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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RE』/『VIETNAM』

베트남 호이안 올드타운의 매력속으로 #2. 밤 풍경

 

방쌤의 여행이야기


호이안 여행 / 다낭 여행 / 호이안 야경

호이안 올드타운 / 호이안 맛집 / 호이안 지도

베트남 호이안 올드타운 야경

 



 

여기저기 구경하다보니 어느새 호이안 올드타운에도 어둠이 내려앉기 시작한다. 너무 기다렸던 시간. 과연 어떤 모습을 만나게 될까? 투본강을 따라 보트들이 줄지어 지나가고, 소원등들이 강 위에 가득 떠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 조금은 편안한 여행을 위해서 삼각대를 챙겨오지 않은 사실이 조금 아쉽게 느껴지기도 했다. 지난 유럽여행에서는 아무리 힘들어서 중형 삼각대 하나와, 카메라 가방, 가방 안에는 항상 렌즈 4-5개와 2개의 바디가 들어있었다. 체력도 체력이지만 열정 자체가 조금은 식어버린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 때가 요즘 자주 있다.

 

이번 호이안 나들이에서는 현재 주력으로 사용하고 있는 Nikon D810바디에 여행을 다니면서 비교적 넓은 화각의 커버가 가능해 가장 자주 사용하는 Nikkor 24-120 F4 렌즈만 가지고 다녔다. 최대 조리개가 F4라 조금 어둡기는 하지만 가성비 좋은 렌즈라 꽤 오래 함께하고 있는 제품이다. 하지만 가끔 이 렌즈를 사용하다 다른 밝은 조리개의 단렌즈로 바꿔 사진을 찍게 되면 이 24-120렌즈가 얼마나 어두운지 새삼 느끼게 된다.

 

 

 

 

  베트남 호이안 야경, 아름다운 밤

 

 

다녀온 날 : 2019년 12월 30일

 

 

  

 

 

 

호이안 투본강에 어둠이 내려앉기 시작하면서 화려한 색의 등들이 하나 둘 불을 밝힌다.

 

 

 

 

대부분의 사진들은 저기 풍등이 아름다운 거리와 야시장을 연결하는 다리 위에서 찍은 것들이다.

 

 

 

 

사진으로만 많이 봤었던 호이안의 화려한 등들

 

 

 

 

자세히 들여다 보면 무늬가 정말 다양하다. 특이하고 예쁜 문양을 가지고 있는 등들이 꽤 많이 보였다.

 

 

 

 

점점 더 어둠은 짙어지기 시작하고, 호이안의 올드타운의 사람들의 활기로 그 열기를 더해간다.

 

 

 

 

 

 

 

강 옆으로 몰려든 많은 사람들

 

 

 

 

강 옆으로 늘어선 가게들의 불빛도 참 예쁘다.

 

 

 

 

보트를 운행하는 사람들의 호객 행위가 극에 달하는 시간이다. 그럴 때는 어떻게? '벌써 탔어요~~~'라고 이야기 하면 된다.^^;

 

 

 

 

 

 

 

하늘에 구름이 가득해서 살짝 아쉬운 마음도 든다. 파란색이 더 짙은 일몰 후의 하늘을 만났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래도 나름 분위기 있는 사진들을 몇 장 건질 수 있었다.

 

 

 

 

 

 

 

근처에 예쁜 식당들도 많이 있다. 여기도 한 번 들어가보고 싶었는데 들어가는 입구를 찾지 못해서 패스. 지금 담장 너머로 사진을 찍은건데 어디로 들어가는건지 입구를 찾을 수가 없었다.^^;;

 

 

 

 

이제 완전히 어둠이 내려 앉은 투본강, 그리고 호이안 올드타운

 

 

 

 

 

 

 

배를 타지 않고 그냥 강변에서 소원등을 띄우는 사람들의 모습도 많이 보인다.

 

 

 

 

어둠이 짙어지니 등의 화려한 색감들이 훨씬 더 돋보인다.

 

 

 

 

 

 

 

 

 

 

사진에서 봤었던 것 만큼 많은 배들이 떠있지는 않았다. 아무래도 오늘은 장사가 잘 되지 않은 모양이다.

 

 

 

 

 

 

 

사람들이 물에 띄워놓은 등들의 수가 하나 둘 늘어나기 시작한다.

 

 

 

 

 

 

 

어느새 이렇게나 많은 등들이 강 위를 떠다니고 있다.

 

 

 

 

 

 

 

와~ 정말 예쁘구나.^^

 

 

 

 

동동 떠내려가는 그 모습과 색이 너무 예뻐서 계속 그곳만 들여다 보게 된다.

 

 

 

 

나도 소원등 하나 사서 띄워볼걸 그랬나? 살짝 아쉽다는 생각도 든다.

 

 

 

 

 

 

 

 

 

 

밤의 화려한 조명이 매력적인 호이안의 야경

 

 

 

 

귀엽게 잘 만든 것 같다.

