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여행] 도성투어, 인왕산을 넘어 그 마지막으로...[서울여행] 도성투어, 인왕산을 넘어 그 마지막으로...

Posted at 2015. 2. 10. 10:39 | Posted in 『HerE & TherE』

방쌤의 서울여행


서울여행 / 한양도성투어 / 서울성곽길 / 창의문

인왕산 / 서울 한양도성 스탬프투어

창의문 → 인왕산


 

이제 점점 마지막을 향해서 가고 있는 '한양도성투어' 이다. 백악(북악산) 코스를 지나면서 많은 계단을 오르내리기도 했었고 약간은 휴식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따뜻한 커피 한 잔 하면서 잠시 쉬어가는 시간을 가졌다. 그 사이 지금부터 걸어야 할 인왕산 구간에 대해 조금 검색도 해보고 걸리는 시간, 이동해야 할 경로 등을 하나하나 자세하게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열심히 앞만 보고 걷기만 하다가 지나는 길에 만나야 할 중요한 장소들을 그냥 지나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짧은 휴식후에 다시 출발이다

 

 

 

 

이번 코스는 단순하다. 창의문을 출발해서 윤동주 시인의 언덕을 지나서 그냥 인왕산을 넘어가면 된다. 어찌 보니 이번 코스는 마치 산행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복장이 조금 어울리지는 않는 느낌이지만 일단 한 번 열심히 걸어보기로

 

 

 

 

하트인지 스페이스인지 모를 안내표가 가리키는 방향으로 이동한다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기다리는 동안 둘러보는 마을의 풍경. 좁은 골목길 사이에 있어서 이름이 '사이치킨' 인가 보다. 치킨 한 마리와 맥주 한 잔을 들고 나를 유혹하고 있는 곰돌이의 모습이 너무 귀엽다. 지금 이 순간 저 녀석의 유혹에 넘어간다면 인왕산 넘어가다 속에 있는 내용물들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되는 끔찍한 시간을 가지게 될 수도 있다. 숙주샐러드의 맛도 너무 궁금했지만 다음을 기약하면서 아쉬운 발걸음을 돌린다

 

 

 

 

길 건너서 오른 쪽 방향으로 이동하면 된다

 

 

 

 

종로라서... '종' 인거냐?...

뭐 일단 귀여우니 된거다

 

 

 

 

인왕산 자락길

청운공원에서 사직공원까지는 임산부, 노약자, 어린이 들도 함께 걸을 수 있는 숲길이 만들어져 있는 모양이다. 2.5km이니 그리 길지도 않은 거리이다. 잠시 이 길을 걸어볼까? 하는 생각이 강렬하게 밀려오는 순간이다. 뭐 어차피 인왕산은 중간중간 등산로 입구가 있을 것이 당연히 예상되기 때문에 크게 길 때문에 고민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일단은 윤동주 시인의 언덕으로 올라가는 길

오늘 정말 계단은 원없이 오르게 되는 것 같다. 하지만 이 또한 시작에 불과했으니...

 

 

 

 

공원 아래쪽에 이렇게 박물관도 있었는데 사실 박물관까지 가 볼 정도로 여유가 있는 입장은 아니었다. 추워지기 전에, 또 해가 완전히 떨어지기 전에는 인왕산을 내려가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에 시간관리도 조금은 필요한 시점이었다

 

 

 

 

공원에서 바라본 남산 방향의 서울풍경

 

 

 

 

이어지는 성곽길

 

 

 

 

멀리 북악산으로 이어지는 성곽

 

 

 

 

북한산 쪽으로 내다 본 서울 풍경

 

 

 

 

아쉬운 마음에 자꾸 북악산 쪽으로 눈길이 간다. 언젠가는 통제가 풀려서 마음껏 그 아름다운 모습들을 담아올 수 있는 때도 오겠지?

 

 

 

 

윤동주 시인의 언덕

시인 윤동주의 문학정신을 기리기 위해서 조성한 공원이고 인왕산의 서쪽 끝자락에 위치하고 있다. 윤동주는 연희전문학교 재학 시절 종로구 누상동에서 하숙을 했는데, 그가 이 주위를 거닐면서 시상을 가다듬었을 것으로 생각해서 이 자리에 시인의 언덕을 조성하였다. 또 가까이에 윤동주 문학관도 있어 한 번 들러보시면 좋을 것이라는 생각도 든다

 

 

 

 

그럼 잠시 자락길을 걸어볼까?

 

 

 

 

길은 평탄하게 잘 되어있는 편이지만 차도 바로 옆으로 이어지고 있어서 그다치 추천해드리고 싶지는 않다. 물론 차가 많이 다니지는 않았지만 그렇게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길은 아니었던 것 같다. 물론 걸으시는 분들은 꽤나 많이 만나 볼 수 있었지만...

 

 

 

 

어느정도 걷다보니 예상대로 등산로의 입구를 발견. 이제부터는 치고 오르는 일만 남았다. 중간의 성곽길에 합류하기 위해서는 꽤나 가파르게 올라가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역시나 불길한 예감은 항상 적중한다

 

 

 

 

시작은 이러하다

 

 

 

 

역시나 등산로에서 만나게되는 약수는 너무너무 반가운 아이이다. 시원하게 목도 한 번 축이고

 

 

 

 

본격적으로 사람 하나 없는 숲길을 말 없이 오르고 또 오른다

서울 온답시고 챙겨서 입고온 이쁜 바지와 코트가 이렇게 짐이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다음에 서울을 다시 찾게 되면 그때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무조건 등산복이다...ㅡ.ㅡ;;;

 

 

 

 

잠시 가파른 오르막길을 올라서 고개를 들어보니 저 멀리 치마바위가 눈에 보인다. 아래쪽으로 펑퍼짐하게 떨어지는 모습이 치마모양 같아서 치마바위라고 부르는건가? 아니면 또 어떤 아낙네와 관련한 다른 사연들이 있는 건가? 살짝 궁금해지는 순간이다. 그래도 그 정보 검색을 위해서 나의 따뜻한 장갑을 벗겠다는 결심이 설 정도로 궁금하지는 않아서 잠시 그 궁금증은 묻어두고 가기로

 

 

 

 

북악산, 인왕산을 지나면서는 이런 표지를 정말 많이 만나게 된다. 사진촬영 금지구간.

