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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벚꽃과 동백이 함께 반겨주는 길. 마산 벚꽃 명소 가포해안로


방쌤의 여행이야기


창원 벚꽃 명소 / 마산 벚꽃 명소

창원 벚꽃 / 창원 벚꽃 거리 / 가포 벚꽃

마산 가포 벚꽃, 그리고 동백







행복한 나의 출퇴근길


오늘 소개할 곳은 내가 아침, 저녁으로 출퇴근을 하며 지나는 길이다. 평소에도 꽤 인기가 많은 길이지만 봄이 되면 평소에는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차들과 사람들이 지나는 길이 된다. 딱 지금! 벚꽃 시즌에 반짝 어마어마한 인기를 누리는 곳이다.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에 위치한 덕동 - 가포로 이어지는 '가포해안로'가 바로 그곳이다.


여긴 굉장히 특이한 벚꽃 명소이다. 벚꽃들만 있는게 아니라 동백꽃도 함께 꽃을 피우는 길이기 때문이다. 조금 이르게 동백들이 먼저 꽃을 피우고, 3월 말이 가까워지면 벚꽃들도 하나 둘 꽃을 피우기 시작한다. 그래서 벚꽃과 동백이 함께 만개한 모습을 만날 수 있는 곳이 바로 마산 벚꽃 명소 가포해안로이다.


그래서 봄이 되면 마냥 행복해지는 나의 출퇴근 길이다.^^





  마산 벚꽃 명소, 가포 벚꽃길



다녀온 날 : 2020년 3월 24일







어떻게 한 그루의 나무에 이렇게 많은 동백들이 꽃을 피울 수 있을까? 볼 때마다 너무 신기하다는 생각이 든다.


덕동으로 들어가는 초입에 있는 동백나무들의 모습인데 아직 이곳은 벚꽃들이 거의 꽃을 피우지 않았다.





대나무 숲을 배경으로 담아본 벚꽃. 출퇴근 길에는 따로 카메라 가장을 챙겨서 다니지 않는다. 그냥 차에 있는 오래된 카메라 하나로 여기저기 눈에 보이는대로 담은 사진들이라 핀이 맞지 않은 사진들도 많이 있고, 색수차가 어마어마한 사진들도 많이 있다. 내일 쯤? 아마도 절정의 모습을 보여줄 것 같아서 내일은 출근할 때 제대로 카메라 가방을 챙겨서 나갈 생각이다.^^





여긴 아직 거의 피지 않았어요.^^

아마도 다음주 월요일 쯤에는 활짝 핀 모습을 볼 수 있지 않을까? 항상 여기가 제일 늦게 꽃을 피우는 것 같다.





차량 3대 정도는 주차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내가 출근 길에 제일 먼저 살짝 들르는 곳이다.





동백들은 이미 절정의 모습을 보이며 활짝 꽃을 피우고 있다. 꼭 장미처럼 화려하게 꽃을 피운 동백이다.





여기도 큰 주유소가 하나 있고, 그 옆으로 주차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살짝 있다. 물론 주유소는 아니고~ 건너편에 마으로 들어가는 좁은 길이 있는데 차량은 진입이 안되는 곳이라 그 옆으로 살짝 주차를 하면 도로 교통에 전혀 방해가 되지 않는다. 잘 찾아보면 이렇게 주차를 할 수 있는 공간들이 꽤 있는데 이상하게 여기 가포해안로에는 갓길에 주차를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좀 자제를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조금만 걸어가면 주차를 할 수 있는 공간은 얼마든지 있다.





만개한 동백들

그리고 피기 시작하는 마산 가포 벚꽃들








나는 저기 오른쪽으로 들어가는 길 안쪽에 주차를 한다.





여기도 내가 정말 좋아하는 포인트. 아직 개화가 100프로는 아니다. 아마 목요일 쯤에는 만개할 것 같은데 경남 창원에는 이번 목, 금, 토, 이렇게 3일 동안 꽤  많은 비가 예보되어 있다. 아마도 거의 다 떨어지지 않을까? 조금 아쉽지만 자연스럽게 몰리는 사람들의 수는 굉장히 많이 줄어들 것 같다. 





동백꽃과 벚꽃의 콜라보

이런 길을 만날 수 있는 곳이 그렇게 흔하지는 않다. 








요즘 날씨는 왜 이렇게 좋은건지!


그래서 항상 평소보다 1시간 정도는 항상 일찍 출근을 한다. 가다가, 섰다가, 가다가, 섰다가, 뭐 그렇다.^^;





여기도 내가 참 좋아하는 곳이다. 이곳 역시 주차를 할 수 있는 공간이 근처에 꽤 많이 있다. 조금만 걸으면 된다.








푸른 하늘

그리고 벚꽃


너무 잘 어울리는 봄날의 조합이다.





가만히 서서 보고만 있어도 기분이 좋아지는, 얼굴에 미소가 지어지는 풍경이다.





드디어 오늘 출근길의 마지막 코스이다.











가포 벚꽃 거리의 경우 걸을 수 있는 길이 그렇게 많지는 않다. 그래서 보통 차를 타고 지나는 드라이브 코스로 더 인기가 많은 곳이다. 사람들과의 격리가 중요한 요즘의 경우 드라이브 삼아 한 번 지나가기 딱 좋은 곳이 마산 가포 벚꽃 거리이다. 하지만 중간중간 짧기는 하지만 갓길이 있거나 인도가 있는 곳들이 있다. 여기 또한 옆에 사람이 걸을 수 있는 길이 짧게나마 있어 내가 좋아하는 곳이다. 꽤 자주 이 길을 걸었지만 사람은 단 한 명도 마주친 적이 없다. 맘껏 걸을 수 있는 개인적인 코로나 청정지역이다.^^;;








여기는 마산 가포 벚꽃거리, 가포해안로입니다.^^





드라이브 코스로 정말 멋진 곳이다.





자~ 이제 시간대를 옮겨서!


하루 종일 열심히 일을 하고 퇴근길에 다시 만난 가포 벚꽃거리. 출근길에 만났던 그 모습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불과 반나절이 지났을 뿐인에 아침과는 또 다른 개화 상태를 보여준다. 정말 변화가 빠른 녀석이 벚꽃인 것 같다.








해가 지기 시작하는 시간이라 그 색감도 조금은 다르게 느껴진다.





사실 나는 출근길의 그 모습보다 지금 눈 앞에 있는 이 해지는 시간대의, 퇴근길의 벚꽃거리의 풍경이, 또 동백들이 모습이 더 아름답게 느껴진다.











저무는 햇살 아래 그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는 봄날의 동백꽃들.





참 곱다.^^





헉,, 넌 거기서 뭐하는거니? 너도 꽃구경 하는거야?^^





카메라 렌즈 핀이 정확하게 맞지 않아서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충분히 차고 넘치는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해 질 녘 만난 동백꽃들.








지고난 후에는 거리를 붉게 물들이고 있는 중이다.




  마산 벚꽃 명소, 가포 벚꽃길



오늘은 또 어떤 모습을 만나게 될까? 하루하루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가포 벚꽃길이라 오늘도 출근길이 설레기는 마찬가지다. 또 퇴근할 때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아마도 가포 벚꽃 구경은 오늘이 마지막이지 않을까? 내일부터 3일간 비가 꽤 많이 내리게 되면 아마도 거의 다 벚꽃 잎들이 떨어져 버릴 것 같다. 


오늘 출퇴근 길에는, 조금 더 천천히, 또 조금 더 자세히 벚꽃들의 모습을 들여다 봐야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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