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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고성 장산숲, 비오는 날 행복한 숲길 산책. 구르미 그린 달빛 촬영지


방쌤의 여행이야기


구르미 그린 달빛 촬영지 / 고성 여행

고성 장산숲 / 고성 가볼만한곳

경남 고성 장산숲








경남 고성군 마암면 장산리에 위치한 작은 숲, 예전 처음 숲이 조성되었을 당시에는 그 길이가 1km에 달했다고 하는데, 지금은 그 길이가 처음의 10분의 1도 채 되지 않는다. 경상남도 기념물 제 86호로 지정이 되어있고, 2009년 제 10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아름다운 마을 숲(공존상)으로 선정이 되면서 사람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한 곳이다. 


그리고 2016년 방영된 박보검과 김유정이 출연한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의 찰영지로 알려지면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또 더 많은 사람들이 찾게된 곳이기도 하다.





  경남 고성 장산숲


주소 : 경상남도 고성군 마암면 장산리 230-2

입장료 : 있을리가,,,

주차 : 주변에 능력껏,,,


  다녀온 날 : 2018년 9월 1일





비가 주륵주륵 내리는 날. 정말 오랜만에 다시 찾은 고성 장산숲이다. 이제 배롱나무들도 그 꽃이 거의 다 지고 남아있는 아이들을 만나기도 힘들어졌다. 길가에 곱게 피어있는 연분홍 배롱나무꽃이 길가에 차를 잠시 세우게 만든다. 장산숲은 그 숲 자체도 물론 좋지만 숲까지 이어지는 왕복 2차선 도로가 참 예쁜 곳이다.





장산숲에 도착해서 먼저 주변 풍경을 둘러본다.





여름이 끝나고, 가을이 시작된다.





비가 와서 더 좋았던 장산숲. 평소에는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찾는 장소는 사실 아니다. 이 날도 찾은 사람이 하나도 없었다. 그래서 혼자만의 여유로운 시간을 제대로 즐겨볼 수 있었다.





비오는 날 장산숲 풍경





장산숲은 약 600년 정도 전, 퇴계선생의 제자였던 허기선생이 조성했다고 알려져있다. 그 당시 노산정이라는 정자를 짓고 그 주변으로 인공숲을 조성했다고 들었는데, 아마도 저기 보이는 연못 한 가운데의 정자가 노산정이 아닐까? 아니 그 노산정이 있던 자리는 아닐까? 한 번 추측해본다.





연못을 지나 정자로 이어지는 돌다리





내 손톱만큼이나 그 크기가 작았던 개구리 한 마리. 그러고 보니,,, 개구리도 정말 오랜만에 보는 것 같다.














갑자기 잠시 멈췄던 비가 다시 쏟아지기 시작한다. 일단 정자 아래로 급하게 대피를!!!





무섭게 쏟아지는 비





예쁘게 피어있는 수련도 한 송이 만난다.





잠시 쉬어가는 시간. 여행을 다니며 가끔씩 만나게 되는 이런 여유로운 나만의 시간이 나는 너무 좋다.





비가 와서 숲의 그 초록이 더 짙게 느껴지는 날





장산숲 한 켠에 있는 고택 하나. 규모도 꽤 있는 편인데 지금은 관리가 전혀 되지 않는 것 같다. 한쪽 담장이 다 무너져있어 마음만 먹으면 안쪽으로 들어가서 볼 수도 있지만 이상하게 이 담장을 넘고 싶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그냥 밖에서 바라보는 것이 더 좋았던 곳.





구리미 그린 달빛 촬영지

사실,,,

나는 이 드라마를 본 적이 없다.ㅡ.ㅡ;;





산책하기 좋은 숲길





2층 정자가 또 하나 있어 그 위에도 올라가본다.





위에서 내려다 본 아까의 그 고택





그리고 장산숲 풍경





기이한 모습으로 자라있는 나무 한 그루





비구름이 짙고 낮게 깔려있던 날





괜히 어슬렁어슬렁 동네 논길도 걸어본다.





  경남 고성 장산숲


가을 단풍에 물든 모습은 또 어떨까?


가까운 거리에 있는 곳이라 부담없이 다녀온 곳이다. 통영이나, 거제로 여행을 떠난다면 지나는 길에 잠시 들러봐도 좋을 것 같다. 요즘에는 경남 고성을 여행의 목적지로 삼는 사람들이 꽤 많아진 것 같다. 상족암, 공룡박물관 그리고 당항포 등을 여행의 목적지로 해서 떠나는 여행이라면 지나는 길에 숲길 산책을 잠시 즐겨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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