 

 

 

 

어느 정도 산길을 치고 오르고 나니

 

 

 

 

성곽구간과 다시 만나게 된다. 저 아래로 보이는 길이 창의문에서 성곽을 따라 걸어오면 올라오게 되는 길이다. 그냥 성곽 따라 쭉...걸어올껄...이라는 생각이 살짝 들기도 했다. 그래도 사람 하나 없는 호젓한 숲길을 혼자 걸어본 것도 정말 오랫만이라 크게 후회가 되지는 않았다. 오히려 시간이 조금 지나면 더 즐거운 기억으로 남아있을 것 같기도 하다

 

 

 

 

 

 

 

인왕산의 정상으로 올라가는 구간에서 만나는 계단들도 결코 만만치 않다. 북악산도 인왕산도 그렇게 힘들거나 험한 산은 아니지만 계단을 싫어하시는 분들은 오시기 전에 확실히 이 사실들을 알고 오시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산행을 즐겨 하시는 분들 중에서도 계단은 굉장히 싫어하시는 분들이 많다. 하산길에 무릎에 무리가 가는 이유가 가장 크다. 난 산을 다니면서도 계단을 특별하게 싫어하지는 않았다. 그래서 이런 길도 그다지 거부감이 없이 다가오는 편이다. 그냥 편안하게 한걸음, 한걸음 올라가는 편

 

 

 

 

오르다 살짝 지쳐서 뒤로 돌아보면 이런 모습이

 

 

 

 

계단이 참 많다

 

 

 

 

한층 가깝게 다가오는 북한산능선

 

 

 

 

뒤로 돌아보니 아찔하다

 

 

 

 

 

 

 

살짝 눈에 들어오는 기차바위

 

 

 

 

 

 

 

기차모양을 닮아서 기차바위라고 부르는건가? 여하튼 이름있는 산에 가면 바위들도 정말 많다. 무슨바위 무슨바위.. 이렇게 부르는데 사실 막상 가보면 닮은 아이들은 거의 없었던 것 같다. 설명 해주시는 분들도 사실 그냥 보면 잘 모른다고 한다. 이름을 먼저 알려주고 사연을 알려주고 나면 '아~ 그렇구나~' 하면서 그렇게 보이게 되는 것 같다. 그냥 봐서는 절대 알 수 없는 모양과 이름들이다

 

 

 

 

와~ 경치 예술이다! 힘들게 올라왔으니까 이런 풍경들도 조금은 즐겨줘야지

 

 

 

 

헉!!! 남산 오른쪽에 있는 동네는 도대체 어디냐? 조금 심하다...완전 뿌~~옇는데... 관리나 도움이 필요하지 않을까

 

 

 

 

왼쪽은 그래도 조금 나은 편인데

 

 

 

 

이쪽은 또 무슨 동네지? 살기에는 이 쪽 방향이 제일 좋은 것 같다. 일단은 공기가 맑아보니까 말이다. 아무래도 산들도 적당히 있어서 공기정화가 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잠시 들었다. 역시나 자연과 사이좋게 함께 살아가는 것이 답이다

 

 

 

 

잘 몰랐는데 인왕산도 바위가 엄청난 산이다. 서울에 있는 산들이 다 그런것 같다. 내가 가본 산이 많은 것은 아니지만 북한산, 관악산, 도봉산, 수락산의 경우에는 다른 산들 보다 바위들이 굉장히 많은 산이었던 기억이 있다

 

 

 

 

이제 계단은 뭐... 내성이 생겨서 그다지 놀랍지도 않다 ㅡ.ㅡ;;

 

 

 

 

하늘을 올려다 보면 이렇게 푸르른데

 

 

 

 

조금만 아래를 내려다 보니 공기가 너무 탁하다. 도심 한 복판에 자리잡고 있는 경복궁의 모습이 참 이채롭게 다가온다. 신기하기도 하고 이렇듯 잘 보존되고 있는 모습이 자랑스럽기도 하다

 

 

 

 

 

 

 

원래 하늘은 이런 색인데...

인왕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

 

 

 

 

인왕산 정상

인왕산 정상에는 정상석은 없고 이런 큰 바위 하나가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해발 339m인 인왕산은 풍수상 우백호에 해당한다. 거대한 바위들이 노출되어 있는 바위산으로 치마바위, 선바위, 기차바위 등 기암괴석이 가득한 산이다. 인왕은 불교식 명칭으로, 무학대사가 이 산을 주산으로 삼으면 불교가 융성할 것이라고 하였다는 이야기가 전해전다. 인왕산 역시 1968년 1.21사태 이후 민간인의 출입이 통제되다가 1993년 개방이 된 곳이다. 개방시간은 24시간 이지만 매주 월요일은 휴무이고,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에는 화요일이 휴무이기 때문에 잘 알아두고 오시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정상부터 저 멀리 아래 마을까지 길게 이어지는 성곽길의 모습이 아련히 눈에 들어온다

 

 

 

 

 

 

 

인왕산도 바위산이다 보니 내려가는 길이 조금 불편한 편이다. 바위들이 위험한 것이 아니라 그 위에 얇게 깔려있는 모래나 낙엽들, 또 낙엽들 아래 숨어있는 잔모래들이 정말 위험한 것이다. 굉장히 미끄러울 수 있으니 항상 주의가 필요하다

