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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의령 한우산에서 맞이한 일출 그리고 아침 풍경


방쌤의 여행이야기


의령 한우산 / 한우산전망대 / 한우산

한우산 일출 / 의령 가볼만한곳

의령 한우산 아침 풍경 



오랜만에 떠나는 이른 아침의 여행

한 번은 가야지,, 라고 생각은 했었지만 이 날은 아니었다. 밤새 잠이 오지 않아 뒤척이다 핸드폰 시간을 확인하니 4시가 가까워진 새벽. 일출시간을 확인해보니 5시 20분 정도,, 지금 출발하면 아슬아슬 도착할 수 있겠다는 계산이 나왔다. 또 밖으로 나가 잠시 하늘을 올려다 보니 은근 구름들도 적당히 함께해줄것 같은 느낌이 들어 서둘러 옷을 챙겨입고 경남 의령에 위치한 한우산을 찾아갔다.


집에서 출발해서 1시간이면 충분히 닿을수 있는 거리라 차들이 없는 새벽거리이지만 조금은 천천히 새벽 드라이브를 즐긴다는 기분으로 잔잔한 음악들을 선곡해서 들으며 여유로운 기분으로 의령 한우산에 도착할 수 있었다.





령 한우산에서 맞이한 아침





의령으로 달려가는 길에 천천히 하늘이 붉게 물들어가는 모습이 차창 밖으로 보였다. 그때만 해도 '오늘 정말 대박이겠구나!' 라는 기대감이 가득했었는데 차를 몰아 산의 정상부로 올라가면 갈수록 구름의 층이 점점 더 짙어지는 것이 느껴졌다. '이게 아닌데,, 이게 아닌데,,' 라고 생각하며 도착한 한우산 전망대. 


구름이,,, 안개가,,, 심해도 너무 심하다.

ㅜㅠ





일출시간이 지나고,,,


천천히 하늘의 구석구석이 붉게 물들어가는 모습이 보이지만 햇님은 잠시도 얼굴을 보여줄 생각을 하지 않는다.





풍력발전기 부근으로 조금씩 붉게 물들어가는 하늘





바람도 너무 강하고, 구름과 안개의 양도 너무 많았다.





왼쪽으로 고개를 돌려보면 구름은 많지만 이렇게 이쁜 하늘을 보여주는데





해가 뜨는 방향에서는 여전히 구름들이 심술을 가득 부리고 있다.


그래도 오늘 처음 마주한 햇님^^

안녕~








여기다 이렇게 쓰레기를 버리는 쓰레,,X들은 도대체 누구인지,,, 도깨비 방망이로 궁디팡팡 때려주세요!!!





가만 하늘만 보고 있으려니 심심해서 괜히 혼자 주위를 어슬렁~어슬렁~





과 구름의 만남

정말 절묘하게 가렸다,,, 위로 조금만 더 올라가주지,,,ㅡ.ㅡ;





틈새시장 공략,,,

그래도 별 소용은 없었다.





구름이 조금씩 걷히기 시작하면서 숨겨졌던 푸른 하늘의 모습이 시야에 들어온다.





햇님은 여전히 혼자 숨바꼭질 중,,,





저 멀리까지 구비구비 이어지는 산 능선





그래도 잠깐잠깐이지만 이렇게 푸르고 멋진 하늘을 보여주기도 했다. 감사,,,해야하나,,,ㅡ.ㅡ;





한우산전망대는 여전히 구름으로 온통 휩싸인 모습





위에서 보면 조금 나을까? 등산로를 따라 한우산 정상으로 올라가본다.





결론은?


뭐,, 쌤쌤이다. 그냥 밑에 있을걸,,





똥~그랗게 떠오르는 아름다운 해

바다처름 흘러가는 구름의 물결

하늘에서 떨어지는 환상 빛내림


등등,,,은 하나도 만나보지 못했지만 오랜만에 떠난 새벽 일출나들이라 그런지 혼자 기분은 정말 좋았던 것 같다. 새벽 내내 여기서 놀다가 잠시 후 먹게 될 '종로식당' 국밥 때문에 더 즐거웠던건 아닐까,, 라는 생각도 살짝 든다. 의령으로 여행을 가면 그 소고기국밥 한 그릇 하는 기쁨도 절대 빼놓을 수가 없다. 원래 국밥을 즐기는 편이 절대 아닌데 이 집 국밥을 먹은 이후로 국밥 맛집들을 찾아다니게 되었을 정도니 말이다.


뭐,, 당연히,, 국밥도 한 그릇 후루룩~ 잘 먹고 돌아왔다.^^


다음에는 꼭 구름의 물결도 만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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