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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부산여행] 삼락생태공원 해질녘 만난 가을 코스모스


방쌤의 여행이야기


부산여행 / 부산 데이트코스 / 부산일몰

부산 코스모스 / 삼락생태공원

부산 삼락생태공원 코스모스


부산 삼락생태공원

사실 훨씬 더 이전에 찾으려고 계획을 했던 곳이다. 하지만 이런 저런 사정으로 부산여행이 미뤄지다보니 원래 계획했던 날에 부산 삼락생태공원의 코스모스들을 만나볼 수는 없었다. 연휴가 시작되던 날, 이런저런 일들을 마무리 하고나니 어느새 시간은 늦은 오후, 그래도 조금만 서두르면 해가 완전히 지기전에 부산에 도착할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운이 좋으면 삼락생태공원에서 아름다운 일몰을 만날 수도 있겠다는 느낌도 조금은 들었다. 하늘의 구름이 꽤 아름다운 날이었기 때문에 약간의 기대를 안고 부산으로 출발했다




노을 속의 몽환적인 느낌




날씨가 맑은 편이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막상 부산에 도착을 하니 생각보다는 흐린 느낌이 강했다. 동쪽으로 바라보면 먹구름이 끼어있는 기분이 드는 날씨였고




그 반대쪽으로 바라보면 이런 푸른하늘이 펼쳐지는 하늘. 하나의 장소에서 두개의 하늘을 만나는 기분이 들었다


불어오는 바람에 살랑살랑 흔들리는 잎들, 그 잎들이 만들어내는 소리도 너무 좋았다





삼락생태공원 옆으로 서있는 빌딩 하나. 잘 보이지는 않지만 그 옆으로 홈플러스도 있고 꽤나 많은 건물들이 쭉 들어서 있다. 간단하게 가을나들이를 나오신 분들은 홈플러스에 들러서 먹을거리들을 구입하시는 것도 좋을것 같다





거짓말 조금 보태서 내 키보다도 더 크게 자라있는 코스모스들이 가득한 곳이 삼락생태공원이다. 창원 주남저수지나 진해 경화역의 경우 상대적으로 키가 작은 코스스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이런 사진들처럼 아래에서 위로 올려다보며 코스모스 사진을 찍는다는게 여간 힘이 든게 아니다. 하늘의 구름과 함께 코스모스를 담아보고 싶은 분들은 아직 한창인 부산의 삼락생태공원을 찾으시길 바란다




연분홍빛 화사한 아이들


'이제 다시 가을이 시작되는건가?' 라는 착가이 잠시 들기도 했다








혼자 유독 도드라지게 피어있던 

하얀색 코스모스 한 송이





올해도 정말 다양한 색의 코스모스들을 만나봤지만 그래도 항상 나의 눈길을 가장 많이 끄는 것은 순수한듯 수줍음 가득 안고있는 하얀색 코스모스들이다





코스모스 군락지 옆으로는 이렇게 물이 흐르는데 그 너머에는 연꽃 군락지가 있다. 이미 연꽃들은 져버린지 오래라,,, 멀리에서 보기만 하고 직접 가보지는 않았다




정확한 위치는 여기랍니다^^





위로는 김해경전철이 지나고 그 너머로는 오토캠핑장과 야구장 등이 굉장히!!! 넓게 자리하고 있다. 그 뒤로는 낙동강이 유유히 흘러주니 지리적으로는 최상의 위치에 자리하고있는 공원이다. 가끔 야경사진이 올라오는 것도 봤는데 사실,, 조금 욕심이 나기는 했지만 이번 연휴동안에는 약속들도 꽤 잡혀있는 편이라,,, 평소처럼 내 맘대로 여행을 다니는 것이 가능하지는 않았다





저 너머에는 낙동강이???

