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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단풍여행 내장산] 미리 구경하는 단풍 끝판대장, 내장산 단풍

 

 


전북여행 / 내장산국립공원 / 내장산단풍

내장산 / 내장사


 

 

 

 

바야흐로 올해도 단풍여행의 시즌이 찾아왔다

강원도와 서울과 가까운 지역들에서는 이미 절정을 향해 달리고있는

모습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중부지역에서 시작된 단풍의 물결이 조금씩 남쪽을 향해 내려오고 있다

 

올해는 아직 단풍구경을 한 번도 다녀오지를 못했다

작년에 왠만한 곳들은 다 다녀와서 그런가? 쉽게 떠나려는 발걸음이 떨어지질 않는다

설악산 백담사, 지리산 피아골, 내연산 폭포길, 주왕산, 내장산

그리고 애기손 단풍으로 유명한 백암산까지 작년에 거의 모든 곳들을

산행 삼아서 겸사겸사 다녀왔다

 

그리고...

어마어마한 사람들로 가득 차있던 그 곳들의 모습이 지금도 기억에 생생하다

일부러 조금 붐비는 시간을 피해서 찾아갔던 곳들인데도 사람들은 정말!!!

어 마 어 마 했 다!!!!!

 

그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었던 곳들 중 하나인 내장산을

살짝 맛보기로 보여드리려 한다

아마도 이번 주말과 다음 주가 아마 내장산 단풍의 절정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내장산의 구석구석을 모두 보고싶은 분들께서는 아래 글을 참고하시길 바람^^

 

클릭 → 내장산 단풍여행 & 산행이야기

 

 

 

 

 

 

내장사 주차장으로 들어가는 길

입구에서 부터 붉게 물든 단풍이 나의 마음을 두근거리게 만든다

차가 막히면 원래 화가 나고 답답하기 마련인데 여기서는 전혀 예외!

조금만 두리번 거리고 구경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차들이 조금씩 전진한다

오랜 세월 운전을 해오면서 참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되는 곳

 

 

 

 

 

추가로 주차장이 5개 정도 운영이 되고 있지만 그래도 공간은 항상 부족하다

먹거리들을 판매하는 노점들도 굉장히 많다

 

 

 

 

 

두둥!!!

내장사 주차장까지 운행하는 셔틀버스

45인승 관광버스가 쉴새 없이 움직이지만 사람들의 줄은 줄어들 생각을 않는다

내장사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이 셔틀버스를 타고 입구까지 이동해서

다시 작은 셔틀버스로 갈아타고 내장사로 들어가게 된다

물론 편안하게 갈 수는 있지만 그 기다림이 상당하고

또 등산객들이 상당히 많은 편이라 버스안의 공기는 그리 쾌적하지 못한 편이다

그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냥 걸어서 이동하기로 결정했다

3km정도의 거리이니 그리 힘들지 않게 산책하듯 걸어갈 수 있는 길이다

 

 

 

 

 

버스를 타고 갔으면 절대 볼 수 없었을 풍경들

 

 

 

 

 

야영장도 운영중이다

이런 곳에서 하룻 밤을 보내고 아침에 깨어나면

과연 어떤 기분이 들까?

야영을 잠시 접고 있는 중이지만 이 곳에서는 꼭 한 번 다시 캠핑을 즐겨보고 싶다

 

 

 

 

 

 

 

 

 

 

 

 

 

단풍의 색이 정말 곱다

왜 단풍 하면 내장산이라고 하는지 그 이유를 알 것 같은 순간

 

 

 

 

 

1차 셔틀버스의 종점에 도착

차를 가지고 들어오는 것은 사실상 힘들고

셔틀버스도 그렇게 편안하게 보이지는 않는다

 

내가 만약 올해 다시 내장산을 찾는다면

아마도 차 뒤에 자전거를 싣고 갈 것이다

걸어가기에는 조금 심심하기도 하고 길기도 한 길이었는데

자전거 타고 달려보기에 정말 좋을 것 같은 길이었다

 

 

 

 

 

슬슬 많아지는 사람들의 행렬

요 사진 찍으려고 사람 비는 순간을 꽤나 오래 기다렸다

 

 

 

 

 

다시 요렇게 작은 셔틀로 갈아타고 내장사까지 들어갈 수 있다

그러나 오늘은 이미 걷기로 작정한 몸!!!

