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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바다의 금강, 거제 해금강 사자바위 일출


방쌤의 여행이야기


거제 일출 / 해금강 사자바위 일출

거제 사자바위 일출 포인트 / 해금강 일출

거제 해금강 사자바위 일출







겨울 일출이 주는 그 특별한 매력이 있다!


오랜만에 겨울 바다 일출을 만나러 새벽 나들이를 다녀왔다. 목적지는 경남 거제시에 위치한 해금강 사자바위! 그 모양이 꼭 입을 벌리고 있는 사자처럼 보인다 해서 사자바위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 곳이다. 해금강, 바다에 있는 금강산처럼 아름다운 모습을 가지고 있다고해서 이런 멋진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


해금강 사자바위 일출은 인기있는 시기가 딱 정해져 있다. 1년 중 딱 20일! 그 20일 동안에만 사자바위 옆으로 떠오르는 일출을 만날 수 있다. 그럼 만날 수 있는 날은 언제?

3월 8일 - 3월 15일

10월 20일 - 10월 30일

그래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3월의 사랑받는 여행지, 또 일출 명소가 된 것이다.






  거제 해금강 사자바위 일출



다녀온 날 : 2020년 3월 16일







해금강 사자바위 일출 포인트는 어디?


길을 잘 몰라 혼자 처음 찾은 사람들은 조금 당황하기도 한다. 하지만 은근 찾아가는 길은 쉽다. 해금강유람선선착장 주차장에 도착을 하면 편의점(GS25)이 하나 보인다. 그 옆으로 지나는 길이 있고 앞에 대해횟집이라는 곳이 보인다. 그 오른쪽으로 나있는 좁은 골목길을 따라 바다 방향으로 쭉 내려가면 된다. 그리 길지도 않고 복잡하지도 않은 길이라 누구든 쉽게 찾아갈 수 있다. 그러니 걱정할 필요는 없다. 그리고 만약 3월과 10월에 거제 해금강 사자바위를 찾는다면 주차장에 가득한 차들, 그리고 어마어마한 수의 사람들을 새벽부터 마주하게 될 것이다. 그냥 따라가면 된다.







해가 뜨기를 기다리는 시간. 내가 은근 즐기는 시간대다. 그냥 사방이 고요한 이 시간대가 주는 그 느낌이 너무 좋다. 온전히 나 혼자, 이 모든 시간과 주변의 자연을 즐기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서 더 그런 것 같다.





저 멀리 하늘이 조금씩 밝아오기 시작한다.





이제 시작인가? 괜히 카메라를 쥐고 있던 손에 힘이 살짝 들어간다.





꼭 일출이 아니더라도 새벽 풍경이 참 아름다운 곳이다.





저기 사진 가운데 보이는 것이 사자바위이다. 일년에 단 두번, 3월과 10월에 저 좁은 틈으로 떠오르는 해를 만날 수 있다.





해가 떠오르는 위치를 먼저 파악! 자리를 잘 잡아야 한다.




내가 즐겨 사용하는 사이트이다. 항상 일출, 일몰 촬영 전에는 이렇게 미리 정확한 위치를 파악한 후에 그 장소를 찾아간다. 현지에서 폰에 있는 어플로 찾아도 되지만 나는 이렇게 지도 상에서 정확한 위치를 찾아두고 이동하는 것이 몸에 더 익숙한 것 같다. 


 나는 사실 이번에 조금 늦은 시기에 찾아갔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몰릴 것이 조금 걱정이 되기도 했었고, 또 몸이 살짝 게을렀던 이유도 있었다. 그래서 시즌이 끝나고 난 바로 다음 날인 16일에 거제 해금강 사자바위를 찾아갔다. 그랬더니 아무래도 일출을 제대로 담을 수 있는 위치가 오른쪽으로 많이 치우쳐 있다.







아쉽지만 구름이 많았던 날.


전날 새벽 위성영상을 찾아서 미리 확인을 했다. 굉장히 옅은 구름의 띠가 보이기는 했지만 그 구름들이 이렇게 바다에 딱 맞붙어 낮게 깔려있을 것이라고는 생각하고 싶지 않았다. 조금 찝찝한 마음은 있었지만 오늘이 지나면 10월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생각에 출발을 강행했는데,,, 결론은 살짝 아쉽게 되어버렸다.





그래서 평상시에는 아래쪽 바위 위로 내려가서 주로 사진을 찍는 편인데 이번에는 깔린 구름이 너무 많아서 아래로 내려가지 않고 위쪽에 있는 길에서 편안하게 사진을 찍었다.





구름 아래에서 천천히 그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하는 오늘의 햇님.^^





해수면과 맞닿은 오메가 일출은 만나지 못했지만 충분히 아름다운 일출을 보여주는 거제 해금강 사자바위





오랜만에 만나는 일출이라 그런지 괜히 더 반갑고 예쁘게만 보인다.





아무래도,,

10월에 다시 한 번 만나게 될 것 같다.


3-4년 전만 해도 1년에 2번은 꼭 찾아오던 거제 해금강 사자바위인데 최근에는 거의 찾아오지 않았다. 아무래도 너무 많이 몰리는 그 어마어마한 사람들이 살짝 무서웠기 때문인 이유도 있었던 것 같다.





이번에는 위쪽에서 담은 사진들이라 해수면이 사자바위의 중간 정도에 걸쳐 있다. 해수면을 바위의 아래쪽에 걸치고 싶다면 아래쪽 바닷가 조금 더 가까운 곳, 바위로 내려가서 사진을 담아야 한다.








이번 촬영에서는 삼각대는 사용하지 않았다. 물론 삼각대를 챙겨서 갔었지만 옆에다 세워두고 놀고있던 카메라 하나를 올려서 타임랩스 제작용 사진들을 위해 인터벌을 걸어두고 있었다. 


자주 가보신 분들은 잘 알 것이다. 늘 삼각대를 옆에 세워두고 해가 뜨기를 기다리지만, 결국 해가 뜨는 순간에는 위치를 잘못 잡아서 삼각대는 옆에 팽개쳐두고 여기저기로 더 나은 각을 찾아 뛰어다니게 된다. 늘 그랬다.








그래도 오랜만의 거제 해금강 나들이 치곤 나름 괜찮은 일출을 만난 것 같다.





이 정도면 됐지 뭐~^^





참 매력적인 곳이다.





내가 갔던 날은 굉장히 한산한 편이었다. 시즌 끝난 날에서 단 하루가 지났을 뿐인데 사람들이 굉장히 많이 준 모습이었다. 그냥 맘 편안하게 이렇게 시즌 직후의 날을 선택해서 찾아가는 것도 나름 괜찮은 것 같다.








참 아름다운 곳들이 많은 우리나라다.^^











가을에 다시 만나자.^^





  거제 해금강 사자바위 일출


70-200mm 이상의 망원렌즈가 있으면 좋다.

내가 가진 렌즈의 경우 최대 망원이 200mm인데 니콘 크롭 바디인 D500에 70-200mm렌즈를 물려서 사진을 찍었다. 크롭 바디라서 풀프레임 바디의 화각으로 환산해보면 약 100-300mm 정도가 된다. 그래서 불편함은 전혀 없었다. 일출이나 일몰 사진을 찍을 때는 크롭 바디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요즘에는 크롭 바디의 카메라들도 성능이 정말 우수하기 때문에 딱히 불편함이나 불만족을 느껴본 적은 없다.


언제 찾아가면 제일 좋다?

3월 8일 - 3월 15일

10월 20일 - 10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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