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아침] 이른 아침 따뜻한 커피와 책
2014. 7. 28.
무더위가 기승을 떨쳐야 할 7월의 막바지인데 이른 아침에는 공기가 꽤 차갑다. 따뜻한 커피를 즐겨 마시는 편은 아닌데 이런 시원한 공기가 몸을 에워싸는 아침에는, 혼자 조용히 책을 읽다 문득 따뜻한 커피에서 오는 그 향이 그리운 날이 있다. 좋은 음악, 아름다운 사진들, 읽을 수 있는 책 또 따뜻한 커피. 그 무엇도 더 이상 가지고 싶지도 않고 부러울 것도 없는 편안한 아침이다. 하지만 이런 날일수록 머리 속과 마음 속 깊은 곳에서 이미 심하게 조각나고 복잡하게 얽혀있는 생각들도 당연히 함께하기 마련. 잠시 책을 덮어놓고 얕은 생각에 잠겨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