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사랑은 상처를 허락하는 것이다 - 공지영 앤솔로지[책] 사랑은 상처를 허락하는 것이다 - 공지영 앤솔로지

Posted at 2014. 8. 13. 21:33 | Posted in 『HappinesS』

 

 

 


1000만 독자가 함께한 공지영, 25년 문학 인생에서 길어올린 치열한 사유의 보석들!



《도가니》, 《의자놀이》의 저자 공지영의 에세이 『사랑은 상처를 허락하는 것이다』. 이 시대 가장 사랑받는 작가 공지영이 25년간의 작가 인생을 돌아보며 20여 편의 작품 구석구석에서 소중히 길어 올린 글귀들을 모은 선집이다. 천만 독자들과 함께한 저자의 문학 인생을 결산하는 차원에서 그간의 작품들을 돌아보며 하나하나 길어 올린 365개 글귀이 수록되어 있다. 25년 문학 인생의 역사이자, 함께해온 독자들에게 바치는 감사의 글이자, 하루에 하나씩 1년을 두고 곱씹을 위무의 언어들로 저자가 그간 인생의 의미와 사랑의 길, 작가로서의 소명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한 흔적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도가니》와 《의자놀이》를 집필하던 서재와 오래된 흑백 사진들, 성모마리아와 예수의 초상, 아이들과 반려견들의 모습 등 집안 곳곳의 풍경이 23컷의 사진에 담겨 색다른 정취를 불러일으킨다.

 

 

먼저 "앤솔로지"라는 말이 무슨 뜻인지 한 번 알아보자.

 

앤솔로지는 시나 소설 등의 문학 작품을 하나의 작품집으로 모아놓은 것이다. 대개 주제나 시대 등 특정의 기준에 따른 여러 작가의 작품들이 모여서 구성된다. 이번에 공지영이 펴낸 "사랑은 상처를 허락하는 것이다"라는 이름의 책 속에는 총 365개의 이야기들이 실려있다. 그 중에는 이미 읽은 책들도 있고 아직 읽지는 않는 책들도 상당수 포함이 되어있다. 25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자신이 써내려온 글들을 돌아보면서 자신이 자신에게 선물로 주고 싶은 책이 바로 이 책이라고 이야기 한다.

 

 

처음 책을 잡았을 때는 생각보다 쉽게 페이지가 넘어가지를 않았다. 뭐라고 해야하지? 조금 집중을 해야 온전히 이해를 할 수 있고 다음 장으로 넘어가기 전에 나의 마음과 머릿속의 생각들을 조금은 더 정리하고 싶은 생각이 많이 들었다. 여러 책들에서 내용들을 모아놓다 보니 아무래도 조금은 혼란스러운 면이 없잖아 있었다. 일단 한 번 몰입이 되고나니 그 이후부터는 페이지를 넘기기도 한 결 수월해지고 이야기 속으로 빠져 들기도 한 결 편해졌다. 이 책을 읽고 난 후 제일 먼저 든 생각은 작가에 대해서 많은 것들은 아닐지라도 조금은 더 알게 되고 사소한 것들이나마 이해를 할 수도, 공감을 할 수도 있다라는 것이었다.

 

 

이전에는 왠지 조금 가벼운 듯 하고 지나간 아픔들에 대해서 항상 되뇌이고 다시 떠올리며 이야기를 들려주려 하는 모습을 많이 보았었는데 이번에는 그 속에서 왠지 모를 따뜻한 기억들과 애틋한 모습들도 보았다고 해야하나? 그래서 이 책이, 또 그 속에 담겨있는 하나하나의 글들이 더 살갑게 다가왔는 지도 모르겠다. 무엇보다도 사랑에 관한 이야기들이 주를 이루고 있었다고 생각이 되었고 현재 나의 모습에 하나씩 조심스레 대입시켜 보기도 하였다. 보편적인 면에서는 공감이 가는 부분이 많이 있었고 사소한 차이들에 있어서는 고개를 갸우뚱 하기도 했지만 전혀 이해가 되질 않는 부분은 아니었다. 그냥 참 어렵겠다, 힘들겠다, 어떻게 저런 사랑을 또 감정들을 가지고 그 것들을 이어가며 간직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드는 부분이 많았었다.

