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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STY』

[함안카페] 장미향기가 가득한 카페, 장미를 찾는 사람들


방쌤의 여행이야기


함안여행 / 함안맛집 / 함안카페

장미를 찾는 사람들





나의 올해 장미축제는 끝이 났다고 생각을 했었다. 그래서 마음을 비우고있던 차에 살짝 들려오는 소식 하나, 내가 살고있는 창원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는 함안에 아주 이쁜 카페가 하나 있다는 것이었다. 분명히 카페인데 그 카페에서 장미축제가 벌어진다는 믿기 힘든 이야기가 바로 그것이었다. 


이미 축제는 살짝 지나간 시기이지만

내 눈으로 직접 그 모습을 보고싶은 마음이 가득

게다가 나는 커피 또한 무지하게 사랑한다

그러니 무슨 고민이 필요할까?

커피 + 장미인데 말이다^^


당연히 또 함안을 향해 출발이다





장미를 찾는 사람들

이름이 너무 이쁜 곳이다







길가로 가득 피어있던 봄망초

주변 풍경도 평화롭고 아름답기는 다름없다





장미를 찾는 사람들

가게로 들어가는 입구가 정말 이쁘다

장미꽃들 사이로 좁게 이어지는 통로를 지나면 가게 안으로 들어가게 된다








카페 입구로 들어가는 길

지나다 우연히 마주쳐도 자연스럽게 차를 세우게만 될 것 같은 풍경이다. 가까이에 이런 곳이 있다는 것을 왜 모르고 지내왔을까? 이곳에서 카페를 하시면서 장미들을 키워오신지 벌써 14년이나 되었다고 하시는데... 아는 사람들에게는 알음알음 소문이 꽤나 나있는 곳이다. 또 근처에 있는 진사분들이나 동호회에서도 단체로 많이 다녀간다고도 하고...





내가 좋아하는 고소한 향의 아메리카노를 하나 주문하고 급한 마음에 먼저 가게를 지나 마당에 있는 장미들을 찾아 나서본다





묘종을 판매도 하는 곳이라 이미 많은 장미들이 다른 주인을 찾아나섰다. 남아있는 아이들도 내 눈에는 그저 반갑기만 하다. 카페를 운영하시면서 어떻게 혼자 이렇게 관리를 하시는지 마냥 신기하기만 하다. 통로가 좁아서 혹시나 장미들이 다칠까 걷는 걸음걸음이 조심스럽기만 하다





멍~멍~

시큰둥한 표정으로 나를 향해 짖어대던 멍멍이

내가 입에 손을 가져다 대고 쉿~~ 이라고 신호를 보내니 신기하게도 알아들었는지 그 뒤로를 짖지 않고 저렇게 바라만 보고 있었다. 저 아이가 보기에도 혼자서 꽃구경하는 커다란... 사람이 신기하게 보였던걸까?^^ㅎ











날씨도 너무 좋았던 날

혼자 즐기는 오후의 산책이 너무 즐거운 날이었다








장독대로 이어지는 정겨운 풍경 속에서 만난 이쁜 아이

사실 이름은 잘 모르겠다

여쭤본다는게 나도 깜빡...ㅡ.ㅡ;;;


이름이 뭐에요~~?^^








정원 한 복판에는 이런 정자도 있다

친구나 가족들과 함께 찾으신 분들은 이곳에서 차 한 잔 + 빙수 한그릇 하시면서 편안하게 꽃구경을 하시는 것도 정말 멋질것 같다

커피향에 취하고

분위기에 취하고

장미향에 취하고


집에나 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








이제 다시 자리로 돌아와서 시원한 커피 한 잔

커피랑 같이 떡이랑 쿠키도 주신다^^





창밖의 따사로운 햇살

참 좋은 날이다





혼자 와놓고 제일 넓은 자리를 잡고 앉았다

사람이 없는 시간에 찾아서 사장님 부부랑 이런저런 많은 이야기들을 나눌수 있었다


어마어마한 취미생활들을 섭렵하셨던 사장님의 남편분이 말씀을 너무 재밌게 해주셔서 시간 가는줄 모르고 나도 함께 이야기꽃을 피우게 되었다. 여러 장소에서 장미축제들이 생겨나고 있지만 이렇게 개인이 운영하는 곳은 나도 처음보는거라 신기하기도 하고 대단하기도 하고... 결코 예사롭지는 않는 곳이다





장미가 가득했을 때는 

여기서 바라보는 풍경이 얼마나 아름다웠을까?









이제 카페 안도 살짝 둘러보러





커피 원두로 적어놓은 정성 가득한 이름

장미를 찾는 사람들





어마어마한 양의 원두들





가격도 착한 편이다

95세 이하는 흡연금지








종류별로 가지런히 담겨있는 원두들


욕심 같아서는 하나하나 모두 맛을 봤으면 좋겠다








Rose Cafe








장미를 찾는 사람들

그 이쁜 이름에 이끌려 다녀온 카페이다


혼자 찾아갔지만 전혀 외롭지 않았던 곳

그래서 더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는 곳이다

가는 길에 장미,,장미,,장미,,만 생각했었는데

여기가 카페라는걸 잠시 잊고있었다


아름다운 장미들 만큼

커피향도 너무 좋은

사장님부부의 따뜻함이 참 좋은


장미를 찾는 사람들이다


가게 이름이 너무 이쁘죠?

가게는 더 이뻤답니다

역시나 제돈 내고.. 제가 먹었읍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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