 

 

 

 

찍을 수 있는 방향이 이쪽 밖에 없어서 주구장창 남산만 계속 등장하고 있다. 그래도 지방에서 올라온 촌놈에게 남산은 항상 신기하고 아름답고 멋지고 이쁘고 보고있어도 또 보고싶은 그런 상징적인 존재이다. '보고있어도 보고싶은~' 아시는 분들은 상당히 연배가 되시는 분들이실 것이다

 

 

 

 

이어지는 성곽길이 만드는 선이 정말 예술이다. 원형으로 이어지는 곡성

 

 

 

 

사실 정상까지는 그리 먼 길이 아니다. 사직공원에서 출발해서 1.8km. 2시간이 채 걸리지 않아도 정상까지 도착할 수 있는 거리이다. 계단이 워낙에 많은 바위산이다 보니 실제거리 보다는 조금 더 길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기는 있었다

 

사직공원에서 창의문까지는 3.5km정도의 거리이니 이동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란다. 창의문까지 간다고 해도 2시간에서 2시간 10분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된다

 

 

 

뒤로 돌아본 인왕산 정상부의 모습

 

 

 

 

내가 내려가야 할 길

이제부터는 산책하듯 가볍게 걸어볼 수 있는 편안한 길이다

 

 

 

 

해도 슬슬 내려앉기 시작하고

 

 

 

 

등산로로 들어서는 입구도 하나 지나고

 

 

 

 

청운지구, 돈의문북쪽에서 창의문까지 이르는 구간은 청운지구라고 부르는 모양이다

 

 

 

 

성벽 밖으로 이어지는 길

 

 

 

 

성벽 안으로 이어지는 길

가끔씩 이렇게 길이 두갈래로 나누어 지는 곳들이 있다. 많지는 않지만 이런 경우에는 그냥 자기가 가고 싶은 길을 골라서 걸어보면 된다. 가다보면 항상 길은 다시 만나도록 만들어져 있다

 

 

 

 

이제는 해가 진다

시간계산은 잘 되었던 것 같다

 

 

 

 

조용한 오후의 이런 길이 나는 참 좋다. 평소에는 직장에 메여있는 시간이라 이런 여유들을 즐길 수가 없으니 주말에라도 마음껏 즐겨보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다

 

 

 

 

어제낙산공원에서 남산을 거쳐 이 곳 까지 걸어오면서 그 마지막에 만났던 편의점을 오늘 다시 만났다. 그럼 이것으로 도성투어는 모두 마무리가 된 것인가? 기분이 조금 이상하다. 약간은 아쉬운 생각이 들기도 하고

 

 

 

 

앞에 보이는 것 처럼 성벽 안과 밖, 두 곳 모두 길이 나있다

 

 

 

 

친일파명부에 이름이 올라가고 난 후 찾는 이가 뚝 끊어진 홍난파 가옥

 

 

 

 

 

 

 

자주 보니 마치 우리동네 공원같은 생각도 든다

월암근린공원도 다시 지나고

 

 

 

 

아... 하늘 색깔 봐라, 푸른 물이 뚝뚝 떨어질 것만 같은 느낌이다

성곽길도 다시 한 번 쳐다보고

 

 

 

 

오늘 정말 엄청나게 걸었다고 생각했는데 아직도 정신을 못 차렸나 보다. 그냥 조금 더 걷고 싶었다. 그래서 터덜터덜~

나도 마시고 싶다... 하이트 5병...

정말 맛있게 먹을 수 있는데...

 

 

 

터덜터덜 걷다가 만난 지하철역. 이 곳에서 잠시 고민에 빠졌다. 사실 나는 운전면허증이 생기고 난 후에는 대중교통을 거의 이용해본 적이 없다. 버스도 그렇고 지하철을 더더욱 그렇다. 과연 이 곳으로 내가 내려가도 살아서 나올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아주 심각하게 되기는 했었지만 서울에 3일이나 머물렀는데 지하철도 한 번 타보지 않는 것은 나의 평소 도전정신과도 너무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 쿵쾅거리는 가슴을 달래며 15년 전 군복무 시절 휴가나와서 딱 한 번 타본, 하지만 그때는 서울에 사는 일행들이 여럿 있었다는게 차이점이지만, 지하철의 세계로 조심스럽게 발걸음을 내딛어 본다.(방쌤의 긴장 백배 '홀로 최초 지하철 탑승기' 는 다음에 따로 포스팅 하겠습니다^^)

 

1박2일이라는 긴 시간 동안 진행되었던 '한양도성투어'. 구석구석 꼼꼼하게 살펴보고 사소한 하나라도 놓치지 않으려고 나름 많이 노력을 했었는데 다녀와서 돌아보니 역시나 아쉬움이 남는 곳들이 한 두곳이 아니다. 원래 하루에 둘러보려 계획하고 올라갔었는데 하루에 모두를 제대로 둘러보는 것은 사실 불가능 할 것 같다. 물론 그냥 걷는 것은 가능하겠지만 말이다. 이틀 정도는 적당하다고 생각한다. 방향은 시계방향도 반시계방향도 모두 괜찮았던 것 같은데 구간에 따라서 역순이 더 좋았던 곳들도 있었다. 특히 낙산에서 혜화문을 거쳐서 백악으로 오르는 구간이 그런 느낌이 강했다. 사람마다 선호하는 구간은 다르니 단순히 참고만 하시기를 바란다.

