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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경주 대릉원 목련, 해가 지면 또 다른 세상이 펼쳐진다!


방쌤의 여행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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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경주 / 대릉원 / 목련 / 대릉원목련

경주 대릉원 목련



본격적으로 시작된 봄 시즌

길가에서도 어렵지 않게 화사하게 다가온 봄을 반기며 피어있는 예쁜 꽃들을 만나볼 수 있는 계절이 되었다. 길가에 개나리와 목련이 만개했고, 성질 급한 벚나무들은 벌써부터 하나 둘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봄이 되면 곱게 피어난 꽃들을 만나기 위해 떠나는 여행이 너무나 기다려진다. 물론 지금부터 시작되는 벚꽃여행이 그 한 가운데 자리하고 있지만, 잠시 피었다 금방 사라지는 목련도 봄꽃여행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꽃이다.


경주에는 굉장히 유명한 목련나무가 한 그루 있다. 아니, 한 그루라고 하는 표현은 잘못된 것 같고 몇 그루라고 하는 것이 더 정확할 것 같다. 경주 대릉원 내 황남대총 앞에 목련나무가 있는데 해가 지면 능 사이에서 조명을 가득 받은 그 모습이 너무 예뻐서 이 시기가 되면 전국에서 엄청난 수의 사람들이 그 모습을 만나기 위해 경주를 찾는다.


지난 주말, 날씨는 조금 흐렸지만 저녁 해가 지는 시간에는 잠시 비가 멎을 것이라는 기상 예보를 보고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경주를 찾았다.





경주 대릉원 목련





낮에 잠시 만난 경주 대릉원 목련


하늘에 구름이 가득하다. 그래도 밋밋한 하늘보다는 이렇게 구름이라도 있는 하늘이 나는 더 좋다. 다행이 비가 내리지는 않았지만 해는 구름 뒤에 꼭꼭 숨어서 그 모습을 보여줄 생각을 하지 않는다. 


일단 나는 다른 곳들을 먼저 둘러보고 해가 질 시간에 다시 대릉원을 찾기로 했다.








해가 지는 시간에 맞춰 다시 찾아간 경주 대릉원. 이미 삼각대들이 빽빽하게 들어찬 시간이었지만 조금 서둘러서 간 덕분에 겨우 자리는 하나 잡을 수 있었다.^^


하지만,,,

하늘에는 구름이 가득. 게다가 조금씩 비도 뿌려대기 시작한다. 봄이라고는 하지만 거의 겨울에 가까운 날씨. 너무 얇게 입은 옷 덕에 정말 오래간만에 추위에 벌벌 떨었던 것 같다.





잠시 열리는 하늘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기다렸는데 아주 잠시였지만 이렇게 하늘이 열리는 순간도 만나볼 수 있었다. 나름 절반의 성공^^




경주 대릉원에서 만난 고운 목련


목련의 꽃말은 고귀함이다. 그 뜻과도 딱 어울리는 듯한 느낌이 들었던 대릉원 목련. 수요일 정도까지는 계속 피어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어제 비가 너무 많이 내려서 아마도 꽃잎이 많이 떨어졌을 것 같다. 미리 다녀온게 정말 다행,,,^^;


또 다시 1년을 기다려야 만날 수 있는 경주 대릉원 목련, 부족하지만 담아온 사진들을 보면서 내년의 만남을 기약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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