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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동래 충렬사, 꼭 보름달처럼 동그란 매화나무를 만날 수 있는 곳


방쌤의 여행이야기


부산 충렬사 / 동래 충렬사 / 충렬사 매화

충렬사 만월매 / 부산 충렬사 매화

부산 동래 충렬사 매화



추운 겨울, 화사하게 피어있는 꽃들을 만나고 싶다.


그럼 어디로 가야하는거지,,, 아직은 시즌이 아닌데!

그래서 먼 곳들 보다는 가까운 곳들을 먼저 찾아보게 된다. 창원, 거제, 진주, 김해, 양산 그리고 부산. 내가 알고있는 곳들은 모두 검색을 해보는데 마땅히 눈에 들어오는 곳들이 거의 없다. 아무래도 2월 말, 3월 초는 되어야 예쁘게 피어있는 매화들을 만나볼 수 있을 것 같은데, 그 때 까지 기다리기에는 내 인내심이 턱없이 부족하다. 


그러다 눈에 띈 곳이 부산 동래 충렬사!


아직 활짝 필 시기는 아니지만 그 모습이 어떨지 궁금해서 동래 충렬사로 겨울 나들이를 다녀왔다.





부산 동래 충렬사


충렬사는 임진왜란 때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 영령들의 위패를 모셔둔 곳이다. 또한 가까이에 살고있는 부산 시민들에게 소중한 쉼터의 역할을 해주는 곳이기도 하다.





그냥 가볍게 산책하듯 걸어보자.


카메라는 가방에 잠시 넣어서 차에 두고, 가벼운 마음으로 폰만 가지고 충렬사를 둘러보기 시작한다. 요즘에는 폰도 카메라가 너무 좋아서 가끔은 폰으로도 사진을 찍게 된다.




아직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사람들이 많지는 않다. 





동래 충렬사 본당





본당으로 올라가는 길








본당 왼쪽으로 이어지는 길. 저기 앞에 보이는 나무들도 매화나무들인데 아직은 시기가 많이 이른지 꽃을 피운 나무들은 하나도 보이질 않는다. 붉은색도 아닌 것이 꼭 벚꽃같이 연분홍색으로 꽃을 피워서 참 고운 아이들인데 오늘은 아무래도 날이 아닌 것 같다.





의열각


임진왜란 당시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 의녀들을 모셔놓은 사당이다.





본당 입구


잠시 머물러 감사하는 마음을 전해드려본다.





본당 뒤로는 대나무들이 빼곡하게 자라있다. 바람소리와 함께 대나무가 만들어내는 사각거리는 소리가 괜히 조금 복잡했던 머리 속을 맑게 정화시켜주는 기분이 든다.





본당 앞에서 내려다 본 충렬사와 부산 시내의 전경





만월매


꼭 가득찬 둥근 달을 닮았다고 해서 이렇게 이름을 지은 것일까? 이렇게 조경이 된 듯 말끔하게 동그란 매화나무는 그리 자주 만나보지 못한 것 같아 괜히 신기하다는 생각이 먼저 든다. 여기 하얀 매화들이 가득 피어있다면 과연 어떤 모습일까? 괜히 그 모습이 궁금해서 인터넷으로 그 사진들도 한 번 찾아보게 된다. 




Photos with G5


다음에 또 만나~^^


아무래도 2월 말이 제일 좋지 않을까? 만월매와 홍매화를 함께 만나볼 수 있는 시기는 아무래도 그 정도는 되어야 할 것 같다. 만월매는 조금 이르게 지는 편이고, 홍매화는 조금 늦게 피는 편이라 시기를 잘 맞춘다면 백매와 홍매를 함께 만나볼 수도 있을 것이다.


나도 그 기회를 꼭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



PS : 일부러 찾아가서 볼 정도의 매화는 아닙니다. 여행 경로에 넣어서 잠시 들르기에 적당한 곳이에요.^^


즐겁게 보셨다면 공감도 꾸~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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