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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STY』

[서울여행] 광장시장 맛집 습격사건

 

방쌤의 서울여행


서울여행 / 서울맛집 / 광장시장 맛집

순희네 빈대떡 / 전라도횟집 / 창신육회

서울 광장시장


 

시계를 보니 어느덧 오후 3시를 넘어서고 있다. 하늘공원에서의 일출과 함께 시작된 오늘의 서울여행도 이제는 어느새 중반으로 기울고 있고 하루 종일 제대로 먹을 것이라고는 아메리카노 한 잔이 전부인 상황... 배에서 먹을 것을 좀 내놓으라고 아우성을 치기 시작한다. 또 시장을 지나오면서 어마어마한 먹거리들을 직접 눈으로 목겨하지 않았나! 텅 비어있는 위장이 화를 내를 것도 충분히 이해가 간다

 

이제는 비장한 마음으로 비어있는 위를 가득 채우러 떠날 시간! 청계천 주위를 서울 시민인양 자연스러운 워킹으로 한 바퀴 둘러봐준 다음 다시 광장시장의 입구로 돌아왔다. 드디어 입성의 시간! 두둥!!!

 

 

 

 

가자!!!

다 먹어버리겠다

나의 위가 허락하는 한...

 

 

 

 

이제 시장의 위치는 어느 정도 파악이 끝났다

바로 육회골목으로 돌진!

 

 

 

 

미리 봐두었던 창신육회에 도착

예상과 같이 어마무시한 사람들이 가게 입구에서 정체현상을 이루고 있다

이 정도 기다림은 장난이다. 느긋한 마음으로 앉아있는 사람들에게 빨리 먹으라는 무언의 날카로운 눈빛을 보내며 대기하는 시간...

 

 

 

 

예상과 같이 빠른 시간에 입성!

다행히 좋은 자리도 잡았다

정면에 얼굴의 2/3만 출연하신 분은 방쌤의 막내누나 되시겠다

경기도에 거주하시는 지라 서울을 찾게 되면 항상 신세를 지고 있는 감사함 가득 느껴지는 분이다

오늘의 먹방투어를 함께 해줄 친구 같은 고마운 누나^^

 

 

 

 

육회 2개에 덮밥!

쐬주가 빠지면 또 섭섭하다

나는 운전을 해야하니...ㅜㅠ

맛만 보는 것으로...

 

 

 

 

간단하게 속을 달래주며 위의 준비운동을 도와주는 따근한 국물이 먼저

 

 

 

 

 

 

 

드디어 그 분이 오셨다

달걀의 노른자가 화룡점정을 이루고 있는 육회

 

 

 

 

아삭아삭

식감도 좋아보이는

침이 꿀~꺽, 덮밥

 

 

 

 

"서비스로 천엽 쪼~금만 주세요~^^" 라는 말도 안 되는 요청에도 친절하게 응해주신 사장님의 선물

사실 나는 천엽은 전혀 먹질 않는다. 음식의 비주얼을 나름 중요시 하는 사람인지라...ㅡ.ㅡ;;

맞은 편에 앉아 계신 아주머니께서 깔끔하게 마무리 지으셨다

 

완전 만족스러운 맛!

육회도 비리지 않고 너무 깔끔하고 신선했고

덮밥에 들어간 채소들도 식감도 좋고 맛도 훌륭했다

사람 많은 잔치집에 먹을 것 하나 없다... 라는 말을 깔끔하게 박살 내주는 순간

소문만 집에... 맛나는 먹을 거리들이 가득했다

 

이제는 위가 음식을 제대로 받아들일 준비가 되었다

이제는 슬슬 뻑뻑해져가는 위에 슬쩍 기름칠을 할 시간

 

 

 

 

그래서 다음 목적지는 빈대떡집으로 결정

나의 선택을 받은 가게는 박가네 맷돌빈대떡이다

 

 

 

 

어마무시한 종류와 양의 전들

곧 멀지 않은 시간에 나의 위 속에 자리잡고 편하게 휴식을 취하게 될 아이들이다

 

 

 

 

지글지글...미치겠다...

