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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김해로 떠난 봄 나들이, 김해 건설공고 매화


방쌤의 여행이야기


김해여행 / 김해매화 / 매화축제

김해건설공고 / 김해건설공고매화

김해 건설공고 매화


경상남도에서 떠나는 봄꽃 여행

유명한 곳들이 너무 많지만 그 중에서도 다른 곳들 보다 조금은 이르게 꽃을 피우는 곳들이 당연히 더 찾는 사람들이 많다. 그 중에 한 곳이 바로 김해에 있는 '김해건설공고'이다. 처음 들으시는 분들은 '건설공고'??? 라고 조금 의아하게 생각을 하실 수도 있다. 당연히 그 학교가 궁금해서 찾아가는 것은 아니다. 김해 건설공고는 교내로 들어가는 길 양 옆으로 길게 두 줄로 심어져있는 매화 때문에 더 유명해진 곳이다. 물론 학생들의 학습에 지장을 주어서는 안되기 때문에 학기 중에는 항상 조금 조심을 해야하는 곳이기도 하다. 


그럼 과연 어떤 모습이길래 학교의 이름까지 함께 유명해졌는지,,, 그 모습을 한 번 둘러본다. 





김해건설공고


교내로 들어가는 길


사진에서 보듯 이렇게 길 양 옆으로 길게 매화나무들이 줄지어 서있다. 또 단순하게 거리에서 볼 수 있는 모양의 매화나무들이 아니라 땅에 낮게 엎드린듯 가지를 드리운 특이한 모습의 매화나무들의 많아서 사람들에게 더 인기가 좋은 곳이다. 


그 모습이 꼭 낮게 엎드린 용의 모습을 닮았다고 해서 '와룡매'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날씨가 많이 흐린날


따뜻한 봄 햇살 아래에서 밝게 빛나는 모습의 매화들을 만나보고 싶었지만 오늘은 날씨가 조금 아쉬운 날이다.





홍매화


하지만 다른 곳에서 만났던 홍매들과는 색감이 조금 다르다. 잎의 수도 조금은 더 많은 것 같고,,, 짙은 분홍색이 아닌 연한 분홍색이라 매화가 가지는 그 단아함이 배가 되는 것 같이 느껴진다.





백매화


수술을 아래로 길게 드리운 모습이 언제 봐도 참 단아하고 곱다는 생각이 든다.





겹겹이 쌓여있는 연한 분홍색 잎들


그 모습이 너무 고와서 한참이나 그 아래에서 고개를 치켜들고 바라보게 된다.





원래 사진을 찍으면서 망원렌즈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 편이다. 


지금 사용하는 주 렌즈들도

Canon 70D + Sigma 30.4 + Ef-s 17-55 F2.8

Nikon D750 + Sigma 50.4 + Nikkor 30.2 + Nikkor 24-120 F4 정도가 모두이다. 하지만 봄만 되면 항상 망원렌즈에 대한 뽐뿌가 들어온다. 저렴하게 애기백통이라도 하나 구입할까,, 라는 생각이 가끔 들기도 하지만 손떨림이 꽤 있는 나로서는,,,ㅜㅠ 그 아이를 제대로 사용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어 계속 미루고만 있는 중이다. 아마도 하나 지른다면 아빠백통은 너무 고가이고 탐아빠,,정도를 하나 지르지 않을까 생각된다. 하지만 그것도 100만원을 훌쩍 넘는 가격이라,,


사진을 제대로 찍지도 못하면서 점점 욕심만 많아지고 있는 상황이다.ㅡ.ㅡ;ㅎ

장바구니에는 벌써 수천만원,,어치의 장비들이 가득,,,ㅎ





다시 정신 차리고 

마음을 가다듬고 매화구경을





아직은 개화가 그렇게 많이 진행되지는 않은 상황이다. 아마도 이번 주말이나 다음주 초에는 지금보다 훨씬 많은 수의 매화들을 만나 볼 수 있을 것이다.





난 굵은 나무에 가까이 붙어 자란 이런 매화들이 참 좋다





어쩜 저 얇은 나뭇가지 위에서도 이렇게 아름다운 생명을 피워낼까? 그 생명력이 참 대단하게 느껴진다.








청매화





우아한듯

도도한듯





청초한듯








잠시잠시 햇살이 얼굴을 내비치기도 하는데 그 순간이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다.








정말 특이한 모습으로 자라있는 매화나무들이 많다. 

단연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나무들.





한 무리의 사람들이 지나간 후에 나도 한 장 찰칵~





속살까지 훤히 보일듯한 모습의 백매화. 안쪽의 붉은 수술 받침의 색이 참 곱다.








봄을 알리며 화사하게 피어난 매화


역시나 올해도 작년과 마찬가지로 조금은 이른 방문이었다. 그래서 작년에도 다시 한 번 찾아갔었는데,, 올해도 아마 그러지 않을까 싶다. 3월 말에 시간이 되는 날 잠시 들러서 꽃이 활짝 피어있는 건설공고의 교정을 가벼운 마음으로 한 번 걸어보고 싶다. 물론 사진도 몇 장은 찍어야 되겠지? 김해 연지공원에도 매화가 가득 피었다는 이야기가 들려오던데,, 김해를 찾으시는 분들은 건설공고에 갔다가 가까운 곳에 있는 연지공원도 함께 둘러보시면 더 좋을것 같다. 연지공원은 벚꽃나무도 꽤 많이 심어져 있는 곳이라 4월까지도 쭉~ 반가운 꽃구경을 할 수 있는 곳이다. 봄비가 그치고 난 후로 날씨가 부쩍 많이 따뜻해졌다. 이제 정말 봄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다들 이쁘게 핀 꽃들과 함께 즐거운 봄날 보내시길 바랍니다.^^


아싸! 이제 본격적으로 봄꽃시즌이 시작되나 봅니다!

즐겁게 보셨다면 공감도 꾸~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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