 

 

제일 마음에 남아있는 이야기는 "사랑과 거래"라는 제목의 글이었는데 머릿 속이 순간 멍해지는 기분이 들었다.

 

 

나도 현재 사랑을 하고 있고 그 사랑을 누구보다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나의 마지막 사랑으로 만들어가고 싶다. 누구나 그렇게 생각하듯이. 그런데 순간 나는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나는 진정 사랑을 하고 있는 것일까?" "듣기 좋은 말들과 아름다운 포장지로 이쁘게 꾸며진 사랑을 만들어가는 것은 아닐까?".  물론 나는 당연히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그냥 순간 그런 생각이 들었다는 것이다. 내가 하고 있는 사랑을 또 나의 소중한 마음을 의심하는 생각이 들어서는 추호도 아니다. 다만 그런 마음이 절대 들지 않도록 경계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을 뿐이다. 마음을 경계한다는 말도 웃기는 표현임에는 다름 없지만.

 

 

사랑과 상처라...

모든것을 한 번에 가질 수 없음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자명한 진리다.

 

 

사랑을 위한 희생, 또 그 다른 이름인 배려.

만약 미리 준비를 해야 한다면 나는 충분히 그럴 것이다.

 

 

그 희생이라는 이름의 배려는 사랑이라는 이름의 이불로 충분히 함께 보듬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믿기 때문에.

사랑의 또 다른 이름은 내가 그 사람에게 온전히 다 줄 수 있는 믿음이라고 확신하기 때문에.

 

 

 

 

  1. 한주를 시작하는 월요일 아침이네염 좋은하루되세염
  2. 공지영 소설,, 대학다닐때 많이 읽었는데,
    요즘은 도통 책을 읽질 않아서,,,, 반성이 되네요,,,ㅎ
    • 2014.08.11 17:33 신고 [Edit/Del]
      다시 한 번 잡아보세요~생각보다 잘나가는 진도에 깜짝 놀라실겁니다~나이가 변하니 책을 바라보는 시선도 생각도 같이 많이 변했더라구요..^^ㅎ
  3. 책 소개 감사합니다. 공지영 - 좋아하는 작가 중 한 사람인데~
    • 2014.08.11 18:50 신고 [Edit/Del]
      처음엔 마냥 좋다가...이후에는 조금 이해가 안되고 가볍게 느껴지다가...지금은 또 가슴속에 무거운 뭔가를 매단듯 크게 다가오네요. 글이라는건 참 신기한 재주를 가진듯합니다.^^ㅎ
  4. 비밀댓글입니다
    • 2014.08.11 21:11 신고 [Edit/Del]
      맞습니다. 나이가 한살 한살 들어갈수록 지금까지 봐 온 것들도 많고 들은 것들도 많고, 생각하는 것들도 많아지다보니 사소한 상처나 흠이라도 피하고 싶고 때론 외면하고 싶어지는 것 같습니다. 또 가지고있는 것들이 많아지니 당연히 내가 잃어야 할 것들도 자신도 모르게 계산하게 되구요. 그 중에 조금이라도 내가 양보하고 내려놓을 수만 있다면 언제든 사람의 마음에는 알게 모르게 그 녀석이...ㅋ 제가 그랬거든요...^^ㅎ 뵤올님도 겨울이 오기 전에 완전초무적대박빠이륑!!!ㅎㅎㅎ
  5. 최근에 <멘토2.0>을 다읽고 무슨책을 읽을까 고민에 빠졌었는데 , 이책도 고려해봐야겠네요 ㅎㅎㅎ
    공지영작가의 책은 도가니 이후 한번도 읽지않았던거같아서; ㅠ
  6. 공지영 작가의 25년 작품의 요약판인듯 하네요
    좋은 책소개 잘보고 갑니다.
    활기찬 하루되세요 ^^
  7. 제목부터 정말 최고네요~ 한번 저도 읽어보고 갑니다~
    하나 사야겠습니당~ 너무 좋은 책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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