 

한양 도성길을 걷는 동안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덕분에 무사히 또 즐겁게 이번 도성투어를 마무리 지을 수 있었네요. 이제 다시 이번 여행의 출발점이었던 낙산공원의 일몰을 만나러 떠납니다. 멋진 일몰 사진으로 다시 찾아뵐께요~^^

Special Thanks to 까칠양파님

 

한양도성투어의 성공적인 마무리

공감하나가 만들어내는 또 다른 대규모 투어!!!

  1. 스토리가 즐거운 한양도성투어... 수고 많으셨네요^^
    덕분에 저도 잠깐이나마 즐거운 여행 이었습니다^^
  2. 부분적으로 가봤던 곳도 있고 아닌 곳도 있었는데
    제가 몰랐던 서울의 풍경을 본 듯해서 좋았어요.
    고생하셨네요.^^
  3. 성곽길 한번 걸어보고 싶네요^^*
  4. 하하하....
    짝짝짝...
    축하드립니다.
    최고의 가이드를 만나, 엄청난 볼거리를 경험하셨네요.ㅎㅎㅎ
    저도 곧 그 길 따라 댕겨보겠습니다.
    • 2015.02.10 22:14 신고 [Edit/Del]
      하하하...감사합니다
      덕분에 너무 즐거운 여행을 다녀왔네요~
      다음에 꼭 신세 갚을께요~ㅎ

      이제는 또 어디로 한 번 떠나볼까 또 고민 중이랍니다^^
  5. 정상에서 보는 풍경이 정말 멋지네요.
    잘보고갑니다.
  6. 인왕산은 멀리서 바라보기만 했는데 ..
    역시나 돌산이라서 오르기가 만만치 않구만요 ...
    저는 사진촬영금지를 보면 더 찍고 싶은 마음이 있는데 .. ㅎㅎ
    • 2015.02.11 12:10 신고 [Edit/Del]
      ㅎㅎㅎ군인총각들이 카메라 검사하러 달려옵니다
      처음부터 찍은 사진들을 하나하나 검사하는데...
      1-2번 걸리고 나면 찍고싶은 마음이 싹 사라집니다^^ㅎ
  7. 사진 너무 꼼꼼하게 찍으셔서 제가 직접 다녀온 기분이 드는걸요 ^^
    덕분에 구경 잘하고갑니다
  8. 어느새 도성투어의 마지막이 되었군요.
    포스팅을 보면서 같이 걷다 보니 저도 많이 아쉽습니다.
    좋은 포스팅 덕분에 저도 좋은 구경 많이 했습니다. ㅎㅎ
    잘보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십시요^^
  9. 인왕산의 산세가 정말 멋있네요.
    하늘도 파랗고.. 여행 날짜를 정말 잘 잡으신 듯
    • 2015.02.11 12:17 신고 [Edit/Del]
      처음에는 나즈막한 동산이라 생각하고 올라갔었는데
      내려오는 길에 만난 인왕산은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더라구요
      '나 무시하지마!!!' 라고 덤비는 줄 알았어요...ㅎㅎㅎ
  10. 한양도성투어를 완주하셨군요. 정말 축하드려요! 비온 뒤 인왕산에서 서울을 내려다보면 정말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바위산이라 올라가고 내려가는 게 많이 힘들기는 하겠지만요^^;;
    • 2015.02.11 12:19 신고 [Edit/Del]
      거리가 그렇게 긴 편이 아니라서 조금만 신경쓰면
      비오는 날도 크게 문제가 될 것 같지는 않아요~
      괜히 저도 한 번 보고 싶어지는데요^^ㅎ
  11. 저도 가고싶은데 저는 하루종일 걸릴거 같아서 가기전에 도시락을 넉넉히 싸야지만 갈수있을거 같아요 ㅋ
    그런데 그러면 무거워서 제대로 못걷겠네요 ㅠ
    • 2015.02.11 12:19 신고 [Edit/Del]
      ㅎㅎㅎ먹을거리들 한 가득 싸서 오시는 분들도 많아요~
      맛나는 음식들을 멋진 경치와 함께 즐기기 위해서라면
      저는 무거운 짐 정도는 각오할 수 있을 것 같아요^^
  12. 함께 서울구경 잘 했습니다.ㅎㅎ
    즐거운 날 되세요^^
  13. 축하드려요 ㅎㅎ 덕분에 평소 잘 몰랐던 서울의성곽과 볼거리들에 대해 많이 알게되었네요 ^ ^
    홀로 최초 지하철탑승기도 기대됩니다요 ㅎㅎ
    • 2015.02.11 12:23 신고 [Edit/Del]
      감사합니다~
      태어나 처음 경험한 홀로 지하철 탑승...
      돌고 돌다가 같은 가게를 세번 지나치는 실수를 범하기도 했지만...
      환승까지도 무사히 완료했답니다^^ㅎ
  14. 인왕산은 해발고도는 낮지만 참으로 명산이지요
    다만 정상에 표석이 없는 것은 옥의 티입니다.
    수요일을 보람 있게 보내세요~
  15. 서울 투어도 이젠 끝나셨나보네염 서울도 가볼만한곳이 많네염.
  16. 인왕산도 만만치 않군요..수많은 계단들...돌들 ㅋ
    덕분에 눈으로 잘 봤습니다^^
  17. 역시 방쌤님의 눈으로 보이는 인왕산 둘레길들은 여태껏 보지못한 풍경들도 볼수 있는 것 같습니다..
    정말 꼼꼼이도 둘러보고 아름다운 서울의 중심주들을 한눈에 볼수 있는 곳이기도 하구요..
    아직 이곳 인왕산 들레길은 올라보지 못했는 데 언제 서울가는 길에는 함 들려봐야 할것 같구요..
    덕분에 인왕산의 이곳 저곳을 잘보고 갑니다.
    • 2015.02.11 16:30 신고 [Edit/Del]
      사실 등산도 아니지만 오랫만에 산길을 오르내리려니
      살짝 힘이 들기도 하더라구요ㅎㅎ운동부족인가 봅니다..
      다음에 직접 한 번 둘러보시면 더 아름다운 인왕산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실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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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여행] 한양도성투어, 북악산 그 숨겨진 길[서울여행] 한양도성투어, 북악산 그 숨겨진 길

