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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제주 사려니숲길, 비가 와서 더 좋아! 산수국 가득한 숲길


방쌤의 여행이야기


여름 사려니숲길 / 비자림 / 붉은오름

제주 사려니숲길 붉은오름 / 사려니숲길

제주 사려니숲길



제주의 숨은 비경 31

그 중 하나로 선정된 제주의 보석같은 곳

내가 제주에서 제일 좋아하는 곳들 중 하나

그곳이 바로 사려니숲길이다



사려니란는 이름의 정확은 어원은 나도 잘 알지 못한다. '사려니'는 본래 실 따위를 흩어지지 않게 동그랗게 포개어 감다는 의미의 제주어인 려니로 보기도 한다. 오름 정상이 거대한 바윗돌이 돌아가며 사려있기에 '사려니오름'이라 했다고 하지만 확실하지는 않다고 한다. 몇 해 전 제주를 여행하다 우연히 마주하게 된 사려니숲길, 그 때의 그 느낌이 나는 아직도 선명하게 기억이 난다. 붉은 융단이 길게 깔려있는듯한 그 길을 마주하자 저절로 입에서 터져나오던 한 마디 짧은 탄성! 그 이후로 사려니숲길은 제주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곳들 중 하나가 되어버렸다.





제주 사려니숲길





사려니숲길 입구. 예전에는 주차를 할 공간은 있었지만 딱히 주차장이라고 부르기에는 조금 어려운 곳이었는데 이제는 나름 주차장다운 모습을 갖추고 있는 곳이 되어있다. 





들어가는 길이 여러 곳에 있지만 항상 내가 선택하는 곳은 붉은오름 입구이다. 예전에는 전 코스를 다 걸어본 적도 있었지만 최근에는 왕복 4km 정도? 짧게 걷다가 다시 돌아나오는 편이다. 





깔끔하게 정돈된 느낌의 입구





입구를 지나자 곧 만나게 되는 산수국들





오늘도 역시나 비가 내리는 날. 이상하게 비가 오는 날이면 이 길이 더 머리 속에 자주 떠오른다. 만약 제주에 갔는데 비가 온다? 그럼 난 언제나 제일 먼저 사려니숲길을 찾게되는 것 같다.





한쪽 숲을 가득 채우고 있는 산수국





사려니오름으로 들어가는 입구는 두군데가 있다. 비자림로와 이어지는 제주시의 봉개동에서 시작을 해도 되고, 오늘 내가 출발하는 서귀포시 남원읍 한남리에서 출발을 해도 된다. 두 곳 모두 걸어보기는 했지만 짧게 왕복 3-4km 정도의 거리를 걸어볼 생각이라면 한남리에서 출발하는 코스가 개인적으로는 더 좋을것 같다




길 양 옆에서 산수국들이 반겨주는 여름날의 사려니숲길





게다가 비까지 내려 길이 촉촉하게 젖어있는 날. 내가 가장 좋아하는 느낌의 사려니숲길이다.





입구에 화장실이 있으니 필요하신 분들은 꼭 참고하시고~





이제 한 번 걸어볼까?^^





자기보다 2배는 더 큰 것 같은 풀잎들 아래 몸을 숨기고 있던 산수국. 그래서 그런지 색도 모양도 너무 곱게 남아있었다.





마치 푸른빛이 도는 등불인양 숲을 가득 밝혀주는듯한 느낌이 들던 곳





비가 조금씩 내리는 날이라 사람이 전혀 없었다는 것이 제일 좋았던 것 같다.











올해 마지막 산수국. 그 아이들을 내가 좋아하는 사려니숲길에서 만나서 그런지 괜히 더 반갑다는 생각이 든다.





사려니숲길 산수국길





인공적이지 않은, 이런 자연스러운 느낌이 너무 좋다.








팝콘이 터지듯 꽃봉오리가 터진 산수국











푸른 숲 사이로 길게 이어진 붉은 길. 볼 때 마다 참 신기하다는 생각이 드는 곳이다. 














비가 조금씩 내리는, 그래서 더 좋았던 길





비 내리는 날 사려니숲길에서의 산책


올해 제주여행에서도 잊지 못할 행복한 추억 하나를 더 안고 돌아왔다. 산수국 가득 피어있던 사려니숲길. 이제 내년에 다시 만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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