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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하얀색 등나무 꽃그늘, 바람 즐기며 잠시 쉬어가기


방쌤의 여행이야기


창원 등나무 꽃 / 마산 등나무 꽃

경남 등나무 꽃 / 창원 등나무 / 창원 등나무꽃

마산 진동초등학교 등나무 꽃









드디어 시작된 5월, 계절의 여왕이라는 별명을 가진 시기이다.

주변에는 온통 아름다운 꽃들로 가득하고, 나무들은 이제 완연한 초록으로 옷을 갈아입었다. 그냥 하늘을 올려다 보며, 또 옆에 서있는 푸르른 나무들을 바라보며 마냥 걷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계절이다.


요즘 내가 가장 자주 만나는 꽃은 등나무 꽃이다. 어린 시절을 생각해보면 학교 운동장 한 켠에는 항상 크든, 작든 등나무 그늘은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지금은 많이 없어진 상황이다. 일단 가지가 너무 마음대로 자라고, 또 향이 진해 벌들이 많이 모이는 꽃이라 어린 학생들이 있는 학교에서 키우기는 조금 부적절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 같다. 그래서 더 만나기 어려워진 등나무 꽃이다.





  마산 진동초등학교 등나무 꽃



다녀온 날 : 2020년 4월 26일





하지만 아직 등나무 꽃이 여전히 남아있는 학교들도 몇 있다. 그래서 많이 알려진 유명한 곳들은 등나무 꽃이 피는 계절이 되면 카메라를 든 사람들로 가득한 모습도 만나게 된다.





여기는 규모가 상당히 작다. 그리고 따로 예쁘게 관리를 하는 곳도 아닌 것 같이 보인다. 그래서인지 항상 사람이 하나도 없다. 그래서 가끔 지나는 길에 생각이 나면 잠시 들르게 되는 곳이다.


작년에도 그랬고, 올해도 그랬다.





대부분의 등나무 꽃들이 보라색인데 여기는 등나무 꽃들의 색이 하얀색이다. 그점도 나는 마음에 든다.





햇살이 좋은 날이라 등나무 꽃들도 더 곱게 보인다. 화사한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이렇게 초록색 잎들과 자연스럽게 함께 어우러진 모습도 내 눈에는 참 예쁘게 보인다.





가지를 길게 아래로 축 늘어트린 등나무 꽃





등나무 꽃도 참 예쁜 꽃인 것 같다.





초록을 배경으로 담아서 그런지 그 싱그러움이 배가 되어 느껴지는 것 같다.











햇살 아래에서 꼭 꽃잎들이 보석처럼 반짝이는 것 같다.











지나다 잠시 즐기는 깜짝 데이트라 그런지 그 즐거움도 더 크게 느껴진다.





뽕송뽕송, 참 예쁘게 피었다.





올해는 도둑처럼 잠시 들러서 후다닥 사진만 찍고 나왔는데, 내년에는 조금 더 오래 머물면서, 또 등나무 그늘 아래에서 시원한 커피도 한 잔 마시고 싶다.


작년, 재작년 처럼.





  하얀색 등나무 꽃, 참 예쁘다.



그래도 덕분에 잠시였지만 아름다운 계절의 변화를 만끽할 수 있었어, 고마워.^^


집에만 머물기엔 너무 아름다운 계절이다. 그렇다고 아무 곳이나 막 돌아다닐 수는 또 없는 시기이다.

사람들이 많이 지나지 않는 곳, 사회적 거리두기가 충분히 가능한 곳, 찾아보니 그런 장소들도 주변에 꽤 있는 편이다.


마스크는 필수, 사회적 거리두기 또한


안전하게 지금의 이 아름다운 계절을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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