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HERE』

[통영여행 통영야경] 동피랑마을에서 만난 통영의 밤

 

 

 방쌤의 통영여행


통영여행 / 통영 가볼만한 곳 / 통영야경 / 통영항

강구안 / 동피랑마을

동피랑마을 통영야경


 

 

낮에 비진도 여행을 마치고 통영항에 도착했는데

이상하게도 이번 여행에서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그냥 돌아가기는 조금 아쉽고 잠시 들러볼만한 곳이 없을까 생각중인데

문득 머리 속에 떠오르는 그것! 바로 '삼각대'

주문한 삼각대가 드디어 어제 도착을 했다!

그럼 일단 야경을 한 번 담아봐야 하는데 과연 어디로 갈 것인가

해가 진지 꽤 시간이 지났기 때문에 달아공원은 어차피 늦었고

그 다음으로 떠오르는 곳은 바로 통영항이었다

그래서 잠시의 고민도 없이 네비를 찍고 동피랑마을로 출발~

또 슬슬 마음이 콩닥거리기 시작한다^^

병이다...ㅎ

 

 

 

 

 

 

여객선터미널에서 멀지 않은 거리라 금방 도착한 동피랑마을

정말 여러번 왔었지만 이렇게 해가 진 후의 동피랑마을은 나도 처음이다

역시나 낮 만큼은 붐비지 않는 모습

 

 

 

 

 

드디어 야경촬영의 시작을 알리는 조명탄~

동피랑마을 꼭대기에 있는 망루의 구석자리에 베이스캠프를 설치~

사람들도 많이 오가지 않아서 사진찍기에는 최적의 자리라고 생각^^

 

 

 

 

삼각대를 사용해서 야경을 촬영해보는 것도 근 7년만의 일

감각이나 실력따위는 전혀 없다^^ㅎ

조금씩 설정을 바꿔가며 약 1시간 동안 수없이 셔터를 눌러댔다

이런 재미를 느껴보는 것도 정말 오랜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거움에 빠져드는 순간^^

 

 

 

 

 

셔터스피드를 10초 정도 넣어본 사진

 

 

 

 

 

나머지는 거의 다 2초에서 5초 사이로 넣어서 찍어봤다

 

 

 

 

 

 

 

 

 

 

 

항구에 비치는 야경의 모습이 참 아름답다

주위분들의 얘기로는 항구의 조명이 너무 밝아서 사진찍기 좋은 곳은 아니라고 한다

그래도 자세한 것들 까지는 잘 모르는 내게는 마냥 예쁘기만 한 모습이다

 

내가 무슨 전문가도 아니고 취미로, 또 즐거움을 위해 찍는 사진들인데

보기에 좋은 사진이면 나에게는 충분히 멋진 작품들이라고 생각한다^^

 

 

 

 

 

 

 

 

어안렌즈놀이

예전에도 가끔 야경을 찍을 때 이러고 노는 것을 참 좋아했었다

 

 

 

 

 

 

 

 

 

 

달 위로 구름들이 스쳐 지나가는 모습이 신기해서 담아본 사진

칼날이 스치는 듯한 느낌이 있었는데 사진으로는 잘 표현이 되질 않는다

그냥 그 느낌을 간직하고 싶은 마음에 한 장 남겨두었다

 

오늘 직접 야경을 찍어보면서 즐겁기도 너무 즐거웠고, 집에 와서 사진을 보니 기분이 좋기도 하고~

삼각대에 투자한 금액은 오늘 하루 만으로도 충분히 즐거움으로 뽑았다고 생각한다

가끔 새벽에 일찍 눈이 떠지거나, 이른 아침산행을 가고 싶은 날에는

꼭 새로운 친구인 삼각대녀석을 꼭 데리고 다녀야겠다

 

앞으로 퇴근하고 밤마다 동네에 있는 다리라는 다리들은 다 찾아다닐 나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

또 다른 삶의 소소한 즐거움을 발견한 즐거운 날~

다들 그런 주위의 즐거움들을 하나씩 찾아가는 

행복한 하루하루가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

 

 

728x90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