Posted at 2015. 2. 9. 13:03 | Posted in 『HerE & TherE』

방쌤의 서울여행


서울여행 / 한양도성투어 / 백악구간

북악산 / 숙정문 / 한양도성 스탬프투어

혜화문 숙정문 → 창의문


 

 

 

오늘도 계속 이어지는 한양도성투어, 오늘 소개해드릴 구간은 혜화문에서 숙정문(북대문)을 넘어서 창의문(자하문)까지 이어지는 백악구간이다. 사실 체감하는 난이도도 가장 높은 구간이고 볼거리, 경치 면에서도 가장 훌륭했던 곳이라는 생각이 든다. 가파른 계단길이 끝없이 이어지는 구간이라 그 걷는 길이 조금 힘들기는 하지만 주위 경치를 천천히 둘러보면서 올라간다면 그렇게 힘들다는 생각이 많이 들지는 않을 것이다

 

 

 

 

 

 

 

든든하게 돈까스로 배를 가득 채우고

 

 

 

 

이제는 출발이다. 돈까스 가게에를 바라보다가 뒤로 돌아서면 저렇게 바로 성곽길이 이어지는 모습이 보인다. 혼자 다녀도, 나 처럼 길치라도 누구든 쉽게 찾을 수 있는 진입로다

 

 

 

 

 

 

 

서울성곽길에 대한 간단한 소개

이 성고가은 1396년 태조 5년에 쌓아서 만든 것으로, 조선시대의 수도인 한양을 에워싼 도성이다. 1422년 세종 4년에 흙으로 쌓은 부분을 모두 돌로 바꾸고 여장을 쌓아 성벽을 더 높게 만드는 보수 공사를 하였다. 1704년 숙종 30년에는 취약한 부분을 튼튼하게 고쳤고, 영조 때에는 동쪽 성곽에 적을 쉽게 방어하고 감시 할 수 있는 치성을 쌓았다. 성곽의 둘레는 총 그 길이가 18km에 달하고, 높이는 약 12m 가량으로 한양을 둘러싼 북악산, 인왕산, 남산, 낙산의 능선을 잇고있다

 

 

 

 

처음부터 계단길로 시작되는 오늘의 구간, 은근히 땀 좀 흘리겠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순간이었다

 

 

 

 

잠시 가파른 계단길을 올라서니 그 옆으로는 성북동의 모습이 내려다 보이고

 

 

 

 

저 멀리 북한산의 모습도 선명하게 시야에 들어온다. 아래로 보이는 집들이 꼭 미니어쳐 같다는 생각이 든다

 

 

 

 

성곽의 안쪽 길을 따라 걸어가본다. 사람이 하나도 없어 더 한적하게 걸을 수 있었던 멋진 길, 담장 너머로는 서울 시가지의 모습도 눈에 들어온다

 

 

 

 

쉬어갈까?

 

 

 

 

와룡공원까지는 이런 나즈막한 오름길이 계속 이어진다

 

 

 

 

그러다 막판에 이런 무지막지한 경사의 계단 하나가 떠~억 등장. 너무 놀라거나 긴장하실 필요는 없다. 굉장히 짧게 끝이 나는 계단이고 나중에 북악산에 가게되면 이런 계단들이 끝도 없이 이어진다. 비교의 대상은 절대 아니지만 우스개소리로 대한민국 산에 있는 계단들은 모두 다 모아 놓았다는 월악산의 그 철계단들이 살짝 떠오르기도 했었다

 

 

 

 

오르다 잠시 힘겨워 뒤를 돌아보면 역시나 이런 멋진 풍경들이

 

 

 

 

힘을 내서 계속 오른다

하늘도 너무 푸르른 날

 

 

 

 

 

 

 

사람들이 북적이는 소리가 들려오는 것을 보니 이 곳이 와룡공원인 것 같다

 

 

 

 

와룡공원

서울에 있는 공원들을 찾아 갈 때 마다 이런 모양으로 적힌 공원들의 이름을 만나게 되는데 참 이쁜 것 같다. 멀리서도 잘 보이고 글씨도 이쁘고...창원에도 이런 것들 조금만 벤치마킹 하면 안될까? 그냥 혼자 궁시렁궁시렁거리는 시간...

 

 

 

 

이제는 성벽 밖으로 나있는 성곽길을 따라서 이동

 

 

 

 

말바위까지도 이제 700m 정도 밖에 남질 않았다. 물론 이제부터는 산길이라는 것이 살짝 걱정이 되기는 하지만 그래도 산행이라면 나름 이골이 나게 해봤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오늘 나의 스키니+니트+코트+보라돌이운동화...가 크게 제약이 될 것이라고는 믿고 싶지 않다ㅡ.ㅡ;;;

 

 

 

 

성벽 아래쪽의 길은 완전 음지라 바닥이 살짝 얼어있는 곳들이 많이 있었다. 이럴 때일수록 더 조심조심~ 움직여야 한다

 

 

 

 

600년의 시간이 흘렀지만 그 지어질 당시의 모습들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 성벽들. 이 구간에서는 모든 시대에 지어진 성벽의 축조방식들을 한 눈에 파악할 수가 있었다. 가장 최근에 지어진 정사각형의 다듬어진 돌로 지어진 성벽과 가장 오래 전에 지어져서 큰 돌들을 먼저 쌓고 그 사이 빈틈에 작은 돌들로 메워진 형태의 성벽. 한 눈에 함께 보는 그 모습이 마냥 신기할 뿐 이었다

