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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고창여행] 축구장 100개 넓이 국내 최대규모 고창메밀꽃축제

방쌤의 여행이야기


고창여행 / 학원농장 / 메밀꽃축제

학원농장 메밀꽃축제

고창 메밀꽃축제



가을을 환하게 밝혀주는 메밀꽃

온 세상을 환하게 비춰주는것만 같은 화사함

메밀꽃 가득 피어있는 고창을 찾았다

보통 메밀꽃을 떠올리면 강원도 봉평을 떠올리는 분들이 가장 많은데 사실 국내 최대 메밀꽃축제가 열리는 곳은 전북 고창이다.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듯 전북 고창에는 학원농장이라는 곳이 있다. 봄에는 청보리로, 여름에는 해바라기로, 가을에는 메밀꽃이 가득 피는 곳이라 계절마다 그 모습을 바꿔가며 축제를 펼치는 곳이기도 하다




농장 가득 피어있는 메밀꽃




함께하는 코스모스들




불어오는 바람에 살랑살랑




끝이 어디일까?

온통 눈이 내린듯 새하얀 세상




가운데 한 번 뛰어들어볼까?

ㅡ.ㅡ;;하핫,,





울타리 하나 없이 길게 펼쳐지는 메밀꽃의 향연. 주말임에도 사람들이 그렇게 붐비지는 않아서 메밀꽃들과 함께 여유로운 가을의 시간을 즐기는 것도 가능했다





점심시간이 지나니 슬슬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한다







인삼밭으로 가는 길 소나무 한 그루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훌륭한 포인트가 되어주는 곳이다. 나도 이쁜 사진 한 장 건져보고 싶었지만 도무지 어떻게 찍어야 이쁘게 나올지,, 전혀 감이 오질 않았다. 그래도 담아오지 않으면 섭섭할 것 같아서,,^^ㅎ 나무 그늘 아래서 자리를 깔고 도시락을 나눠먹는 그 모습이 어쩜 그렇게 여유롭게 보이던지,, 나도 다음에는 꼭 자리를 하나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반대쪽으로 바라보면 이런 모습

끝없이 펼쳐지는 메밀꽃의 물결








학원농장은 어떤 곳일까?


학원농장은 1960년대 초반에 설립이 된 곳이다. 설립된 초기에는 뽕나무를 재배하다가 수박, 땅콩 등으로 품목을 바꾸기도 했었고 1990년대에 들어서야 지금 학원농장을 상징하는 청보리를 심어서 가꾸기 시작했다. 지금은 봄에 청보리, 여름에 해바라기, 가을에는 메밀을 가꾸는데 각각의 꽃이 만발한 계절에 축제를 연다. 따로 입장료를 받는 것도 아닌데 어떻게 농장이 유지가 잘 되는지 살짝 궁금하기도 하다. 그 노하우를 진주시에 조금 알려주었으면,, 하는 생각도 든다





다시 메밀꽃밭으로 컴백~

화사하게 피어있는 아이들 사이로 살짝 얼굴을 들이밀어 본다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는 사람들


고창 메밀꽃축제는 9월초부터 10월초까지 1달 동안 길게 이어진다. 원래 메밀꽃은 10일 정도 밖에 피지를 않는데 어떻게 1달 동안이나 축제가 가능한 것일까? 처음에 파종을 할 때 조금 시간차이를 두고 씨를 뿌렸다고 한다. 그래서 조금씩 꽃이 피는 시기가 달라져서 1달 동안 내도록 메밀꽃들과 함께하는 축제가 가능해진 것이다. 훌륭한 아이디어에, 또 그 노력과 정성에 그저 감사한 마음만 들 뿐이다 ^^




건너편 언덕 위 정자 하나


정자로 오르는 길에는 백일홍이 가득 피어있다







화사하게 고개를 들고있는 백일홍


원래 백일홍은 잡초로 분류가 되던 꽃인데 여러 화훼농가들의 노력으로 지금의 아름다운 모습을 유지할 수 있게 되었다. 국화과의 꽃으로 꽃말은 행복, 인연 또 흰색 백일홍의 꽃말은 순결로 알려져있다. 사실 백일홍의 꽃말은 너무 많고 다양한 편이라 뭐가 정확하게 맞는 것인지는 모르겠다. 내가 보기에는 화사한 색이 행복이라는 단어와 참 잘어울린다는 생각이 든다^^




꽃 속에 또 꽃이 피었네~




백일홍 가득 핀 꽃밭사이로 걸어가는 길




코스모스와 백일홍의 콜라보


게다가 햇살 한줄기까지 플러스~




하얀 메밀꽃밭에서 유난히 눈에 띄던 하얀 원피스


나도 내년에는 백바지에 하얀색 셔츠,,하얀,,구두,, 하얀,, 양말,, 한 번,, 도전해볼까,,ㅡ.ㅡ;;


상상해보니 그림이 너무 흉하다,,








조금 가까이에서 만난 메밀꽃

자세히 살펴보면 화사한 색을 숨기고있는 아이들도 꽤 많이 만나게 된다

























코스모스와 메밀꽃




고창메밀꽃축제에서 만난 메밀꽃


사실 절반도 둘러보지 못할 만큼 어마어마한 넓이를 자랑하는 곳이었다. 올해에는 내가 주차를 한 그 부근밖에 둘러보질 못했지만 마을로 들어오는 길에서부터 시작되는 메밀꽃들의 축제는 정말 장관이었다. 차를 세워? 차를 세워? 몇번이나 고민을 하다가 이 곳에 도착을 했으니 말이다




해가 넘어가는구나,,


요기조기로 뛰어다니며 신나게 놀다보니 어느새 해가 뉘엇뉘엇 넘어가고 있다. 길이 복잡한 것도 아니고 가림막이나 울타리로 막혀있는 곳도 전혀 없어서 너무 즐겁고 편안하게 메밀꽃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수 있었다. 또 워낙에 넓다보니 사람들이 어느정도 몰려도 전혀 혼잡스럽다는 생각도 들지 않았다. 아마도 이번 주가 축제의 마지막이 될 것 같은데 아직 메밀꽃축제를 즐겨보지 못하신 분들이 계시다면 고창 학원농장으로 한 번 가보시길 추천 해드리고 싶다. 축제는 지난주 까지였지만 아마도 아직 남아서 찾는 사람들을 반겨줄 착한 메밀꽃들이 분명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온 세상이 하얀색

메밀꽃들이 축제를 열더라구요

저도 살짝~ 함께하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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