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송광사, 싱그러움 가득한 그림 같은 길을 걸었다순천 송광사, 싱그러움 가득한 그림 같은 길을 걸었다

Posted at 2016. 7. 19. 10:52 | Posted in 『HerE & TherE』


방쌤의 여행이야기


방쌤 / 순천송광사 / 조계산송광사

송광사 / 순천송광사가는길 / 3대사찰

순천 송광사



우리나라 3대 사찰중 하나인 순천 송광사

사찰 자체가 가지는 의미도 큰 곳이지만 나는 사실 사찰보다 송광사로 이어지는 숲길과 계곡, 그리고 그 뒤로 서있는 조계산의 모습이 좋아서 더 자주 찾아가는 곳이다. 예전에는 1년에 적어도 1-2번은 순천 선암사와 함께 꼭 찾던 곳인데 선암사는 자주 들렀어도 선암사는 근 14개월 만에 다시 찾게 되었다. 등산을 즐겨하던 시절에는 선암사에서 출발, 조계산 능선을 따라 걸어서 해 질 녘에 송광사로 내려오는 길을 자주 걷기도 했었다. 오랜만에 다시 만나는 반가운 순천 송광사 숲길, 오늘은 또 과연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예전 그대로의 모습으로 나를 다시 반겨줄까? 기대감 가득한 마음으로 송광사 숲길을 다녀왔다.





초록이 가득한 숲길

그 맑은 기운을 가득 받아들이며 걷는 길

눈도 마음도 함께 잠시 쉬어가는 길





순천 송광사 매표소





무더운 날씨에 계곡에 발을 담그고 더위를 식히는 분들의 모습이 눈에 많이 띈다. 시원하게 흘러가는 물소리만 들어도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기는 했지만 나도 사실 옆에 카메라를 살짝 내려 놓고 잠시 발을 담궈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기도 했다. 시원한 과일에 맥주 한 캔 까지 있다면 정말 완벽하지 않았을까? 이번 여름휴가는 바다로 갈까? 산으로 갈까? 계곡으로 갈까? 지금도 갈피를 잡지 못하고 고민 중인데 작년과 마찬가지로 계곡에서 휴가를 즐기게 될 것 같다.








잠시 앉아서 쉬어가세요~^^





시원한 소리를 내며 흘러가는 계곡





하늘말나리


즐겁게 걸어가는 숲길에서 만나게 되는 반가운 친구들








여름

초록의 싱그러움이 가득 느껴지는 길





여기는 순천입니다.

제가 있는 곳은 순천 송광사!





총총총총

징검다리도 건너고





하마비


여기서부터는 잠시 말에서 내려주실까요? 걸어서 가셔야합니다.^^








참나리





도라지










기와지붕 위에 살짝 올려 담아본 능소화





오후 조금 늦은 시간이라 그런가? 아니면 날씨가 너무 더운 날이어서 그런가?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사찰 내부는 굉장히 한적한 편이었다. 항상 많은 사람들로 붐비던 송광사의 모습을 기억하고 있는 나에게는 조금 생소한 모습. 그래도 여유롭게 여기저기 둘러볼 수 있다는 사실은 내게 너무 반가운 일이었다.





스님들이 수행하는 공간

지켜야 할 것들은 꼭 지킵시다.





법당 내부의 모습도 살짝 들여다 보고








올해 참 많이도 만났던 수국

보라빛이 유난이 강한 아이들이었다.





누군가와 함께 걸어도 좋고





혼자 걸어도 좋은 길





송광사를 잠시 둘러보다가 더위도 식힐 겸 다시 아까 지났던 숲길을 돌아서 내려왔다. 똑같은 길은 아니고 송광사를 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송광사로 올라가는 길은 2군데가 있다. 좁은 숲길이 있고 넓은 임도가 있는데 나는 항상 좁은 숲길로 올라가서 임도를 통해 내려오는 편이다. 임도를 따라 조금만 내려오면 다시 이런 숲길과 계곡을 만나볼 수 있다.











빽빽하게 솟은 나무들 사이에서 그늘을 찾아 잠시 쉬어가는 시간을 가져본다.





나무에 등을 기대고 앉아서 잠시 하늘을 올려다 보는 여유를 부려보기도 하고





어디로든 눈만 돌리면 싱그러움이 가득한 여름의 풍경이 나를 반겨준다.





싱그러움

좋구나





다시 송광사로 돌아가는 길





하늘이 참 이쁜 날이었다. 이게 얼마만에 만나는 주말의 푸른 하늘인지





템플스테이가 진행되는 공간으로 보였다. 규모가 어마어마,,하더라는,,








천천히 둘러보는 송광사 경내의 모습





하늘이 너무 좋다보니 유난히 위를 자주 올려다 보게 된다.