 

 

 

 

내원교

 

일본다리, Cau다리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곳이다. 17세기 초반에 지어진 것으로 중국인 거주지와 일본인 거주지를 나누는 역할을 했었다. 그래서 이 다리를 기점으로 건축양식에서 약간의 차이를 느낄 수도 있다. 현지 화페 20.000동에 새겨져 있을 만큼 역사적 가치나 그 미적인 아름다움이 큰 곳이라 한다. 야경도 굉장히 아름답다 들었는데 내가 보기에는 그냥,,, 그랬다.

 

 

 

 

 

 

 

내원교에서 뒤돌아 바라본 호이안의 밤 풍경. 저기 가운데 보이는 길로 쭉 들어가면 호이안 야시장이 나온다.

 

 

 

 

 

 

 

내가 조금 전에 건너온 다리

 

 

 

 

옆지기 인증샷^^

 

역시 호이안에서는 등을 배경으로 찍어줘야지.

 

 

 

 

거리도 등들이 불을 밝히니 아까 낮에 본 모습과는 느낌이 사뭇 다르다.

 

 

 

 

예쁜 골목길이 참 많은 호이안 올드타운

 

 

 

 

Aha House

 

내원교 조금 오른쪽에 있는 길을 따라 올라가다 우연히 만난 곳. 호이안 올드타운의 분위기와는 조금 다르게 느껴져서 더 기억에 남는 곳이다. 사원의 규모가 꽤 큰 편이었고, 그 앞에 못이 하나 있는데 반영사진 찍기 좋은 곳이었다. 그리고 이렇게 정면에서 봤을 때 오른쪽에 공용화장실이 하나 있으니 참고하시길.^^

 

 

 

 

그 앞 분위기 좋은 가게 하나

 

 

 

 

입구 위로 꽃이 너무 예쁘게 피어있던 가게

 

 

 

 

맛집인가 보다. 이 시간에도 줄을 서있는 사람들.

 

 

 

 

메뉴는 반미, 쌀국수, 치킨라이스

 

 

 

 

역시 밤이 되니 제대로 된 호이안의 숨겨진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꽤 많이 걸어서 조금 피곤했지만 조금만 더, 조금만 더 하면서 거리 곳곳을 계속 걷게 된다.

 

 

 

 

 

 

 

 

 

 

조명들로 환하게 밝혀진 거리라 지금 시간이 얼마나 되었는지 쉽게 짐작도 되지 않는다. 

 

 

 

 

이번 호이안 올드타운 여행에서 제일 마음에 드는 사진이다. 정말 사람 하나 겨우 지나갈 정도로 좁은 골목인데 그 좁고 긴 골목을 아무렇지도 않다는듯 자전거를 타고 달려가는 어린 아이. 

 

 

 

 

 

 

 

어둠이 짙어질수록 등들의 화려함은 더 커지는 것 같다.

 

 

 

늦은 시간에도 거리에 가득한 사람들

 

 

 

 

 

 

 

 

 

 

  호이안의 밤 풍경, 역시 아름다운 야경

 

 

낮의 모습도 물론 아름다운 호이안 올드타운이지만, 그 진정한 매력은 역시 밤에 느낄 수 있었다. 사람들이 너무 많고 혼잡해서 잠시 머물렀다 가기 좋은 곳이라는 평도 꽤 많이 보았다. 내가 갔을 때도 여행 성수기, 또 연말이라 정말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그 또한 매력적이었다. 또 조금만 외곽으로 걸어가면 사람들의 모습이 거의 보이지 않는, 거주하고 있는 현지인들의 모습만 보이는 한적한 장소들도 꽤 많이 있었다. 너무 붐비는 곳이 싫다면 조금은 외곽의 골목길을 걸어보는 것도 충분히 매력적일 것 같다.

 

그리고 투본강에 가득 떠있는 배들과 소원등들의 모습은 정말 한 번은 봐야 할 멋진 장면들 하나라는 생각이 든다.

 

 

아! 그리고 호이안 올드타운은 입장권을 구매해야 한다. 

가격은 120.000동, 1인당 한화 6.000원 정도의 가격이다. 특정 지역으로 이동할 때 입장권을 검사하고 아래 사진 오른쪽에 보이는 5장의 티켓들 중 하나을 뜯어간다. 하지만 내가 올드타운 곳곳을 돌아다니는 동안 표를 검사하는 사람들은 한 명도 만날 수 없었다. 그래서 다른 분들 여행기 팁을 보면 '사지 않아도 된다, 걸리면 사면 된다.'라고 적어놓은 글을 많이 봤었는데, 그냥,,, 구입하자. 이 매표로 발생한 비용은 호이안 올드타운은 유지, 관리하는 비용으로 사용된다고 한다. 지금의 이 아름다운 모습을 오래오래 볼 수 있도록 적어도 이 정도의 비용은 아깝지 않게 지불할 수 있을 것 같다. 적어도 내 생각은 그렇다.

 

 

 

 

완전 쌔거,, 집에 돌아와서야 이게 있었다는 사실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

 

 

재미있게 보셨다면 공감 꾸~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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