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쌤의 여행이야기
문광저수지 은행나무길, 괴산 가볼 만한 곳
대한민국 예쁜 은행나무길을 대표하는 명소 중 명소인 충북 괴산 문광저수지 은행나무길. 사실 나는 이전에 여기 이 문광저수지를 단 한 번도 와본 적이 없었다. 이미 알고 있는 인기 은행나무길이었지만 가보려고 마음을 먹었던 때 코로나가 터졌고 그동안은 와볼 엄두를 내질 못했었다. 내가 살고 있는 경남에서는 약 300km 가까운 거리를 달려야 하는 것도 조금 부담이 되었다.
하지만! 문광저수지 은행나무길 그 모습이 너무 보고 싶었다. 이제는 코로나도 조금은 잠잠해졌고 어느 정도는 장거리 여행을 다녀도 괜찮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지난 주중에 올라온 사진을 보니 문광저수지 은행나무길은 이미 온통 노랗게 물든 모습. 시간이 더 지나면 은행잎이 다 떨어져 버릴 것 같다는 생각에 지난 토요일 정말 오랜만에 괴산 문광저수지 은행나무길로 장거리 가을 여행을 떠났다.
괴산 가볼 만한 곳, 문광저수지 은행나무길
다녀온 날 : 2022년 10월 30일
300km 가까운 거리를 달리고 또 달려 도착한 충북 괴산 문광저수지 은행나무길.
하늘도 예쁘고 구름도 예쁜 날. 날씨가 정말 좋은 날이다. 우리 방방이도 오늘 날씨가 마음에 드는지 장거리 이동이 피곤할 만도 한데 이렇게 예쁜 미소를 보여준다.
사람들은,,, 정말 많았다. 차도 밀렸다. 조금 힘들었다.
그래도 막상 도착해서 보니 오는 길이 조금 피곤하기는 했지만 오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만큼 예쁜 모습을 보여주는 충북 괴산 문광저수지 은행나무길이다.
사람들,,, 보이죠???
그래도 자리만 잘 잡으면 이렇게 예쁜 사진도 어렵지 않게 남길 수 있었다.
지금은 많이 떨어진 상태. 지난 주말 달린 것이 신의 한 수였다. 이미 많이 은행나무잎이 떨어진 상태. 지금은 아마도 더 많이 떨어졌을 것이다. 혹시라도 괴산 문광저수지 은행나무길을 방문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면 내년을 추천하고 싶다. 아니면 다른 곳으로,,,ㅜㅠ
옆에 이렇게 큰 저수지가 있다는 것도 문광저수지 은행나무길이 더 인기 있게 된 중요 요인이 아닐까 생각한다.
정말 오랜만에 두 대의 카메라를 들고 사진을 찍었다. 요즘 너무 게을러져서,,, 위의 사진들은 모두 Nikkor 24-70mm f2.8 표준 줌렌즈로 담은 사진들이다. 그리고 나중에 글의 아래쪽에는 85mm 단렌즈로 담은 사진들을 나눠서 올려뒀다. 이렇게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 사진을 찍는 경우에는 주 피사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배경 흐림이 강한, 그러니까 조리개가 1.8, 1.4처럼 밝은 렌즈들을 주로 사용하는 편이다. 결과물도 물론 훨씬 더 좋다.
문광저수지 은행나무길의 전체적인 모습.
둔치에 앉아 한가로운 오후의 여유를 즐기는 사람들.
살짝 이국적인 느낌도 드는 이 주변 풍경도 나는 참 좋았다. 동남아? 그중 라오스 정도? 그런 느낌이 강하게 드는 모습이었다.
가을의 색으로 예쁘게 물들어가는 괴산 문광저수지 인근 풍경.
귀여운 방방이. 함께 여행을 다닌 지 꽤 오래되어서 이제 차를 타는 것에도 전혀 거부감이 없다. 물론 장거리 여행을 다녀온 고난 후에는 그다음 날 조금 피곤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머리에 은행잎 하나 달고서 사진 한 장. 이런 게 또 추억이지.^^
여기가 마음에 드는지 머무는 내내 밝은 미소를 지어 보이는 방방이.
요런 느낌의 사진도 절대 빼놓을 수 없지.
자,,, 여기서부터는 85mm 단렌즈로 담은 사진들이다. 위 사진들과는 확연히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 사진을 찍는 경우 배경 흐림을 조금 강하게 주기 위해서 항상 밝은 조리개의 단렌즈를 사용한다.
조금 더 주 피사체에 집중할 수 있는 사진을 찍을 수 있어서 야외에서 자주 사용하는 편이다.
물론 f 2.8의 표준 줌렌즈의 조리개 또한 밝은 편에 속하지만 단렌즈의 그것과는 견줄 수가 없다. 확연히 다른 느낌의 사진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무리 카메라 가방이 무거워도 20mm, 24mm, 35mm, 50mm, 그리고 85mm 단렌즈들을 항상 가지고 다닐 수밖에 없다.
자주 사용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딱 필요가 느껴지는 순간이 꼭 있기 때문이다.
직접 와서 보니 왜 많은 사람들이 찾는 인기 여행지가 된 문광저수지 은행나무길인지 알 것 같다.
참 예쁜 곳이다. 강아지와 산책하기에도 참 좋은 곳이고.
아침에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모습도 참 예쁜 곳이다. 내년에는 기회가 된다면 조금 이른 시간에 한 번 더 찾아오고 싶다.
뒤통수도 귀여운 방방이.
햇살 좋은 오후라 은행나무잎의 색이 더 진득하게 느껴진다.
나는 방방이.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도 많은 것 같다.
저마다의 방식으로 지금의 이 예쁜 가을을 즐기고 있는 중이다.
역시 인물 사진은 단렌즈!
한참이나 주변을 서성이면서 문광저수지 은행나무길의 매력을 즐겨본다.
우리 방방이도 마음에 들었겠지?
늘 가던 곳을 다시 찾아가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가보지 않은 새로운 장소들을 찾아가는 재미가 더 큰 것 같다. 한동안 그런 느낌을 잊고 지냈던 것 같다.
귀여운 아이들.
가을 댕댕이 방방.
끝까지 걸어갔다 이제 다시 돌아 나오는 길. 우리는 점심시간이 지나서 여길 나왔는데 그 시간에도 계속 차들이 들어오고 있었다. 줄이 아주 그냥,, 끝도 없이,,
늦은 오후 햇살 아래 색이 한층 더 짙게 느껴지는 은행나무길.
매년 오기는 힘든 먼 거리에 있는 문광저수지이지만 언젠가는 다시 한번 더 방문하게 될 것 같다.
다음에는 이렇게 잎들이 떨어지기 전에! 정말 빽빽하게 은행나무잎이 달려있을 때!
은행나무길 예쁜 가을 문광저수지, 괴산 가볼 만한 곳
예쁜 곳이다. 정말 예쁜 가을을 만날 수 있는 은행나무길이다.
왜 괴산 문광저수지 은행나무길을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고, 또 찾아오는지 그 이유를 어느 정도는 알 수 있을 것 같다.
아쉽지만 올해는 은행나무잎이 이미 너무 많이 떨어져 버렸다. 정말 예쁜 그 생각 속의 은행나무길을 만나보고 싶다면 내년을 기약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 조금만 남쪽으로 내려오면 아직 채 다 익지도 않은 은행나무길이 많이 있으니 다른 장소를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그래도 굳이 보겠다면!!! 최대한 빨리 찾아가는 것이 좋을 것 같은 이제 거의 끝물의 괴산 문광저수지 은행나무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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