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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가덕도 정거마을, 비 내리는 바닷가 작은 마을로 여름 산책


방쌤의 여행이야기


부산여행 / 가덕도 여행/ 부산 가덕도

정거 벽화마을 / 가덕도 정거마을

가덕도 정거벽화마을



가덕도 정거마을

행정구역 상으로는 부산광역시 강서구 눌차동에 위치한 작은 자연마을이다. 예전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이 있었을 때 지금 내가 살고있는 경남 창원시로 편제가 되었고, 1980년대 까지는 창원시 의창구로 그 적을 두고 있었다. 그러다 1989년 부산광역시로 편입이 되면서 지금은 부산광역시 강서구로 그 주로를 옮기게 되었다.


창원에서는 찾아가기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곳이고 평화롭고 한적한 어촌마을의 모습과 이쁜 벽화들이 함게 어우러지는 모습을 만나볼 수 있는 곳이라 시간이 되면 가끔씩 찾아가는 곳이기도 하다.


장마시즌이라 비가 주륵주륵 내리던 어느 주말, 오랜만에 다시 가덕도 정거마을을 찾았다.




덕도 정거마을


정거마을? 

이 이름은 또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을까? 가덕도로 들어오는 지금의 입구인 녹산 국가단지 쪽은 파도가 높지 않고 잔잔한 편이지만 동선동 쪽의 세바지는 바람이 조금만 불어도 파도가 너무 높아져 정상적인 어로활동이 불가능한 곳이었다. 그래서 항상 많은 사람들이 배를 항구에 묶어두고 파도가 잔잔해질 때까지 기다려야 했다. 그래서 한자로 닻 정()에 걸이를 거리()로 표기하여 정거리()라고 불렀다고 한다.





가득 쌓여있는 조개더미들


가덕도 곳곳에서 선사시대 조개더미나 고분군 등이 발견되는 것으로 미루어 아주 오래전 부터 이 곳에 마을이 형성되어 있었던 것으로 추측한다. 조선시대에는 가덕진과 천성 만호진이 설치되었던 곳이기도 하다.





버스 종점을 지나 정거마을로 들어기는 길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지만 텃밭의 농작물을 수확하는 할머니의 손길은 분주하기만 하다.





뭐 먹을꺼 없냐~옹

뭐 좀 내놔봐랴~옹


검은 냥이는 그만 먹어도 될 것 같은데,,,ㅡ.ㅡ;





양쪽 끝 두명은 턱걸이 하나 하기도 버거워 보인다,,,


혼자 걸어가는 분홍색 가방을 맨 아이는 왠지 쓸쓸해 보이기도,,,ㅜㅠ





가덕도 정거마을은 요렇게 생겼습니다.^^





하트를 뽕뿅~~^^





태벽화마을 조성은

강서구청과 정거마을 주민들의 지원 하에 벽화전문 네오아트가 제작하였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본격적으로 벽화거리가 시작되는 곳

벌써 여러 해가 지났지만 처음 그 모습을 그대로 잘 간직하고 있는 마을이라 찾을 때 마다 괜히 기분이 좋아지는 곳이다. 앞으로도 쭈~~~욱^^











비에 젖은 정거마을 골목길의 느낌이 좋아서 항상 조금 흐리거나 오늘처럼 비가 오는 날 이 곳을 찾게 된다. 게다가 찾는 사람들도 거의 없는 편이라 더 조용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마을을 둘러볼 수 있어서 더 좋다.








걷다보면 왼쪽 오른쪽으로 더 좁게좁게 이어지는 여러 골목들을 지나게 된다.





안녕~

그 때 그 자리에서 변함없이 오늘도 인사를 건네는 어린왕자





나도 반가워^^





종이배를 타고 행복한 꿈을 꾸고있는 소녀


저 소녀는 어디로 떠나는 꿈을 꾸고있는걸까?








름다운 인생

꼭 그렇게 되었으면,,,

항상 내가 바라고 또 바라는 것이다.


부유하게? 넉넉하게?