 

 

 

 

한 동안 이어지는 계단길을 따라서 오르다 보면

 

 

 

 

이런 전망대를 하나 만나게 된다. 삼청공원과 말바위안내소의 사이에 있는 곳인데 서울시가 지정한 우수 조망명소라고 한다. 그럼 당연히 올라 가봐야지~

 

 

 

 

끝도 없이 시원하게 펼쳐지는 서울시의 조망, 멀리에는 조금 뿌연 느낌이 강해서 아쉽기는 하지만 이정도면 굉장히 만족스럽고 맑은 풍경이라고 생각한다. 가슴까지 시원해지는 순간이다

 

 

 

 

이쪽이 성북구의 방향인가? 올라서면 종로 방향과 성북구 방향이 보인다고 하던데 어디가 어딘지를 모르니까 조금 답답하기도 했다. 서울은 서울인데 말이다..

 

 

 

 

 

 

 

이제는 다시 말바위 안내소를 찾아서 출발~

 

 

 

 

힘들게 올라왔는데 내려가라니까 괜히 속상하다. 조금만 있으면 또 숙정문으로 무섭게 치고 올라가야 할 일이 불 보듯 뻔한데...ㅜㅠ

 

 

 

 

그래도 항상 즐겁게 순응하며 웃으며 따라가는 걸 보면 참 단순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다시 떠오르는 순간. 세상 참 살기 편안 스타일이다

 

 

 

 

 

 

 

음..

뿌...옇...다... 이게 내가 말로만 듣던 서울의 그 탁한 공기의 실체인 것인가

 

 

 

 

급하게 안으로 피난! 말바위 안내소에서 창의문까지는 자유롭게 출입이 가능한 구간이 아니다. 그래서 이 곳에서 형식적이지만 신분증을 제출하고 출입명부를 작성한 후에 번호표를 받아야만 출입이 가능하다 

 

1968년 1.21사태 이후 40년 가까이 출입이 제한되다가 2007년 부터 시민들에게 다시 개장이 된 구간이다. 그 길에는 군사시설이나 초소들도 여전히 많이 남아있어서 사진촬영이 제한되는 구간들이 굉장히 많다. 사실 거의 대부분이라고 보면 된다. 괜히 카메라 들이밀고 있으면 조용히 다가와서 카메라를 친절하게 구석구석 검사하는 군인들을 만나게 된다. 나도 3-4번 정도는 친절하게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사진들을 보여줬어야 했으니...나중에는 귀찮기도 하고 찍지도 않았는데 계속 들이대니 조금 피곤하기도 해서 그냥 아예 카메라를 잠시 꺼버리기도 했었다. 다들 주의하시길~

 

 

 

 

드디어 입장!!!

 

 

 

 

내 번호표는 280번. 이 사진을 찍으려고 잠시 목에서 이름표를 풀었는데 바로 군인분이 달려오시더라는...깜짝 놀랐다. 이 구간에서는 꼭 이 목걸이를 목에 걸고 있어야 된다고 하셨다. 이 정도 까지 엄격할 줄은 몰랐었기 때문에 괜히 미안하기도 하고 당황스럽기도 한 순간이었다. 다른 분들은 절대 목에서 이 아이를 떨어트리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 군인분이 몇 초 만에 옆에 다가와 있는 모습을 목격하게 될 것이다

 

 

 

 

 

 

 

마땅히 찍을 사진들이 없다. 이런 성벽의 사진들 밖에는...

 

 

 

 

 

 

 

사진을 찍지 않으면서 움직이려니 조금 심심하기는 했었지만 그래도 그 나름대로 편안하게 걸으면서 주위 경치들을 더 자세하게 둘러볼 수 있어서 즐겁기도 했었던 것 같다. 항상 사진을 찍는답시고 주위의 사소한 것들은 또 놓친 것들이 없었나... 하는 생각도 들고

 

 

 

 

숙정문이다

숙정문은 한양도성의 북대문으로 남대문인 숭례문이 '예를 숭상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는 것에 대비하여 '엄숙하게 다스린다' 라는 뜻으로 지어진 이름이라고 한다. 처음에는 숙청문이었지만 후에 숙정문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괜히 숙청...문 이라고 하니 그 뜻은 다를지 모르겠지만 더 무섭게 느껴지는 곳이다. 괜히 주위에 군인들까지 바글바글하니 더 그런 느낌이 들었던 것 같기도 하고. 여하튼 서울의 도성들 중에 양쪽으로 성벽이 연결되어 있는 것은 이 문이 유일하다고 한다

 

 

 

 

 

 

 

궁금하니 2층으로 올라가서 바라본 숙정문의 모습

 

 

 

 

조용히 성곽길을 따라서 걸어가는 중

 

 

 

 

군사시설, 철조망, 초소... 등이 절대 나오지 않게 사진을 찍어야 하다보니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자세와 요령으로 최선을 다해 담아봐도 이런 정도의 모습 밖에는 나오지가 않는다

 

 

 

 

 

 

 

너 혼자만 색이 뽀~얗네. 너무 튀는 것 아니니? 예나 지금이나 튀는 놈들이 한 둘 있는 것은 어쩔수가 없나 보다

 

 

 

 

 

 

 

성벽을 따라 걷다보면 돌에 이렇게 글자가 새겨져있는 모습들을 가끔 만나게 된다. 당시에도 공사실명제가 시행되었다고 하는데 '각자성' 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한양도성 전체 구간 중에서 동대문 인근 구간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데 성곽을 정비하는 과정에서 발견된 각자성석들을 그 구간에 다 모아 놓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태조, 세종 때의 각자성석에는 구간명과 구간별 축성 담당 군현의 이름이, 조선 중기 이후의 각자성석에는 감독관과 책임기술자의 이름, 날짜 등이 기록되어 있다

 

 

 

 

 

 

 

1.21사태 소나무

백악마루에서 청운대로 내려가는 길에 있는 나무 한 그루, 수령이 200년 정도 된 나무인데 15발의 총탄 자국이 남아있다. 이 자국들은 1968년 1월 21일 청와대를 습격하려 침투한 북한 특수부대원들과 우리 군경이 교전을 벌였던 흔적이다.