보이질 않으니 조금 아쉬움이,,,ㅡ.ㅡ;;




이제는 정말 가을이구나,,,


어디를 가든 낯설지 않게 만나게 되는 갈대들이다. 예전에는 갈대와 억새를 구분하는 것이 그렇게나 힘들었는데 이제 조금 알았다고 갈대와 억새는 쉽게 구분이 되는것 같다. 늘 혼자 배우고 익히는 편이라 정확한지는,, 잘 모르겠지만 일단은 맞다고 생각하고 있다^^ 앞으로 갈대아 억새 관련한 포스팅도 자주 하게될 것 같은데 그 글에서 자세하게 한 번 정리를 해보고 싶다





천천히 어둠이 찾아오는 삼락생태공원. 얼마 전 까지만 해도 대낮처럼 환할 시간인데 이제는 벌써 어둠이 찾아오기 시작한다. 현재 시간 6시 18분, 예정된 일몰시간이 6시 17분이었으니 대충 맞아 떨어지는 것 같다




삼락생태공원에서 만난 일몰


구름에 가려 그렇게 선명한 모습의 일몰을 만나지는 못했지만 흔들리는 갈대들 사이로 떨어지는 태양이 얼마나 이쁘던지,,, 요즘 달 사진도 그렇게,,, 일몰&일출 사진도 그렇고,,, 계속 망원렌즈의 지름신이 곁에서 상주하시는 중이다. 아무래도 올해가 가기 전에 하나 지르지 싶은데,,, 차라리 조금 일찍 질러버리느게 더 낫지 않을까,,,ㅡ.ㅡ;; 라는,, 쓸데없는 생각들도 들기 시작했다




표준줌렌즈로 최선을 다해서 담아보는 일몰


지난번 다대포도 그렇고 요즘 부산에서 일몰을 맞는 경우가 부쩍 많아지는것 같다. 아무래도 가까이에 바다가 있어서 그런건 같다는 생각도 들지만 워낙에나 갈 곳들이 많은 곳이라서 자연스럽게 그렇게 되는 것 같다





해는 이미 낙동강 너머로 사라졌지만 아쉬운 마음에 자리를 쉽게 뜨지를 못한다




붉게 물든 하늘

바람에 한들한들 흔들리는 코스모스


노을과 코스모스가 이렇게나 잘 어울리는구나,, 나는 왜 몰랐을까?







코스모스 군락지 가운데 나무 한그루


혼자 서있으니 왕따나무 같은 느낌이 나야하는데 전혀 외롭게 보이지가 않았다. 양 옆으로 코스모스들이 가득 함께 해주엇 그런걸까? 꼭 그 안에 폭 안겨있다는 느낌이 더 강하게 들었다. 참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코스모스들만 가득 있어도 조금 심심하다는 생각이 들텐데 다른 군락지나 축제장에서 만난 풍차들도 물론 너무 이뻤지만 이렇게 나무와 함께하는 모습도 참 멋지다는 생각이 든다







넌 이름이 뭐니?


물어보는게 너무 많아 죄송합니다ㅜㅠ




점점 붉게 타오르는 하늘




조금 늦게 찾아간 부산의 삼락생태공원이라 사실 코스모스들이 모두 지지는 않았을까,, 걱정을 많이 하면서 떠난 나들이었다. 하지만 걱정과는 달리 아직도 코스모스들이 공원 가득 피어있느 풍경에 너무 행복한 시간을 보낼수가 있었다. 그리고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가을의 아름다움을 마음껏 즐기기 위해서 찾고있는 곳이 바로 삼락생태공원이다. 그렇게 넓지는 않지만 즐거운 가을의 한때를 보내기에는 전혀 부족함이 없는 곳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직 가을여행을 시작하지 못하신 경남과 부산 인근에 거주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걱정말고 삼락생태공원을 찾아보시길~


화사한 가을의 한 때를 만들어 볼 수 있을 것이다


노을 속에서 만난 코스모스들

색도 모양도 너무 이쁘죠?

혼자 분위기에 흠뻑 취했답니다^^

인스타, 페북, 스토리에서도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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