아니~

아름답게^^





광각렌즈는 따로 가지고 있는게 없고 내가 가지고 있는 렌즈들 중 그나마 화각이 제일 넓은게 24mm이다. 그런데 오늘 사진을 담은 G5는 135도의 화각을 가지고 있어 렌즈로 어림잡아 보자면 17-8mm 정도의 광각효과를 누릴 수 있는 것이다. 물론 G5 광각모드의 경우 화소도 조금 낮아지고 조리개도 2.4로 조금 어두워지는 면이 있기는 하지만 일상생활에서의 사진들을 담는 경우에는 전혀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요즘 완전 푹~~ 빠졌다는^^


당연히 비오는 오늘의 사진들도 모두 G5로 담은 것들이다.








다시 천천히 걸어보는 골목길


우산 위로 툭툭 떨어지는 빗소리가 괜히 사람의 기분을 살짝 차분하게 만든다. 조용한 음악 한 곡을 듣고있는 듯한 기분!





벽에다 낙서하면 혼난다~

은근 힙합삘 충만한 두 꼬마들





행복한 우리집


근데,,, 넌 강아지? 곰? 정체가 뭐냐,,,ㅡ.ㅡ;





벽화들 사이에는 이런 유익한 정보들도 군데군데 적혀있다.





꼭 진짜 날아갈 것만 같은 나비 한 마리





그 골목을 따라 들어서니 저 멀리 하얀 등대 하나가 보인다.





조금 더 가까이에서 보고싶은 마음에





괜히 마음이 편안해지면서 숨을 한 번 크게 몰아쉬게 된다.


휴~~~~~~~~~~^^





신이나서 무거운 코끼리도 날아가는 즐거운 정거마을





거마을 포토 존


벽화마을을 구경하러 정거마을을 찾아오셨다면 여기가 딱 반환점이 되는 곳이다. 나는 항상 오른쪽에 보이는 바다 옆의 길을 따라 들어와서, 왼쪽에 보이는 골목길로 돌아 나가는 편이다. 뭐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오는 길에는 이상하게 바다를 옆에 끼고 걷고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랬던 것 같다.





여기는 가덕도입니다.^^





거마을은 섬 중에 섬

눌차도 북동쪽에 위치한 마을이다.





마을회관 옆에 작은 매점도 하나 있는데 내가 왔을 때는 항상 문이 닫혀있었다. 영업을 하기는 하는걸까? 잘 활용해서 마을 주민분들께 적게나마 도움이 되는 공간으로 활용이 되었으면 좋겠는데,,, 항상 많은 생각이 들게 만드는 곳이다. 딱 여기 도착할 쯤이 되면 목도 마르고,, 배도 조금 고프고,, 그런데 마땅히 먹을거리를 구할 곳을 찾기가 힘들다. 간단한 음료나 빵 같은 것들을 팔면 인기가 좋을것 같다.





헉,,,

설마 GD도 다녀간??? 아니겠지,,,^^;





특이한 형태의 벽화

손으로 만져보면 그 질감도 참 재미있다.





굴,,,

,,,,,,,,,,맛도 좋습니다.^^


그걸로 끝이다!





짹짹짹짹~~~





산 가덕도 정거마을


비오는 날 즐긴 잠시의 여유로운 산책. 마음이 편안해지는 기분이 드는 곳이다. 바로 앞에서 바다도 구경할 수 있고, 마을 가득 그려진 이쁜 벽화들도 함께 구경할 수 있으니 눈이 심심할 겨를을 찾을 수 없는 곳이기도 하다. 아이들과 사진을 찍으러 와도 좋은 곳이고, 연인들끼리 손 꼭 잡고 데이트를 즐기기에도 좋은 곳, 가덕도 정거마을에 내겐 딱 그런 느낌을 전해주는 곳 같다. 이제 또 언제 다시 찾게 될 지는 모르겠지만,,, 올해가 가기 전에 2-3번은 더 만나게 되겠지? 날씨 좋은 날 일몰도 한 번 보고싶다는 생각이 든다.


비가 와도 가보고 싶은 곳은 너무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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