 

 

 

 

이 곳에서 바라보면 백악과 북한산 사이에 있는 평창동이 한 눈에 들어온다. 평창이라는 이름은 선혜청의 부속 창고인 평창이 이 곳에 있었다는 것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다시 계단을 따라 힘겹게 올라가는 길

 

 

 

 

 

 

 

백악마루

도성에서 가장 높은 곳으로 '백악산 정상 342m' 라고 적힌 표석이 서있다. 이 곳에 서면 경복궁과 세종로는 물론 한강 건너 63빌딩까지 한 눈에 들어온다. 처음 성을 쌓을 때 공사구간을 97개로 나누었는데 천자문 순서에 따라 붙였다고 하니 그 시작은 '천', 또 그 마지막은 '조' 였다. 이곳이 바로 '천' 구간에 속하는 곳이다

 

 

 

 

 

 

 

앗! 저 멀리 검은 구름이 피어오르는 모습이 보인다. 불이 난 것 처럼 보였는데 부디 큰 사고가 아니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촬영 제한구역들을 피해서 사진을 찍으려니 사진들의 구도가 다들 조금씩 이상하다

 

 

 

 

이제는 그냥 쉼 없이 이어지는 내리막 계단길이다. 반대쪽에서 올라오면서도 경사가 꽤 심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볼것도 하나 없이 계속 계단만 이어지는 길이라 이 방향으로 올라오는 길이 사실 더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냥 백악구간만 탐방하는 것이 목적이라면 창의문에서 출발 하시지 말고 혜화문 쪽에서 출발하시는 것이 훨씬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다 내려와서 촬영해도 된다는 허락을 받고 찍은 한 장의 사진

 

 

 

 

이 곳에서도 촬영이 가능한 장소와 방향이 정해져있다. 딱 이 모습으로만 촬영이 가능하다고 한다. 저 뒤로 윤동주 시인의 언덕으로 이어지는 길이 살짝 보인다

 

 

 

 

신분증 확인은 필수이니 꼭 준비하시길 바란다. 산책 삼아서 오셨다가 신분증이 없어서 헛걸음 하시는 분들을 꽤 많이 봤었다. 신분증 필수!

 

 

 

 

창의문 위에 나란히 서있고, 앉아있는 7개의 잡상들

 

 

 

 

 

 

 

 

 

 

오늘 긴 여정의 중간 종착지 역할을 한 창의문

창의문은 인왕산과 백악이 만나는 지점에 있는 문이다. 사소문 중 유일하게 조선시대 문루가 그대로 남아있다. 이 문루는 임진란 때 소실되었던 것을 영조 17년 다시 세운 것이다. 영조 때 문루를 다시 세우면서 인조반정 때 반정군이 이 문으로 도성에 들어온 것을 기념하기 위해 공신들의 이름을 새긴 현판을 걸어 놓았다. 현재는 자하문으로 더 많이 불리는데, 이 문 부근의 경치가 개경의 승경지였던 자하동과 비슷하다고 해서 붙은 별칭이다

 

 

 

 

 

 

 

잠시 벤치에 앉아서 휴식을 취하는 중인데 다리가 조금 땡글땡글 하기는 하지만 오늘도 역시나 즐겁게 이어지는 서울성곽길 탐방. 앞으로 이어질 인왕산 구간을 머리 속으로 정리 해보면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겨보는 시간을 가졌다. 너무 작아서 잘 보이지도 않지만 성곽길이 이어지는 곳이라는 화살표가 친절하시게도 담벼락에 병아리 눈알 만한 크기로 붙어있다. 그래도 있는 것이 어디인가...하면서 혼자 슬쩍 위로도 해보고... 조금만 더 보기 좋게 개선을 해주시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혜화문에서 백악을 넘어 창의문까지 이어지는 백악구간.

백악(북악산)은 옛 서울의 주산으로 내사산 중 가장 높은 곳이다. 산세가 '반쯤 핀모란꽃' 에 비유될 만큼 아름답다고도 한다. 산세도 물론 아름답고 살아있는 역사의 흔적들을 느끼기에도 충분한 멋진 곳이었지만 아직은 통제가 아주 심한 구간이라 사진을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정말 제약이 많을 것이다. 산을 다니면서 길게 이어지는 산의 능선길을 사진으로 담는 것을 가장 좋아했었는데 그런 사진들은 아직 꿈도 꿀 수 없는 구간이다. 만약 멀지 않은 가까운 시일 내에 통제가 조금만 더 느슨해진다면 꼭 다시 찾아서 걸어보고 싶은 길이다

 

 

 

이미 다리가 땡글땡글...