사찰과 유난히 잘 어울리는 듯 보이는 부용화





걷는 골목 반갑게 맞아주던 부들레아

새끼 손톱보다 더 작은 꽃이 항상 앙증맞게 느껴지는 아이이다.








광사 대웅보전


지붕의 모양이 참 특이하다. 위에서 내려다 보면 아(亞)자 모양으로 보이는데 1951년 소실되었다가 1986년에 다시 지어졌다. 사찰을 다녀보면 항상 대웅전이나 대붕보전이라는 곳을 만나게 되는데, 대웅전은 그 사찰의 중심이 되는 건물로 도력과 법력으로 세상을 밝히는 '영웅'을 모시는 집이라는 의미이다. '대웅'이라는 말은 고대 인도의 '마하비라'를 한역한 것인데, 법화경에서 석가모니를 위대한 영웅, 즉 '대웅'이라고 일컬은 것에서 유래하였다.








바라보면서

참 아름답다,, 아름답다,,

라는 생각이 끊임없이 들었던 모습








대웅보전은 우리가 지킨다!





한적한 모습의 송광사 경내. 사람들이 조금 더 있기는 했었지만 볕이 너무 뜨거운 날이라 모두들 그늘로 피해있는 상황이었다.





오늘 글을 시작하면서 '삼대사찰' 중 하나인 송광사라고 소개를 했었는데 그럼 나머지 두개의 사찰은 어디인지 궁금해하는 분들이 있을까 해서 간단하게 소개를 하려고 한다. 다른 이름으로는 '삼보사찰'이라고 부르는데 말 그래도 '세개의 보물이 되는 사찰' 정도의 의미가 될 것 같다. 일단 '송광사'는 '승보사찰'로 불린다. 지눌, 혜심을 비롯해 조선초기까지 16명의 국사가 배출된 사찰로 큰스님들이 많이 배출되었다고 해서 '승보사찰'이라 한다. 합천 '해인사'를 부처님의 말씀을 기록한 대장경을 보관하는 사찰이라 '법보사찰'로 불리고, 양산의 '통도사'는 부처님의 영원한 법신인 진신사리를 모시고있는 곳이라 '불보사찰'도 불리운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조금 더 자세하게 소개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




순천 송광사에서 즐긴 여유로운 주말 오후의 산책


물론 날씨가 너무 더워서 땀을 상당히 많이 흘린 날이었지만, 숲길을 걷는 동안 느꼈던 그 청량함 가득한 기분은 지금도 쉽게 잊혀지질 않는다. 귓가로는 끊임없이 흘러가는 시원한 계곡 물소리가 들려오고, 눈이 가서 닿는 곳에는 온통 초록빛으로만 가득하던 그 날의 풍경. 앞으로도 한 동안은 내 기억 속에서 선명하게 남아있을 모습들을 이번 송광사 여행에서 만나고 돌아왔다.


이참에,,,

올 여름에는 사찰투어를 한 번 계획해볼까?^^


안녕하세요

백만년 만에,, 제 사진도 하나 올려봅니다! 

혹시나 길가다 마주치면 반갑게 인사 한 번 해주세요^^

송광사에서 나오는 길에 한 장 찰칵~

Feat 진격의 투바디. 어깨빠진다. 땀범벅


즐겁게 보셨다면 공감도 꾸~욱^^

          

인스타, 스토리, 페북에서도 만나요^^

  1. 오늘 날이 매우 더워져서 계곡 근처에 있는 절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런데 그런 절까지 가고 돌아올 때 엄청 덥다는 게 문제네요 ㅋㅋ;; 방쌤님의 쾌적한 사진 보며 대리만족하고 가요^^
  2. 우와 너무 사진 예쁘게 잘 담으셨네요~ 사진만 봐도 기분좋고.... 지금 당장 가고싶네요... 발도 담그고~ 초록초록~~~~ ㅎㅎㅎ 방쌤님 너무 귀엽게 사진찍으신거 아닌가요? 눈도 잘 안보이고~~~ ㅎㅎㅎㅎ 사진 잘보고 힐링하고 갑니다~
  3. 아쿠! 누구신가 했습니다.
    너무 반갑습니다.
    지나가다가 뵙게 되면 반갑게 인사하는 것은 물론
    두 손을 부여잡고 힘차게 악수를 청하겠습니다..ㅎㅎ

    송광사가 굉장히 큰가 보네요.
    절 자체도 크고 주변도 널찍한 것 같아서
    왠지 보기만 해도 덩달아 마음이 그득해지는 기분입니다.

