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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거제 공곶이 수선화, 다랭이 논 가득 봄빛 노란 수선화의 물결


방쌤의 여행이야기


거제 공곶이 / 공곶이 / 거제도 공곶이

공곶이 수선화 / 거제 공곶이 수선화

거제 공곶이 수선화



4월이 되면 떠오르는 봄꽃이 가득 피어있는 수많은 여행지들, 그 중에서도 유독 선명하게 떠오르는 여행지가 하나 있다. 벚꽃이 흐드러지게 핀 진해도 아니고, 매화가 산과 들을 가득 뒤덮고 있는 광양도 아니다. 그 곳은 바로 내륙의 끝에 위치한 거제의 이름도 조금은 생소한 공곶이라는 곳이다. 


공곶이? 공곶이가 무슨 뜻이야? 거기는 뭐하는 곳인데? 라는 질문이 자연스레 밀려들 것이다.

지형이 꼭 궁둥이처럼 툭 튀어나왔다고 해서 공곶이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는데 바다를 바로 옆에 두고 만들어진 다랭이 논 형태의 농원이다. 겨울이 끝나고 봄이 시작되는 계절이 되면 농원 가득 수선화가 피어나는데 바다와 함께 담아보는 그 모습이 정말 장관이다. 또 포구에서 농원까지 이어지는 길에는 동백꽃들이 가득 피어있는데 그 동백꽃 터널 속을 걷는 즐거움도 절대 놓쳐서는 안 되는 부분이다.


1년 만에 다시 찾은 공곶이! 한 번 즐겨볼까~^^





다랭이 논 가득한 수선화





고운 수선화들이 파도처럼 밀려드는 느낌





포구에서 농원으로 올라가다 뒤로 돌아본 모습





길을 걷다보면 중간중간 이렇게 나무들 사이로 바다가 살짝 보이는 곳들이 있다. 그 색이 얼마나 고운지 쉽게 눈을 땔 수가 없다.





안녕!


작년에는 머리에 보라색 팬지들을 가득 담고있었는데, 올해는 머리 장식물이 동백으로 바뀌었다.^^





조금씩 꽃을 피우기 시작하는 거제의 벚꽃





내려다 본 마을 풍경

평일이고 이른 아침 시간이라 그런지 아직은 사람들의 모습이 많이 보이지는 않는다.





공곶이


남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이름난 곳

한 노부부가 평생 피땀 흘려 오직 호미와 삽, 곡괭이로만 일궈낸 자연경관지!

동백나무, 종려나무, 수선화, 조팝나무, 팔손이 등 나무와 꽃만 해도 50여종


4만평이 넘는 농원

그 곳곳에 노부부의 손길 안닿은 곳이 없을 정도이다.





눈을 시원하게 식혀주는 푸른 바다





동백꽃이 가득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충분히 아름다운 길이다.





공곶이 가는 길


길이 그렇게 길지는 않지만 꽤 심한 오름길이기 때문에 편안한 복장과 신발은 필수! 





내려가는 길





공곶이에서 만나는 바다





저 멀리 살짝 모습을 보이는 홍매화





아직 그 수는 적지만,,,^^





입구에서는 묘목도 판매하고 있다.





Good to see you again!


드디어 1년만에 다시 만난 거제 공곶이의 수선화





예쁘다

봄이구나~^^





나무들 사이 숨어있던 동백꽃도 살짝 훔쳐보고





본격적으로 수선화 구경에 나선다~^^





그런데,,,

시기를 잘 못 맞춘건가?

작년과 거의 비슷한 날짜에 왔는데 피어있는 수선화들의 수가 너무 적었다. 너무 일찍? 아니 너무 늦게 온건가? 약간은 아쉬운 생각도 들었던 순간.





원래는 빈 틈 하나 없이 빽빽하게 피어있었는데,,,,ㅜㅠ





그래서 조금 더 가까이, 또 자세히 들여다 보는 수선화들











쟤들은 뭐지?

멀리서 얼핏 보기에는 맥문동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계절을 따져보면 말도 안되는 소리지만~^^;





농원을 지나면 만나게 되는 거제 공곶이의 몽돌해변





잠시 바닷가에서 휴식을 취하고 다시 돌아서 나오는 길





내려온 길과는 다른, 바다와 마을을 둘러서 나가는 길을 선택했다.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돌담길.





거제 공곶이의 푸른 옥빛 바다.





작은 돌 하나 올리고

나도 소원을 하나 빌어본다.


들어주려나?^^





약간은 이국적인 느낌도 풍기는 거제 공곶이의 바다 색깔. 이 곳도 내가 참 좋아하는 곳이다. 공곶이에 오면 항상 들르는 곳.





따뜻한 봄 햇살이 참 좋았던 날





마을에 거의 다 도착할 때 쯤 만나게 되는 목련나무 한 그루





항상 저 뒤에 보이는 우편함과 함께 담아본다.





거제 공곶이에서 만난 수선화





수줍은 듯 고개를 돌린 아이들의 뒷모습도 함께^^


아무래도 내가 조금 늦었던 것 같다. 작년에는 마을로 들어가는 길에 동백꽃도 가득 피어있었는데 이번에는 거의 다 진 상태였다. 조금은 더 서둘러서 3월 세번째 주에는 찾았어야 했는데 너무 게으름을 피웠던 것 같다. 약간의 아쉬움이 남기는 하지만 그래도 충분히 즐거운 여행이었다. 이렇게 가득 피어있는 수선화들을 또 어디 가서 만나볼 수 있을까? 다녀올 때마다 항상 할머니, 할아버지에 대한 감사한 마음이 가장 크게 남는 여행지이다. 


할머니, 할아버지 오래오래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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