그냥 계속 걸어서 들어가기로 마음을 먹었다

 

 

 

 

 

와...

그냥 걸어가기로 마음 먹길 잘 한것이라는 것을 온 몸으로 느끼는 순간!!!

 

 

 

 

 

 

 

 

 

 

 

내장산에서 제일 유명한 단풍터널

 

 

 

 

 

붉게 물든 단풍 아래로 자박자박 걸어가는 그 기분은 정말

뭐라고 말로 설명하기가 힘든 마음이다

 

 

 

 

 

내장사까지 거리는 1km

천천히 걸으면서 주위를 둘러보다 보면 어느새 내장사에 도착하게 된다

개인적으로는 걸어서 들어가는 것을 추천 드리고

나오실 때는 셔틀을 이용하시면 될 것 같다

 

 

 

 

 

 

 

 

 

 

우화정에도 가득 담겨있는 가을의 풍경

 

 

 

 

 

 

 

 

 

 

 

 

 

 

붉게 물든 단풍들이 너무도 아름다운 내장사로 가는 길

 

 

 

 

 

내장산

이름은 아기자기하고 이쁘지만 그 산새는 꽤나 험한 편이다

케이블카를 타면 쉽게 전망대까지 올라갈 수 있어서 산행을 하지 않으시는 분들은

거의 모두들 케이블카를 이용해서 내장산의 그림같은 가을 풍경을 구경하러 가시는 편

 

하지만 그 줄은 가히 살인적이다

얘기를 들어보니 2시간째 기다리고 있다는 분들도 계셨으니

케이블카를 이용하시려는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란다

 

 

 

 

 

나는 산행을 목적으로 찾은 내장산이라

당연히 등산로를 따라 내장산도 구석구석 다 둘러보고 왔다

산으로 들어서면 사람들이 급격하게 줄어든다

한적하게 걸어가는 혼자 다 가진듯한 이 길이 마냥 즐겁기만 하다

 

 

 

 

 

 

 

 

출발 할 때는 날씨가 맑았는데

걷다보니 비가 오기 시작했다. 그래서 만나게 된 구름을 가득 안은 내장산의 절경

붉게 물든 단풍과 산, 그리고 구름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한 폭의 그림

 

 

 

 

 

산행을 마치고 내장사로 들어가는 길

바닥에도 가을이 가득한 모습에 선뜻 발길이 들여지질 않는다

 

 

 

 

 

 

 

 

조금씩 빗방울이 떨어지는 내장사의 모습

 

 

 

 

 

 

 

 

 

 

 

 

 

 

이제는 단풍여행을 마무리 하며 내장사를 나서는 길

잠시도 다른 곳으로 눈을 돌릴 수가 없는 풍경들이 계속 이어진다

 

 

 

 

 

 

 

 

 

 

 

꽤나 많이 걸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산행, 그리고 초반에 버스를 이용하지 않고 모두 걸어서 이동하느라

아마도 20km는 조금 넘게 걸었던 날이었던 듯

조금 피곤하기도 했지만 계속 눈을 따라 함께 움직여 주던 아름다운 풍경들이

피곤함도 잊게 만들어 주었던 듯 하다

올해는 또 어떤 모습으로 내장산을 찾는 사람들을 반겨줄지 사실 너무 궁금한 마음도 크다

주말에 약속이 있었는데 사정이 생겨서 캔슬이 난 상황

내장산으로 다시 떠나라는 신호인가?ㅎ

맨날 이렇게 자기 좋을대로 끼워 맞추는 것도 참...가지가지다^^ㅎ

 

오늘의 이야기가 내장산으로 단풍여행을 가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참고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한 번 적어보았다

 

얼마 남지 않은 가을

다들 그 아름다움과 풍성함을 마음가득 함께 하시길 바란다

 

 클릭 → 내장산 단풍여행 & 산행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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