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쌤의 여행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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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산면일몰 / 장구섬일몰
마산 구산면 장구섬 일몰
내가 오랜 시간 살고있는 도시 마산
지금은 물론 창원시라는 이름으로 진해와 마산이 통합되었지만 난 지금도 마산시라는 이름이 훨씬 더 입에 익숙하다. 그래서 사람들이 '어디 사세요?' 라고 물어보면 '마산이요!' 라고 대답하는게 더 편안하다.
원래는 일몰과 일출을 즐겨 찾지는 않았었다. 새해 첫 날이나 한 해의 마지막 날에 뭔가 기념할만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 가끔 일출, 일몰 명소들을 찾아가곤 했었는데 작년 후반기부터 일출과 일몰의 매력에 푹 빠져버렸다. 물론 일몰시간은 내가 항상 근무를 하고있는 시간이라 1주일 중에 제대로 된 일몰을 볼 수 있는 날은 주말, 단 이틀밖에 없다. 대부분 여행지들을 찾아다니며 운전을 하거나 이동하는 시간이 대부분이라 일몰을 만나는 일이 내게는 절대 쉬운 일이 아니다.
약속이 있어 멀리 가지 못하는 날은 자연스럽게 가까운 곳에 있는 여행지들을 알아보게 된다. 그러던 중 내 눈에 띈 곳이 바로 이 '장구섬'이다. 저도 연륙교로 가는 길에 지나는 곳인데 그 동안은 그냥 무심히 지나쳤던 곳이었는데 정말 오랜만에 마을 안의 모습을 만나보기 위해 좁은 마을길로 들어섰다.
장구섬 일몰
마을 가까운 곳에 크고 작은 섬들이 여럿 있는데 그 중 하나의 모양이 꼭 장구를 닮았다고 해서 장구섬이라고 불린다. 지금은 물이 가득 들어와 있어서 멀리 떨어진 섬으로 보이지만 물때를 잘 맞추면 바다 사이로 길이 열리는 곳이라 걸어서 장구섬까지 들어가 보는 것도 가능하다.
그 중에서도 가장 멋진 장면은 장구섬 두개의 봉우리 사이로 떨어지는 해를 만나는 일! 감사하게도 늦겨울과 초봄에는 그 모습을 만나는 것이 가능하다.
크지 않은 작은 포구마을
저도 연륙교와 가까운 곳에 위치한 곳이라 장구섬에서 일몰을 구경하고 저도 연륙교로 이동해서 화려하게 조명이 들어온 연륙교의 야경을 둘러본다면 정말 알찬 구산면 여행을 즐기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구복리
일몰 시간에 딱 맞춰서 도착한 장구섬
섬 사이로 떨어지는 해의 모습이 참 이쁘다
화려하기 보다는 아기자기한 매력이 더 크게 느껴지는 곳 같다.
요즘 망원렌즈를 하나 구입할까,,, 심각하게 고민 중인데 가만히 생각을 해보면 내게 그다지 크게 필요한 렌즈는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지금 가지고 있는 24-120mm 렌즈로도 어느정도의 망원은 모두 커버가 되기 때문에 궂이 100만원이 훨씬 넘는 비용을 투자해서 망원렌즈를 사야하는건지 의구심이 드는 때가 많다. 오히려 광각렌즈를 하나 새로 구입할까,,라는 생각이 요즘에는 더 자주 든다.
하지만,,,
그것도 너무 비싸다ㅜㅠ
적당한 가격대에 적당한 성능을 보여주는 좋은 렌즈 있으면 추천 좀 부탁,,,^^;ㅎ
순식간에 사라져버린 해
어느새 해는 장구섬 너머로 그 모습을 모두 감추어버렸다
강하지는 않지만 부드러운 여명
색감이 참 이쁜 하늘 그리고 일몰이다.
구름이 조금 있었으면,,,^^
나는 사실 맑은 하늘보다는 구름이 약간 섞여있는 하늘을 더 좋아한다. 때로는 지는 태양보다 구름에 더 눈이 자주가기도 한다. 마산의 일몰 명소인 구산면 장구섬에서 만난 근 3년 만의 일몰. 그 모습은 여전히 아름답고 그 평화로움에는 전혀 변함이 없었다. 집에서 차로 30분이면 갈 수 있는 가까운 거리에 있어 더 좋은 장구섬. 일몰의 매력에 푹 빠져있는 지금의 나로서는 앞으로 더 자주 만나게 될 것만 같은 생각이 든다. 이젠 바람도 많이 따뜻해졌으니 더 편안한 복장과 마음으로 장구섬의 일몰을 만나볼 수 있겠지?
바다에서 만나는 일몰
언제 봐도 참 아름다운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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