    계곡이 참 좋네요.
    물소리가 들릴 것만 같은 청량감이 느껴져
    나도 모르게 물끄러미 쳐다보았네요..^^
    아무래도 송광사와 선운사 나들이를 한번 해야겠다는 마음을
    다시 한 번 가져봅니다..^^
    • 2016.07.20 15:52 신고 [Edit/Del]
      송광사도 규모가 꽤 큰 편입니다.
      선암사랑 가까우니 함께 둘러보시면 더 좋을거에요
      산을 좋아하신다면 조계산을 넘어보는 것도 좋구요

      언젠가 길에서 우연히 한 번,,^^
  4. 여름의 짙은 녹음이 산사로 이르는 길을 가득 메우고 있네요.
    울창한 나무그늘 아래라면 뜨거운 햇살도 전혀 문제될 게 없어 보입니다.
    잘보고 갑니다.
    좋은 날 되십시요^^
  5. 덕분에좋은곳잘보고갑니다
  6. 날이 넘 좋네요~~풍경이 사진을 뚫고 나올 것 같아요 ㅎㅎ 도라지 꽃도 탐스럽게 피고 계곡물도 시원하게 흘러가고 나무도 쭉쭉 뻣어있고...멋집니다~~
  7. 우와~ 요기 사진 너무 너무 좋네요. 순천에 이런 멋진 곳도 있군요. 정말 차근 차근 둘러 보고 싶어요, 순천.
    진정한 남도의 모든 것을 보여주시는 방쌤님 ^^ 저도 나중에 한국에 눌러 살믄 남도 어딘가 정착해야겠어요. 정말 좋은 곳이 너무 많네요 ^^
    근데, 오랜만에 왔더니 사진이 느낌이 뭔가 바뀐 것 같기도 해요. 카메라 바꾸셨남요? ^^
    (저는) 사진으로 처음 뵙는 방쌤님도 반갑습니다 ^^

  8. 앗 드디어 얼굴을....^^ 반갑습니다~

    하나하나 쉼에 대한 깊은 생각을 하게 하는 사진이네요
    이제 화요일밤이 지나고 수요일이 다가오는데
    주중에 더위먹지 않고 지혜롭게 일해야 하겠어요~^^

    방쌤님도 더위 조심하시고 시원함이 가득한 시간들 되길 바래요~ㅎ

  9. 예전 순천여행때 못가본게 참 아쉬웠던 사찰입니다 참 아름답기 그지없네요
  10. 사진을 멋지게 찍으셔서 그런 것이겠지만 전혀 더워 보이지 않고 청량함이 느껴지는데요.
    맑고 깨끗하여 되려 시원해보이네요.
    자연과 어우러져있는 사찰은 언제봐도 아름답습니다.
  11. 와~~초록이 짙게 물들고..
    개울물이 시원하게 흘러
    보기만 해도 마음까지 시원해지는 느낌입니다..
    덕분에 힐링하고갑니다~~^^
  12. 봄, 여름, 가을, 겨울...모두 운치있는 곳이지요.
    잘 보고갑니다.ㅎㅎ

    에잇...얼굴 다 보여주시지잉.ㅋㅋㅋ
  13. 시원한 계곡물에 발 담그고 싶은데요.^^
    해외살이에서 그리운 것들 중의 하나가 바로 산 속에 있는 한국의 사찰구경과 산채비빕밥입니다.ㅎ
  14. 순천 송광사는 볼 때마다 새롭습니다.
    사찰 입구의 하마비는 좀처럼 보기드문 표석이네요.

    오늘도 매우 무덥다고 합니다.
    수요일을 잘 보내세요.
  15. 그림이 아니라 동화책에 나오는 길 같아요 너무 멋있네요
  16. 송광사 늘 포스팅으로만 보네요^^

    저도 며칠전 한 사찰을 다녀 왔습니다
    마지막 출가를 결정하는곳이라 의미있는 사찰..

    송광사..언제 다녀 올지 기약만 합니다^^
  17. 사진이 정말 쨍하게 잘 나왔네요~ㅋㅋ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그림같이 나왔네요~
  18. 송광사는 유명한 절인데도
    가보질 못했네요
    규모도 규모지만 주변풍경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19. 하하하~ 송광사가 이런 모습이었군요.
    선암사 갈까? 송광사 갈까 하다가, 가까운 선암사로 갔어요.
    그런데 질문...
    선암사 도착하기 전, 둥근 다리에서 찍은 선암사 입구의 모습.... 포토존이라고 하시길래 아무나 다 찍을 수 있는 줄 알았습니다.
    직접 가서 보니, 난이도가 장난 아니더군요.
    차마 내려가지 못하고, 그저 멍하니 서있다가 왔습니다.ㅋㅋ
    • 2016.07.20 15:42 신고 [Edit/Del]
      아,, 반대쪽으로 넘어가면 내려가는 돌계단이 있는데,,
      다음에 다시 선암사로 가게 된다면 그 길도 같이 소개할께요^^
      막상 가보면 그렇게 난이도가 심한 길은 아니에요~ㅎㅎ
  20. 푸르른 녹음이 가득 싱그럽고 멋진 광경이네요~
    가족과 함께 다녀오고 싶어지는 곳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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