구나...라는 생각도 들고

 

 

 

헐~~~ 돈나무!!!

확... 다 뽑아가버릴려다가...참았다...ㅋㅋ

 

 

 

아... 봄이 오고있구나~

 

색이 정말 이뻤는데... 사진으로 잘 담기지가 않는다

 

 

 

 

 

계속 걷다보니 이런 계단이 하나 보인다

혹시나 등산로? 산책로?

궁금한 마음에 바로 올라서본다

 

 

 

와... 놀이터다!

 

 

 

사람들이 잘 모르는 곳인지... 정말 깨끗하고...

기구들이나 벤치도 완전 새것들이다

 

주위에 계시는 분들은 아이들 데리고 놀러가보세요~

미끄럼틀에 완전 광이 납니다...ㅋ

 

 

 

 

 

내 다리의 찬조출연...

요것이 무슨 용도인줄은 전혀 모르겠지만...

애기들은 조아라하겠지?^^ㅋ

 

 

 

 

근데...

계단이 무슨...

놀이터 올라가는 계단이 이렇게 넓냐...

괜히 혼자 딴 기대했었다는...ㅋ

 

 

 

시립요양병원도 지나고~

 

 

 

근데...

어느순간부터... 인도가 사라지기 시작한다...ㅡㅡ^

아슬아슬...

 

 

 

그래도 천천히 걷다보니 요런 친구들도 만나고~

 

 

 

 

 

우산마을을 지난다

이런 마을이 있다는 것도 몰랐는데...

오늘 많은 새로운 곳들을 알게 되었다.

 

항상 지나가는 길이지만 서둘러 달리기만 했지 주위를 둘러보지는 못했었다

 

조금 여유를 가져보자...라는 생각도 다시 한 번 하게되고

 

 

 

고성에서 넘어오는 길과 합류되는 지점이다

항상 차들로 붐비는...

사고도 많은 지점이니 다들 조시하세요~^^

 

 

 

드디어 밤밤고개 정류소에 도착~

오늘의 긴 산책도 이제는 거의 마무리가 되어간다

 

 

 

버스 정류장 건너편에 있는 국밥집

나는 배가 안 고파서 그냥 통과하지만 저곳이 나름 이 근방의 맛집이라고들 한다

요기꺼리 필요하신 분들은 산행후 국밥 한 그릇~

추천 해드립니다.~

 

 

 

 

밤밭고개에서 바로 청량산으로 올라가는 나무 계단길 입구

 

육교 바로 옆에 있어서 찾기는 쉬운 편이다

 

조금 더 길게 산행을 원하신다면

서원곡에서 출발~무학산, 대곡산을 넘어서 만날고개로 내려와

이쪽으로 들어서서 청량산까지 연계산행도 가능할 것이라고 본다.

거리는 아마도 15km정도 될 것이고 넉넉하게 7시간이면 될 것이라고 생각된다.

 

 

 

구청(옛 시청)까지도 걸어가도 될듯~

 

 

 

아까 출발했던 자리에 다시 도착하고

 

 

 

늠름하게 방댕이를 내밀고 주인을 기다리고있는

우리 붕붕이가 수시간만에 재회하면서

오늘의 즐거웠던 청량산 산책을 마무리한다.

 

청량산...

내가 우리나라에서 제일 좋아하는 경북 봉화의 청량산과 같은 이름을 가진 산이다

물론 산이니까 오름길이 꽤 있기는 하지만

난이도는 거의 없는 산이다. 그냥 동네 뒷 산 처럼...

친구들, 가족들과 함께 가볍게 운동 삼아서 찾기에는 그만인 산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조망이 터지는 구간들이 너무 없어서 조금 답답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청량산 정상에서 현동으로 넘어가는 길은 추천하기는 어렵고...

청량산 청상까지나... 아니면 모산까지만 갔다가

다시 원점으로 회귀하는 코스를 추천해주고 싶다.

 

가까이 계시는 분들은 가벼운 차림으로 편하게 찾아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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