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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사람 하나 없는 예쁜 수국 꽃길, 바늘꽃도 너무 예뻐


방쌤의 여행이야기


거제 수국길 / 거제 수국명소 / 거제 수국

거제 가볼만한곳 / 거제여행 / 거제수국

거제 수국길 산책, 그리고 바늘꽃







경남 거제에는 여름에 유독 예쁜 길들이 많다. 거리마다 수국들이 가득하고 운이 좋은 날에는 코스모스, 그리고 바늘꽃까지 함께 만나볼 수도 있다. 여기는 예전부터 눈독을 들여놓은 곳이다. 거제 남부면으로 가는 길에 항상 지나게 되는 곳인데 마땅히 차를 세울 자리가 없어 그냥 눈으로만 보고 지나쳤던 곳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과감하게 길 건너 동네에 잠시 차를 세웠다. 사실 딱히 정해놓은 꼭 가야하는 목적지가 있는 것도 아니었고, 일정이 빠듯하거나 바쁜 일이 있는 날도 아니었다. 그래서 맘 편하게 잠시 머무를 수 있었던 것 같다. 몇 년 동안 차 창 밖으로만 보던 그 모습을 조금 더 가까이에서 바라볼 수, 또 걸어볼 수 있게 되었다.





  거제 수국길 산책



다녀온 날 : 2020년 7월 6일









생각보다 예쁜 길. 그런데 항상 사람들의 모습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 아마도 차를 세우기 힘든 위치라서 그런 것 같다. 우리가 머무는 동안에도 지나는 사람들의 모습은 거의 없었다. 산책 즐기는 중인 노부부 한 쌍? 그게 전부였던 것 같다.





알록달록 예쁜 색의 자전거들과 의자들. 





옆지기 인증샷.^^








마스크는 잠시 벗어두고 편안하게 걸을 수 있어서 더 좋았던 것 같다.





길 옆으로는 이렇게 짙은 보라색을 띠고 있는 수국들이 가지런지 심어져 있다.





그리고 그 반대쪽에는 옆지기와 내가 많이 좋아하는 바늘꽃들이 가득 피어있다. 여기는 조금 적은 편인데 조금만 길을 따라 걸어 들어가면 가득 피어있는 바늘꽃들을 만날 수 있다.





길 건너 보이는 동네의 모습.





옆으로는 이렇게 천이 길게 흐르고 있다.





중간중간 쉬어갈 수 있는 벤치들도 있고





점점 더 피어있는 바늘꽃들의 수가 많아지기 시작한다.





건물들의 색이 참 예쁘다.^^





참 예쁜 길이다. ^^


그래서 늘 차 창 밖으로 바라보면서 언젠가는 한 번 걸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 곳이다.





다른 곳들은 수국들이 조금씩 지기 시작하는 시기였는데 여기는 이제 막 활짝 피기 시작하는 느낌이 들었다.








여름에 만나는 이 바늘꽃이 주는 느낌이 참 좋다.





옆지기 인증샷 한 장 더.^^





사진에서 보는 것 처럼 갓길에는 주차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없다. 길 건너 동네에 주차를 하고 건너오면 되는데 거리는 굉장히 짧다.





예전에는 가우라라는 이름으로 불렀는데 지금은 바늘꽃이라는 이름이 더 입에 쉽게 와 닿는다.





그 사이로 몇 되지는 않지만 노란 금계국들의 모습도 보인다.





작고 앙증맞은 모습이 너무 귀여운 수국.^^





길을 따라 걷다보니 조금 이르게 핀 코스모스들의 모습도 보인다. 





  거제 수국길 산책, 그리고 바늘꽃


차는 잠시 세워두고, 산책을 즐기기 좋은 곳.

그 동안은 왜 여길 그냥 지나치기만 했을까?

딱히 바쁜 일이 있는 것도 아니었는데.


조금은 더 여유를 찾아가고 싶다. 

처음 여행을 시작한 이유도 바로 그것이었는데. 바쁜 일상 속에서 찾는 잠시의 여유.

너무 시간에 쫒기며 지내온 것은 아닌지 다시 한 번 천천히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정말 매력적인 여행지는 어디? 도대체 어디?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곳? 많이 알려진 명소들? 

아니, 그건 내 마음이 정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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