5분 전에 육회랑 육회덮밥을 먹고 왔는데

이미 나의 위는 그 모든 사실들을 망각하기 시작했다

 

 

 

 

숨막히는 비주얼과 소리

저 소리를 들려드리지 못하는 것이 그저 슬플 따름이다

 

 

 

 

 

 

 

호동형님의 저 표정

몇 분 후에 내 얼굴에도 피어오르게 된다

 

근데... 아쉬운 점 하나

육회랑 육회비빔밥도 판매를 시작한다고 적혀있는데

그냥 시장에서는 전문분야의 음식만 꾸준히 팔았으면 좋겠다

물론 찾으시는 분들이 많아서 그런 것이겠지만 적어도 나는 그랬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더불어 함께 잘~~살아요^^

 

 

 

 

여기는 3...층...이다

1층은 가득... 2층도 가득...3층도 가득...

겨우 한 자리가 비어있었다

완전 돈을 쓸어담고 계시는 아름다운 가게이다

 

 

 

 

전에는 막걸리

콜!!!

그릇의 사소한 비주얼 하나 조차도 아름답다

눈부셔...ㅜㅠ

 

 

 

 

 

 

 

주문은 간단하게~

전 하나와 빈대떡 하나

전은 10.000원, 빈대떡은 5.000원이다

 

고기나 야채빈대떡은 8.000원이다

나는 빈대떡의 기본의 맛을 느껴보기 위해서 그냥 빈대떡으로~

 

 

 

 

비주얼 봐라...

쓰러질 것 같다

 

 

 

 

전 모듬

딱히 "와~~~ 이거 너무 맛있다!" 라는 것은 없었지만 모든 전들이 평균 이상은 하는 맛이었다

 

즐거운 마음으로 막걸리 2통과 전 & 빈대떡을 클리어하고 다음 목적지를 물색하기 시작했다

물색이라는 말도 웃기다. 이미 그 곳은 정해져 있었으니...

 

 

 

 

전라도횟집

마무리는 깔끔하게 회로 하기로 결정

물론 이미 포장가능한 도시락들은 포장이 끝난 후!

여유롭게 빵빵한 배를 내밀고 횟집으로 진격한다

 

 

 

 

사람은 여전히 바글바글

 

 

 

 

기본 상차림

야채와 초장이 전부이다

ㅎㅎㅎ뭐가 더 필요하랴...^^

 

 

 

 

드디어 오셨다!

간단하게 디저트로 즐길 수 있는 30.000원 짜리 한 접시

따로 가격이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고 사람 수로 계산해서 돈을 받는다고 한다

 

 

 

 

연어와 꼬들꼬들 아나고도 보이고

 

 

 

 

석화와 문어!

내가 완전 사랑하는 아이들이다

내가 사는 곳에는 해산물로 유명한 어시장도 있고

가까운 곳에 부산도 있어서 왠만하면 타지에서 해산물은 잘 먹지 않는 편이다

하지만 여기는 맛과 신선도 보다도 비주얼이...

절대 그냥 지나칠 수는 없는 곳이었다

 

 

 

 

후..악...ㅜㅠ

어떻게 이 비주얼을 시장에서 마주하고 그냥 지나칠 수가 있겠는가?

만약 그렇다면 당신은 마음 속 깊은 곳 음식을 향한 한 가닥 영혼도 저버린 상태일 것이라 생각한다

 

 

 

 

바로 옆에 보이던 보리밥집

한 동안 시선이 꽂혀 움직일 수가 없었다

어떻하지?

저 곳을 마지막 차로 들러야 할까?

양푼이에 가득 쌓인 신선한 야채들을 보니 눈이 쉽사리 떨어지질 않는다

 

하지만 나의 위의 용량에도 한계가 있는 법

더 밀어 넣으면 나의 소중한 그 아이가 격한 경우에는 쌍욕을 퍼 부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을 여기에서 마무리!

과감하게 결단을 내렸다

 

충분히 많이 먹었지만 항상 아쉬움이 남는 시장 먹방투어

광장시장

소문으로 듣던 것 보다 더 많은 먹거리와 구경거리들이 가득한 곳이었다

다음에 서울을 다시 찾는다고 해도 꼭 들러보고 싶은 곳!

종묘랑 가까우니 근방을 지나시는 분들이라면 꼭 들러서 맛나는 음식들 즐겨보시길 권한다

 

강추!!!

 

여러분의 소중한 공감클릭 하나

비밀의 맛집, 그 문이 활짝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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