소중한 공감 하나에 방쌤은 또 다시 인왕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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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성곽의 모습이 많이 남아있는 곳이네요.
    그만큼 힘든 곳이겠죠.
    촬영제한은 참 아쉽지만, 그래도 혼자만의 추억을 만드셨을거 같아요.
    여기는 진짜 가봐야 하겠네요.
    눈으로만 봐야하는 곳이니깐요.ㅎㅎㅎ
    • 2015.02.10 00:14 신고 [Edit/Del]
      성곽길의 흔적은 가장 또렷하게 남아있는 구간이었답니다
      촬영이 힘들어져서 그냥 혼자만의 추억을 가득 남겨보고 싶었지만...
      가파른 계단길을 올라가는 것에만 집중하게 되더라구요..ㅎㅎㅎ
      가시기 전에 꼭 다리에 힘 꽉!!! 주고 맘의 준비도 하시길~^^ㅎㅎ
  3. 저는 오래전부터 작정만하고는 미루고 미루고,..하던 서울성곽길 일주를 하셨군요.
    덕분에 대리만족을 할 수있고,더욱 일주를하고 싶다는 생각만 간절해집니다.
    북악산 방면에는 아무래도 보안경계가 삼엄하겠지요.
    1.21사태 소나무는 이미 유명한 소나무로 알려졌답니다.
    • 2015.02.10 00:15 신고 [Edit/Del]
      사실 저도 육군 전역자로서 크게 이해가 되지는 않는 부분이었지만..
      아직도 보안통제가 심한 편이었습니다
      늘 이야기나 사진으로만 보다가 처음으로 대면한 소나무였는데
      직접 보니 느낌이 조금 다르게 다가오더라구요^^
  4. (반강제적이긴 하지만) 카메라를 내려놓고 여유롭게 걸을 수 있겠네요. ^^
  5. 삼청동 사는 친구따라 몇번 올랐던 곳도 보입니다.
    반쯤 핀 모란꽃은 정말 아름다운데 비유가 멋지네요.
    사진만 봐도 도성투어를 해보고 싶어 집니다.^^
    • 2015.02.10 00:17 신고 [Edit/Del]
      반쯤 핀 모란꽃의 모습이 더 궁금해지기도 했습니다ㅎ
      코스만 잘 고르시면 산책하듯 즐겁게 걸을 수 있는 구간들이 정말 많았거든요~ 좋은 코스로 하나 골라서 걸어보세요^^
  6. 성곽길의 여유로움과 한적함이 느껴집니다.
    걸으면서 사색하기엔 그만일 듯 합니다. ㅎㅎ
    잘보고 갑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요^^
  7. 서울구경 잘 합니다.ㅎㅎ
    가볼만한 곳이 많군요
  8. 좋은 곳에 다녀오셨군요~
    잘 보고 갑니다~
  9. 많은곳을 다녀 오셨군요
  10. 와.. 이 구간 굉장히 매력있네요.
    길이 너무 예뻐요.
    근데, 목걸이 뺐다고 바로 달려오다니.. 것두 군인이.. 저라도 겁먹었을 듯요.^^; 그래도 흔치않은 체험하셨네요.^^
    • 2015.02.10 00:20 신고 [Edit/Del]
      매력으로 따지자면 이곳이랑 인왕산이 제일 좋았어요
      그래도 코스가 조금 힘이 들다보니...ㅡ.ㅡ;;ㅎ
      원래 군에서는 2-300m간격으로 근무초소를 설치하거든요
      그러다보니 무슨 문제가 보이면 곧바로 달려 온답니다^^

      그냥 옛날 근무서던 생각도 나고 재미있었어요ㅎ
  11. 오르막길을 다니면 힘들거 같은데 방쌤님의 글에선 신이나신게 느껴져요 ㅎㅎ
    늘 건강하세요!!

  12. 돈까스 집이 눈에 띠는데욤 ㅎㅎ.
  13. 성곽을 시간내어한번 돌고 싶네요^^
  14. 성곽계단을 오르면서 성밖으로 보이는 풍경이 아름답습니다.
    서울여행 계속되는 멋진 여정입니다.
    잘 마무리 하시기 바랍니다. ^^
    • 2015.02.10 10:48 신고 [Edit/Del]
      걸으면서 이 곳이 서울이라는 생각을 잊게되는 경우가 많았어요
      이렇듯 멋지게 보존된 길이 있다는 건 정말 감사해야 할 일 같습니다^^
      네~감사합니다
  15. 오늘도 멋진길을 신나게 걸어 봅니다.
    즐거운 시간 되세요
  16. 서울의 알짜배기코스를 답사하셨군요
    날씨도 비교적 좋은날이었네요
    화요일은 화이팅하세요~~
  17. 저도 날씨가 풀리는 대로
    방쌤님처럼 한양도성투어를 학 싶어집니다.
    지금은 나서기가 좀 추워서요.
    걷다 보면 추위도 잊게 된다는 건 알지만요..ㅎㅎ
  18. 이 구간은 정말 가보고 싶은곳입니다
    예전엔 정말 출입자체가 안 되었던곳입니다

    우리는 언제쯤이면 엄격한 통제 없는 세상을 살아갈까요?
    • 2015.02.10 10:57 신고 [Edit/Del]
      더 심해지지만 않았으면... 하는 생각도 요즘에는 든답니다ㅎ
      인왕산이랑 묶어서 걸으시면 더 좋을것 같습니다
      시간은 반나절이면 가능하거든요^^
  19. 40년동안 출입이 제한되었던 곳이라고 하니 궁금해지네요
    날이 따뜻해지면 신분증 잘 챙겨서 한번 다녀와야겠어요~
  20. 우리나라의 옛 건축물은 언제보아도 좋은거 같아요.
    길도 너무 이쁘고 잘정리되어있네요.
  21. 지방 촌놈은 이래저래 서울 구경하니 좋습니다~
    서울이라는 곳이 쉽게 가기도 어렵고 한번 가면
    참 볼것도 많고 다시 돌아오면 아쉬움도 많은데
    이번에도 잘 보고 갑니다^^
    • 2015.02.10 11:04 신고 [Edit/Del]
      저도 늘 아쉬움이 더 많이 남게되는게 서울여행 같습니다
      봐도봐도 또 볼거리들이 계속 쏟아지니...
      아마 조만간에 다시 한 번 올라가지 싶습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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